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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갑자기 생각나는 조회수 : 4,937
작성일 : 2009-09-19 19:08:59
어릴 때
그냥 어릴 때 tv에서 본 것 같은데 어린애가 사투리 쓰면서 한복 입고 방백 막 하면서
동네 미친 남자를 지켜보는 일회로 끝나는 드라마 같은  거 했었어요.
그 애가 지금 생각해보면 양동근 같은데
무슨 어린애가 진짜 연기를 잘 해서 전 어린 생각에
그 동네 아이가 하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생각했어요
탤런트가 연기 한 거라고 생각을 못 하고

그냥 굉장히 기억에 남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네 멋을 보고 진짜 뭐 저런 탤런트가 있나
내 지인의 일도 아닌데 드라마 다운 받아서 보면서 울고 또 울었어요.
그 연기가 너무 절절해서요.
이나영이  연기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양동근의 연기에 대한 몰입이 잘 되니까
이나영이 양동근 보고 있기만 해도 양동근의 연기로 그 상황이 다 이해되고 가슴 아프고 절절해지고
정말 멋진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 양동근이 이은주가 죽었을 때
아무런 인연이 없던 관계였는데 조문을 갔어요.
낯 가리고 이미지메이킹에 전혀 신경 안쓰는 사람이
그런 곳에 나타나서
이은주의 죽음을 정말 안타까워하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구나하고 느껴져서
참 뭐 저렇게 진국인 남자가 있나 했어요.
어릴 적 살았던 이야기도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꾸미지도 않고 과장도 할 줄 모르고
인생 다 그렇고 그렇지요 하는 듯이 말하는데 정말 연예인이라는 말 보다 배우라는 말이 어울리는 연기자죠

누가 그랬어요.
연기도 되고 노래도 되는 진짜는 양동근 밖에 없다...........
남들 아픈 척, 정신 나간 척 면제 받으려고 공익 갈려고 미친 짓들 할 때
최전방에 떡하니 가버리는 그 담담함도 그렇고
진짜 멋진 놈이예요.



IP : 211.215.xxx.5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19 7:19 PM (221.153.xxx.91)

    그 드라마 보지는 못했지만 이문구의 관촌수필이란 소설을 드라마화한 것일 겁니다.

  • 2. 진짜
    '09.9.19 7:24 PM (121.178.xxx.241)

    양동근 좋아하는 40넘은 아줌마 여기 있습니다
    드라마 나올때마다 몰입해서 봅니다
    얼른 제대 해서 좋은 작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 ..
    '09.9.19 7:30 PM (113.10.xxx.198)

    관촌수필에서 정말 연기 잘했죠..
    아역임에도..마치 연기가 아닌것 같았어요
    김창완과 양동근..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듯..

  • 4. 며칠전에
    '09.9.19 7:31 PM (110.9.xxx.221)

    보니까 여기 양동근씨 좋아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 분들이 다 쭉 좋아해주셔서 제대하고 작품하면 드라마 시청률도 높고,
    영화도 잘되고 했음 좋겠어요.

  • 5.
    '09.9.19 7:32 PM (124.49.xxx.214)

    호랑이선생님에 아마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릴 때 티비에서 자주 보던 또래였는데. 커서 점점 관심이 가더군요.
    양동근이 연기하면 꽤나 재밌게 봤는데. 어서 또 보고 싶군요.
    네 멋대로 해라.의 그 약간 컬트적인 이나영과 양동근의 뼈에서 우러난 연기.. 아주 좋았어요.
    (전 이나영을 약간 컬트스럽게 느끼거던요 ㅎㅎㅎㅎ)

  • 6. 김창완
    '09.9.19 7:34 PM (211.215.xxx.52)

    이 아저씨 또 연기도 능청스럽게 잘 하고
    할 말도 하고
    김광* 죽었을 때
    인터뷰하는데 리포터는 뭐 안타깝다 그런 말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냉정하게 말 하는데 완전 놀랐어요.
    뭐랄까
    타협하고 적당히 넘어가고 그런 것 싫어 하는 사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 같았어요
    진정한 까탈스러움은 저런 것이고
    저런 원칙주의자가 있어야 사회가 유지된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강자에게 아부하고 약자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 같지는 않아요.

  • 7. ..
    '09.9.19 7:49 PM (220.70.xxx.98)

    아직도 네멋대로해라 생각나요..
    구리구리 양동근...

