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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방식이 너무 틀린 것도 스트레스 받는군요.
그 때 그 때 해먹는 거 좋아하고, 식재료 오래 보관하는 거 싫어해요. 보관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옥수수 정도만 많이 사서 쪄놓고 조근조근 꺼내 먹습니다.
장볼 때 가격이 좀 비싸도 상태 좋은 거 몇 번 먹을 정도만 삽니다.
같이 사시는 분의 살림방식이 저와 정 반대입니다.
매끼 음식하는 거 싫어하셔서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놓으십니다.
결정적으로, 구입 단위가 저와 틀려요. 기본이 한 박스예요.
서로 따로 살림을 하고 간섭이 없으면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제가 근래에 감자, 양파를 산 적이 없습니다.
사놓으신 감자, 양파 다 쓸 때까지 사면 안된답니다.
감자, 싹도 더러 나고 누르면 푹푹 물렁물렁합니다.
양파. 까보면 겉에 두 겹은 물러서 버리고 씁니다.
냉장실에 굴러다니는 오이도 나날이 상해가는 게 보입니다.
여름에는 물러가는 야채들이 지겨워서 야채 장아찌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새로운 양파와 오이를 박스로 들여놓으셨더군요.
요즘 퇴근하면 냉장고 재고량을 파악하는 게 일입니다.
2주 전에는 먹다 만 단호박이 1주 넘게 냉장고에 있더군요.
이유식 만들고, 쪄서 먹고, 아이 간식으로 단호박 쉐이크 만들어서 주말에 다 썼습니다.
그 다음 주 월요일, 새 단호박이 냉장고에 얌전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쭤보니 잘 먹는 거 같아 한 통 더 사오셨답니다.
얼마 전에는 집에 애호박이 2개 있는데, 애호박 2개를 더 사오셨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줄 모르셨답니다. 물건 구입할 때 냉장고에 뭐가 있고 없는지 안보십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부추를 사오셨더군요.
그 부추, 손도 안댄채로 냉장고에서 시들시들 상해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제 씻고 다듬고 집에 있는 오징어와 전 부쳤습니다.
한 달 정도 전. 돼지고기를 10kg 사오셨습니다.
저와 남편, 평일에 집에서 식사 못합니다. 그 돼지고기 먹을 사람 없습니다.
사오신 이유는 단순해요. 그 날 세일이라 고기를 싸게 팔았대요.
그러니 그거 다 쓸 때까지 고기 사지 말고 냉동실 고기 꺼내 쓰라 하시더군요.
저는 고기를 한 두 번 먹을 정도 이상은 사지 않아요.
먹기 전날 정도 사서 냉장실에 넣었다 한 번 쓰고, 남은 거 있으면 냉동실에 넣었다 바로 씁니다.
상황이 그러니 주말에 요리할 때마다 냉장고에 있는 거 꺼내 썼지만 유쾌하진 않았어요.
원하는 부위별로 있는 것도 아니고, 냉동고기 덩어리 해동해서 쓰는 것도 번거롭고
조리한 후 고기냄새가 심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건 제가 냄새 제거를 잘 못해서일 수도 있어요)
그렇게 2-3주 정도 고기를 쓰고 있는데, 지난 주 10kg의 돼지고기를 더 사오셨더군요.
한 달 전에 산 고기보다 더 싸게 팔아서 사셨답니다.
그냥 체념해야 할까요.
아니면, 강경하게 이제는 더 이상 구입하신 식재료를 쓰지 않겠다 말씀드려야 할까요.
저는 매주 냉동실 재료와 시든 야채를 쓰는 게 싫어요.
제가 만들고 싶은 게 아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쓰기 위해 요리를 하는 것도 싫어요.
사시지 말라 말씀드리는 건 안 통합니다. 이미 한 번 말씀드렸어요.
살림 초보인 네가 살림 베테랑인 내게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비싼 가격에 물건 사는 제가 돈 아까운 줄 몰라서 그렇다네요.
얼마간 사놓으신 걸 안썼습니다.
며칠 지나니 시들시들한 야채들을 제 냉장고로 가져다 놓으시더군요.
먹으라 주는 거니 잘 챙겨 먹으라고요.
야채는 그렇다 치고 고기라도 안 쓰려 했습니다.
주말에 장 보러 갈 때마다 뛰어나와 신신당부 하십니다.
고기 절대 사오지 마라, 냉장고에 저 좋은 고기가 쌓여 있다.
