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옆집 아저씨가 저녁을 먹자고 했어요.
남편이랑 저랑 어머니랑 옆집 아저씨랑요..
옆집 아저씨는 혼자 사세요.
그래서 저희한테 밥한끼 사주고 싶다 하셨죠.
아저씨가 저희보다는 잘 사시는 편이라서 가끔
먹을것도 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그래요.
어머니가 우리는 셋이고 아저씨는 혼자인데
우리가 돈을 내야 하지 않겠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죠..
그리곤 저녁에 메밀막국수 잘 하는집 아신다고 그리 갔어요.
어머니는 예전에 갔던 집인줄 아시고
(전에 갔던집 옆이였걸랑요)
예전에 막국수 먹음서 치킨을 맛있게 먹었따고
아저씨랑도 같이 먹는다고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돈을 낼려고 맘을 먹었으니 막 시키는것이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집엔 치킨이 없어서 만두랑 막국수를 먹었어요..
그리고 다 먹을때쯤 제가 화장실 가는척 하고 돈을 내고 왔죠..
여기서 부터 제가 난처해졌어요..
아저씨가 제가 계산 한걸 아시고는
그러면 안돼다고 이건 실례라고 하시면서
돈을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표정이 정말 기분 나쁜 표정이였어요..
그러면서 절대 이러면 곤란하다고 야단 비슷하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러면 기분이 나빠진다고 고요..
아저씨가 말씀 하시는건 알아들었는데
아저씨가 말씀 하시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끼어 드시면서
저를 야단치시는거예요..
그래 아저씨가 산다고 하셨는데 니가 돈을 내는건 실례야
아저씨가 우리한테 그럴분이냐??
실례야 실례
그러시는거예요..
넘 어이없구 당황해서
어머니가 돈을 내라고 아까 그러셨잖아요??
했더니 어머니가 그랫어도 그럼 안돼는거지..
이런건 실례야!!!
하시는거예요..
그러더니 남편이 옆에서 아저씨 쟤가 잘 몰라요
이해 하세요..그러면서 거들고 나서궁 ㅠ
남편이 아저씨 기분 나쁠까봐 나서는건 알겠는데
그 상황에서 다들 저를 몰아 붙이는듯 해서 정말 창피하고
본인이 시켜놓고 저를 나무라는 어머니도 당황스럽고 ㅠㅠ
아저씨는 담부터 절대 그러지 말라고
화난건 아니라고..앞으로 절대 이럼 안됀다고...
그렇게 막국수 맛나게 먹고...마지막에 분위기 쏴하게 헤어졌어요.
집에 와서도 저는 기분이 계속 나쁜거예요..
그래서 신랑한테 어머니는 어머니가 시켜놓고
왜 거기서 나한테 머라고 하는거야??
했더니 ...그런걸 가지고 뭘 예민하게 난리냐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한마디 더 하려고 했떠니
너는 별것도 아닌걸로 예민하게 그런다고 짜증을 내는통에
입을 다물었어요..
제가 말을 길게 하면 눈물을 먼저 흘리는 스타일이라서요 ㅠㅠ
아직도 짜증이 가시질 않네요 ㅠㅠ
어디 말할곳도 없고....답답한 맘에 몇자 적어봤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하소연 해봐요 ㅠ
답답 조회수 : 411
작성일 : 2009-09-18 22:41:33
IP : 119.20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속상해서...
'09.9.18 10:51 PM (85.146.xxx.62)님 토닥토닥~~
시어머니시죠? 그 아저씨한테 좀 다른맘이 있으신가봐요? 그러니 그렇게 행동한게 아닌가 싶고 남편은 또 자기 엄마라 그랬을 꺼예요. 님한테 그렇게 신경질은 냈지만 남편본인이 잘못했다는 것 알고 미안해 하고 있을 꺼예요. 마음 푸세요~~ 토닥토닥2. 음...
'09.9.18 10:55 PM (58.232.xxx.197)사람하나 순식간에 바보 만드네.....
그 시어머니 좀 어처구니 없고 신랑은 한술 더 뜨네요.3. 아우.. 화나
'09.9.18 11:03 PM (125.132.xxx.106)무지 화나시겠네요..
정말 여럿이 사람하나 바보 만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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