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치질이겠거니 했는데 직장염인것 같다네요

심란하다...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09-09-16 15:11:55
화장실 갈때 가끔 피가 나오곤 해서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지난 4월 말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대장내시경을 했었는데
그때 별 이상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지냈었는데

요사이 다시 피가 나오고... 좀 심해지는것 같더라구요.
대장 내시경 한지도 몇개월 안되었고 해서 치질인가보다...하고 병원에 갔다가
다시 내시경을 해보자고 해서 오늘 하고 왔는데...

직장염이라네요.
일단 조직검사를 해서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와야  정확하지만 궤양성 직장염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 아기 문제로 3년넘게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수없이 받아오면서
정말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고...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직장염 치료하느라 약먹으면 시험관 시술 받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몇개월에서 몇년을 먹어야 할수도 있다고...

제 나이 38살.... 꾸준히 시험관 시술로 시도를 해도 될까말까한 이시점에
그소린 저는 이제 아기 갖는걸 포기해야한다는 소리로밖에 ...

정말 심란합니다.  
그동안 8차례의 인공수정과 7차례의 시험관을 하면서
언젠간 나도 아기 엄마가 될수 있겠지...하며 힘들어도 꾹참고 병원 다녔었는데...
정말 날벼락같은 소리에
기운이 쭉 빠지네요....

이 병도 스트레스때문에 생긴것 같고...

아.....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IP : 121.136.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6 3:19 PM (123.248.xxx.170)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너무 심란해 하시다 악화가 될까 염려스럽습니다.
    기운내세요.

  • 2. docque
    '09.9.16 4:39 PM (221.155.xxx.214)

    먼저 따뜻한위로를 드립니다.

    우선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잘 챙기세요.
    임신이 잘 안되는 분들중에
    검사를 하면 뚜렷한 원인이 없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인 건강이 안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몸상태로는 임신을 해도 유지가 힘들고
    출산을 해도 힘들기는 마찮가지입니다.
    우리몸은 충분히 임신준비가 되었을때
    임신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작은 증상도
    흘리지말고 잘 체크해 보세요.
    이런말을 할때 마다 안타까운 부분이
    이런분들이 병원에 갔을때
    한번이라도 채겨주는 곳이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 그런곳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병원은 확실히 고장난곳만 치료한다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명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못하는 부분(예; 영양문제)은
    간과되고 그로인해 오랜기간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럴땐 본인이 챙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순서대로 차근히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치질이나 직장염은 같은 원인으로 발병했을
    매우 가능성이 큽니다.
    이전도의 증상은 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필연적으로 다양한 동반증상이 나타납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잘체하는것을 단순소화불량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소화기관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장기는 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소화불량을 간과 연관시키는 곳은 별로 없죠.
    간수치만 정상이면 대부분
    간하고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런문제만 잘 체크해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아픈 증상들이
    제법 체계적으로 원인을 설명할수 있고
    치료방법도 반복적인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아닌
    영양요법이나 식이요법/운동 등과 같은
    건전한 치료방법이 가능할텐데요.

    아프신분에게 제 글이 심란한영향을 드릴수도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http://cafe.daum.net/docque

  • 3. 마음
    '09.9.16 7:16 PM (121.98.xxx.45)

    아프시겠어요...
    힘 내시라는 말씀밖에...

    부디 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
    직장염도 낳으시고 예쁜아가도 품에 안으실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298 도사락으로 글라스락에 국담아 왔는데...줄줄새 가방버렸네요. 4 글라스락 2007/11/08 1,099
363297 사업자등록 명의를.... 3 궁금... 2007/11/08 290
363296 왜그럴까요 ? (컴 관련 질문) 1 이상하네요 2007/11/08 114
363295 마음이 너무 아파요. 위로받고싶어요 11 상처 2007/11/08 2,354
363294 옛날 사랑의 전화던가요? 3 궁금해요 2007/11/08 417
363293 달맞이꽃종자유 좋은제품 추천부탁드려요~~ 2 달맞이꽃 2007/11/08 350
363292 왜이리 자동로그아웃이 잘되죠? 2 로그아웃땜시.. 2007/11/08 247
363291 삼호가든 사거리 근처..... 3 반찬가게.... 2007/11/08 502
363290 집에서 쉬고 계시는 간호사분들 4 간호사 2007/11/08 1,185
363289 비비안리님은 잘 지내실까요? 5 뜬금없이.... 2007/11/08 1,032
363288 플라스틱장난감의 환경호르몬 유해성.. 그럼 모조리 목재로? 플라스틱장난.. 2007/11/08 106
363287 헬스클럽 나빠요..-_-;; 투덜투덜 2007/11/08 334
363286 잠실실내체육관(농구경기)질문이예요. 3 알려주세요~.. 2007/11/08 274
363285 후라이팬이요~ 6 ... 2007/11/08 542
363284 다른사람이 저한테 계좌만들어 달라는데. 9 dlfo 2007/11/08 851
363283 잠실주공에 유명한한복집 3 한복집 2007/11/08 516
363282 82님들 조언을 구합니다.. (직장 일) 11 어쩌나.. 2007/11/08 801
363281 급질) 6 2007/11/08 641
363280 지금 케팔론냄비 쓰는중인데요.르쿠르제 좋나요? 1 냄비 2007/11/08 309
363279 백일잔치에... 10 섭섭해요 2007/11/08 636
363278 영어글쓰기 질문좀 드릴께요 1 영어 2007/11/08 137
363277 식기건조대 물받침옆으로 터진거(?) 6 망고스틴 2007/11/08 424
363276 포항의 좋은 찜질방 추천바랍니다.(무플좌절;;) 4 포항 2007/11/08 461
363275 오늘 펀드 추불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8 펀드 2007/11/08 1,557
363274 살림돋보기 룸바 글들... 광고인가? 4 살돋 2007/11/08 571
363273 딸아이가 간혹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2 가스가득 2007/11/08 256
363272 휴~카드없애기 힘들다. 5 미사용중 2007/11/08 967
363271 매해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가족사진 2007/11/08 184
363270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이름은 변경 못하나요? ㅠ 4 이Ǭ.. 2007/11/08 516
363269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아시는분? 7 d21 2007/11/08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