이왕 사주신 거 고맙다는 마음으로 쓰자고 좋게 생각하려니
사시는 것의 절반 이상이 제 카드로 결재하시는 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돈 아깝습니다.
그리고 같은 돈으로 먹을 바에야 신선한 거 먹고 싶습니다.
(어차피 버리는 거 생각하면 돈은 큰 차이 없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식재료 갈무리 방법을 배워야 하나 싶습니다.
정말 이것만이 답일까요.
슬금슬금 제 냉장고에 올라와 있는
몇 년은 된 청국장 가루들, 냉동만두 3-4봉지, 언제 산 건지 모르는 멸치 한 박스,
뜯어 쓰다 말다 한 어묵 몇 봉지는 이제 포기했습니다.
가끔 날 잡아서 다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요즘음 비워도 비워도 시든 야채들이 끝없이 쌓이는 냉장고가 원망스럽습니다.
1. 별 것
'09.9.18 10:44 AM (125.141.xxx.23)아닌 것 같지만,
사실 이런 게 가장 큰 스트레스죠.
문제는 남편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뭐 그깟 일로 그래.라고 한다는 거.
그런 반응이면 짜증 지수 더 폭발입니다.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당연합니다.
이런 작은 일이 쌓여서 나중에 크게 폭발한다는 거
왜 모를까요?
시어머님께 싫다고 말씀드리세요.2. 며늘
'09.9.18 10:44 AM (221.162.xxx.133)한마디로 통이 크신 분이군요..저도 이런 방식이 너무나 싫어서 스트레스가 되더랍니다..그때그때 맛난 음식 해먹고 하고 싶은데, 어제 반찬이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상위에 오르는게 너무나 싫고 싹난 감자가 싫고 그랬어요..지금은 따로 사는데 그때그때 해먹는게 너무 힘들어도 냉장고 헐렁하고 신선한 음식이라 좋아요,,음식물쓰레기도 얼마없구요..
3. 오래된
'09.9.18 10:51 AM (221.155.xxx.32)채소...먹음 몸에 안좋아요.
옛날에 장금이에서도 나왔잖아요. 병든채소 먹고 식중독걸리는거요.
울시댁도 어찌나 과일을 쟁여놓고 드시는지 가면은 이것저것 먹으라고 꺼내주시는데...
시들어 맛없는과일..정말 먹기싫어요. 왜 그리 많이 사서 냉장고안에서 시들게만드는지몰라요.4. ??
'09.9.18 10:53 AM (123.204.xxx.139)함께 살지만 각자 따로 살림하면서 자기 냉장고를 갖고 있는 고부간인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잔뜩 사오시면 다시 그분 냉장고로 보내버리세요.
그분도 자기 냉장고가 꽉꽉 차는게 싫어서 그런거 같은데...
아무리 세일을 해도 그렇지 무슨 영업집도 아니고 돼지고기를 10킬로나 사시는지??
원글님네 냉장고 믿고 막 사들이시는건 아닌지???
아님 욕을 먹을 각오를 하시고
음식쓰레기로 다 버려버리세요. 눈에 띄게...
뭐라고 하시면 상했다던가...전에 먹고 회사에서 탈나서 고생했다던가...
핑계를 대셔도 되구요.
몇번 그러면 그분도 돈아까와서 안하시겠죠.5. 토실맘
'09.9.18 10:57 AM (121.50.xxx.11)반 년 전 사과가 김치냉장고에 지금도 굴러다녀요.
그런데 또 사과를 사시고, 또 사세요.
3-4번에 걸쳐 산 사과가 냉장고에 데굴데굴..
반 년 전에 산 사과는 거의 미이라 수준.
그런 과일들이 늘 제삿상에 올라갑니다. 제수는 좋은 거 써야 하지 않나요?
저를 제외하고 모든 가족들이 다 똑같습니다.
시누이는 어묵국을 곰솥 하나 끓이고
남편은 있는 과일 다 먹을만 하면 또 한 박스 주문한다 하고
(제가 말려서 3박스 주문할 거 1박스 주문하게 합니다. 그래도 집에 과일들이 시들어 쌓입니다.)
제 애들이 크면서 배울까 걱정됩니다.6. 토실맘
'09.9.18 11:00 AM (121.50.xxx.11)그리고 제 냉장고를 쓰시는 이유는, 이미 그 분의 냉장고 3개는 너무도 꽉 차서 더 이상 음식 수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저장한 음식이 후드득 떨어질 정도거든요.
