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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고 와서 티비 좀 보다가 컴 서핑하고 잇어요

왜 할 일이 없는건지 조회수 : 616
작성일 : 2009-09-19 10:06:53
청소는 아침에 한 번 돌렸고요.
빨래는 내일쯤 하면 되고요.

깜빡깜빡 졸음이 오려고 하는데요.  자야되나요 아니면 먼지라도 닦아야하는지
그것두 아니면 그릇장 정리라도 해야하는지요.

살림 잘 하는 분들은 지금 뭔가 일거리 찾아서 바쁘게 움직이시는거지요?

조만간 직장 그만둘 계획도 세워야하는데 이렇게 남는 시간에 할 일이 없어서
그만못둬요.

사실 김치담그러 배추사러 나가야하는데 그거 안하고 싶어서 이렇게 잇으니
마음에 찔리나봐요.
IP : 58.77.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일
    '09.9.19 10:08 AM (121.140.xxx.33)

    아이들 놀토라면 열나게 일하고 있을 텐데, 아이들 학교가고 없으니
    가스랜지에 삶는 빨래 올려놓고 이렇게 놀고 있네요 ㅋ

  • 2. 휴일2
    '09.9.19 10:21 AM (122.128.xxx.85)

    서방님은 지방출장갔다가 고향들러 벌초하고 내일 온다했구요...

    딸아이는 학교가서 아직이고...

    전 그냥 청소하고.빨래 해놓고 커피한잔 마시며 82에 자리깔고 앉아있네요..

    토욜이니 별식을 해먹을까?? 오랜만에 서방없으니 대충 떼울까 고민중이구요..

  • 3. 문득
    '09.9.19 10:35 AM (123.213.xxx.244)

    우리 아들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엄마, 우리 학교 가고 나면 엄마는 집에서 뭐해?"
    "응,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지."
    "그럼, 남는 시간에는 뭐해?"
    "집안 일 하다보면 별로 남는 시간 없는데, 신문도 보고 책도 보고 하지."
    "우리가 그렇게 늦게 오는데 남는 시간이 없어?"
    우리 아들 3학년입니다. 2시에 집에 오는데 자기가 학교 가고 나면 엄마는 집에서 노는지
    뭐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남자는 불쌍하다는둥 자기는 나중에 회사 다니기 싫다는 둥
    아들 시집살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T.T

  • 4. 애들
    '09.9.19 10:45 AM (220.126.xxx.186)

    학교 다니면 전업주부들 할 일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좀 나이있고 애들 학교 다니는 아줌마들은 집 안에 안 있죠...

    당연 아이기 미취학 아동 이면 상황은 틀려지지요~

  • 5. 맞아요
    '09.9.19 11:12 AM (58.237.xxx.112)

    좀 그렇지요? 할일이?
    제 아들도 초2인데 엄마 맨날 논다고...뭐라도 좀 하라고,
    엄마는 좋겠다고, 지보다 컴을 더 많이 한다고..ㅠ.ㅠ

  • 6. 사랑이여
    '09.9.19 11:17 AM (210.111.xxx.130)

    아무 일도 안 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길고...
    뭔가를 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 7. 참말로
    '09.9.19 11:54 AM (59.12.xxx.139)

    애들 보내고 하릴없이 시간 때우면서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나..한심한 생각이 들 때 있어요.
    한편으론 아이들 잘 (?) 키우고 있다고 자위해 보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
    뭉친 어깨 두드리며 컴 앞에 죽치고 있을 시간에 할 수 있는 건설적인 일..없을까요? ㅎㅎ

  • 8. 운동&취미생활
    '09.9.19 10:22 PM (220.75.xxx.166)

    저도 살림엔 관심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이 보내고 나면 바로 운동하러 가거나 문화센타 갑니다.
    오전시간은 그렇게 운동을 하거나 뭔가 배우러 다니고, 점심시간 되서야 집에 옵니다.
    가끔 운동같이 간 사람들과 혹은 문화센터 수강생들과 점심 함께 먹게 되면 아이가 먼저 집에 와 있게되죠.
    그래서 아이는 엄마도 나름 바쁘게 산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맞벌이하다 전업으로 돌아선지 몇개월 안됐기에 아직까지는 이 생활이 좋습니다. 아이들 옆에 있어주는 엄마로 당분간은 살고 싶네요.
    아이도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다고 하고 이제 좀 컸는지 제가 집안일 좀 많이 하는 날엔 엄마가 힘들겠다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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