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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 제사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부지런하지도,건강하지도, 살갑지도 않은
불량 맏며느리에요
친정엄마랑 다른분들에게 물어보면
의견이 모두 다르길래
여쭤봅니다
시부모님 두분 제사는
큰아들인 우리집에서
명절 둘중에
하나는 둘째 하나는 셋째 아들집에서
하는건 어떨까요?
지금 현재는
4가지 모두 우리집에서 하는데
제가 죽을것 같아요..
1. ..
'09.9.17 4:23 PM (110.13.xxx.249)둘째 셋째들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제사는 부모집, 명절은 역귀성하여 장남집에서 지내는거 봤어요.
2. ^^
'09.9.17 4:28 PM (218.39.xxx.210)어머 어머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아들만 3명 인가요?
둘째와 셋째의 생각이 얼마나 긍정적인지가 문제네요.3. 에효
'09.9.17 4:29 PM (125.246.xxx.130)저도 맏이라 남 일같지 않네요. 곧 닥칠 일같아서요.
제사가 4번인데 내가 무얼 하겠다는 마시고...
서로 나눠서 하면 어떻겠냐고...
거기에 호응을 하면 먼저 원하는 걸 가져가라 하는 건 어때요??
소심한 전, 아마도 생각도 못하고 말 못꺼낼 것 같습니다만
원글님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4. ....
'09.9.17 4:30 PM (112.72.xxx.72)제사는 옮겨다니는 거 아니라면서요 아직까지 가능할거 같지는 않아요
5. **
'09.9.17 4:31 PM (222.234.xxx.146)우리야 원글님뜻이 좋다지만
중요한건 둘째, 셋째네가 그렇게 하자고 해야지요
그 사람들이 먼저 그렇게 말하면 더할나위없이 고맙지만
그건 그사람들그릇문제고....
일단 사람이 죽으면 안되니까
두 집에 그렇게 말씀해보세요
어차피 시부모님 두 분다 안계시는데
제사는 몰라도 명절은 꼭 그렇게 모이지 않아도 되지않나요?
각자 여행을 가든 친정엘 가든...
일단 얘기는 꺼내보는게 낫겠네요6. 그러게요.
'09.9.17 4:31 PM (125.178.xxx.192)무조건 그렇게 하자 하세요.
비용 분담 하에.
왜 맏며느리가 무조건 다 해야하나요.
전 외며느리.7. .
'09.9.17 4:36 PM (61.74.xxx.62)그냥 의논 마시고
통고 하세요..
당연히 나눠서 하셔야죠.
다만
혹시라도 맏아들이라서 재산을 많이 물려 받았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지내셔야죠..8. 나도 맏며늘.
'09.9.17 4:37 PM (218.156.xxx.229)저도 맏며늘이자 외며늘인데요.
누구 편 들자는게 아니구요. 관혼상제상말이죠...
제사가 찢어져서 큰집 작은집 나누는 것은 제가 듣도 보도 못한...거네요.
모아서 절에 모시는 집은 봤어도요.
하지만...부모님 제사를 제주인 장남이 모신다는 전제하에...
명절 차례는 아랫 동서들이 하나씩 맡으면 좋겠네요. 자기들도 해 봐야 큰동서 애쓰는 것 알죠.
관습이 어찌 되는지...이번 추석에 물어봐야 겠네요.
저희 집안...어른들 이런걸로 쩔어요??? (그 댁 며느리...는 디씨갤서 논다지요??^^;;)
대한민국에서 100개 문중에 속하는 집이고...그런 일에 여러 어른드리 투신하셔서...말이죠.
하긴 관습 무슨 소용 있어요. 남은 사람들 편의에 따라 우애 좋은게 장땡이지.9. ...
'09.9.17 4:38 PM (218.156.xxx.229)참! 뭔가...턱하고??? 받으셨다면...그런 제안이 안 먹힐 것 같긴 하네요..
10. 봄내골..
'09.9.17 4:41 PM (58.78.xxx.151)저도 맏며늘이라..
우선 동서들하고 의견나눠보심이 제일 좋을것 같네요.
많이 힘드시면 제사음식 맞춤도 있구요..11. 시부모님 제사
'09.9.17 4:43 PM (61.253.xxx.175)두분이 언제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사는 시아버지 제사 한번으로 해결하면 안될까요?
어차피 두분다 모시는 거잖아요.
저는 시조부모님 제사를 한번으로 줄였으면 하는데
시아버님이 반대하셔서...
