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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갔다가 빈정상한 이,,,, ㅜㅜ

,, 조회수 : 7,665
작성일 : 2009-09-16 15:08:15
아까 낮에 둘째 아이 데리고 동네 놀이터 다녀왔거든요.
애가 그네타는걸 좋아하는데 일부러 애들없는 시간에 찾아다녀요.
근데 어떤 엄마랑 좀 큰아이 남매 둘이서 그네를 독차지하고 타고있더라구요.


한창 물이올라서 타고있는것같길래
말도 안통하는 두돌안된 딸을 어르고 달래서 미끄럼틀부터 테우고
옆에서 양보해줄때까지 기다렸어요.
둘째는 그네가 너무 타고싶은지 계속 언니랑 오빠 옆에서 서성이면서
그네 태워죠 태워죠~ 애걸복걸하는데
미안해서 잠깐 옆에 갔따 와도 계속
또 돌리고 와도 계속 계속계속 타고있는데,,, ㅡㅡ


그 큰애들 엄마는 옆 벤치에 앉아서 자기네 애 잘탄다고 맞장구 치다가
예의상 성의없이 한마디 던져주고
" 00야~ 애기가 타고싶나봐 양보해줘라~"
당연히 애들은 본체만체 들은체 만체 계속 무시하고 타고,,

우리애는 한번 태워달라고 옆에서 계속 기다리고,,
끝내는 10분 넘게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저도 좀 성질이 나서
저도 큰애 5살짜리도 키우지만 큰애가 그네타다가 누가 타고싶어서 줄서있으면
큰애에게 그네는 나눠서 타는거니 다음사람이 기다리니까
기다린사람 타고나서 다시 타자고 가르칩니다.
5살 짜리도 놀이터 그네타고 다음에 누군가 줄서있으면
딱 10번만 더 타고 순순히 내린다구요.


근데 5살애도 아닌 못되도 3학년, 5학년은 되보이는 남매 들인데
어쩜 저리도 양보심하나 없이 키우는지 대단하다했어요.
내가 오바스럽게 양보를 했던건진 몰라도
저같으면 아기가 옆에서 타고싶어하면 귀여워서라도 양보해주는데
그 엄마는 정말 눈하나 껌쩍 안하더군요
계속 자기네 잘타라고  응원해주면서
우리가 기다리는게 신경은 쓰였느지
한마디씩 성의없이 툭툭 내뱉는 말.
아기가 타고싶은가봐~
- 싫어 ~! 나 더 탈꺼야!   - 이러곤 땡~
애가 내리나요?? 누굴 바보로 아는지 참내,,



우리가 놀이터에 오기 전부터 이미 멀리서 타고있는걸 보고 온건데
거기서 10분을 넘게 옆에 미끄럼이랑 다른데서 시선끌며
기다려도 오로지 자기네 애들만 태울생각이더라구요.
기다리다가 그냥 애가 울던말던 막 데리고 왔어요
애가 울고 뒤집어지고 자지러 지는데도 역시나
눈하나 깜짝 안하더라구요,
증말 대다난 엄마같아요.



집에가면서 일부러 들으라고 좀 큰소리로 그랬어요
"언니 오빠가 양보하기 싫은가보다. 우리 집에가자 "
그러고 왔어요.
나도 애 둘 키우지만 솔직히 놀이터에가면 내 애만 재밌게 놀겠따고
저러진 않거든요.
자기네 자식만 귀한줄 아는 엄마겠죠?
자기가 먼저 맡았으니까 자기가 타고싶만큼 탈 권리가 있다 생각하겠죠,
IP : 121.133.xxx.118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09.9.16 3:10 PM (211.219.xxx.78)

    정말 대단한 엄마들 많아요
    그런 엄마 밑에서 배우고 자란 애들 좀 안쓰러워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 건 모르고 자랄 듯..

  • 2. ..
    '09.9.16 3:14 PM (118.220.xxx.154)

    저도 그런 상황에 맘 상해서리
    정말 놀이터도 애들 없을때 찾아서 다닙니다.

