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여부와 결혼의 상관관계

[조사]

다음 미즈넷에 올라온 글인데요  요약하면

1. 젊었을때 남자들과 데이트할 때 돈냈던 친구들과 안냈던 친구들이 6:4로 있었다.
2. 세월이 흐르고 보니 돈 안냈던 친구들이 더 잘 살더라.
3. 남자들...잘 해주고 돈 쓰는 여자...우습게 본다. (내색은 안할지라도)
   다시 싱글로 돌아간다면 절대 더치페이 안한다.
   20대 시절 최대의 실수... 더치페이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흠...]

흐흐...남자들하고 데이트하면서 돈 내본적 없어요.
간간히 선물도 받고... 그 땐 내가 널 만나 주는것만도 고맙다고 생각해라 하는 맘으로
데이트를 했었죠. 어린맘에!!! ^^
지금의 남편과도 데이트 할 때 계산은 거의 남편이 했던거 같아요.
결론은 지금 잘 살고 있으냐 하는건데
잘 살고 있다는 게 주관적으로 얘기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얘기 해야하는지 ㅎㅎㅎ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것 같아요.
어디가서 기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아닌데?]

전 동갑이라 일찍 취직해서 거의 반반씩 냈어요. 남편도 과외해서 반은 냈죠.
지금 모든 실권은 저에게, 남편도 대만족, 저도 만족하며 잘 살고 있거든요...ㅎㅎ
오히려 남자가 모든것을 다 알아서 해주던 친구는 생활비 타서 쓰고, 남편돈 터치 못해서 속병.

[정말]

왜 데이트하면서 남자만 돈내야 하는지 전 이해 못해요.. 전 거의 반반 냈던것 같아요
아무리 좋아하는 사이라도 그렇지 전액을 남자한테 부담시키는건 제자신이 챙피하더라구요..
남자들도 속으로 전액 자기가 부담하는거 돈을 떠나서 엄청 여자들 어이없고 이상하게 본다고 하던데... 전 데이트 하면서 남자가 내지 말라고 해도 제가 낸다고 했어요.. 엄청 돈많은 오빠가 그러더군요.. 내가 수입차 타고 그러니까 여자들이 데이트할때 데이트비용 아에 낼 생각을 안한다고.. 그래도 커피값정도는 내야 하는거 아닌가.이러던데... 뭐 빌붙는것도 아니고..저는 남자에게만 비용부담시키는건 절대 아니라고 봐요.

[거지근성]

거지근성일뿐이죠

[정말님 의견]

절대 동감..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자존심 문제 아닌가요.
경우에 따라 여자가 전액 낼 수도 있죠. 나름 잘 살아요.

[..]

딱 반반은 아니더라도 무조건 얻어만 먹는 건 아니다 싶어요.
남자가 밥 사면 커피값 정도는 내가 내고, 남자가 영화표 예매하면 간식 정도는 내가 사고.. 뭐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데이트 비용 안 대면서 난 공주얌 하는 여자 보다는 데이트 비용 같이 내면서 같이 즐기는 여자가 더 이뻐보여요.
남자들도 결혼 상대로는 후자쪽을 더 좋아할 듯하구요

[저는]

나이많은 40대중반 아줌입니다.
제가 비용 거의다 냈어요
그 당시 데이트 한번 할려면 울남편은 오고가는 비용이 데이트 비용보다 크던 시절이라
제가 다 냈어요
결혼하고
남편월급을 제가 관리하면서 삽니다.
남편에게 용돈만주고...지금도 모든 비용 저하고 있으면 제가 다 냅니다.
돈 문제로 스트레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없어요

데티으 비용 내가 다 낼때의 장점.
이;남자랑, 결혼하거나 헤어지더라도 나 스스로 당당하다.
단점.
뭐 나도 같이 즐기고 노는건데 단점이 있겠어요

[정말]

3개월 만나면서 남자한테 고작 닭한마리 사준 그 여자한테 막 욕하던데...ㅋㅋ 뒤에서 남자들이 엄청 욕합니다... 진짜 얻어먹는 애들 거지근성 100% ///좋은남자도 제일 윗님처럼 돈안내는거 보면 도망가겠네///

[저도]

그 글 봤는데요
그 여자분이 돈 내서 채인 건 아닌거 같던데요

[란실리오]

재밌는 글이네요.

