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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첫눈에 이 사람이다 싶어 결혼하셨나요?

궁금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09-09-20 11:29:44
30대 초반인데 아직 미혼이에요..

얼마 전에 소개팅은 아니고 면접에서 또래의 남자를 만났어요..

그 사람은 면접관이었죠..ㅋㅋ

제가 좋아하는 인상과 외모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본 순간 당황스럽게도 속으로 '이 사람이 내 남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이 사람이랑 사귀겠구나, 라는 마음은 들었어도

내 평생 인연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아무리 좋아도 말이죠..

나이가 있어서일까요? 아님 진짜 인연이여서 일까요?

일로 만났는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소개팅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력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며 너무 좋아하더군요;;;

암튼 대화도 잘 통하고 볼수록 이 남자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사람도 직원으로서 아니라 이성으로 제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구요...

면접이 끝날 때 쯤엔 제가 마음에 든다며 사장님이 ok를 하면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했었죠..

근데 전 확실히 대답을 못했어요.. 일이 너무 많아 힘든 회사 같았거든요..

같이 일해보고 싶단 말에 그냥 웃고만 있었어요..

면접 후 역시나 그 회사에선 연락이 오질 않았죠...

제가 바랬던 건 그 사람에게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없더군요...

면접을 본지 벌써 한달이 다 지나가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용기 내서 연락하자니 참 그렇네요.. 소개팅으로 만난 자리도 아니여서...

이대로 인연이 아니라면 제 느낌은 그냥 호감에서 나온 일종의 착각이었을까요?

IP : 221.138.xxx.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0 11:33 AM (119.69.xxx.130)

    근데... 그 남자분 확실히 총각이였나요?
    혹시 유부남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

  • 2.
    '09.9.20 11:33 AM (222.238.xxx.37)

    면접관이시라........우선 미혼인지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3. .
    '09.9.20 11:33 AM (58.237.xxx.112)

    남자의 반은은 의례용.접대용 멘트 같고,
    님의 반응은 ...면접관 이기 때문에 느끼는 뭔것 같은데요...

    그냥 보기엔 그렇네요.

  • 4.
    '09.9.20 11:40 AM (218.209.xxx.186)

    일단 그 남자가 미혼인지 알아보는 게 우선일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에도 그 남자는 그냥 접대성 멘트..
    님이 호감이 있다보니 그렇게 느끼신 것 같고..
    님이 연락해보고 할 상황은 아주 아닌듯해요.

  • 5. ..
    '09.9.20 11:42 AM (118.220.xxx.165)

    그런생각은 양쪽이 다 그래야 하는건데..

    접대용 멘트였을거고 진짜 맘에 들었다면 연락 왔겠죠

    그리고 면접관이면 나이도 좀 있을테고 유부남 확율이 높죠

  • 6. 궁금
    '09.9.20 11:42 AM (221.138.xxx.18)

    미혼 맞아요..^^

  • 7. 인연이라면
    '09.9.20 11:43 AM (114.202.xxx.153)

    어디서 어떤식으로든 다시만나게되어있어요~~
    인연을 믿으세여~~레드썬^^

  • 8. 궁금
    '09.9.20 11:44 AM (221.138.xxx.18)

    회사에 일이 너무 많아 누굴 사귈 시간이 없다더군요;;;

  • 9. 면접보시면서
    '09.9.20 11:46 AM (114.202.xxx.153)

    정말 소개팅하셨나보네요......ㅋㅋ

  • 10. 그렇담
    '09.9.20 11:50 AM (218.209.xxx.186)

    용기내서 전화 한번 해보세요
    거절 당해도 상처 안받을 자신 있으시다면요.
    근데.. 뭐라고 데이트신청을 해야 할까요??
    적당한 멘트가 생각이 안나네요 ^^

  • 11. .
    '09.9.20 11:51 AM (211.212.xxx.2)

    미혼인거 확실하고 연락처 아신다면 한번 먼저 연락해 보세요.
    거절당한다면 잠깐 챙피하고 마는거고
    지금 연락 안하고 놓치면 평생 미련이 남을수도 있잖아요.
    연락해서 탈락 사유 물어보면 살짝 속도 보이겠지만 그냥저냥 적당한 핑계일거 같아요. ㅋ

  • 12. 궁금
    '09.9.20 11:53 AM (221.138.xxx.18)

    저도 윗님 핑계가 제일 적당할 것 같은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ㅋ

  • 13. 잘 아시네요
    '09.9.20 11:56 AM (220.75.xxx.229)

    원글님은 호감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상대는 아직은 일을 너무 사랑하는거 같아요.
    면접에서도 "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눴기에 서로가 끌리고 그 분위기가 맘에 들었을겁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상대는 원글님을 같이 일할 동료 정도의 호감만 갖고 있었다고 봐야죠.
    면접에 통과되고 함께 일하게 된다면 둘의 관계가 더 발전될수도 있을텐데, 면접 후 한달이나 지났다니 그 면접관도 사장님이 ok 해야 가능한 일이니 원글님이 맘에 들었다 하더라도 그냥 아쉬워 하고 말겠죠.
    아님 더 적임자가 나타나서 일에 푹 빠져 있을수도 있구요.
    그냥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시고 좀 더 원글님의 커리어를 쌓으세요.
    앞일은 모르는 일이고 인연이라면 그 면접관분 또 마주치실겁니다.
    그때 원글님이 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면 한번 놓쳤던 아쉬움에 더 불이 붙을수도 있을거예요.
    30대 초반이라고 너무 초초해하지 마시고 지금 상황을 즐기세요.
    인연은 꼭 나타날겁니다. 그 면접관이든 다른 사람이든..넘 걱정마세요~~~

  • 14. ..
    '09.9.20 12:01 PM (118.220.xxx.165)

    미혼맞고 정 아쉬우면 연락해보세요
    아마도 님이 맘이 있어 그런다는거 알테니 그쪽도 맘이 있으면 만나자 할테고
    싫으면 대충끊겠죠

    후회되도 해보고 후회하세요

  • 15. ..
    '09.9.20 12:03 PM (123.215.xxx.159)

    제 생각엔 원글님이 남자의 외모(분위기)+접대성 멘트와 매너에 끌리신거 같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다니..연락하지마시구 잊어버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남자 애인이 있을수도 있어요.

