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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된 아기.. 스스로 잠들게 만드는 수면습관 어떻게 만드나요?
90일 정도 된 아기인데요,
100일때까지는 많이 안아주는 게 좋다고 해서 신생아 때부터 열심히 안아서 재웠더니만
이젠 혼자 잠들지를 못해요.
아직도 팔을 버둥거리다 깨서 속싸개도 써야 하구요..
처네나 아기띠 쓰면 혼자 잔다고 해서도 써 봤는데...
잠드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신나게 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싫다고 발버둥을 치네요. ㅠ.ㅠ
이젠 몸무게도 제법 나가는데
완전히 재워서 눕혀야 잘 자니..매번 팔이 떨어질 지경이예요.
책에 있는 것처럼 수면의식도 하고 자장가도 시도해 봤는데
매번 처음엔 놀다가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새카매져라 울어대네요.. ㅠ.ㅠ
육아 선배님들의 아기 혼자 잠들게 하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1. 아직은
'09.9.20 10:21 AM (114.129.xxx.42)스스로 누워서 자는건 너무 힘들거 같아요.
수면의식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전 우선 우유 먹는 시간을 목욕 뒤로
바로 잡아서..목욕을 좀 오래 시키고 몸 닦고 옷 입혀서 바로 우유 먹이고
온 몸 맛사지 해주면서 머리 만져주면 잘 자더군요.2. 5살
'09.9.20 11:27 AM (220.75.xxx.229)아직도 엄마가 재워줍니다.
제 배를 만지면서 자고, 자다가도 더듬더듬 엄마가 안만져지면 깨서 웁니다.
애 둘 키웠지만 혼자 잠드는거 안되더군요.3. .
'09.9.20 11:59 AM (122.35.xxx.84)베이비 위스퍼 란 책 추천합니다.
4. ^^
'09.9.20 12:48 PM (115.140.xxx.235)아직은 그런 노력보차 하실 시기가 아니에요.
저도 진짜 죽고싶을만큼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아기가 혼자서 잘 잘 수 있게 되는 자기만의 시기가있는것 같아요.
저도 별짓 다해보고, 책도 많이 읽었어요. 베이비 위스퍼는 정말 정독!
원래 잘자고, 순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우리애가 그런애가 아니라면 일찌감치 포기하시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저도 우리 딸이 오늘은 볓시간만에 잠들었네, 밤에 몇번을 깼네... 몇시간밖에 안자네 등등 이런걸로 저도모르게 자신에게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더라구요. 몸도 힘든데...
그냥 나죽었소... 하고 길게잡아 1년 6개월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그동안은 이게 내 삶이다 하시고 사랑이나 많이 해주세요.
육아서대로 안되고 그런다고 내가 육아를 잘못하고, 아기한테 문제가있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사람이 다 다르듯, 아기들도 다 다르고 그렇답니다.
우리딸 정말... 저는 돌정도까지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새벽에 꺠서 우는 애를 안고 갔이 울었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거의 10번을 넘게 깨고, 자는것도 안겨서 1시간이상있야하고 길어야 2~3시간도 못자던 우리딸...
아주 깨알만큼씩... 느끼지도 못할만큼 좋아지더니, 지금 1년 6개월 다되가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아요~
님 아기가 이정도는 아니길 바래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앞분들 말씀처럼 목욕이니, 육아서니, 맛사지니 이런것들 우선 해보시고 성공하시면 정말 좋으시겠지만...
잘 안된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라는거...
주변 분들 도움 혹시 받으실 수 있으면 받으시고.. 남편교육도 잘시키셔서 힘든육아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5. ....
'09.9.20 1:04 PM (116.41.xxx.77)90일이면 아주 어린애기예요.
저도 그맘때 힘들어 죽을뻔했는데 애기가 4살 되다보니 지금도 애기인데 90일이면
아주아주 어린애기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품이 편해서 그런걸요..내치지 마시구요.
지금은 애기 원하는대로 하세요.
님의 아이만 유별나서 그런게 아니라 다른애기들도 다 그렇답니다.
저는 한 7~8개월때 업고 재우는게 힘들어서 아이옆에 누워서 자버렸더니
애기도 좀 징징대고 굴러다니다가 자더라구요.6. .
'09.9.20 4:18 PM (112.153.xxx.22)그저 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 ,,없네요.
저도 수면교육이란걸 듣고 또 그 성공사례들을 보며 한번 하려고했지만 워낙 게으르고 인내력이 부족한 탓에 그냥 포기하고 안고 재우거나 울려 재우거나 -- 젖병물려재웠었어요.
그런데 120일경에 밤에 그냥 누워서 토닥거려봤더니
혼자 뒤척뒤척하다가 자더라구요..@,@ 완전 깜놀 ..
지금 150일인데 누워서 토닥이면 뒤척뒤척하다가 잡니다. 물론 몇번쯤은 울고불고했고
또 뒤척거리디가 잠들지 못해 살짝 짜증낼때도 있지만
120일경부터는 안고 재운적은 없어요..
아직 낮잠은 안고 재워서 어깨/손가락 마디마디 다 아프지만
언젠가는 밤잠처럼 누워서 자겠지..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답니다.
님 아기도 조금씩 조금씩 변할꺼예요. 우리 힘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