  • 8. 김창완씨
    '09.9.19 8:05 PM (220.117.xxx.153)

    그런말 했나요 ㅎㅎ
    저도 김모씨 인생과 노래가 너무 달라서,,,솔직히 못마땅한 사람인데 갑자기 김창완씨 호감이네요

  • 9. ?
    '09.9.19 8:30 PM (222.251.xxx.26)

    김광*씨??
    서른즈음에??

  • 10. 양군
    '09.9.19 8:38 PM (59.10.xxx.69)

    ...저 아는 후배의 친동생이더라구요. 암튼...꿈에도 나와요, 양군....보고싶다. 양군아..

  • 11. 동글이
    '09.9.19 9:05 PM (115.143.xxx.91)

    저 지금 컴터 앉아있을때 아닌데 양군땜에 로긴했네요.
    저 드라마보단 다큐 좋아했던 사람인데
    네멋보고 우리나라 드라마에 뽕갔어요.
    그 작가도 정말 대단한거 같구 양동근 젤루 좋아하는 배우랍니다.
    제대해서 얼른 작품했으면 좋겠네요.

    이문구 할배 돌아가시고 한번 더 읽어보자 했던 책이 관촌수필이었는데
    양동근이 아역으로 나왔군요.
    지금은 구할수 없겠죠? 참 보고싶네요.

  • 12. 참, 하나더
    '09.9.19 9:06 PM (115.143.xxx.91)

    근데 김광석은 왜 그랬대요?
    전 그쪽 소식에 너무 둔해서리 아직 잘 몰라요.

  • 13. 제가들은바,
    '09.9.19 9:12 PM (220.121.xxx.53)

    김광*에게 애인이 있었는데
    애인과 가정 사이에서 이도 저도 택할수 없어 괴로워하다 그랬다는..

  • 14. ..
    '09.9.19 9:17 PM (124.5.xxx.148)

    저도 양동근 너무 좋아해요
    얼굴이 잘생긴건 아니지만 참 매력있죠
    헌데 김@석은 가정 있는 유부남이 애인과 가정사이에서 괴로워하다 자살했다는건가요?
    그런 이유를 아는 김창완은 안타깝다는 인터뷰를 기대하는 리포터에게 전혀 그렇지않다고 말한거구요?
    제가 생각한것이 맞나요? 뜨악이네요

  • 15. 저도
    '09.9.19 9:25 PM (125.188.xxx.27)

    양동근..너무 좋아요..
    어제 여기서..전혀 몰랐던..소식도 알게되었고..
    마음이 짠하네요.

    무심한듯한..그 연기..
    네멋대로 해라..진짜..연기 지존이었죠.
    연기같지 않은 연기..
    무심한듯한 그 연기..

  • 16. 내멋대로 해라
    '09.9.19 10:14 PM (113.131.xxx.28)

    내멋대로 해라를 몇년뒤엔가 보고
    완전 양동근에 미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진짜 연기가 아니고 그사람 자체였던....

  • 17. .
    '09.9.19 11:23 PM (124.53.xxx.69)

    꾸미지 않아 멋집니다.

  • 18. 윤여정
    '09.9.20 12:01 AM (120.50.xxx.55)

    딴지일보 인터뷰하는데 양동근 얘기하면서
    같이 공연했는데 걔 연기가 나보다 낫더라 감탄했다 하더군요
    앞으로 정말 큰 배우가 되길 기대해요

  • 19. **
    '09.9.20 12:34 AM (222.234.xxx.146)

    옛날에 했던 서울뚝배기에서도
    하도 능청스럽게 잘해서
    어린애가 탈렌트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설렁탕집에 일하는 애를 데려왔나...했다니까요

  • 20. ㅋㅋㅋ
    '09.9.20 1:16 AM (210.105.xxx.217)

    우리 동네에는 양동근 팬클럽있는데요.

    회장.부회장. 고문 이렇게 셋이랍니다.

  • 21. .
    '09.9.20 11:55 AM (121.88.xxx.134)

    그니까 또 '끼'를 이야기 하게 하시네요.
    양동근이 그야말로 '끼돌이'란거죠.^^
    인터뷰할때 일반인보다 더 어색한 연예인인데....ㅎㅎ
    랩도 잘하고.....