  • 3.
    '09.9.16 3:15 PM (98.110.xxx.6)

    님도 한 승질 하시는분 같음, 글 내용봐선요.
    물론 공동 시설물이니 적당이 타고 나눠 쓴느게 좋지만요.

  • 4. ,,
    '09.9.16 3:16 PM (121.133.xxx.118)

    네 제가 좀 성질은 나있었어여
    날도 너무 더워서 나가기도 싫었는데
    할수없이 나가서는 조금 태우고 집에 들어가려했는데
    우리애 길게타봤자 1-2분
    그거 1분 양보안해줘서 10분을 기다리고있으니 머리에서 스팀이 올라오더라구요 ㅡ.ㅡ

  • 5. ..
    '09.9.16 3:17 PM (115.143.xxx.152)

    요새애들 양보잘안해요..자기가 타고싶을때까지타고 또 친구꺼자리맡았다고
    자기가다타고나면 친구타야한다고 그네줄붙잡고 놓아주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애들끼리 그네타고있는데, 젊은아기엄마들와서 아기타게 내리라고 막 그럴때 보면
    좀 이기적이게보이기도하고 그래요.

  • 6. 맞아요
    '09.9.16 3:20 PM (121.160.xxx.58)

    양보를 강요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안좋아 보여요.
    기다리는것도 중요하네요.

  • 7. 햇살
    '09.9.16 3:23 PM (220.72.xxx.8)

    빈정 많이 상하셨을듯!
    저같은 경우엔 초등학교애들끼리만 그네타고 있을땐 잘 안비켜주는데,
    부모님들이 옆에 계실땐 오히려 부모님들이 말해서 우리 애기 가리키며먼저 태워주라 하던데..

    뭘 모르는 엄마인가봐요..
    기분 푸시고~우리들은 그런 엄마 되지 말자구요 ^^

  • 8. 햇살
    '09.9.16 3:25 PM (220.72.xxx.8)

    원글님이 양보를 강요하신건 아닌거 같은데~~
    혼자 그냥 기분 안좋았다는걸 여기 넋두리 하신건데..
    원글님이 기다리지 않고 내려오라 다그치길 했나요? ㅎㅎㅎ
    원글님..여기에 걍 분풀이할려고 글썼다가 도리어 더 화나시겠네..

  • 9. 원글님
    '09.9.16 3:28 PM (115.137.xxx.2)

    저두 저희애 타고있을때 아기가 기다리면 태워주는 사람인데요,
    기분상하신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멈추세요. 그런애들 옆에서 애타게 기다려봐야 더 안내려와요.
    그엄마 뭘 바라시나요.... 태워줄 사람 같으면 벌써 자기애 야단쳐서라도 잠깐 양보헸겠죠.
    그럴땐 살짝 다른데 갔다오면 비워져 있을거예요.

    아님 그 엄마 말고 직접 아이들한테 부탁하세요.
    오빠야 애기 잠깐만 태워주면 안될까? 딱 열번만 탈게...
    오히려 애들이 더 상대하기 쉬워요.

  • 10.
    '09.9.16 3:30 PM (98.110.xxx.6)

    '크'님,
    님 빈정대는 말인건 알겠지만 좀 더 부연설명을 해 주시길.
    글 읽는 상대는 그 말이 뭔지 모른다면 그건 말 안한거보다 못하죠.
    그분들<who?..지칭>위해 놀이터 사줄 사람이란건 뭔말인지요.
    상대가 아이들인데 억지 양보 강요하고 탄다고 맘이 편한가요.
    원글님은 상대아이들 엄마가 알아서 양보 말좀 해주지,,내심 기대햇겠지만요.

  • 11.
    '09.9.16 3:30 PM (125.186.xxx.166)

    양보안하고 태울거같은 사람들이 여기 좀 있는듯.ㅋㅋ

  • 12.
    '09.9.16 3:36 PM (98.110.xxx.6)

    221,153,240, '크'님,
    그 사이 왜 글 내리셨어요?.