하지만, 아직 인생을 모두 다 산건은 아니죠.
다 살고.. 그리고 죽은 후에야 누가 더 잘 살다 간 것인지 알 수 있겠지요.

일희일비 하실 필요 없이, 그냥 내 길..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

굳이 상관관계를 따진다면...

데이트하면서 데이트 비용 한 번도 안 낼 정도로 뻔뻔한 인성이라면...
이 험한 세상 살아가기에 더 편할지도...

[더치반대.]

더치 안했다는 건 그만큼 계산적이라 결혼상대를 고를때도
이리 저리 계산하고 저울질 해서 능력남 골랐겠죠.
전 여자들 더치말자에 한표. 거지근성하곤 다르다고 봄.
더치는 말고,가끔씩 밥을 산다든가, 선물을 하든가 하면 된다고 봄.
남자는 여자가 마음에 들면 빚을 내서라도 여자에게 다해주고 싶다죠.
처음부터 은근 더치하자고 바라는 남자는 글쎄...노.
여자들도 처음부터 더치하겠다고 먼저 나서면 안됨.
여자는 남자 만날려면 화장품값, 옷값 많이 들어감.
어떤 남자에게 들은말인데.. 여자는 밥값만 하면 된다고...
밥값= 예쁘게 차리고 나가는 것.

[근데]

남자가 말 하길 여자에게 돈 쓴 사람한테 더 잘 하게 되는 심리가 있대요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나 돈 쓰지 별 볼이 없는 여자에겐 돈 10원써도 아깝다고
뒤에서 욕 한대요~

남자가 말 하길 남자에게 데이트할때 한끼정도 지불해주는건 고맙지만 너무 자주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에게 너무 잘 해주고 너무 편안하게 해 줘도 남자는 도망간대요~ㅎㅎ

[더치반대]

개념좀 챙기세요

내가 다 챙피하네

거지근성하고 뭐가 다른지 설명좀 해주시죠

[더치반대님]

더치반대님. 놀라워요. 화장하고 옷입는게 남자에게 보여주기 위함인가요?
여자의 자기 만족이 전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라...
예쁘게 차리고 나온걸로 밥값 안내도 된다는 남자는 여자를 뭘로 보는건지...
그럼 남자는 츄리닝 입고 슬리퍼 끌고 나오나요?
능력없는 남자들 중에서도 여자앞에 있는 척 하느라 돈 다내는 찌질이들도 많습니다.
아... 정말 놀라운 댓글...

[헐]

예쁘게 차리고 나온걸로 밥값 안내도 된다는 남자는 여자를 뭘로 보는건지... 2222222

[...]

대학생 우리아들에게 넌 여자친구 없냐? 하니까 여자한테 돈 쓰는 것 싫어서 안사귄다고 하데요 ㅋㅋㅋㅋ

[제 남편..]

사귈 때 저한테 그야말로 목 멨지만,
평범한 사회 초년병에 집도 그리 잘 사는 것 같지 않아
대충 같이 냈어요.
저보다 훨씬 잘 사는 집 아들이었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데이트 비용 부담하게 하고싶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제 성격상.......
전 왜 남자가 돈을 다 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지금까지도.
여자 스스로 자신을 남자에게 기생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거 아닐까요?
사귈 때 남자친구에게 돈 문제 가지고 덤태기 씌운 적 단 한번도
없지만, 결혼해서 사는 지금은, 모든 경제권이 저에게 있습니다.
아주 잘~~~살고 있구요.
전 나중에 제 아들들이 '더치반대'님 같은 여자 사귄다면
정말 반대하고싶어요.
그야말로 남자 등골 빼먹고 살 스타일이니까요.
양성평등은 여자에게 유리한 입장에서만 주장할 수 있는게
아니고, 각자가 각자의 몫은 감당할 때 가능한거겠죠.

