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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나왔어요 ㅠ.ㅠ

심각함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09-09-17 16:19:28
어제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저학년 3명이 신종플루에 결려서 확진환자로 결론이 났다네요

한 아이는 저희 아이와 같은 반이예요 저희 아이가 천식이 있어요 심한 편이지요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학교차원에서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제 아이만 하루 쉬고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통화하기로 했지요

오늘 선생님과 통화를 하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네요... 참...

반 아이들을 하루 지켜 본 결과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 상황을 모르는 학부모도 많아요

알림장에도 특별한 사항 없구요 그냥 마스크만 잘 착용해서 보내라고 했다고 같은 반 엄마가 전화로

알려주더라구요..

교육청에 전화를 해서 담당자에 문의하니 참.... 횡설수설 딴 얘기 하시다 그건 교장선생님 재량이라고

교육청에서도 머라 해줄 말이 없다네요..

거점 병원에도 문의 했습니다.. 똑같은 대답이고 어떤 간호사는 왜 그리 유난을 떠냐는 듯한 말투로

딱딱하게 대답하네요  원하면 검사는 해줄 수 있다고.

신종플루 뉴스에 사망환자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아이들 먼저 예방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면서 정작 아무

대책이 없더군요 ㅡㅡ

같은 학교 같은 반 아이가 확진환자로 나왔는데 해당 반이라도 최소 잠복기간 동안은 쉬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정말 제 입장에선 고민입니다 다행히 제 아이는 (아직)증상이 없지만 당장 내일 등교가 문제예요

언제까지 쉴 수만도 없고 보내자니 너무 겁이 납니다

어쩔까요?? 다른 지역은 상황이 어떤지요?? ㅠ.ㅠ
IP : 122.34.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7 4:23 PM (59.10.xxx.226)

    길건너 학교 1학년중에 한반 4명이 발병했다고 하는데 그 반만 쉰답니다. TT
    사실 학교보다 학원이 더 문제에요. 하루에 몇만원씩 하는 영어학원비 아까워서 열나도 해열제 먹여가면서 학원보낸다고 엄마들 사이에서 쉬쉬하며 뒷말 돌더군요. 무섭습니다.

  • 2.
    '09.9.17 4:24 PM (61.98.xxx.88)

    처음엔 확진환자 나오면 휴교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휴교하면 겨울방학이 줄어드는 거라더군요.
    꼭 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학교전체적으로 많은 인원이 아니면 휴교 안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나봐요.
    우리 학교에도 확진환자가 하나 나왔었는데 그 반조차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갔고...
    선생님께 물어보니 한 반에 3명 이상이면 몰라도 괜찮다 그러시고...
    한 반에 3명 나오면 그 반만 쉴 거라더군요.
    교장선생님이 휴교는 않는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교무회의 소집해서 말하는 것이 마이크가 외부로도 연결되어 있어 학교 근처 사는 엄마들은 듣고 학교에서 쉬쉬한다고 불안해 하고...
    뭐 그래도 그냥 넘어가고 휴교 없었네요.

  • 3. *&^
    '09.9.17 4:28 PM (125.185.xxx.144)

    저도 처음엔 신종플루....내 자신만 잘 관리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며칠전 거점병원 갔다 깜짝 놀라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한 그 이유 만으로도 갑자기 무섭더라구요)
    마스크 사서 아이한테 착용시켰어요.
    오늘 확진판정 받은 고교생이 중태라던데....천식이라면 엄청 걱정되시겠어요....
    당분간 학교 보내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전 신종플루가 서서히 무서워져요.

  • 4. 아마도
    '09.9.17 4:30 PM (125.241.xxx.242)

    휴교하면 애들이 집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외부에서 외려 옮아올 확률도 있으니
    휴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 현재 교육청 입장인 것같던데요.
    무작정 휴교하지 말라는 공문이 위에서 내려오나봐요. 교장선생님 재량권도 그리 크지 않은 듯.