    "음님은 저런 상황에서 한 성질 안 낼분 같음.
    어쩌면 그분들을 위해 놀이터를 사줄분."

  • 13. 원글이
    '09.9.16 3:40 PM (121.133.xxx.118)

    아이구 그만들 싸우셔요,~~
    제가 양보 강요했던거 절대 아니구요 일부러 부담될까봐 그네 근처에선 놀지도 않았거든요~
    여기 댓글중 뭐 양보를 강요했다고 하시는데 절대 강요안했구요
    옆에 미끄럼이랑 다른쪽에서 놀면서 내리기를 10분정도 기다렸다는거였구요.
    애가 그네근처로 달려가서 칭얼대며 기다렸는데 뭐 계속 타고있었다는 내용이구요.

    직접 애한테 양보해달라 부탁할수도 있지만 애 엄마도 옆에있는데
    미안해서 때되면 내리겠거니,,, 하고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집에간거구요,
    짜증나서 그냥 한마디 푸념 한거가지고 되게 해석을 여러가지로 하시네요
    양보를 강요하지 말라는건 듣보잡도 못한 일이구요.
    요즘 누가 양보 강요한다고 양보나 하나요 ㅡㅡㅋ
    한마디한것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일부러 들으라고 한소리는 아니구요 댔죠~
    그러니 그만들좀 싸우세여 ㅡ.ㅡ

  • 14. 여기가 놀이터
    '09.9.16 3:49 PM (211.58.xxx.222)

    같아요.
    읽다가 웃음이 납니다.
    다른분들은 싸우고..원글님은 말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원글님이 만난 놀이터의 그 여자
    완전 재수없슴다.
    원글님은 떵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15. 그런데..
    '09.9.16 3:50 PM (59.1.xxx.154)

    그런 엄마들 좀 얄밉긴 해요...
    그 엄마 아마도 자기자식이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어땠을까요~
    원래 자기자식만 챙기는 엄마들
    남의 애들한테는 미운소리도 곧잘 하는거같아여..
    암튼 원글님 좀 짜증이셨겠어요~~

  • 16. 저는
    '09.9.16 3:51 PM (58.224.xxx.7)

    다 큰 대학생쯤 되는 처자들 둘이서 그네 독차지하고 앉아 수다 떠는 걸
    초1인 둘째 딸 데리고 한 20분 옆에서 기다리다가...
    "언니들 미안한데 우리 애 잠깐만 타게 해 줄래요?"하고 부탁했더랬어요
    이기적인 사람들 넘 많아요

  • 17. 화순댁
    '09.9.16 3:54 PM (211.179.xxx.246)

    제 경우에는...
    그렇게 경우없는 아이들 (자기것도 아니면서 만지지도 못하게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아예 못올라오게 한다든지, 못내려가게 한다든지)

    울아이한테 큰소리로... " 마트가자~ 엄마가 맛있는거 사줄께..
    뭐먹을까? 아이스크림? 과자?빵?초콜렛" 이럼서....
    먼저 울아이 관심을 돌리고....
    기분좋게 마트가서 아이가 원하는것 하나를 사주고..^^;
    다시 놀이터로와서....
    그아이 앞에서 최대한 맛나게... 먹어줍니다..ㅡㅡ;;...(유치하죠?)

    그리고, 그아이가 먹고싶어하는 눈치가 보이면... 얼른 과자하나 주면서
    같이 놀자고 합니다. (거의모든 아이들이 넘어옴.)
    그리고.... 과자하나로 한마음이되어 함께 놀다 들어옵니다....ㅎㅎㅎ

  • 18. 에휴
    '09.9.16 3:55 PM (222.108.xxx.184)

    전 30분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집에 간적도 있어요ㅠㅠ

  • 19. 햇살
    '09.9.16 4:01 PM (220.72.xxx.8)

    화순댁님 방법 아주 좋은걸요~

  • 20. 해라쥬
    '09.9.16 4:18 PM (124.216.xxx.172)

    물론 양보하는것도 좋지만 타고 있는애들한테 양보하라는건 님 욕심같은데요...
    그애들도 차례를 기다리다 탔을수도 있잖아요?
    그냥 원글님아기에게 슈퍼에 맛난거 사러가자..이러는 수밖에요..
    님도 대단한듯.....똑같이 할필요는 없지 않았을까싶은데요...

