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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오늘 사무치게 그립네요..
몸이 늘 약하셔서 떄론 부담으로 느꼈엇는데
돌아가시고 안계시니 나에게 짐이 아닌 큰 그늘이였다는거...
이제서야 새삼 깨닫고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육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덩그러니 남은 유골함에 써있는 이름석자가
내 아버지의 모습을 대신하네요..
엊그제 생신이셔서 들렸다 왔는데
아직도 살아계신것만 같아 이상하고,,
편하게 주무시다 하늘나라에 가시긴했지만,,
그때 거기에 안가셨더라면 애초에 이런일 겪지 않았을까,,,,
조금더 신경써서 우리가 일찍 병원으로 모셔서 일찍
조치를 취했으면 살으셨지 않았을까...
조금더 신경썼떠라면 살으시지 않았을까...
이런저런 생각과 죄책감에 괴로운날도 많습니다.
아버지는 하늘에서 평안히 계시겠지요,,
이땅에 남은 우리는 슬픔이 큽니다.
사랑하는 내딸 외손녀는 아직도 외할아버지 보고싶다고 밤마다 우는데,,,
야속하시게도 왜그리 일찍 가셨는지...
하나님 왜그리 우리 아버지를 일찍 데리고 가셨는지..
아직은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마음이 아퍼요...
내곁에 우리곁에 내 딸 곁에 조금만 더 같이 해주시지.....
사진속에 그모습 난 아직도 생생해요..
그게 현실같고 지금이 꿈 같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계실것 같은 그 집에 안계시고
늘 놀러오셨던 우리집에 오실것 같은데 안오시고...
아버지가 우리딸과 남편에게 주셨던 카드와 편지
그 흔적이나마 잘 간직할께요..
그 손으로 쓰신 편지에 아버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1. 들꽃
'09.9.17 1:12 AM (121.138.xxx.129)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아버지께선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잘 계실거예요...
그러니 너무 슬퍼마세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 보다도 더 행복하신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 원글님 내려다보시며
보살펴주실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슬퍼말고 행복하기를 원하실거예요...2. 동경미
'09.9.17 1:14 AM (98.248.xxx.81)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직접 보시지는 못하겠지만 아버지에게 편지 한 장 써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해보았습니다. 생전에 못해드렸던 말들, 다 적어보세요.
3. 저희
'09.9.17 1:15 AM (120.50.xxx.91)아버지 생전에 당뇨가 있으셨어요
시장가면 아버지한테 드리려고 무설탕스낵류를 찾았더랬죠
돌아가시고 얼마후 마트가서 습관적으로 무설탕과자찾다가
이제 찾을필요가 없구나 깨달았을때 어찌나 서운했던지..
내새끼주는건 유기농으로 젤 비싼거 매번사고
아버지드릴 간식은 비싸다고 가끔 샀던거 넘 가슴아팠어요
아버지,용서해주실거죠.사랑합니다..4. 흑
'09.9.17 2:18 AM (24.118.xxx.72)시간지나면 좀 덜힘드셨음 좋겟어요
가슴가득 눈물이 고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5. ㅠㅠ
'09.9.17 2:23 AM (220.88.xxx.227)저는 할머니...ㅜㅜ
6. ..
'09.9.17 12:10 PM (115.140.xxx.248)저도 어제 저희아버지 생각이 사무치도록 났어요 올해 건강하시던분이 정말 뇌출혈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전날 집에있던 동생을 제가 저희집에 놀러오라고해서 집엔 아무도 없었구요 전화통화도 그날 저녁에 아버지랑 했는데 참 억울한게 그날 새벽에 갑자기 마비가 와서 하루동안 그렇게 계시다 돌아가셨어요,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생각하면 맘이...
그때 제가 동생을 부르지 않았다면 정말 살수있으셨을텐데 생각하면 정말 죄책감이 듭니다.
저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니 얼마나 큰 그늘이였고 든든한 마음의 지주대였는지 깨닫게 되네요.. 하늘나라에서 평온히 잘 지내시고 계실거라 믿고 첨 가족의 죽음을 대하니 죽음이라는게 그냥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구나 그냥 영원히 이젠 볼수없다는것 이생에서 그분과우리들의 인연이 끝인데 정말정말 살아계실때 잘해드릴걸 너무너무 후회가 되고 그 따스함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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