    한 반에 서너명이 한꺼번에 나오면 그 반만 휴업하더라는 얘기 저도 들었네요.

  • 5.
    '09.9.17 4:31 PM (61.98.xxx.88)

    덧붙여 고위험군이면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는 식의 느낌의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확진 환자가 다 나아서 등교할 때까지 고위험군이라 결석시키겠다고 말씀하세요.
    아마 결석처리 않을 겁니다.
    학교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할 수 없더라구요.

  • 6. .
    '09.9.17 4:35 PM (125.246.xxx.130)

    교과부에서 전체 휴교령을 내리면 학사과정에 큰 문제가 없어 학교에도 부담이 없지만
    교장 재량으로 휴교하면 정해진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남들 다 쉬는 겨울방학때
    학교를 다녀야 한대요. 그리고, 휴교가 능사가 아닌게..이게 하루이틀 끝날 일이 아니란 거죠.
    백신 접종을 10월말에 하면 항체 생길때까지 적어도 11월중순까지는 조심해야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확진이 별의미가 없어요. 확진은 검사를 요청할때만 하지...증상이 비슷하면
    바로 타미플루처방내리거든요. 확진없이 타미플루복용하는 사람들은 환자수에 포함되지도
    않죠. 원글님 아이가 천식환자라면..무작정 학교를 안보낼 수도 없고..
    학교에서도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원글님 아이 단도리를 잘 하는 수밖에요.
    우선 손씻기 철저히 시키고 얼굴 만지는 것 못하게 하구요. 또 반드시 마스크 씌우세요.
    공기전염이 되지 않고...비말전염이기 때문에 그것만 잘 하면 크게 불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 7. 휴.
    '09.9.17 4:41 PM (218.146.xxx.117)

    저도 이문제로 지난주 내내 고민했어요.
    저희 학교는 한반에 6명이나 있고 다른 학년에 또 한명씩 총 8명인데도 휴교를 안하더군요.
    한반에 6명이나 나온건 확진환자가 모르고 등교해서 퍼진거구요.
    학교측에선 쉬쉬하는 분위기고.. 확진 환자 10명이되면 휴교한다고 하더라구요.
    참.. 어이 없어서...
    학교에선 공문한장 없고,
    그래서 결석처리 안한다고 해서 그냥 아이들 학교 안보내는 엄마도 많았어요.

    또 휴교를 해도 문제인것이 학원에는 아이들이 다 다니니깐 어쩔수가 없더군요.
    저희 아이가 학교앞 미술학원에 다녀서 제가 미술학원 원장샘하고 상담을 했는데 저보고 유난을 떤다는 식으로,,,, 신종플루 걸려서 죽은 사람보다 감기 걸려서 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둥...

    여튼 참 어찌할 줄 모르는 한주를 보냈어요.
    일단 저희 아이들만 잘 챙기는 수밖엔 별 방법이 없더군요.

  • 8. hanee
    '09.9.17 5:21 PM (121.54.xxx.82)

    저는 필리핀 마닐라에 두 아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어요. 참고로 여기는 6월 개학이에요. 개학하자마자 신종플루 환자때문에 일주일에서 10일 휴교했습니다. 그간 학교게시판에 올라온 각과목의 과제물을 했구요. 학교에서는 학교전체 소독이 이루어졌습니다. 등교할때 입구에서 이마에 살짝 직는데 체온계입니다. 열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부모에게 연락하고 집에 돌아가야합니다.
    복도곳곳에 알코올이(화장실에도) 있어 아이들이 수시로 손에 비빕니다.
    한국에 여름방학후 여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대응방법을 미리 준비했으면 좋았을걸 아쉬웠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다닐 작은 알콜을 사시고 수시로 사용하게 가르쳐주세요. 향이 괜찮아 저희 아이들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마스크와 알콜만 있으면 됩니다.