과장없이 이야기해서 냉장고에 음식 하나 꺼내려면 냉장고 문을 연 후에 가득히 쌓여있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꺼내가면서 필요한 거 찾고, 다시 잘 쌓아놓고 닫아야 합니다.
못먹을 정도로 시든 것들을 주말마다 제가 버려요. 그럼 냉장고가 약간 비잖아요? 그 공간에 다시 음식을 사서 채우십니다. 그게 싫어서 아주 맛이 간 거 아니면 이제 버리지 않아요. 공간이라도 없어야 덜 사시니까요.7. .
'09.9.18 11:09 AM (121.146.xxx.184)근데 같이 안 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으신지?
그러다 스트레스 받아 병 오겠어요.8. ??
'09.9.18 11:14 AM (123.204.xxx.139)너무 괴로우시겠어요...
냉장고에 자물쇠를 해둘 수도 없고..
잠금장치되는 냉장고도 있다고 들었는데..다음에는 그런종류로 사시던지...
시어머니께서 그렇다면 냉장고는 포기하시고
원글님께서 그때그때 신선한 재료사다가 요리하시는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시어머니 잔소리는 한귀로 흘리시면서요...
분가를 해도 싸갖고 오셔서 냉장고를 채워놓을 타입이신듯....9. 오기
'09.9.18 11:27 AM (203.244.xxx.254)냉장고 앞에 다가요... 안에 들어있는 물건 리스트를 만들면 어떨까요..?
어머니 보시라구요.. 언제 구입했고 유효기간이 언제이며..
몇번째칸에는 머가있고...머가있고...
그러면 좀 보시면서 덜 사시지 않으실까요..?10. 누구?
'09.9.18 11:29 AM (122.35.xxx.14)같이사시는분이 누군가요?
11. 켁
'09.9.18 11:32 AM (218.38.xxx.130)이건 살림 방식이 아니라
완전 큰손의 시어머니시군요...
자기꺼 세 개를 채워놓고 왜 남의 냉장고까지 터치한대요..
님 쓰는 안방에다 작은 냉장고 하나 사다 놓고 그건 건들지 마라고 하세요;;
냉장고가 네다섯 대라니 집은 엄청 큰가 봅니다..12. 어째요~
'09.9.18 12:04 PM (67.168.xxx.131)아이고 눈으로 그려집니다.
원글님 너무 힘들겠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살자 주의인데요
냉장고에 뭐가 꽉 차있으면 심란해요
저라도 스트레스 만땅일것 같네요 아니,,
전 어찌하던지 분가 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13. 한번
'09.9.18 12:54 PM (119.71.xxx.86)얘기하셨으니 안되죠.
아무리 벽창호라도 자꾸 부딪혀야 해요.
자꾸자꾸 얘기하다 보면 그분도 변하게 돼있어요.
저도 같이 살땐 엄청 싸우다시피 얘기하면서 살았어요.
결과로 보면 쌍방을 위해서 묻어두는것 보단 터뜨리는게 낮다는 겁니다.14. 토실맘
'09.9.18 1:06 PM (121.50.xxx.11)답글을 보니 제가 이상한 건 아니군요. 어느 순간, 정말 궁금했거든요.
딸은 친정 어머니를 닮잖아요. 제 친정어머니께서 뭘 쌓아놓고 살지 않으세요.
장아찌같은 오래 보관 가능한 밑반찬 몇 가지 가지런히 보관하시고 끝이거든요.
계란도 몇 개씩 사서 드시고요.
그러다 계란을 사면 두 판이 기본이고
고기 10kg 정도는 놀랄만한 일도 아니고 (쇠고기도 10kg 있습니다.)
손질안된 생선들이 냉동실 구석구석 박혀 있고
어언 반 년이 지난 과일들이 김치냉장고에 굴러다니는 현실이 영 적응이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에 대해 시어머니께서 자부심이 너무도 강하셔서
제게 살림 못한다고, 베테랑인 본인 스타일 좀 닮아보라고 그러시거든요.
이렇게 쌀 때 쟁여놓고 쓰면 얼마나 절약되는데 너는 살림을 참 못한다.
국도 나처럼 한꺼번에 해서 냉동해서 먹으면 얼마나 맛나는데, 너는 왜 이렇게 조금씩 끓이냐.
그렇게 하면 시간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저는 어묵국 곰솥 하나 끓여서 2-3일간 그것만 먹고
된장국 곰솥 하나 끓여서 냉동했다 꺼내먹는 거 싫어요.
그렇다고 본인이 요리를 즐기시는 것도 아니예요. 한 달에 2, 3번 정도 하시죠.
