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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뭘까요...맥주 한잔했어요..
슈퍼가서 카스병맥 한병 사와서 드리키고 나니
난 나를 너무 과소평가 한것 같습니다..
두병은 사왔어야 하는데....
아쉽지만 내일 아침 신랑들어오면 한잔 하리라.....
사는게 뭘까요.... 82언니들...
초등 저학년인 두딸.. 변변히 영어학원 못보내고
나름 초절약(?)으로 살고 있는데..
외벌이라서 힘듭니다..그래도 적금 100만원은 합니다.(자랑아니에요..신랑월급은 작으니깐..)
그흔한 명품백 하나 없어요..
82언니들은 다들 형편들이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광역시에 살고 있고,큰딸도 아직까지는
잘해주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지 좀 두렵습니다.
이글 쓰는 이순간도 우리의 노후냐 그래도
딸들의 사교육이냐 갈등하게 됩니다...
1. 힘내세요~
'09.9.19 8:52 PM (114.202.xxx.153)아~~가까우면 저랑 2차하시면 좋겠어요..ㅎㅎ
랑구님은 언제나 바쁘시고......명품백은....사실..넘쳐납니다......
심심하면 벼룩하고있습니다..^^:
그치만............맘이........너무 허전해요............ㅠ2. 아~~
'09.9.19 8:52 PM (114.202.xxx.153)저는 카스2병 해치우고 아쉬움에.......
수퍼를 가야하나........고민중이에요..ㅎ3. ..
'09.9.19 8:54 PM (110.10.xxx.168)아니 저금은 100만원씩이나 하세요.
너무 부러워요.4. 오늘 왜이러지
'09.9.19 8:54 PM (211.215.xxx.52)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우선 책 많이 읽히세요.
돈 들이지 말고 일 없이라도 도서관 가세요.
하루 종일 살다시피 하구요.
책을 좋아하게 만들면 나중에 사교육 안 한 아이들 앞지르는 것 순간 이라고 하니까
우울해 하지 말구요.
월 100만원 저축이라니........알뜰하고 저축도 많이 하고 금방 부자되시겠어요.5. 아쉽다...
'09.9.19 9:03 PM (119.201.xxx.164)돈 만원 먼저 낼께요..(ㅋㅋ)
3학년인 큰딸 1학기 기말 올백맞고,
전교 일등했어요.
하지만 사실 전 두려워요.
학습지라도 다들 하고 살던데,
그렇게 못나는 이엄마가 참 못나보입니다.
큰딸은 책도 많이 좋아하고, 집이 조금만
받쳐주면 괜찮게 자라 줄것 같은데,
그렇게 해줄수 없는게 힘듭니다.
그럼 저축하는 돈으로 해주면 되지 싶지만
저희가 살면서 너무 어려웠던적이 있어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래그렇게 쉽사리 되지않네요....
저학년때 아무리 잘해도 사교육 잘진행된 애들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다들 이야기하니
나름 열심히 살아도
마음이 힘이 듭니다....6. 그냥
'09.9.19 9:08 PM (125.178.xxx.195)제 친구도 아들애 과외한 번 시킨적 없고 학원도 많이 다니진 않았는데 고 1 인데
전국 모의고사에서 전국 1 등 했답니다. 대략 6 만명쯤 본 시험서요~
그 아이는 장래 희망이 학교 선생님이라 교대 쪽으로 갈 생각이고 자기 부모에게 대학가면
학비 걱정 마시라고 한데요, 자기가 알아서 벌어 학비 조달하겠다며, 넉넉치 못한 집이라
아이가 각성이 빠르고 스스로 이룩해 낼 줄 아는 대견한 아이입니다.
그 친구 역시 광역시에 거주하구요~, 공부란게 정말 스스로 열려고 노력하는 아이는
타고 나는 듯도 합니다.7. 하늘하늘
'09.9.19 9:47 PM (124.199.xxx.90)그깟 명품백 전 하나도 안부럽던데요?^^ 힘 내세요~~
8. ..
'09.9.19 10:43 PM (220.70.xxx.98)명품백은 고사하고 지갑도 없는 사람인데요..
기운내요.
그깟 빽이 뭐라고..
한달달에 100만원씩 저축하시는 님이 참 부럽네요..^^9. 마넌내~~
'09.9.19 10:54 PM (114.205.xxx.236)최고의 재산인 영특하고 이쁜 딸들 있으니 큰 부자시구만요, 뭘...
근데 이리 엄살을 부리시공~~ㅎㅎ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만, 공부할 아이들은 어딜 내놔도 잘하게 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우리 친정 고모댁 딸들도 그 흔한 학원 하나 안보내고 완전 스스로 공부했는데
둘 다 1등 한번 안놓치고 최고의 명문대 갔어요.
전 오히려 알뜰살뜰 저축하며 열심히 사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10. ...
'09.9.19 11:08 PM (222.232.xxx.197)마져요...엄살이세요.
전 아들 둘 맘이예요.11. 국민학생
'09.9.20 1:22 AM (124.49.xxx.132)엄머. 그런 기특한 딸래미라면 밥안먹어도 배부르고, 카스 한모금만 먹어도 취하겠네요! ㅎㅎ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힘내셔요.
12. .....
'09.9.20 11:36 AM (59.4.xxx.46)저랑 원글님이랑 비슷한듯싶어요.외벌이에 아직 어린아이들....
적금 백만원씩 한다는게 쉬운게 아니에요.보통 정성이 아니죠 ^^
저도 70정도 해요.사는것은 구질구질 초절약으로 살아가는데 가끔 짜증도나고 재미도 없다고
느끼는데 그때마다 통장꺼내서 상상을 합니다...계란을 부화시켜 닭을사고 닭을팔아 돼지사고
또 소도 사고~이런식으로요.
그러다보면 혼자서 미친듯이 웃고있는절 발견합니다.
10년후에는 이런저를 기특하게 여기고있겠죠?애들 어리고 젊을때 부지런히 모아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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