얼마전 이사를 했습니다.
오피스텔에서 살았었는데요...
저 혼자 살아서.. 정말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집 깨끗하게 썼어요.
집 내놓자 마자 2번째로 보러온 사람이 그 자리에서 계약하자고 했어요..
이유가 집이 깨끗해서요..
부동산 아줌마며 집 보러 온 사람이.. 마루에도 어디 하나 찍힌 자국없고.. 벽지마저도 너무 깨끗하다고
도배 안해도 될 정도라고 했습니다.
저 2년 살았구요..
근데 마지막 나오는데 날벼락같이.. 붙박이장에 있는 작은 단스? 이걸 아저씨가 단스라고 하는데
서랍장을 말하나봅니다.
그게 두개가 없다는 거예요... 그게 움직인답니다.
전 진짜 모르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저 이전에 3개월 산 사람이 있구요. 그 사람을 의심하고 말고를 떠나서
이사갈 때.. 이사짐 센터가 모르고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그치만 저는 아예 그걸 이불장으로 썼고.. 내심.. 여기 붙박이장 은근 불편하다 이랬던 사람입니다.
근데 그걸 저보고 물고 가라고. 주인 할머니 소리소리 지르시고.
부동산 아저씨도 물어내라고 하고...
1시간 반을 싸웠어요.. 저 이전 살던 사람도 있고.난 본적도 없다..
부동산 아저씨는 자기가 맨날 이런식으로 사람이 나가면 확인하기 때문에
분명하다는 거예요..
저도 지지않고. 내가 처음 살때는 신축이었다. 아저씨 눈에 익지 않아서 그때는 실수 했을 수도 있다.
그럼 사진이라도 찍어두지 그랬냐
그리고 우린 어떤 안내도 못 받았다..
또.. 지금 우리집에 가서 내가 이사갈 때 그 단스 가져갔는지 안 가져갔는지 다 뒤져봐라.
알다시피 물건 버리려면 돈 내기 때문에.. 내가 그거 안 가져갔으면 돈내고 버렸따는건데
미쳤냐고.. 내가 왜 그러냐고...
아무소용없고... 정말 도둑년으로 몰던데요... 가지고 싶어서 가지고 가는 사람 없다고.
다들 이사짐센터가 모르고 가져가고.. 나중에 돈내라고 하면 100이면 100 돌아온다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무 드럽고 치사해서.. 돈 20만원 물어주고 왔습니다. 원래는 30만원인데
그나마 합의봐서 이렇게 받는답니다..
가뜩이나 이사하느라고 돈도 많이 들었는데 20만원 물어주려고 하니. 참...
거기다 주인 할머니.. 참 가관이시더군요..사실 저는 이사 나갈때 바로 돈을 못 받고
며칠 지나서 받았어요.. 그리고.. 그 사이 집 비밀 번호는 안 알려드리구요..
그랬더만 부동산에서 집 며칠 비워둬서 월세비를 손해봤고. 어제 하루 일찍 돈을 통장으로 넣어줘서
그 이자가 6만원 가까이 된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더군요..
허참... 원래 제가 계약일보다 한달이나 일찍 나가줬거든요.. 저는 전세였구요.
원래 더 늦게 나가는건데... 계약하러 온 분이 빨리 나가달라고 부탁해서..
어떻게 해결을 잘 봐서 나갔구만... 저딴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런 식이면.. 제가 한달 보다 더 이전에 나가줘서 100만원 버셨고. 전 일찍 이사나가서
다음 사람 들어오기 전 일주일간의 관리비도 냈는데...
제가 이리 말하니까.. 그 할머니. .젊은 사람이 되바라지답니다.
커헉 ㅡ.ㅡ
하여간 액땜했다 치고 훌훌털어버리려고 하는데... 돈도 아깝고.. 그런 취급 받은 것도 억울하고..
엉엉 저 좀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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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나오면서 액땜 제대로 했어요.
악운아 훠이훠이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09-09-20 13:30:05
IP : 112.150.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0 1:36 PM (122.32.xxx.178)전 예전에 주인집 같이 사는 단독주택 3층에 전세 살때 이사 나가면서 독사같은 집주인 아저씨 방바닥 구들장 꺼져 있다면서 삼십만원 내라고 해서 물어줬던 기억이 나내요
제가 세들어 살던 그 집이 부실시공으로 집전체가 균열이 가 있었던건데 방바닥 사진까지 직어서 제앞에 들이밀며 난리 치는 아저씨한테 당해낼 재간이 없어 걍 줬던 기억이 나내요
원글님도 걍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새집 이사가서는 좋은일만 있기를 바래요2. ..
'09.9.20 1:44 PM (211.203.xxx.129)툴툴 털고 빨리 잊으버리셔야 할 것 같아요.
그집에서 나쁜 기운 받은거
다 돌려주고 왔다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3. 홧팅요~
'09.9.20 3:39 PM (119.67.xxx.242)까다로운 쥔장을 만났었군요..
안좋은 기억들 잊어버리고 새집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핫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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