  • 21. 화순댁님
    '09.9.16 4:28 PM (112.149.xxx.12)

    짱 이십니닷.!!!
    원글님 화순댁님 처럼 해 보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 이에요. 어쨌든 애들 이라서 단 순 하거든요.
    저는 먹을것 없어서 ,,,,애가 타고 싶어할때 달래서 마트 가거나 아님 다른걸 하게 유도 했거든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큰애들 살살 달래는 방법이 최고 입니다.

  • 22. .....
    '09.9.16 4:47 PM (121.165.xxx.78)

    동네놀이터 그네를 10분이상 독차지한다는 건 진짜 개념없다고 봅니다.
    아이야 어리니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3학년 5학년 정도 되면 그 정도 생각은 있을 터인데 ㅉㅉ)
    엄마가 알아서 조절해 줘야는 거 아닌가요?
    내 순서 올 때까지 기다렸다 타는 거니 얼마나 타든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시는 맘들,
    정말 안쓰러울 뿐입니다 ㅉㅉ

  • 23. 우리아파트
    '09.9.16 4:53 PM (116.127.xxx.199)

    놀이터는 연령별로 좀 다르게 만들어놔서 큰애들 놀이터에는 어린애들 거의 없고
    또 유아애들 놀이터에는 큰애들이 거의 없어요(그네가 의자처럼 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은 탈수도 없죠) 저는 애가 초등학생이라 거기 갈 일은 잘 없는데, 어쩌다 거기 앉아 수다 떨다 보면
    정말 자기애만 주구장창 태우고 애들이 타고 싶다고 줄을 주르르(생각해보세요 서너살 된 애들이 그거 타겠다고 주르르 줄서서 애태우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들) 서 있는데도 꿈쩍도 않고 오히려 의기 양양해서 더 타고, 더 타라 하고 하면 제3자인 저도 천불이 나더라구요.

  • 24. 대부분
    '09.9.16 5:12 PM (116.123.xxx.88)

    아이들한테 직접 얘기하면 좀 있다가는 내려오던데요.
    언니야 동생 한번만 타면 안될까? 이렇게 말하면 거의 알아들어요~
    옆에 엄마 있어도 좋게좋게 말하면 돼요~

  • 25. ...
    '09.9.16 5:16 PM (152.99.xxx.81)

    그럴땐...그 아이들 엄마 안보이게 등지고 서서 그 아이들 눈을 똑바로 쳐다봐주세요...
    무표정으로 계속..줄기차게...쭉~ 그럼 좀 있다가 그 아이들 눈치 슬금슬금 볼겁니다.
    조금 큰 애들이라 그렇게 오래 보면 분명 비켜납니다...ㅎㅎ

  • 26.
    '09.9.16 5:16 PM (211.181.xxx.55)

    근데 10분이면 그렇게 오래 기다린건가요.,.?
    적당히 내릴때 된것같은데 한 1,2분만 더 기다리시면..
    그리고 애기가 1,2분만 탈거였으면 1분만 타겠다고 그아이들에게 말하면 비켜줬을것같아요. 엄마말은 안들어도 남 얘긴 또 듣잖아요..

  • 27. 양보는 해주면
    '09.9.16 5:59 PM (86.96.xxx.84)

    고맙고 안해주면 할 수 없는 거 아닌가요?
    그 두 초등학생들이 매일 매일 그네에서 30-40분씩 독차지 하는 것도 아닐테고. 원글님이 이런일을 매일같이 자주 당하시는 것도 아닐텐데 이번 한번에 빈정상하신다니 원글님도 그 초등생 엄마 못지않게 원글님 아기만 위하는 사람아닌가요?

    원글님은 아기데리고 마음껏 시간 골라서 가실수 있지만 초등생만 되도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 시간 없는 애들이 더 많아요. 10분 기다리시고 반응이 너무 심하신 듯해서요.

