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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방과후 공부방좀 봐주세요

주나맘 조회수 : 776
작성일 : 2009-09-15 22:18:39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둔 주나맘입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인데다, 전 일주일 대부분은 8시에 퇴근하지만 두세번은 10시정도에 퇴근하다보니,
아이를 맡길데가 적당하지 않아서.. 동네에서 소문난 방과후 공부방에 아이를 보내려고 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입소문이랑 여러번 직접 학원을 방문해서 상담도 해본결과
모든 환경이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일단 공부방의 총 정원이 6명까지라고 그러구요..학년은 1~3학년까지.
현재는 5명의 아이들이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구요.

아이들의 식사는 점심, 간식, 저녁 이렇게 세번을 먹는데
제가 직접 식단과 아이들 먹는 밥상을 보니, 밥그릇에서 반찬그릇, 물컵까지 개별그릇을 사용하고
또 반찬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아주 맛깔나게 잘 내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간식은 직접 만드신 빵이나 과자종류를 우유나 주스와 함께 아이들에게 먹이고.. 등등
먹거리하나는 믿을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공부방이니만큼 아이들 숙제에서부터 소소한 부분까지
학교수업을 따라가기에 문제가 없을만큼 예습복습도 철저히 시켜주신다네요.

학원안 아이들의 조그만 개인 바구니를 보니 양말 3~4켤레와 수건 3~4개가 있길래 물어보니..
저학년인 아이들은 면역력도 약하고 그러니 청결이 제일 중요하다시면서,
일단 공부방에 오면 손발을 씻고 세수와 양치부터 시키신데요. 양말도 갈아신기시고....
수건이나 양말 빨래는 직접 해주신다니까..
공부방에 들어올땐 양말과 수건 3~4장을 함께 들려보내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맞벌이 가정을 위해서 부모님이 퇴근하실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실제로 어떤 아이부모는 일주일에 11시에 퇴근하시는데 퇴근길에 자는아이 업어서 데려가신데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니 저에겐 참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공부방 학원비네요. 학원비가 60만원이나 하더라구요...
남편과 제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생활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영어교육도 아니고 한달에 60만원이나 하는 학원비는 비싸지않나.. 생각되네요.
제가 세상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걸까요?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방과후에 혼자집에 있게할수는 없고,
또 요즘은 집에서 아이를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고는 들었지만...
지난번 어느 티비에서 보니 그런분들도 모두 믿긴 힘들겠더라구요.

82쿡님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초등학생 1학년 딸아이 한달 방과후공부방비가 60만원인것.. 적당할까요?
IP : 58.239.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견입니다만
    '09.9.15 10:33 PM (119.71.xxx.180)

    비싸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네요.
    게다가 10시 까지라면요.
    정원이 6명밖에 안되고 모든것이 마음에 드는 조건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듯 해요.아이를 담보로요.
    유치원 정원 25명에 4시간있다오는데도 45만원입니다.

  • 2. 저도
    '09.9.15 10:53 PM (218.209.xxx.186)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시터 두고 님이 간식, 저녁 챙기면 저거보다 더 비쌀 거잖아요.
    시터랑 둘이 두기보다 오히려 여럿이 있으니 더 맘도 놓이고 아이도 덜 심심할 거 같고
    점심, 간식, 저녁까지 먹으면서 공부까지 봐준다면 완전 땡큐인데요 ^^

  • 3. 저는..
    '09.9.15 11:03 PM (124.54.xxx.99)

    실제 지금 그런 방과후교실에 보내고있어요.
    틀린점이라면 저녁에는 저녁먹고 8시경까지 운영을 하시고요.
    점심은 보통 초등학생들이 급식을 하니까 간식,저녁 이렇게 만들어주시고요.
    학교에서 픽업, 저녁에는 집앞까지 데려다주세요.

    저희는 이런저런 공부 외에도 근처 체험학습도 가고
    재량휴업일에는 선생님이 데리고 놀러가 주시네요.
    아이들이 완전 천국에 살고있어요.

    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건 사회성 면이에요.
    시터두거나 아주머니 두고 아이를 맡길수도 있지만 그러면 아이가 혼자니까요..
    여기서는 여러명의 아이들과 아주 돈독하게 지내거든요.
    그리고 선생님도 유아교육 전공하신분이고.. 너무 좋으신분이시라..

    원글님 말씀하신곳과 비용은 비슷하고요.
    저희 아들이 초등1학년이라 올 3월부터 보냈는데
    너무나 만족해요.

  • 4. 저도 역시
    '09.9.15 11:04 PM (121.134.xxx.239)

    비싸단 생각 안드는데요?^^
    시간도 좋은 편이네요. 퇴근시간 종종 거리며 달려가는 마음이 오죽
    졸여지겠어요.. 근데 넉넉하게 봐 주시니...
    저라면 얼른....

  • 5. 저도
    '09.9.15 11:58 PM (115.139.xxx.254)

    전혀 비싸단 생각이 안드는데요
    그냥 60만원..하면 많은 듯해보이지만
    간식에 저녁에 엄마 아빠 끝날때까지 보호해주시고 공부 봐 주시고...
    집에서 전업인 맘들도 날마다 그렇게 챙기기 쉽지 않잖아요
    일하면서 1학년 딸래미 방과후 땜에 동동 굴렀던 경험이 있는 저로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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