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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검사 받아보신 분...
6살 딸아이가 있는데 주의력결핍쪽으로 검사를 받아보려구요..
종이접기나 미술, 색칠하기, 율동하기, 노래하기.... 모든 것에 별 흥미가 없고 하기 싫어하네요... 하기 싫어해서 억지로 시키지 않고 그냥 뒀더니 유치원에서 좀 힘들어하나봐요.. 한글도 아직이구요...
친구들과 대화도 별로 나누지 않고, 소극적이고, 자신의 감정 표현도 부족하고....
참.. 답답합니다.. 주위 6살 아이들보면 재잘재잘 말도 많고,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느라 정신없는데 우리애는 조용~
수업중에도 멍~하게 딴생각 하는 것 처럼 보일때가 많고, 몇번씩 물어봐도 대답 잘 안하고, 알아듣는지 못알아듣는지 잘 모르겠다고..
며칠전 선생님과 오랜시간 상담했었는데 선생님은 한번 검사를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네요...
문제가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없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어떤식으로 치료하는지요....
남편도 첨엔 저보고 유난스럽다고, 애가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걸 유난떤다고 하더니 어젠 조심스럽게 한번 검사해보자고 하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많이 조언해주세요...
1. 일단
'09.9.16 11:22 PM (124.137.xxx.137)저희애가 adhd인데요,,,자세한걸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보다
다음 카페에 "꿈을안고내일로가는 우리들" 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여기 가입하시면 선배맘들의 경험담 많이 올라가있어요.
일단 의사선생님 만나서 상담해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거예요,,
아직 어리니 약물치료보다는 놀이치료나 인지치료가 적당할거예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손 써주는게 좋습니다.
입학한 후 전쟁이 따로없고 지옥이 따로 없더니만
치료 2년쯤되니 이제 사람 구실 좀 합니다.^^2. 알려주세요
'09.9.16 11:26 PM (114.204.xxx.199)일단 님.. 감사합니다 까페에 가볼께요... ^^
3. 저희 아이가
'09.9.17 12:40 AM (110.11.xxx.140)6살때 주의력 결핍 진단을 받았어요..
크게 산만하거나..집중을 못 한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그때 결과는 사실 좀 충격적이었어요..ㅠㅠ
병원에선..약물을 복용하는게 어떻겠냐..권했고..
이 문제 때문에..고민을 했었는데..
여기 82에서..윗분처럼..조언해 주신 분 때문에..
놀이치료를 시작했어요..
상담 결과 아이는 집중력 부족에..더 많은. 문제가 있었더라구요..
놀이치료 샘 말씀으론..
집중력 부족의 원인으론
아이가..내면이 복잡한데..(아이의 기질상 문제였어요..)
그걸 털어내지 못 해서..정리도 안 되고 말도 횡설수설..
그런다고 하셨어요..
어른들..맘 복잡하면..일이 손에 안 잡히는 것처럼요..
6개월 쯤..치료를 했는데요..
너무..놀라울 정도로..변화가 생겼어요..
일단..아이가..내면의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화나..복잡한 감정을 털어내 버리니..
집중력이 엄청 향상되었어요..
일단..집중력이 향상되다보니.. 인지도 같이 발전하는것 같구요..
우리 애 같은 경우는요..
단..블록이나..종이접기 같은 걸 잘 못해서..
매사에 징징대기 일쑤였는데..
정말 취미를 못 붙일 것 같던
불록이나..만들기 수업이 즐거워하더라구요..
또 그 동안..수천권의 책을 읽히고 또 읽혔지만..
방금 읽어준 내용도..집중이 안 되서..질문을 하면
잘 모르던 아이가..
이젠..대충 읽어준 것도..기억할 정도로 변햇어요..
암튼..성급하게..약물 치료를 안 한게 얼마나 다행인지..모릅니다..
윗분 조언대로..아이가 아직 어리니..
좋아질 여지도 많고
약물 말고..다른 방법으로도..개선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힘드시더라도..
아이를 꼭 안아주시고..힘을 주세요..4. ..
'09.9.17 6:22 AM (115.143.xxx.148)아이가 학교들어가기전에 검사를받았어요.
너무 활발하고, 학습지같은거 수업할때 자꾸 딴소리하고해서 한번받았는데,
결과는...치료가 요망된다고..
병원에서는 아니고 발달센터 뭐 그런데서 받았는데, 결과받고 정말 좌절했는데,
치료안하고 그냥 입학했더랬어요.
학교생활너무잘했고, 선생님도 학교올때 항상밝은얼굴로 등교해서 기분이 너무좋았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1학년이니 수업중에 산만할때도 있었는데, 여자애라그런지 남학생에 묻혀서
지적받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발달센터나 이런데선 돈목적으로 너무 부모를 불안하게하는것도 있지않나 했어요.
지금 2학년인데, 담임선생님이 연세도있으시고 엄하신편인데
눈치껏 조용히하고 수업도집중잘하고 학교생활 잘하고있네요.
가끔 뭐 알림장빠뜨리고가고, 시험칠때 문제집중안하고읽어 틀리기도하곤 하지만
별 문제없다생각해요. 모범어린이라고상도받아오는거보면..
불안해하지마시고 좀더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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