  • 28. 양보
    '09.9.16 6:18 PM (116.39.xxx.164)

    그런 경우엔 아이들에게 직접 말하는게 나아요.
    그 아이들이 잘한건 아니지만 째려보듯 무표정으로 쳐다보라는 분은 너무하시는 것 같네요.

    남의 아이라고 함부로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애들은 어른들이 가르키듯 대해야하는 거지 어른이라고 윽박지르는 식은 옳지 않은 겁니다.

  • 29.
    '09.9.16 8:01 PM (119.196.xxx.66)

    내 아이 3살땐 5살 아이만 봐도 크다고 생각했고 5살엔 10살만 되도 어른처럼 보였어요.
    님 아이에 비해 큰 것이지 3,5학년도 아이는 아이입니다. 조금 이해하세요. 욕먹을 사람은 그 엄마네요. 아이들에게 양보도 가르키고 해야 하는데. 저같은 기다리는 아이만 봐도 똥줄타서 금방 내려오라고 하는데...

  • 30. 교육
    '09.9.16 10:10 PM (125.135.xxx.225)

    공공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교육이에요..
    이 경우 양보는 누구나 지켜야할 공중 도덕이에요..
    불평하는 엄마가 나쁜게 아니라..
    그네를 혼자 사용한 아이와 엄마가 나쁜거에요..
    그것도 5학년이나 된애가
    그런것도 모른다면 문제있는거죠..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지 않으면
    그 아이가 밖에 나가 사람들과 부딪치게 되요..
    누구나 욕심 많고 막무가네인 사람은 싫어하잖아요..

  • 31. 양보가
    '09.9.16 10:22 PM (86.96.xxx.87)

    공중도덕인 걸 몰라서가 아니라 10여분 기다리고 남의 애들 양보심 없다고 하는건 어른의 인내심 부족 아닌가요?

  • 32. 글쎄
    '09.9.16 10:31 PM (125.152.xxx.188)

    그네 10분 탄게 그렇게나 오래 탄건가요? 그냥 더 기다리시지 너무
    성급하셨네요...

  • 33.
    '09.9.16 10:32 PM (125.186.xxx.166)

    요즘애들이 남얘길 듣는다구요?ㅋㅋㅋ 아마 옆에있는 그 엄마가 먼저 버럭할걸요 ㅎㅎㅎ

  • 34. ..
    '09.9.16 10:44 PM (125.143.xxx.131)

    저희애는 초등1년인데 자기보다 고학년형이 그네에 찜해놓고 어딜 가서
    그 틈에 그네탔다가 얻어맞았답니다.(1대지만) 돌로 내리칠 자세까지 취했다네요.
    요즘 애들 무서워요...우리 애들도 그러지않겠지???(그럴꺼야...그렇게 믿어야지..)

  • 35. ...
    '09.9.16 11:21 PM (121.168.xxx.229)

    저도 같은 일이 있었어요.
    초등 3-4 학년쯤 된 여자아이 둘이서 두 개뿐인 그네를 독차지 해서
    4살먹은 울 아들 애간장을 태우더군요.

    바로 앞에서 그네 태워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걸 봤을 텐데..
    꿈쩍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다 들리게 울 아이에게
    조건을 걸었어요.

    그렇게 타고 싶으면 엄마가 누나한테 부탁해볼께..
    그런데.. 누나가 먼저 타고 있었으니까
    너는 10번만 탄다고 하자..
    누나가 그러라고 하면.. 너도 꼭 10번만 타는 거다...


    그리고 상냥한 표정으로 웃으며

    저기 예쁜 누나야.
    우리 아기가 그네를 타고 싶다는데..
    딱 10번만 태워주면 안될까?

    아주 정중하게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냉큼 비켜주더라구요.

    그래서 딱 10번 태워주고.. 아이에게 내리라고 했어요.
    다른 데서 미끄럼타던 큰 아들이 달려와
    자기도 탄다고 해서 좀 당황했는데...

