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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과 결혼하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궁금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9-09-15 23:37:21
.... 정확히는 외아들 홀어머니.

제 남친이 그렇거든요.
예비 시어머니께서 당뇨라 몸은 좀 안 좋으시지만 아직은 우리 엄마보다도 어리시고
그래서 결혼하면 따로 살자고 얘기를 해놨거든요.
물론 처음엔 좀 싸웠죠 -_-ㅋ
그 와중에 너 몰랐는데 못됐구나~ 소리도 들어봤구요
어쨋든 결론은 예비 시모께서도 불편해서 싫다. 따로 살자.. 라고 하셨구요.
가끔씩은 같이 살기를 바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긴 하지만,
전 절대.. 싫다라고 남친에게 얘기 해 놓고 있는거구요.

그런데, 어쨌든 몸이 좋지 않으시고 혼자신 분이셔서
나중이 되면 결국은 모시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에 같이 일하던 언니는 신랑이 큰아들은 아니었지만, 큰아들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남게 되시니까...
모식게 될까봐 굉장히 전전긍긍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한게요.
홀시어머니에 외아들과 결혼한 분들은
나중에 아프시게 되면... 그때 함께 사실건가요?????
......
잘 모르겠어요 ㅜ.ㅜ
그냥 결혼이 닥치니까 이거저거 머리가 복잡하네요.
^^
IP : 125.131.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장 올 수리
    '09.9.15 11:40 PM (121.144.xxx.165)

    그게..
    거의 대부분...
    모시게 되지 않나요?

    처음부터 모시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더군다가 아프신 몸이라...

    며느리 입장에서는 싫을 것 같은데..

    사람된 도리로...

    외아들인데..달리 모실분도 안계시고..

    그래서 외아들..홀어머니.. 어려운 자리지요.

    마음에 준비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 처음엔 따로 살자 하셔도..
    나이드시고 몸 아프시면.. 많이들 약해 지셔서..자식과 함께 살고 싶어합니다.

  • 2. 외며느리
    '09.9.16 12:20 AM (121.140.xxx.230)

    아이고~ 도시락 싸고 싶다~~~~~

  • 3. 아프신
    '09.9.16 1:48 AM (119.71.xxx.180)

    시어머님은 남편이 있어도 아들한테 하소엲는 경우가 많죠.
    정서적으로 기댈때가 원글님 남편밖에 없으니
    결혼하면 말이 많아질 가능성. 90%이상....

  • 4. ..
    '09.9.16 2:37 AM (218.209.xxx.186)

    시어머니가 님 친정엄마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들 하나 있는데 친정엄마가 몸이 아파 거동도 못할 지경인데 며느리가 죽어도 못 모신다고 하면 님 기분이 어떨지...
    같이 사는 거 쉬운 거 아니지만 같이 살면 세상 끝나는 것처럼 너무 겁먹지 마세요.
    님도 님 부모님 늙는 거 안스럽고 님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겠죠.
    시어머니도 님 남편에겐 안스러운 엄마고 귀한 자식이에요.
    몸 아픈 시어머니 혼자 살게 하고 님만 남편하고 알콩달콩 살 수 있을 거 같으세요?
    절대 안될걸요. 자신 없음 지금이라도 포기하세요

  • 5.
    '09.9.16 9:19 AM (61.98.xxx.142)

    불편하신다면 이쯤에서 끝내시길..
    어머니가 불쌍하시네요

  • 6. 저요!
    '09.9.16 9:45 AM (122.34.xxx.19)

    에휴~ 저는 신혼이 없었죠.
    결혼 전부터 누워계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느라...

    이년 정도 더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물론 그 당시 제 맘 고생은
    철없던 시절이라 더 심했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런 시간이 여러모로 많이 약이 되는 것 같아요.

    효자였던 울 남편..
    지금은 저에게 올인(?) 하다시피해서
    아주 버거울 정도입니다. ^^

  • 7. 아직은
    '09.9.16 9:46 AM (118.176.xxx.196)

    결혼전이라 고민이신가봐요
    뻔히 예측되는 일이라 고민을 안할수도 없는 일이고
    모시고 살자니 힘들거같고... 딜레마랍니다.

    저는 양친 다 계셨고
    당연히 모시고살기로하고 결혼했는데
    직장을 다니다보니 이건 모시고사는게 아니고 얹혀사는거더라구요
    그래서 남들한테도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우리가 얹혀사는거다 그랬어요
    하지만 쉽지는 않죠
    생각지도 않은 일에 오해가 생기고
    그렇게 친정엄마보다도 살갑던 시어머니가
    한번 틀어지고나니 다시 그전 마음으로 안대해지더라구요
    개중엔 세월 지나고 나니 내가 참 모자랐구나 싶은 구석이 많아 후회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지난날의 잘못을 이제와 뉘우쳐도 소용없는 일인걸...
    천년만년 계실것같던 분들이었지만
    결혼한지 3년만에 나란히 돌아가셨어요 ㅜㅜ

    편찮으신 부모님두고
    따로 사는거 편하지않을거예요
    더구나 남편이 힘들어하겠지요
    남편될 분을 많이 사랑하지않는다면
    쉬운 일 아닐거예요

    편하자고 결혼하는건 아니랍니다.
    아이 낳고 키우는 것도 시부모님 모시는것보다 힘든 일인데
    그건 선택의 문제로 보지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지요
    편찮으신 부모님 모시는것도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해요

  • 8. 제친구
    '09.9.16 9:46 AM (121.161.xxx.52)

    나중에 모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들이 결혼하자마자 거의 같이 사는 모양이 될 겁니다.
    집은 따로 얻어 살아도 관심이 아들네에게 몰려 있어요.
    제 친구도 홀어머니의 외아들하고 결혼했는데
    아이를 낳으니 시어머니가 자기집에 데려가서 안 준대요.
    미칠려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시어머니의 괴팍한 성격을 잘 알면서도 자기 엄마니까
    100% 아내편만을 들지도 못하고 그렇더라구요.
    옆에서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힘든 생활이예요.
    차라리 시누이가 하나라도 있는 외아들이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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