그런데 마트는 매 주 최소 한 번, 보통 2번은 가세요.
저는 이걸 단순히 살림 방식 차이로 봐야할지
아니면 이 분께서 일종의 쇼핑 중독이 있으신 건지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워낙에 본인 살림솜씨에 자부심이 넘치시는 분이라서요.
제 카드나 돌려받고 신경쓰지 않고 살아야겠어요. 쉽진 않겠습니다만.
* 대화는 상호간에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되는 거더군요.
저는 제대로 된 대화는 포기했습니다. 경험상 그분과 저 사이에는 쌍방향 소통이 불가능해요.15. 혹시
'09.9.18 1:09 PM (203.171.xxx.195)함께 사시는 그분... 전에 음식점 하던 분 아니예요? ^^;;;;
제 친구 시모가 큰 음식점 하던 분인데 꼭 그렇게 하세요.
제 친구는 그거 때문에 처음엔 말씀도 드려보고 했지만 화만 내셔서
결국 십년이 넘도록 끙끙 앓다가 포기했어요.
마음 비우고 주말 마다 박스채로 음식들이랑 식재료들을 버린다고 해요.
제 친구는 마음 여린 친구라 몇번 얘기했다가 혼자 상처만 받고 포기했지만
원글님은 용기 내셔서 꾸준히 말씀 하세요.
그거 참 안 고쳐지는 건가 봐요. ^^;;;;;;16. *
'09.9.18 2:16 PM (96.49.xxx.112)빨강머리앤에 보면 매튜아저씨가 돌아가시고 마릴라 아주머니께서 적적해 하시던 차
마을 입구에 사시던 린드부인과 살림을 합치기로 하십니다.
린드부인의 남편분께서 돌아가시고 자식들도 다 객지로 나갔기 때문이지요.
이 과정에서 마릴라 아줌마께서 집을 개조해 부엌을 하나 더 만드세요.
여자는 한 부엌을 쓰면 서로 편치 않다는 이유로 그리 하시지요.
어릴 때 책으로 읽었지만 전 이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결혼 후에는 더더욱 와 닿습니다.
단지 부엌이라서가 아니라 살림이라던지 부엌일 등에 대한 스타일이 다른 것은
서로에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입니다.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의 살림살이 방식이 너무 크셨던 관계로
신혼 초 남편과도 참 많이 싸웠습니다.
행주 삶는 나보고 그건 왜 삶냐고, 왜 부엌일 많이 하고 피곤하다 하느냐고요.
어른들께서는 평생 해오신 습관이 있으셔서 쉽게 고치시긴 어려울테니
꾸준히 원글님의 의견을 피력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17. 심하게 동감
'09.9.18 3:23 PM (211.115.xxx.71)저희 어머님도 그러세요.
손이 너~~무 크셔서 뭐든지 박스로..
어머님 살림이니까 전 관여하지 않지만
시든 과일, 야채, 냄새나는 돼지고기(냉동고에 오래있던것 요리잘해도 냄새나요),
수십번 들락날락하는 밑반찬들..
냉동실 문 열때마다 발등 안다치게 조심해야하고...
정말 싫어요.
전 분가할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18. 원글님
'09.9.18 5:38 PM (211.41.xxx.191)맘 200% 동감,,, 저도 살림 스트레스가 젤 큰것 같아요
윗분말씀하셨지만,,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데,저희부부도 맞벌이,,
뭔가를 냉장고에 꽉꽉,, 썰어나갈지언정,, 꼭 챙겨놓은것 보면 전 너무 아까워요,
아니, 양념값이 더 들때가 많아요,
오이 싸다 한뭉치 사다놓고,감자 한박스 사다놓고, 고기,생선,과일등 세일이라 왕창 사고
배추싸다고 김치냉장고에 있는데도 또 하시고,,,
정말,, 울 식구들이 다 소비를 하면 아깝지 않은데,, 매일 이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서로 골이 깊어지더라고요,
지금 어머니 한달간 어디가셨는데,, 냉장고가 깨끗이 정리되고 묻은것 없어, 너무 좋아요,
결혼 10년차지만 이런 자유 첨입니다..19. 쟈크라깡
'09.9.18 6:03 PM (118.32.xxx.67)꽉찬 냉장고가 3개라니 보는 제가 다 답답합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냉장고가 가득차면 답답해서
항상 먼저 먹어야 할 야채가 뭐가 있나 보고
순서 정해서 먹어치우는데
오래된 습관이 바뀌지 않을 것이고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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