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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한판....
아니 내가 일방적으로 퍼부어주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회식을 하는데 새벽2시쯤 만취상태로 귀가한다
술을마시면 go발이 쎄서 꼭 노래방까지 갖다온다
나는 회식중일때 전화를 잘하지않는다
그리고 그닥 잔소리도 하지않는편이다
맞벌이라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편이다
근데 어제 우연히 남편 전화기를 보니 입력해놓은 이름은 남자인데
문자내용이 업소 아가씨같은 느낌이 확 오는거다
그래서 나름 용의주도하게 그번호로 전화해보니 여자가 받는다
그래서 잘못걸었다하고 끊었다
젠장 나한테도 이런일이.....
내가 남편을 너무 믿었나보다
내가 물어보니 3-4번간 술집에 마담이란다
그냥 놀러오라고 문자오고 통화하고 했단다
물론 별거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니여야하고....
근데 자존심이 상해서 ....배신감에 짜증이나서 미칠것갔다
한참 해대는데 소리가 좀 컸는지 자고있던 애들이 방에서 나왔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나름 소리 죽이며 조심한다고 했는데.
어찌됐건 남편은 절대신경쓸일 아니라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당연 그렇게 얘기해야겠지
그래도 아침차려서 애들이랑 같이먹고 나란히 출근했다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머리가 터질것같다
어찌해야 될런지........
1. 원글님이요
'09.9.16 10:14 AM (119.70.xxx.20)한판하시고 화 많이 나시면
남편 분와이셔스나 속옷 가지고 나끈한 회초리 동반해서 화장실로 들어 가셔서
옷에다 맴매 좀 해 보세요
화 좀 갈아앉아유2. 사회가 그런걸
'09.9.16 10:19 AM (59.11.xxx.188)성매매 권하는 사회,
남편분도 그거 즐기는 사람같고,
웃기는게 절대신경쓸일 아니라는게 뭘까요. 바람?
술집여자와 성적으로 노는건 그야말로 성적인 쾌락을 위한거니 신경쓸거 아니라는거.
술집도 먹고살아야하니 영업활동 할거고,
남자는 살면서 쾌락즐기는게 뭐 어떠냐는 입장,
이런 남자와 피곤하게 살지 않으려면 모르는게 약일까요?
아니면
여자도 그 정절고수라는 성윤리를 버리는게 좋을까요?3. 성윤리 버려도
'09.9.16 10:22 AM (59.11.xxx.188)마누라한테 성병 옮길까봐 문제.
허긴 산부인과도 먹고 살아야하니..
성병겁나면
차라리 유부끼리 섹파를 만드는게 나을까요.
어제오늘 하도 이런글 많이 보니
이젠 피곤하게 뭐하러 싸우나, 잠깐 생각만 고쳐먹으면 되는데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4. ㅋ
'09.9.16 11:20 AM (121.151.xxx.149)옷에 맴매하려는 첫댓글님 너무 웃겨요
저는 간혹 정말 열받으면 지나가는척하면서 밟고
모르는척하면서 때립니다 ㅎㅎ5. ...
'09.9.16 11:22 AM (119.197.xxx.172)기분나쁘고 배신감 드는것은 세상 어느누구나
다~같겠지요.
하지만 그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는것만 잊지마세요.
얼만큼 민감하게 나오는지에따라 상대방이 변해가니까요.
지혜롭게 잘~ 풀어가세요.
남편의 마음이 다시금 아내만을 위해서 돌아오도록...
그 방법은 두사람만의 환경과 분위기, 성격에따라 다르므로
방법을 어찌 가르쳐드리기는 우습지요...
한가지 변치안는 방법을 알려드린다면...
원글님께서 아내가 아닌 여자로 다시 태어나도록 자신만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가꾸세요.
남편에게 잠시 신경쓰지말구요...
내자신을 최~선을 다해 아끼고, 가꾸고, 보살피다보면
남편이 궁금해져서 아내에게 다가올겁니다.
이 방법은 중요하면서도 우선이 되어야하는 문제기도하고
심리적으로도 "알면서도 관심을 다른곳에 돌려" 뭔가 바빠보이고
달라져보인다 싶을때 상대방의 관심이 오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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