    비켜준 여자아이가

    더 타도 돼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아이도 딱 10번 타기로 약속하고...
    큰 아이까지 태웠답니다.


    내 아이를 다 이뻐하고 배려해줄 순 없어요.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으면..

    어린 아이라 하더라도...
    정중하게 "부탁" 한 번 해보세요.

    어른이 상냥한 어조로 부탁하면...
    아주 못된 아이 아니면...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에서 으쓱해서 양보해줄 거라 생각해요.

  • 36. 저도
    '09.9.17 12:31 AM (121.143.xxx.50)

    울 꼬마도(17개월) 그네 좋아한답니다. 원글님 맘 어느정도 알것 같아요.

  • 37. ....
    '09.9.17 1:01 AM (116.41.xxx.77)

    직접 말하면 거의 태워주긴 하던데...

  • 38. 그네탄그아이
    '09.9.17 4:17 AM (118.36.xxx.240)

    오늘 귀 좀 간지러울 듯
    양보해야 하는 상황 아닌 거 같아요.
    제 조카는 여덟살인데 늘 양보를 강요 당해서 놀이터 잘 안가거든요.
    "오빠야, 여기 귀여운 동생한테 잠깐만 양보해줄래."
    이런 식으로... 물론 양보하고 와서도 아이는 맘이 상하겠죠.
    타고 싶고 더 놀고 싶으니까.
    규칙이 있는 게 아니면 참 애매한 것 같아요. 15분 이상 타지 말것, 뭐 이런 규칙을 정하든지 해야겠네요.

  • 39. 말씀을
    '09.9.17 7:28 AM (116.36.xxx.83)

    하시지 그러셨어요?

    얘들아 우리 번갈아 가면서 타자~~~

    모르면 가르치는 것도 우리가 할일입니다.

  • 40. 저도
    '09.9.17 8:26 AM (219.250.xxx.124)

    제 아이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엔 양보를 강요당하는 상황이라 놀이터 안 데리고 갔지요. 그정도 나이면 말하면 양보해요.
    다섯살 아이엄마면 일곱여덟살도 아주 커보이기때문에 양보를 해달라고 당당히 아이에게 말하시던데..
    그리고 그정도면 다들 양보하구요.
    엄마말은 안들어도 다른 엄마말은 들어요.
    아이들이 한번 잡으면 내려오기 싫어하는게 그네지요..
    참 애매해요.
    저도 거의 못태워봤어요. 아기때는..
    다른데 관심을 보이게 하고 그거 가지고 놀게 하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 41.
    '09.9.17 8:35 AM (125.178.xxx.187)

    아이들한테 직접
    "동생 10번만 타고 내린다는데 잠깐 양보해줄 수 있니?"하면 양보해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
    횟수 지켜서 다시 타게 해주면 그 다음 양보도 더 잘 해준답니다.

    오빠가 안비켜주나보다~두 하고 오는건 원글님 아이에게 교육상도 좋지 않을 듯 해요.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많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이 타고 있으면 오자마자 "동생이 탄다는데 좀 비켜줄래?"하거나
    "저도 지금 막 탔는데요~"하고 대답하면
    애기가 타자는데 양보도 못하니?하고 애기 엄마들도 의외로 많아요.

  • 42. 그네,.
    '09.9.17 9:18 AM (180.65.xxx.67)

    어디 놀이터나 이 그네가 문제가 되네요.
    많지는 않고, 같이 나누어 탈수가 없으니까요.

    반대의 경우지만, 저는 아이랑 같이 20분 기다려서 그네를 탔었거든요.
    이제 한 2-3분이나 탔을까 어떤 분이 오시더니, 자기 아이가 타고싶어한다고 하시길래
    그냥 저희 아이도 이제 타기 시작했어요~ 했답니다.
    양보도 중요하지만, 20분이나 기다린 저희 아이 마음도 헤아려야지요.

    그런데 그분 쌩~ 하니 가시더군요.