시조모님의 경우엔 돌아가신지가 오래라 확실치는 않지만 60년 이상 지낸 것 같은데...
시조부님도 돌아가신지 40년은 더 되었구요.
추석 전에 일주일 간격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가 있으니 힘드네요.
하나밖에 없는 동서는 외국으로 아이들 공부시킨다고 떠나고
혼자서 하려니 매번 입이 헐어서 ㅠㅠ
아들이 자기도 나중에 제사 지내야 하냐고 물어서 내 대에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곧 다가올 추석이 걱정입니다.12. ㅇ_ㅇ
'09.9.17 4:43 PM (222.107.xxx.206)제주도는 그렇게 지내요.
시댁이 제주도라 들은 것중에 하나가 설날은 큰아들 추석은 작은아들
또 제사도 아버지는 큰아들이 어머니는 작은아들이 지내는 경우가 많대요.
요즘은 아이도 적게 낳는 추세고 육지관습이 많이 들어와서 큰아들이 다 맡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나누는게 더 합리적이고 좋아보이던데...13. ..
'09.9.17 4:48 PM (116.127.xxx.6)저 혼자서 명절까지 1년에 6번 제사 준비하는 사람인데요.
하다보니 이젠 그냥 가족모임한다 생각될 정도로 익숙,,,,
그치만 아직도 일주일 전부터 뭔가 신경이 좀 쓰이긴해요.
그리고 제사 장소를 옮겨서 한다는 이야긴 듣지 못했네요.
정 그러시면 가족들과 상의하셔서 절에 모시는 집 많이 봤어요.의논해 보세요.
전...피할 수 없으면...즐겨라~~~이 생각으로 사네요.
또 음식 준비를 조금씩 나눠서 해 오는 방법도 상의해 보세요.14. 말씀을
'09.9.17 4:53 PM (203.171.xxx.11)이번 추석에 모두 모이면 한 번 말씀을 나눠 보세요.
물론 먼저 원글님과 남편분의 의견을 일치 시키는 게 순서겠죠. ^^
밑에 형제들이 받아 준다면 그렇게 편의대로 하시고,
말도 안된다고 하면 음식이라도 나눠서 해오라고 하세요.
제사도 명절도 다 좋지만 산 사람이 계속 살아 남아 있어야 그나마도 지내죠. ㅜ.ㅜ
원글님 죽을 만큼 힘드시다는데 어쩌겠어요. ^^;;;;15. 덧붙여
'09.9.17 4:55 PM (203.171.xxx.11)매년 장소 바꾸는 집도 있어요.
지역마다, 집안마다 지내는 법이 다르다는건
그만큼 조금씩은 그 형식을 변경시켜 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게다가 어차피 우리의 아이들 대에 가서는 아예 없어질 지도 모르는 문화 아닌가 생각해요.16. .
'09.9.17 5:02 PM (119.149.xxx.9)제주도분이었는데, 설은 큰집, 추석은 작은집에서 지내고
소소한 제사는 큰집 아들들네서 돌아가며 하던데요.17. ...
'09.9.17 5:09 PM (121.55.xxx.142)저도 맏며늘...
친구들 맏며늘인 사람은 서로 이해하는데 동서들은 맏이마음 잘 모르더라구요.
저도 제사 맏아지낸지 4년되는데 일년에 명절제사포함 일곱번입니다.
저희가 제사 모셔오면서 추석제사지내고 하루쉬고 제사 또 하루쉬고제사 일주일에 제사
세번 지내요.
마침 추석 다음제사가 증조부 증조모 제사라 작은아버님이 두분 한번으로 모아주셨습니다.
요즘은 간혹 부부는 한번으로 제사 모으기도 하데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사에 하도 힘드셔서 미리 자식들한테 말합니다.
나 죽거든 니 아버지제사지낼때 같이 지내고 따로 제사 지내지 마라고...
시어머니 그런말씀 절대 안하십니다.18. 저도 맏며늘
'09.9.17 6:01 PM (121.166.xxx.84)저도 맏며느리입니다.
둘째,셋째는 아마 생각도 없을 겁니다.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아주아주 강할테니까요.
그치만 그랬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얘기하는 데 차마 반대한다고는 말 못할 거 같아요.
몇년 전 신문기사에서는 둘째아들이 형네만 제사를 지내게 할 수 없다고 아버지 제사는
형네에서 어머니 제사는 자기 집에서 지내겠다고 형에게 먼저 얘기하고 그렇게 한다
하더군요. 참 멋진 동생입니다. 형이 말하긴 뭣해도 동생이 나서주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저와 남편은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아들에게 유언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에게 다짐합니다.,가끔...죽은 사람이 산 사람의 짐이 되진 말자고...