  • 16. 윗님
    '09.9.20 12:06 PM (218.209.xxx.186)

    미혼에 애인 없는 것도 확인하셨다잖아요 ^^

  • 17. ...
    '09.9.20 12:09 PM (201.231.xxx.7)

    밑져야 본전이니 들이대삼. 용기있는 여자만이 미남을 쟁취한다!

  • 18. 저도
    '09.9.20 12:38 PM (118.220.xxx.159)

    잊는게 좋을듯 합니다.
    남자가..맘에 들몀...어떤 상황에서도 전화합니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 19. dma
    '09.9.20 12:53 PM (121.151.xxx.149)

    저도 연락안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정말 그분이 님이 맘에 들었다면 벌써 연락이왔을거에요
    연락없다는것은 이성으로 다가오지않았다는것이지요
    그러니 연락하지마세요

    그리고 연락해서 만난다고 칩시다
    님을 얼마나 우습게 볼까요
    남자들 마음 다거기서 거기이죠

  • 20. 우연을...
    '09.9.20 1:31 PM (125.143.xxx.19)

    가장해서 만날기횔 만드심 어떨까요?
    어떤분 말씀처럼 두고두고 후회하느니
    함 시도는 해보는 것두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

    근데 어떤 우연을 가장해야하나,,, 살짝 수건을 흘려야하나..
    쩝! 상상력빈약이라니^^

  • 21. ^^
    '09.9.20 1:45 PM (121.165.xxx.109)

    먼저 연락해 보세요, 저도 정말 남편 보자마자 그런 느낌,생각,,제가 먼저 말걸고 오매불망,,, ㅎㅎ 지금 13년차 아주 행복합니다^^ 전화해서 합격자 발표 난거 확실하냐고 ㅎㅎㅎ 그 분한테 전화하다보면 차라도 한잔~ ㅋㅋ 안될까요? 전 그런 느낌이 아주 중요하다고 봐요,,아무한테는 정말 느껴지지가 않잖아요...

  • 22. ^^
    '09.9.20 1:47 PM (121.165.xxx.109)

    아 그리고 저희 남편은 제가 은근슬쩍 대쉬하는데도 잘 몰랐는데요,,무시하지 않고 너무 좋아했어요..자기도 여자는 사귀고 싶었으나 뭔가 기다린거죠...살면서 더 더 저의 매력에 빠진다네요...여자라고 먼저 연락하면 안되고 하는건 없는거 같아요..설사 그게 실수라 해도 뭐 어떤가요..실수하면서 사람은 크는 법이죠..뭐 해봐서 아님 말고 죠,,

  • 23. 이런여자첨이야
    '09.9.20 3:38 PM (211.207.xxx.49)

    작전1) 재벌의 뺨을 때리면 그런다죠. 나에게 이런 여자 네가 첨이야 ~~♥
    원글님이 전화를 하세요. 저 한달 전에 면접본 아무개입니다. 여쭤볼 게 있으니 만나요.
    일단 만나서 얘기 합시다. 그러구선 만나면 (무지 이쁘게 하고 바람 쌩하니 일으키며 도도하게)
    대체 제 어디가 마음에 안드신거죠? 왜 제가 그 회사에서 떨어졌는지 이유를 말해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도도하고 싸가지 없게 굴되 너무 이뻐서 남자가 뿅가야 합니다. ㅋ~

    작전2) 익숙해지기 작전. 그 회사 주변을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맞춰 맴도세요.
    근처에서 어학원을 다니든 헬쓰를 끊든 회사 건물이나 옆건물의 업소 (병원, 미용실,서점,까페 등등)를
    자주 이용하세요. 그쪽의 동선을 파악하여 자꾸 마주치는 겁니다.
    아~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하고 다니다보면 그쪽에서 슬슬 입질이 올겁니다.

  • 24. 전화
    '09.9.20 8:33 PM (124.212.xxx.160)

    해 보세요.. 그냥 솔직하게 맘에 들어서 다시 한 번 만나 보고 싶다고..
    뭐가 두렵습니까?? 남자쪽에서 (설령 따로 애인이 있어서) 거절하더라도. 그 남자가
    싫어할 만한 일을 아니잖아요.. 엄청 좋겠죠..

    전 남자지만.. 누가 그렇게 해주면. 엄청 기분 좋겠는데요...

    첫 만남에 그런 감정 느끼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저런 제약이나 앞 선 걱정 때문에.. 흘려보내기는 너무 아깝네요..

    그리고 남자로서 제 연애지침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보다.. 날 좋아해주는 여자가 최고다.. 입니다.

    전 결혼 10년차고요...

  • 25. 연락
    '09.9.21 7:00 AM (119.201.xxx.6)

    연락해보세요~
    웬지 드라마같다...!~~~
    근데 저같음 연락안할거같긴해요...
    연애에 그닥 자신이 없어서요.ㅋ

  • 26. 저같으면
    '09.9.21 8:37 AM (220.86.xxx.170)

    연락할거예요.
    사귀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잡는거고
    만약 못사귀게 되더라도 매일 만날 사람도 아닌데 창피할것도 없는거 아닌가요.
    잠깐 망신인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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