[,]

저도 연애때 거의 안냈지만,지금생각하면 쪼매 너무했다 싶긴합니다,,
나도 직장다녔는데,조금이라도 보탤것을!
돈낼생각을 전~~혀안하는 여인과 데이트하는 남동생을 보니
그런여자들이 쪼매 얄밉네요

[똘레랑스!]

훗~ 왜 이리 흥분들하실까..개떼 몰려들듯 덤벼들어 물고 흔드시네들..
맨입으로 얻어먹기만 하랬나요?
가끔 밥사고 선물사는 걸로 충분하다고 했어요.
남녀가 연애할 때 굳이 더치패이를 해야하나요?
남자가 3-4번 ,4-5번 사면 여자는 한번씩 그냥 사면 됩니다.
미안하면 가끔식 선물하면 됩니다.
거지처럼 맨입으로 얻어먹기만 하랬나요?
제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개념을 챙겨라,창피하다,등골을 빼먹는다...난독증이신가..
거참..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리 심한 말들을 하십니까.
얼굴 안 보이는 공간이라고 그러지 맙시다.
댓글에 대고 물고 늘어지지 맙시다.

그리고 한마디 더.
그 남자 주머니 생각해서 더치패이 하면.
결국 그 돈 다른여자에게 갑니다.
왜 모르실까..

[거참.]

그리고 등골님!
아내가 경제권 가지는 거 당연한 겁니다.

[또..]

그리고 또..
남녀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가 '기브 앤 테이크 '라는 것 정도 저도 압니다.
일방적으로 주기만해서도,받기만 해서도 그 관계 오래 못가요.
글 몇줄만 읽고 그러지들 맙시다. 행간을 읽으세요

[음..]

저도 똘레랑스!님과 같은생각이예요....거지근성,더치페이...남녀데이트시엔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고생각드네요... 그리고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간다.....정말 이건 진리라고 여겨지는 사실이예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돈을 다 써가면서 까지 여자를 만나는건
그 여자에게 그만큼 푹 빠졌다는 반증아닐까요..
돈쓰는게 싫고 여자가 얌체같으면 안만나면 되니까요
저도 지금 울남편 연애할테 남편이 거의다 냈는데요
그거야 본인이 좋은데 데려가주고 맛있는데 봐놨다고 데려가는거니 큰맘먹고 가주는 형태로 데이트를 했었구요
지금은 결혼 8년차에 당연히 경제권 제가 가지고있고 남편 용돈은 한달에 5만원밖에 안주는데
그걸로 또 모아서 맛난거를 사주더군요. 사달라고하지도 않았는데...이것도 그냥 사주니 먹는 형태로. 10만원짜리 도미회 한접시를 저혼자 다 먹는데 옆에서 한접시 다 먹는동안 입을 헤벌레 벌리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남편. 우리 시어머니가 이걸알면 난리나겄죠..

[글쎄요]

남자가 되어보셨나요? 남자 마음을 두고 이게 진리다~ 확언을 하시게.
백인백색 다 다른 것을 이렇다저렇다하지 맙시다.
이 남자는 대충 벗겨먹어도 되겠다 싶으면 그리하면 되고, 이 남자는 좀 비싸니 나도 지갑 좀 열어야 되겠다 계산 나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일반화시키지 맙시다.

[저도]

그 글 읽고 남편에게 앞부분만 말해줬더니 남편이 뒤에는 듣지도 않고
"더치 안한 애들이 더 잘살지?" 라고 딱 말하던데요?
"어찌 알아?" 했더니
"돈가는데 마음간다~ 세상의 진리야~ 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저는]

마음이 불편해서 남편이 밥 사면 제가 찻값 내는 정도로 했어요.
근데 저는 아직 학생이었고 남편이 회사원이었기 때문에(나이 차이가 좀 나요)
그래서 나중에는 저희 남편이 거의 다 냈어요.
대신 제가 기념일마다 묵직한 선물 해줬어요.