우리 아들이 ,며느리가 우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아니라고...정 보고 싶으면
기일앞뒤로 주말에 산소에 가거나 (우린 수목장 해달라고 할 생각인데....)엄마나무
아빠나무에 와서 보고 가라고....늙으면 이 마음 변할까봐 기록으로 남겨두자고 서로에게
말합니다.
제가 제사 지내보니까 너무너무 우울하더군요.
동서는 스스로가 손님이라고 생각해서 제사 지내기 두시간전에 항상 옵니다.
마음 약해서 말도 못하고 머리는 지끈거리고 일주일전부터 대청소에 장보기에
너무나 고달파요...남편도 안쓰러워하나 어른들이 계시니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네요.19. 깍은밍크
'09.9.17 6:39 PM (220.72.xxx.208)제사는 옮겨다니며 모시는게 아니래요
음식을 나눠서 하는 방법을 선택 하신는게...20. 답답...
'09.9.17 6:45 PM (218.50.xxx.234)이런글의 답글에 "~~ 하는거 아니래요" 이런거 참 답답합니다.
풍습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없이, 그냥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계속 그래야한다는게 참...
사회가 변하는 속도에 어느정도는 맞춰가면서 변해야하지 않을까요?
조상을 섬기지 말자는것도 아니고,
조상을 섬기기에 한사람만 너무 힘들고 그러니까 뭔가 변화를 줘보자 이런건데,
무슨 가부장적 남자가 얘기하듯 "그런건 원래 안돼... 왜냐구?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이런식의 생각이 답답하네요.21. selak.s
'09.9.17 8:34 PM (194.95.xxx.248)윗님 말처럼 풍습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아직 보편적인 정서상 다 받아들여진 변화가 아니라면 ~~ 하는거 아니래요 라고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우선, 저희는 맏이인데. 저렇게 하고 있어요. 그치만 어른들이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통보해주셔서 감사하게 하고 있어요. 무슨 일이건 간에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분담하자고 나서는 건 성사되지 않을시 본인만 욕먹기 쉬울꺼에요.22. 이견
'09.9.17 9:08 PM (121.166.xxx.84)윗님 말씀에 이견요...
보편적인 정서라는 것도 처음엔 누군가가 다른 시도를 해서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온거라
생각되요.
본인이 욕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항상 희생만 해야 한다면 누가 그 의식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저 아무 생각없이 전통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큰 불만 없는 맏며느리들은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하지만 얼마나 될까요? 그 비율이....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과 불만을 전제로 하는 의식이라면 그건 인습입니다.전통이 아니라....23. ...
'09.9.17 11:14 PM (218.156.xxx.229)이견님 답답님...말씀 말로는 맞아요.
하지만 두 분 조차도 실행에 있어 얼마나 자신하시게 될지..궁금합니다.
말은 쉽죠.24. ...
'09.9.18 11:40 AM (211.36.xxx.67)글쎄요..
우리 맏형님, 유산은 맏이가 다 받고싶어하고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면서
제사는 자기는 기독교니 둘째나 셋째가 가져갔으면 하더군요.
이런 마인드의 맏며느리면 사절. 그러나 권리와 의무를 똑같이 분담하는 거라면 찬성.25. ...님께
'09.9.18 2:48 PM (59.29.xxx.2)이견있다고 의견 올렸던 맘입니다.
맏며느리구요...
시댁에 생활비 큰아들 : 작은 아들 7:3으로 보냅니다,.
유산 받을 거 하나도 없습니다.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설과 추석 다 저희집에서 할 수는 없다고 저와 남편이 얘기해서 명절 차례는 안 지냅니다.
시할머니와 시아버지 제사는 지냅니다.
저희는 명절까지 엮이고 싶지 않아 동서와 얘기했습니다. 동서는 자기는 한 번도 지낼 수
없고 시어머니를 며칠이라도 모시고 있고 싶지 않다 하더군요.
그래서 명절 차례는 없애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제가 너무 힘들다면 2년마다 한번씩 설에는 자기가 어머니랑 있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2년 마다 한 번씩 설에 친정으로 갑니다.
이렇게 까지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는 조근조근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처음이 힘들지 시작해서 정돈하니 지금은 정착됐네요..
저는 주장할 수 있는 맏며느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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