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완전 싫어하던 저.. 엄마가 되니 남의 애들도 이뻐보여요.
작성일 : 2009-09-15 01:00:52
768995
결혼하고 나서도
임신해서도
레스토랑 갈 때면 늘 그랬듯이
"주변에 애 없는 자리로 주세요" 라고 말하고
테이블 주변에 아이가 있으면 오만상 찌푸리던 저.
아기가 막상 태어났을땐 아무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웅진코웨이 시후 탄생편에서 보는 뭉클한 감정 자체가 없고
"피곤하다. 자고 싶다." 이게 끝.
병원에 있을때 신생아실 구경도 늦게 가곤했네요.
이제 아기가 태어나고 60여일 되었는데
우리아기 또래나 돌때까지 다른 아기들 보면 너무 귀엽네요.
토실토실 통통하게 살이 오른것도 귀엽고
말 못하는게 의사표시한다고 바둥대는 것도 귀엽고
표정들이 귀여워요.
전 평생 제가 아기 싫어할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살아봐야 ㅎㅎ
우리애기 우는 모습이 귀여워서 울고 있으면 달래줘야 하는데 애아빠랑 웃음 참으며 보고 있어요 ㅎㅎ
IP : 211.229.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5 1:04 AM
(114.204.xxx.252)
저랑 똑같아요..ㅎ
저도 아기들 별로 안좋아했는데.. 특히 못생긴(?)아가들..ㅎㅎ
근데 저도 아가낳고 키우다보니 세상 모든 아기들이 이쁘고 좋네요..^^
2. 전
'09.9.15 1:15 AM
(119.67.xxx.30)
반대네요.
어릴때부터 아이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제 애 낳고 보니 우리 애만 이쁩니다.^^;;
객관성은 잊은지 오래....
3. 저도
'09.9.15 1:24 AM
(58.234.xxx.86)
지하철에서 애들 빽빽거리는거 인상썼는데..
요즘은 애들 그저 이쁘고.. 아기키우는 입장서 아기엄마들 허둥대는거 공감대고 그래요.
왠지 나혼자 친한 느낌이라고나할까요?ㅋㅋㅋ
4. 하지만
'09.9.15 1:31 AM
(118.176.xxx.185)
그래도 이쁜아기만 이쁜데요...
5. ㅎㅎㅎ
'09.9.15 2:19 AM
(222.98.xxx.175)
애 있으면 슬슬 피해다녔더랍니다. 그 귀를 찢는 고성....소름이 오소소...
그런데 내가 애를 낳고 나니.... 한 6개월쯤 되는 고 몽근한 솜뭉치 같은 녀석들이 고물대는게 어찌나 예쁘던지...지나가는 유모차 넋을 잃고 봅니다.ㅎㅎㅎㅎ
6. -.-;;;
'09.9.15 2:53 AM
(218.156.xxx.229)
한표 보탭니다.
7. ...
'09.9.15 2:57 AM
(121.161.xxx.110)
저랑 똑같으시네요.
그런데 제 아이가 어릴 땐 남의 애도 그렇게 예뻐보이더니
애가 6살쯤 되니까 그 병이 다시 도지던데요.ㅋㅋ
지금 우리애가 7살인데 남의 애들 보면 별 느낌 없구요.
특히 4살 이하 애들 볼 땐 예전이랑 똑같아요.
애를 좋아하게 됐나보다고 단정하지 말고 몇 년 기다려보세요. 다시 도질지 몰라요.
8. 아나키
'09.9.15 9:56 AM
(116.123.xxx.206)
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관심이 없었는데요.
아이들 낳고 보니 남의 애들도 예뻐 보이네요.
그래도 못생긴 아가한테 예쁘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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