  • 43. 정말...
    '09.9.17 9:21 AM (211.212.xxx.105)

    말하셨어도 될걸 그랬어요~ 그엄마도... 뭐 다른 생각하고 있었다던지, 남 기다려도 그다지 신경안쓰는 세상편하게 사시는 타입일수도 있잖아요... 아이에게 부탁한다고 기분나빠하는 엄마 별로 없던데... 좋은 말로, 10분정도 기다린후에 우리 좀 탈께 얘기하면 거의 모든 아이들 다 비켜줘요~ 초등학생이라고 꼭 양보하라는게 아니라, 전 저희 애 3살,5살 타고 있어도 옆에서 큰아이들 기다리면 안쓰럽더라고요. 한번 타보고 또 그 누나 타고 다시 타도 되구요....
    10분 기다린거 많이 기다린거라고 봐요~ 그정도 탔으면 양보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전 옆에 누가 기다리는게(어른이 아니라 애들이잖아요. 걔네들한테 10분기다리는게 과연 짧을까요?)
    서로서로 양보해주는게 맞다고 봐요. 그래야 본인도 나중에 덜 기다리고 탈수있잖아요...
    난 마냥 기다리는 아이 가엾더라구요. 내애고 남의애고 할거 없이...

  • 44. 커피커피
    '09.9.17 9:55 AM (112.150.xxx.16)

    저두,,이쁜언니야~~로 시작하는 맨트 자주 써요...
    글구 아이한테 먼저 말하죠..
    부탁해 보는데 언니가 싫다구 할수도 있어...너두 더 타구 싶을때있지?
    그단서 미리달구 시작하면 거의 성사되긴 하지만 혹 안될시에두 아이가 더이상 미련 갖지 않더라구요...^^

  • 45. 아이들도
    '09.9.17 10:54 AM (211.212.xxx.61)

    친절하고 정중하게 부탁하면 거의다 양보하던데요. 혹시 뽀로퉁한 얼굴로 떡나올때까지 기다리다 혼자 지치신것은 아닌지...

  • 46. 흠...
    '09.9.17 11:01 AM (211.210.xxx.62)

    맞아요 애들도 부탁하면 거의 양보해요.
    저도 특히 어린애들이 타고자 할때는 양보하라고 가르치지만
    요즘
    어린아이라고 무조건 양보해 달라는 어른들도 너무 많아요.
    그냥 애들 어릴때 생각해서 양보하고 그 아이 다 탄 후에 타라고 하지만
    이것들도 아직은 어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양보하는데요.

    두세살 먹은 어린아이라고 양보를 바라는건 잘못된 행동이에요.
    아이마다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좀 길게 타는 아이일 경우 다른 놀이 시설을 이용하다가 되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취해보심은 어떨까요?

  • 47. ..
    '09.9.17 11:02 AM (211.219.xxx.78)

    그엄마 완전 재수없네요.
    배려심 없는 그런사람들 똑같이 당하면 어떨까요?

  • 48. ...
    '09.9.17 11:11 AM (116.122.xxx.87)

    놀이터에 그네가 없었으면 좋겠어요...아이들이 줄 서있으면 더 오래 타더라구요...저희 아이들은 그네 타고 있다가도 줄 선 아이들이 오면 제가 으레 열번만 타고 내리는거야~~그네는 우리께 아니니까 사이좋게 타는거야~~등등 얘기해서 내리기 싫은 아이들 억지로 내리게 하고 다시 줄 서게 하는데,양보해서 탄 아이들 끝까지 오~래 탑니다...이런 글 보면 괜히 우리애들만 손해보는 것 같아 더 속상해요..당연한 일들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버렸어요..

