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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후 집나가는 남편
말다툼만 하면 그래 내가 나가줄께.. 혹은 나만 없어져주면 되지.. 하고 집을 나갑니다..
와이셔츠 몇개, 속옷, 양말... 챙겨서요...
첨 결혼한지 얼마안됬을때는 그냥 말싸움 하기 싫어 피하는줄만 알았는데..
며칠전 싸우고 토요일에 나가서 아직 안들어오네요...
제가 좀 다혈질이긴 하지만... 그런 다혈질적인건 남편도 마찬가지거든요..
아이 한명 있는데...
저도 싸우면 아이고 살림이고 다 팽게치고 나가면 남편은 뭐라 생각할까요..
습관인거 같은데...
이거 어찌해야합니까..
맘같아선 이혼하고 싶지만... ㅠ.ㅠ
이혼도 못하는 여자심정... ㅜ.ㅜ
아까 메세지 보냈어요..
오늘도 안들어오면 이제 중간 키까지 잠궈서 맘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거라고..
그러고 몇시간 지나도 답신없길래 전화 몇번했는데.. 안받다가 급기야 꺼놨네요..
기가차네요...
어찌해야합니까..
1. ..
'09.9.16 12:41 AM (222.114.xxx.193)좀 다르지만 저흰 부부싸움 뒤에는 꼭 각방을 쓰는 남편이예요.
지금도 남편은 거실 소파에 누워있어요.
전엔 그 모습이 너무 너무 싫어서 아무리 크게 싸워도 잠만큼은 한 곳에서 자야 하지 않겠냐했지만 이젠 제가 싫어져요.
아무 말도 안하고 작은 이불 하나 던져 줬더니 삐졌는데 티비 꺼버리네요.
전 솔직히 얼마전 부턴 다툰 후 각방이 편하고 좋아졌는데 아직 아기인 아이에겐 너무너무 미안해요.
그 것 때문에도 한방 쓰자 했는데...
쳇. 이젠 제가 싫어요..!2. 오타정정
'09.9.16 12:42 AM (222.114.xxx.193)삐졌는데 -> 삐졌는지.. ㅡㅡ;;
3. 헉~
'09.9.16 12:46 AM (121.88.xxx.148)토요일 나가서 이제껏 안들어 온다면 아주 심각하네요..
이번 기회에 무슨 대책을 세우셔야할 듯..;;
제가 원글님이라면 정말 미칠 것 같은데요??
에구..저희 남편은 싸운 뒤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내가 왜 나가냐고~하면서 버티는데..오늘따라 고맙게 느껴지네요~~4. ...
'09.9.16 12:55 AM (122.37.xxx.68)나가기 위한 구실로 싸우는 걸 택한거 아닐까요?
안싸우면 주말에 나갈 핑계가 없으니까...5. 음
'09.9.16 12:56 AM (121.151.xxx.149)이기적인 남편이죠
힘들고 지치면 가족도 버릴수있다는것이지요
그냥 문자도 전화도 하지말고 나두시고
님도 님살아갈 방법을 찾으세요6. ^^
'09.9.16 6:04 AM (116.124.xxx.4)절대 도움이 안되는 글이겠지만...
저희 친정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싸우시면 나가시고 안들어오시고..
아버지가 그러시면 맘약한 엄마는 못나가게 또사우시고...
냅두면 정말 몇날몇일을 안들어오시고...
저희아버지 같은 경우는 나이드니깐 안그러시는데...
부모님 보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생활력이 강하세요..
물론 어머니가 돈도 훨씬 더 잘버시지만....
가정에 책임감이 별로 없으세요... 매번 혼자 산에가서 살거라는둥..이런 말씀만 하시고..
초장에 확 잡으세요... 님이 평생 고생하십니다..
들어오라고 하셔서... 부부가 진중한 대화를 해보세요..
정말 초장에 고치셔야 합니다..
힘7. 저는
'09.9.16 11:49 AM (220.75.xxx.204)제가 부부싸움하면 흥분해서 집을 나가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옷을 싸가지는 않지만
지갑이랑 차 키들고 우당탕...
한번은 흥분 좀 가라앉히고 들어오니
남편이 문을 안열어주는거에요.
하는 수 없이 호텔에서 자고 (그때는 찜질방이 없었어요)
다음달 카드값 낸 그 후로는 싸워도 다시는 집 안나갑니다.
원글님
초장에 잡으세요.
들어와도 문 열어주지마시고
싹싹 빌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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