  • 22. .
    '09.9.20 2:05 PM (121.136.xxx.184)

    얼마전에 누가 그랬는데...
    정말 타고난 배우가 있는데 , 바로 양동근 같은 애가 그런 애라고..
    누가 그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 23. ...
    '09.9.20 2:07 PM (58.226.xxx.31)

    저는 이상하게 양동근이 섹쉬~~ 합니다.
    양동근이 나오면 가슴이 두근!!

  • 24. 그런데
    '09.9.20 2:26 PM (121.161.xxx.248)

    그런 사람이 굉장히 낯을 가리고 사진찍는것도 않좋아해서 까칠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는게 참 신기해요.
    저도 양동근 연기 참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하고 가수는 노래를 잘불러야 젤로 멋있다는 만고 불변의 진리....
    요즘은 너도나도 연기합네 노래합네 하니 참말로...

    갑자기 어느분이 쓰셨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연기파배우 요리파요리사 ㅋㅋㅋㅋ

  • 25. ...
    '09.9.20 2:29 PM (220.117.xxx.104)

    양동근 보면 뭐랄까,
    배워서 하는 연기가 아니고 유전자에 배어있는 것 같아요.
    동물적으로 해내는 연기.

    혼자 있으면 말도 없고, 드라마 찍다 시간 남으면 혼자서 랩 쓰면서 중얼댄다던데..
    실제로 보면 키가 작고 너무 평범..
    로데오 거리에서 혼자서 쇼핑하고 돌아다니는데 그 동네 훤칠한 애들 사이에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하지만 카메라나 마이크 앞에선 돌변하는 동물 같은 넘.. 멋져요...

  • 26.
    '09.9.20 2:43 PM (125.186.xxx.166)

    양희은씨두 양동근 팬이라고~

  • 27. 갑자기
    '09.9.20 3:12 PM (60.53.xxx.209)

    생각나게 만드네요.
    네멋대로 해라...재밌게 본 드라마인데..
    이나영 나온 다른 드라마 아일랜드?도 정말 재밌었지요
    양동근도 이나영도 참 매력있는 배우예요
    요샌 탐나는도다 보는 재미에 살고 있지요

    어제 어떤 드라마..대사 몇마디 치는 거 보고 아~임성한작가꺼구나 며
    돌려버렸어요.넘 취향과 멀어서..^^

  • 28. 작년인가
    '09.9.20 3:36 PM (110.9.xxx.244)

    아들 친구엄마가 가족과 공연을 보러 갔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양동근과 강타를 만났대요.
    그래서 친구 남편이 아는체를 했더니 양동근이 인사를 하며 물어보는 말에도 대답을 잘
    해주더라 하면서 숫기 없어 말도 못할줄 알았는데 친절하고 인사성 있다고 하더라고요.

  • 29. 멋져~
    '09.9.20 3:42 PM (119.67.xxx.242)

    구리구리 양동근 무쟈게 사랑하는 아짐..멋져요~잉..^^

  • 30. 찬양동참
    '09.9.20 3:48 PM (125.178.xxx.88)

    너무 좋아요~~~
    신혼 때 남편하고 울고 웃으며 봤던 '네멋대로 해라'
    잊을 수가 없어요.
    남편이랑 DVD를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몰라요.
    저와 신랑은 양동근이라면 무조건 찬양입니다.
    '수취인불명' 같은 영화는 양동근이 아니면 그 역을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신들린 듯한 연기를 담아낼 작품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배우 양동근 빨리 보고 싶네요.

  • 31. 나도 팬
    '09.9.20 3:59 PM (58.141.xxx.111)

    저도 양동근.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 연기 멋있고 랩도 잘하고
    생각도 바른 청년같아서 좋아하는데
    신랑이 은근 기분나빠 합니다
    눈이 낮아서 자길 선택한거냐며~~ 떱

  • 32. 구리구리
    '09.9.20 4:58 PM (220.72.xxx.236)

    양동근...
    음~~~어눌한 남동생처럼....
    무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배우입늬다...^_____^

  • 33. 양동근
    '09.9.20 5:09 PM (180.66.xxx.44)

    어렸을 적 평범한 얼굴로 꽤 연기 잘했던 기억... 커서는 ...관심이 별로 없어 모르겠는데..꽤 인기가 많군요. 다시 나오면 눈여겨 봐야 겠어요.

  • 34.
    '09.9.21 4:25 PM (211.40.xxx.58)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기자
    그 다음이 엠씨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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