[허허]

저는 한 서른살까진.... 더치패이했었어요.
오히려... 어릴때는 남자들이 돈이 없는경우가 더 많아서 사주면서 만난경우도 있고...
더치패이를 할때... 내가 왜 얻어먹어다니면서 만나야하나 그런 생각도 있었던거같아요.
당당하고...자신감있게 하자... 뭐 그런...

그런데... 그냥 저냥하다가 스쳐지나가는 경우... 좀 아까운듯한 생각이들더라구요.
내가 막 반해서 만나는것도 아니고,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주면서
왜.... 내 시간말고, 금전까지 내주어야하는지...

남자들 첨에는 부러라도 데이트비용 전적으로 부담시키면서 어떤사람인지 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맘가는 대로.... 지갑이 열리는거죠. 진심성을 보자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어떤경우 여자 반반하고 돈도 같이 써주고 안심심해서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게 내 가치를 높이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지근성"일줄은 몰랐어요.
충격적이네요.....

뭐 얻어먹고 싶어 따라다니는게 아니고, 만나달래서 시간내주는것도...거지근성인가.

[허허]

여자들은 자기 맘이 열리면....
아니 객관적으론 제가 그렇다고 해야겠네요.
맘이 열리면 그때부턴 정말 이것저것 신경써주게 되더라구요.


빈대정신으로 만나는것도 아닌데 무슨 거지근성.... 능력있는거죠.

[수위문제]

어느정도선에서 데이트하고 얼마나 자주만나냐에 따라 또 틀리지않을까요?

그리고.... 시대를 떠나, 남자들 맘 홀랑 빠지면 안시켜도 그렇게 합니다.

남자 등꼴이 휠정도로 작정하고 그러는지 안그러는지가 문제지..

[완전히]

반반 더치는 아니더라도 위엣분처럼 남자가 밥사면 나는 찻값 내는 형식으로 했었는데요, 만나서 한두번은 남자가 모두 낼 수도 있겠지만, 계속 그런다면 이건 돈의 문제 보다도 기분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남자 입장이라면,,여자가 아얘 돈 낼 생각 안하면, 얘 뭐냐,,생각 들것 같아요. 센스 없다는 생각도 할 것 같고.
예전에(저 30대 중반)에도 그랬는데, 아직도 저런 생각 한다는건 좀 시대착오 아닌가요? 더치를 안한다! 라고 얘기하는건,,남자들이 나를 대우하도록 한다,,내지는 귀하게 여김을 받았으면 한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그렇게 하는 방법으로 요즘 세상에 비용을 모두 남자에게 지불하도록 하는건 좀 촌스럽고 찌질해 보이네요

[더치더치]

남자에게 돈 쓰게 하든 못 쓰게 하든 그거랑 헤어지고 잘 사는 거랑은 별개입니다.
남자도 같은 값이면 상대가 돈 쓰는 거 좋아합니다.

여자가 돈 안써도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는 여자가 돈 쓸땐 더 좋아할 거라는 겁니다.
예쁘고 늘씬하고 상냥하고 그만큼 뭔가 반대급부가 있으니
돈 쓰면서도 만나자고 하는거죠.
이도 저도 아니면서 나는 더치 반대다.. 하면 좋은 남자는 떨어져 나갑니다.

돈 쓰는 여자의 당당함이라는 건 남자들이 볼때
마이너스 요인은 절대 아닙니다.
되려 플러스 요인이죠.

얻어먹고 다니는 여자들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이쁘고
그러니까 빈대 붙어도 안 채이는 겁니다.

만약 여자에게 빈대붙어먹는 남자분이 있다면
그 남자분은 잘 살까요?
잘 살겁니다. 여자 덕 봐가면서 살 궁리 할테니까요.
외모든 뭐든 받쳐주는 게 있으니 얻어먹고 다니겠죠.
진짜 별볼 일 없는 남자가 빈대 붙고 있으면 누가 만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