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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늦던지 못들어올수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간간히 술하는 사람이라..너그럽게 이해하고 그러라고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서는 애들 챙기고 저도 11시쯤 잠이 든것 같아요
자다보니 전화벨소리가 울리는데
어느정도 울리다 말면 그냥 잤을텐데
벨소리가 싸이렌소리처럼 안끊기고 계속 울리는거예요
비몽사몽간에 나가서 받았죠
술취한 울 남편..
데리러오라네요
새벽 한시에요.
그런데 제가 자다깨면 잠을 잘 못자거든요
그런걸로 2년정도 남편에게 화도 내고 부탁도 하고..
전 그사람 알고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벽에 전화해서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막 뭐라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들어왔더라구요
택시타고오면되지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울남편 택시비 무진장 아끼거든요..쩝.
그상황에선 제가 심한건 아니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고있긴한데
남편 입장에선 서운한가봐요.
살수록 느끼는건데 남자들 정말 이기적이예요.ㅜㅜ
1. ....
'09.9.15 8:59 AM (211.211.xxx.116)자주 있는일이 아니라면 나가주실걸 그랬네요
2. 저는
'09.9.15 9:02 AM (125.139.xxx.90)남편이 자주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어요. 저는 매번 데리러 나갑니다.
잠자다가 깨면 짜증도 나고 언짢기도 하지만
집에 데리고 들어와야 마음이 놓여서요. 지금은 40대 후반인데 어쩌다 한번씩 전화합니다.
대체로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택시를 타고 오거나 하지요.3. ..
'09.9.15 9:15 AM (114.207.xxx.181)남편이 술 먹고 안들어오는거 보다는
내가 잠을 덜 자더라도 가서 데려오는게 낫다고 봅니다.4. 나같으면
'09.9.15 9:18 AM (116.122.xxx.194)데리러 갔겠는데..
밖에서 자는 것보다 집에서 자는게 마음도 편하고..
맞벌이 아니시면 아침에 출근시키고 잠자도 되잖아요5. 님이
'09.9.15 9:34 AM (218.209.xxx.186)전에도 그렇게 부탁했었더라면 전 남편분이 잘못하는 것 같아요.
새벽에 자다 깬 부인보고 운전하고 데리러 오라는 것도 위험한 일이고 님이 나가고 나면 아이들끼리 잠자고 있어야 하는데..
자기가 술 먹고 늦었으면 자기가 택시타고 올일이지, 택시비는 아깝고 기름값이랑 님 수고는 안 아까운가요?
남편분이 서운해하더라도 담부터는 술 먹고 늦지를 말든지, 늦게까지 술 먹고 싶으면 알아서 택시타고 오든지 하라고 확실히 말할 것 같아요6. 나참
'09.9.15 9:34 AM (116.127.xxx.48)제가 잘못한거네요 ㅜㅜ
글을 보니 정말 왜이렇게 좁았나 싶어요 반성하겠습니다.^^7. 전
'09.9.15 9:49 AM (115.136.xxx.24)그 시간에 데리러 오라고 부탁하는 게 잘못됐다고 봐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만 놔두고 나오라고 하는 건 좀 그렇죠,,
못잔 잠은 다음날 출근시키고 잘 수도 있겠지만요,,8. 더구나
'09.9.15 9:49 AM (115.136.xxx.24)데리러가지 않았다고 해서 안들어온 건,, 대죄를 지은거죠,, ;;
근데,, 자주 안들어오고 그러시는지,,9. 원글
'09.9.15 9:54 AM (116.127.xxx.48)회사사무실에서 자고 들어올때가 간간히 있어요
그렇다고 하니 믿을수밖에요..
아까 전화와서 여기 댓글보고 제가 미안하다 했네요
그랬더니 고자세로 변신~~
에궁..그냥 귀엽게봐줘야할듯..10. ...
'09.9.15 10:14 AM (122.36.xxx.222)늦은밤에 마누라 깨워서 집앞에 택시비 갖고오게 하는 것 조차 미안해하는 남편도 있습니다.
저도 택시비 아끼려고, 부인 깨워서 밤늦게 운전시키는 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집에 자는 아이들만 놔두고 가야거나 깨워서 데리고 가야하는데...
늦게 술먹는 것도 모자라 가족 전체에게 민폐를 끼치네요.
그런건 비용으로 안 따지시는지..11. 그게요
'09.9.15 11:42 AM (210.181.xxx.108)남편이 집에 안들어오는것보단 낫다는거죠.남자들 밖에서 뭔짓을 하는지,어디서 누구랑 잘지 어떻게 확신을 하고 믿을수있어요? 그러기엔 세상에 유혹이 너무 많구요
돈벌어오는 가장인데.. 저는 그정도는 해주거든요..12. ....
'09.9.15 12:19 PM (121.161.xxx.110)저는 가끔 모임가서 늦게 되면 남편한테 데리러 오라고 하거든요.
남편도 특별한 일 없으면 데리러 오구요.
그래서 저도 데리러 나가요. 데리러 오라고 하지 않아도 나가겠다고 고집부려서 나가네요.
남편이든 아내든 가끔씩 기대고 싶고 응석부리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자주 그러는 거 아니면 그 정도쯤이야 흔쾌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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