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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자... 싫어하다 못해 무서워해요.. ㅠㅠ

34개월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9-09-15 01:40:16
가끔이지만(1-2달에 한번쯤) 생각의자에 앉힐때가 있어요
요즘은 9개월된 동생을 고의적으로 해꼬지를 하는경우.. 에 주로 생각의자에 앉게되네요

자기 놀고 있는 근처로 동생이 오면,
엄마 안본다고 손가락을 꺾고... 밀고... 태연하게 '동생이 혼자 넘어졌다고' 먼저 거짓말을 하곤해요
한번만 더 그러면 생각의자에 앉힌다고 주의를 주고나서
다음에 실천을 했는데...

앉히려고 하면 몸을 뒤집고.. 거의 경기수준으로 발악을 하고.. 너무 무서워하며 울어서
의아할지경이에요..
정말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
시간도 길어야 1-2분인데... 그러네요
그냥 말로만 하는것보다는 확실히 훈육효과는 있기에 사용하기는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자신이 없어요

IP : 220.79.xxx.1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5 1:46 AM (116.41.xxx.77)

    그만한 또래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동생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34개월이라도 저는 아주 애라고 생각해요. 9개월이나 34개월이나.
    34개월에게 양보나 타협을 요구한다는게 너무 어려워요.
    블럭 열심히 쌓았는데 그걸 무너뜨리니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미는게 당연할꺼 같은데요.
    차라리 9개월 동생을 통제하시는게 나을듯.
    저희아이도 잘못했을 당시에는 자존심때문인지 사과를 요구하면 더 화를 내는데
    조금 안정된 후에 말을 하면 잘 통해요.
    생각의자 안쓰셔야될꺼 같은데요.
    좀 이른듯 해요.

  • 2. 34개월
    '09.9.15 1:55 AM (220.79.xxx.171)

    블럭쌓고 있는 곳..을 놀고 있는 근처..라고 고쳐쓰는 중에 댓글을 다셨나봐요
    저도 통제를 하느라 하지만 10kg짜리를 내내 업고 있을수만도 없고..
    내려놓기만 하면 .. 같은 공간안에만 있어도 (마루저끝에 있는 동생에게)
    저리가라고 난리를 치고..
    어쩔땐 자기가 실수를 해도 동생 탓을하고 소리를 지르는군요
    동생을 귀여워하고 잘 대해줄때도 있지만요
    생각의자가 이른가요...

  • 3. 훈육은
    '09.9.15 2:06 AM (218.51.xxx.122)

    36개월이전엔 효과가없다고 합니다. 우아달에서 나온 쌤께서 하신말씀이 격나네요..
    저도 덕분에 세돌까진 꾹꾹참았으나.. 그이후에 폭발해서.. 지금은 5살인데.. 사소한거에도 큰소리가 나네요..이젠 제가 문제인듯해요..아무래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애가 실수하면 푸는듯ㅜㅜ 부족한 엄마이지요..
    15개월짜리 동생이 있으니 아무래도 부딪힐 일이 많겠죠^^ 이따금 생각의자 앉히기도 하는데.. 52개월짜리도 뒤로넘어가고 무서워하네요... 휴.. 다음에 조선미박사님 까페 있어요.. 많은 도움 되실꺼에요..

  • 4. 34개월
    '09.9.15 2:11 AM (220.79.xxx.171)

    아.. 그런가요... 효과는 좋은거 같은데.. --;
    그래도 너무 무서워하는건 좋지 않은거겠죠?
    24개월부터는 훈육..괜찮다고 어디선가 읽어서 (하도 육아서도 중구난방으로 읽으니
    기억도 안나네요;) 그런줄 알고 있었네요

  • 5. 해송
    '09.9.15 2:46 AM (115.161.xxx.123)

    저 또 오지랍 삼만리 합니다
    34개월이면 4,5세 아이겠죠
    그나이면 엄마에 사랑이 필요하죠
    어린 아기가 동생을 보았으니 더 필요할꺼라 생각됩니다
    전 큰아이 생각해서 큰에 보는 앞에서는 동생 사랑한단말 못하고
    형아가 안볼때를 틈타서 사랑 표현했더랬습니다
    큰애에겐 니가 전부다 사랑한다 새뇌시키고.....
    지금은 두놈다 서로 다투다가도 둘이 합심하여 엄마 왕따시킵니다

  • 6. 34개월
    '09.9.15 2:57 AM (220.79.xxx.171)

    ㅎㅎㅎ 반가워요...
    그러구보니 둘째한테 사랑 표현이.. 부쩍 늘었던게 이유일까요
    저도 해송님처럼 아이앞에선 둘째에 대한 표현 아끼고 숨어하곤했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횟수가 너무 적어지는게
    어느순간 작은애가 불쌍해서.. 그리고 자연스럽지 못한거 같아서 둘다한테 풍족하게
    해주면 되지.. 했답니다...
    정말 육아는 너무 힘든거 같아요...