  • 9. ...
    '09.9.17 5:22 PM (116.122.xxx.163)

    윗윗윗 점하나 댓글님.
    공기전염이 아니고 비말 전염이라니.. 의사들도 공기로 전염이
    아예 안된다고는 말하지 못해요. 공기로는 전염될 확률이 비말보다는 적다고 말할 뿐..
    그래서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 면역력 높여라 이렇게만 말할수 밖에 없죠. 고위험군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하구요..
    그러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진 않을거 같구요.
    가장 무서운게 호흡기 감염이라구요. 숨을 안쉬고 살아갈순 없으니까..
    비행기 기내에서 감염된 사람도 부지기수고..
    혹시다큐프라임 보셨나요?
    사람이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 세세한 침 입자속에 세균이 사방으로 멀리 튀어나간다는거..
    특히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크기가 작아서 폐속 깊숙히까지 침투한다는거..
    한사람이 기침을 하면 그 입자가 사방 몇십명에게 동시에 전염시킬수 있다는거..
    그래서 밀폐된 공간이 제일 위험하다구요
    버스랑 전철... 정말 사각지대이고
    이제곧 추워질테니 교실속에 많은 아이들이 밀집되어서 창문까지 닫는다면..
    ...............
    부모들이 조심시킬수 밖에 방법이 없네요

  • 10. 보다보다 열받아서
    '09.9.17 6:07 PM (119.66.xxx.12)

    정말 너무들 하네요. 아이들이 고위험군에 속하는데 어찌 저런 안일한 태도를 취하는지.
    제 아이가 안 걸렸어도 완전 분개합니다.
    교장재량이라고만 보기에는 지금 사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고, 뉴스에서 빵빵 터지는 불안한 소식들..가볍게 넘길만하지도 않아요.

    아이들 건강이 1순위가 되어야 하는 세상에 학업이 뭐고,,시험이 뭔지..
    자기아이 플루걸렸는데 학원보낸 엄마들은 극치의 이기주의 나쁜 ..이에요. 정말.

    제 아이가 고위험군 그것도., 천식이라면 아이 학교 당분간 안보냅니다.
    그 책임을 학교가 져줄 것도 아니고, 부모가 잘 판단하라는 건데.,
    아이를 진정 위하는 길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정 안되면 기자, 뉴스에 제보하세요!!!

  • 11. 청명하늘
    '09.9.17 6:50 PM (124.111.xxx.136)

    정말 이래저래 갑갑합니다.
    휴교를 해도 대책이 없는게,
    휴교하니 애들이 다들 pc방에 가 있더랍니다.
    직접 본 건 아니고 건네들은 얘기지만,
    정말 그럴듯하구요...
    그렇다고 내 아이를 집안에만 가둬 둘 수도 없는 현실이고...

    어제 독감 주사 맞고 새벽에 열 오르는 데도
    은근한 걱정이 한쪽에서 올라오는데 정말 갑갑하더라구요
    대체 어쩌라고...

  • 12. 저라면 안보낼거 같
    '09.9.17 7:06 PM (121.166.xxx.163)

    아직도 1만명의 환자가 더 발생해야 한다나요? 누군 10만이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여하간 우리 가족이 그 1만명안에 안 들려면 예방밖에 없지요.
    저희집에도 5세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나 어린이집에 확진환자가 나온다면 전 안보낼거 같네요.
    둘째가 그냥 당분간 집에 끼고 있고, 큰 아이는 적당히 체험학습 보고서 내고, 병결처리해서 최대한 쉬게 해줄랍니다.

  • 13. ...
    '09.9.18 12:33 AM (122.254.xxx.209)

    그런 사람있더라구요..
    학교에 못오게했더니.. 애들데리고 마트랑.. 놀이터랑 막 다니구..
    정말.. 답이 없네요...
    학원부터 끊어야겠네요.. 구가 다른 학원을 다녀 걱정이었는데...
    에휴.. 조심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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