  • 49. 향내나는종이
    '09.9.17 12:00 PM (222.118.xxx.48)

    아이들은 그네가 그렇게 타고 싶은가봐요..
    저도 지난 토요일에 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모처럼 아이들 데리고 어제 놀이터에 갔는데 5살 큰아이가 그네가 2개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다들 그네를 타고 있더라구요.
    저희 큰 아이도 엄마 그네타고 싶어요...... 싶어요... 그네 옆 기둥에서 기둥잡고 기다리는데
    아이들은 신경도 안쓰더군요.
    나중에 한 아이가 내려왔는데 빈 자리에 우리 아이 타려는 순간 그네 타고 있던 다른아이가 빈
    그네를 잡고는 동생을 기다리는지...친구를 기다리는지... 절대 안놔주더라구요..
    저도 맘 상해서 작은애 유모차 끌고 큰아이한테 언니들이 그네 더 타고 싶은가봐..ㅠ.ㅠ
    큰아이가 그러더군요... 왜 그 언니는 다른 그네도 못타게 잡고 있어요? ...ㅠ.ㅠ

  • 50. ?
    '09.9.17 12:43 PM (222.106.xxx.24)

    애기들엄마끼리 그런 규칙이 있는지 모르겠지만..미혼의 저로써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욕먹을 짓인지..

  • 51. 그러니까
    '09.9.17 12:52 PM (203.234.xxx.3)

    부탁하면 안되나요? 알아서 양보해주면 좋겠지만...

    어린 동생이 오래 기다렸으니 좀 타면 안될까 하고요.

    그래도 안비켜준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알아서 양보해주길 기대하는 건 요즘 세상에 안되는 듯...

  • 52. 헉..
    '09.9.17 1:05 PM (125.186.xxx.156)

    10분 정도 기다리신게 그렇게나 맘상하셨다니..
    아마 이미 언짢은 맘 가득 있으셔서 더 그러셨나보네요..
    흠..그래도 10분에 글케 화가 나셔서야..-.-

  • 53. 10분 가지고
    '09.9.17 1:52 PM (110.10.xxx.131)

    화나는건 좀 그런것 같아요.
    저도 28개월된 둘째 데리고 놀이터 자주가지만...저희 아이는 22개월부터 그네탔거든요. 놀이터에 가면 대부분 그네에 아이들 타고있고.10분 만에 그네 타본 경험은 거의 없는것 같은데요. 처음에 갔을때 아무도 없었던것 아니면... 아이 타고 싶어하면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먼저 언니 오빠가 타고 있으니 너는 지금 탈수 없다고 말하고 다른것 태워주거든요. 물론 그동안 저는 계속해서 그네를 노려보다...그네가 비는 순간 잽싸게 달려가서 그네 붙잡고 태우지만.

    둘째보는 엄마에게 10분은 무진장 긴 시간이지만, 어쩌다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생들에게 10분,15분은 너무도 짧은 시간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 54. 6살 엄마
    '09.9.17 2:14 PM (222.106.xxx.174)

    양보..라는 건 양보받으면 감사해야 하지만 양보받을 권리가 있는 건 아니죠
    사실 초등학교때 그네타고 노는 거 참 재미있었거든요.
    양보 안해준다고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씩씩대며 엄마가 가는 것
    아이 교육에 더 안좋을 듯 싶군요

    오히려 양보 못받으면 속상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야하는 것,
    또는 다른 재미있는 것 찾아가는 것,
    그리고 양보 못받는 아이 심정은 이러니
    우리는 다음에 잘 양보해주자...이렇게 가르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걸 배우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은데
    놓치셨네요.


    아이는 엄마의 감정을 잘 캐치합니다.
    오히려 양보못받으면 화내야 하는거구나 느낄거 같아요.
    앞으로 나도 더 양보 안해주고 혼자만 타고 싶도록 타야겠구나..

    하고 아이가 생각할 거 같아
    안타깝군요.

  • 55. 6살 엄마님
    '09.9.17 2:46 PM (125.135.xxx.225)

    그네가 그 아이꺼라면
    양보할때까지 기다려야하지만..
    놀이터 그네는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용시설물이에요..
    공공 혹은 공용시설물을 사용할때는
    적당히 타고 다음 사람에게 양보해야합니다..
    양보하지 않을때는 다음 사람에게 양보하라고 말해야 하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공시설물을 어떻게 함께 사용하는지
    가르쳐야지요..
    공공시설물 사용수칙을 잘 모르시나봐요..
    그런 사람들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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