  • 7. 장소
    '09.9.15 4:48 AM (124.49.xxx.4)

    생각하는 의자가 어디에 있나요?
    구석진 다른 방인가요? 어두운 곳에 있거나 하진 않나요?
    생각의자에 앉을 때는 혼자 있게 되는건가요? 엄마가 같이 있어주시나요?

    만약에 위의 물음에 체크되는게 있다면 그건 생각의자의 의도가 아니고 <공포심>을 이용해서 통제하는 것밖에는 안될꺼예요.

    생각의자는 아이의 나이만큼만(3살이면 3분이 최대) 진행해야하고 어둡지 않은 개방된 곳.. 그러나 놀던 곳과는 다른 곳..(예를 들면 집 복도나 그런 곳이요.)에서 엄마가 1미터 즈음 떨어진 곳에서 지켜봐줘야한다고 들었어요.

    말그대로 잘못을 해서 벌을 받기위해 앉는 의자가 아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는 의자가 되어야할텐데요.

  • 8. 원글
    '09.9.15 5:07 AM (220.79.xxx.171)

    마루 한쪽 벽에 붙혀놓은 , 평소엔 놀이로 쓰는 아기용소파에요..
    밝은 곳이고.. 그런데 제가 같이 있어주진 않네요..
    혼자 앉아있으라고 합니다.. 제가 올때까지 타이머맞춰두고..(주로 부엌일을하며) 소리날때까지 혼자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일부러 그랬던건데 좀떨어져 같이 있어줘야하는거군요 .
    장소선택도 틀렸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계속 무서워하면 역시 그만둬야겠지만요..

  • 9. ..
    '09.9.15 8:05 AM (219.251.xxx.18)

    한창 반항하고 고집부릴때 엄마가 한번 이기셔야 합니다.
    그런데 9개월 된 동생 때문에 자기가 혼난다고 생각하면 더욱 고집을 부릴 거고, 동생을 미워 할 수 있지요.
    34개월이면 말귀 다 알아듣습니다. 말로 한번 훈육하시고 다음에 또 혼날 일을 저지르면, 엄마가 아이가 생각의자에 앉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쳐도 한번은 앉히셔야 합니다. 아이 고집을 꺽어야 합니다. 엄마도 옆에서 같이 계셔요. 아이가 끝까지 앉아 있는 동안.
    그리고 왜 생각의자에 앉아야 했는지 다시 한 번 이야기 해주고 안아주고 놀라고 말합니다.
    우아달의 4, 5세 아이들중 말 안드고 지 맘대로 하는 아이를 어떻게 훈육하는지 한 번 보세요.
    아이 마다 훈육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나이 때에는 엄마가 이기셔야 합니다. 항상 합리적이고 일관성있게. 그러면 아이들이 안심하고 순응합니다. 아! 내 가 잘못해서 생각의자에 앉아 있지만 엄마도 옆에 있어주네. 나를 사랑하고 이뻐하네. 동생만 이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생각할 겁니다.

  • 10. ....
    '09.9.15 9:09 AM (125.178.xxx.187)

    발버둥 칠 때는 발버둥 치지 못하게 잡으시구요.
    자세 바로 해서 진정될 때까지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해요.
    뒤로 나자빠지거나 할때 다칠 수 있으니 잘 잡고 최대한 침착하게
    몸만 보호하고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잡고 지켜보세요.
    울고 발버둥 쳐도 엄마는 그대로라는걸 알면 아이가 진정 됩니다.
    그럼 다시 차근히 설명해주세요.

  • 11. 무서워할
    '09.9.15 10:27 AM (58.237.xxx.112)

    정도면 안하는게 좋은걸로 알고 있어요.
    이 건에 대해서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세요. 아이들 교육프로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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