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살면서 어려운 친구들 챙기는 남편하고 사는법-
작성일 : 2009-09-16 15:33:25
769760
50을 바라보면서 안즉 집도 없이 생활하며 사는 전문직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사람이 착해서 주변사람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사람
특히 어려운 친구자녀 등록금 주기, 대학때 장학금 받았다고 모교에 장학 후원금 기부
가족모임, 친구들 만날때 밥 먹고 식사비는 무조건 본인이 내는 사람
어려운 지인의 경조사비는 무조건 서너배로 내야 하는 사람
20년 동안 살면서 마음 비우는 연습을 계속합니다
오늘은 남편 친구의 아들이 어렵게 외국연수 간다고 하여 제가 먼저 달러 바꾸어 준다고 했어요
--
남편이 더 많이 줄까 싶어서...
얼마 줘야 하나요 ? 500달러? 1000달러?? ??
난 남들 다드는 명품가방 하나도 없고 ,
울 아들도 알바해서 방학대 여행갈때 돈 아껴쓰라고 눈총받으며 잔소리 했는데 ...
아빠 덕에?
울 자식들 아빠가 방 한칸 해주지 못함을 알고 스스로 돈 벌어 장가 가야 한다고
고딩때부터 장학금 받아 저축하고 최고 대학 들어가 앞날을 개척할 생각만 하죠
그나마 자식들이 앞가림 잘하여 마음 비우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이렇게 마음 비우며 사는 것 정상인가요?
IP : 110.10.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6 3:48 PM
(121.140.xxx.184)
그래도 다른것은 몰라도 집 한채만은 마련하셨으면...
2. ..
'09.9.16 4:04 PM
(118.220.xxx.165)
전문직이고 50에 집 없는건 너무하네요
그냥 남들정도로 도우면 되지 ..몇배씩이나 하시는지
물론 경조사비는 품앗이라 돌아오긴 합니다만 식대 다 내고 친구 아들 유학간다고 용돈까지 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초반에 싸워서 좀 줄였어야 하는건데.. 근데 50에 그렇게 사는거에 대해 본인은 불만이 없나봐요
3. ..
'09.9.16 4:04 PM
(118.220.xxx.165)
그리고 300불이면 될거 같은데
4. 진짜..
'09.9.16 4:13 PM
(211.219.xxx.78)
남편분 대책 없네요..
저희 친정아버지도 그런 스타일이셨는데
말년에 정신차리셨...;;;습니다..
전문직이셨고 돈도 잘 버셨는데 버는 족족 다 주변에 다~~~~~~~~~~~베푸셨어요..
덕분에 저희 엄마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남편분과 대화를 안 해보시지도 않았을테고..
50이 될 때까지 그러고 사신 거 보면 남편분도 바뀌실 생각 자체가 없는 것 같고..
한숨이 나네요..
그나마 자녀들이 그렇게 잘 자라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네요..ㅠㅠ
500불이면 충~~~~~~~분합니다..진짜..
5. 원글이
'09.9.16 5:26 PM
(110.10.xxx.53)
조언 주신 분들의 의견에 동감해요
낼 500불 준비해야겠어요
초반에 ..님 의견처럼 싸웠는데 소용없어요
그러면 나 몰래 처리하니 차라리 의중을 알고 살살 달래어 타협보는게 그나마 효과적
요즘은 남 주기 전에 제가 먼저 쓰려고 하는 데 절약이 익숙해서 뜻대로 안되요
그래두 감사해요
남의 집이지만 우리 식구 사는 데 불편하지 않고 자식이 잘 자라주어서 기뻐요
나중에 애들 대학공부 끝나면 집값 싼 지방에 가서 소박하게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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