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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체온이 38.7도라서 병원에 가 보니...ㅜ.ㅜ
갑자가 열이 난다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저녁에 동네 신종플루 지정 병원엘 갔습니다.
진료시간이 넘어 응급실로 갔더니 환자들이 너무 많아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샘 말씀이 감기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찝찝하니 양성 검사를 의뢰했더니 아이가 어려서 그냥가라시네요.
한 3일치 약 처방받고 왔는데 선생님 말씀이 검사결과도 100% 믿을 수 있는건 아니시라며 3일후 병원에 다시 오라시네요.
찜찜한 마음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처음 병원 들어설땐 열 재더니 간호사가 마스크도 쓰라고 주고 손에 비닐장갑도 쒸우라고 줬는데(완전 전염병환자취급..ㅠㅠ) 진료 받고 애가 답답한가 휙 빼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리더라구요...ㅜㅜ
지금은 열 내렸고 밥 잘 먹고 형제들이랑 잘 노는데 괜찮겠지요?
편도도 안 부었고 기침도 안하고 콧물로 안흘리는데...
그래도 내일 동네 소아과 가서 다시 진찰 받으려고요.
만 5세 이하 어린아이들은 검사 잘 안한다는데 맞는가봐요.
혹시 저처럼 아이 열나서 병원에가신분들 중에 신종플루 검사 받으신분 계신가요?
저 내일 어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걸리면 겁부터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일부턴 어린이집 그냥 쉬게 하렵니다..
1. @@
'09.9.15 12:15 AM (58.148.xxx.47)열이 내렸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런데 만5세 이하는 검사도 잘 안해주는거예요?????? 59개월 이하도 고위험군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뉴스에서는 고령환자들에 대해서만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확진환자 중 59개월 이하의 비율이나 치료여부 등에 대해서는 나오는게 전혀 없더니....정말로 검사를 잘안해줘서 통계에 안잡히는걸까요?
2. 겁먹은 엄마
'09.9.15 12:19 AM (121.152.xxx.222)네 아기들은 검사를 잘 안한다는군요. 부득이 부모가 원하면 해주겠지만 저는 처음부터 검사를 해 달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의사쌤께서 괜찮다고 3일후에 오라고 하네요. 우리아이 뒤에 다른분들은 다 검사 받으셨다네요..
3. 이런
'09.9.15 1:08 AM (121.100.xxx.122)검사하는게 힘든건가요? 고위험군어쩌구하면서 도대체 검사는 왜 안해주는건지..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알아야 격리를 시키든 말든 할텐데요...아이가 열나고 기침하고 콧물만 나도 이젠 감기를 넘어서 신종플루를 의심해야하는 이런 환경이 좀 답답하기도 슬프기도하네요..괜한 하소연 죄송~~
4. 라일락
'09.9.15 1:29 AM (121.129.xxx.136)저 지난 토요일 거점병원가서 플루검사했답니다. 열이 펄펄나고 목아프고 콧믈 재채기.....
거점병원가기 전 동네 병원갔더니 확신있게 말씀은 안하시며 거점병원...... 하시며 운을 떼더라구요. 겁이나서 얼른 갔죠. 다행히 래피도는 음성이 나왔고 확진은 사흘 후에나 나온다면서 간호사왈, 확진이면 전화갈 것이고 확진이 아니면 전화안갈거라고 하더군요. 음성이 나왔다면 90퍼센트는 확진이 아니라하네요.... 조금 안심됐고 동네병원에서 받은 처방약 먹고 이젠 아프지는 않아요..... 그런데 또다시 열이 38까지 오르고 목아프고 콧물 재채기나오면 어떻게할까싶어요. 겁나서 다시 12만원짜리 검사를 또해야하나...... 나 혼자만 조심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콧구멍에다 가느다란 면봉같은 거 세번 쑤셔대는 검사던데..... 비싸긴비싸네요..... ㄱ렇다고 예비하라고 타미프로처방전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검사하고 나니 속은 좀 후련하네요....5. 괜찮을거예요
'09.9.15 1:40 AM (116.126.xxx.77)열이 내렸다면 그냥 감기예요
저희 아이도 열이 계속나서 거점병원갔는데 열만나고 다른증상은 없다고 검사하잔말 안하더군요
만5세가 넘으면 보험 적용이 안되서 검사료가 비싸다구요..
저흰 병원 갔다와서 3일동안 해열제 먹어도 열이 안떨어져서 병원에 출근하다시피 했는데요
해열제말고는 처방을 안해주던데요.. (거의 40도 되고 해열제 먹으면 38도정도..)
다행히 만4일만에 열이 떨어졌네요..
해열제 먹고 열이 떨어져서 검사하잔말 안한것 같아요
검사는 정말 간단하거든요..6. 참..
'09.9.15 1:41 AM (116.126.xxx.77)저희도 3일째 너무 열이 안떨어져서 검사했는데 음성 나왔어요
7. 겁먹은 엄마
'09.9.15 2:01 AM (121.152.xxx.222)불안해서 여태 아이들만 재우고 전 책읽고 있었어요.
괜찮을거예요님외 댓글 주신님들 감사합니다.
이젠 저도 자야겠어요..ㅜㅜ8. 힘들다..
'09.9.15 9:49 AM (58.239.xxx.18)요즘 신종플루 걸리면 가족전체가 왕따 당하는 분위기 된다네요..
아직 울아이들 학교는 아무도 없는데.. 걱정되네요.. 추석때 대이동이 있을건데..9. 동네소아과 가보니
'09.9.15 10:16 AM (125.177.xxx.172)열나는 1학년짜리 델꼬 갔더니 목감기라 하더라구요.
의사가 신종플루면 저렇게 앉아 있지도 못해요.. 이러더라구요.
우리동네 거점병원은 검사하러 오는 사람까지 텐트인지 천막인지 쳐놓고 격리(?)한다고
엄마들이 병옮을까봐 질겁해서 도로 온다고 ..
결국 검사하러는 안갔고 오늘 열 3일차인데 약먹으면 열은 내리는듯해요.
플루면 약먹어도 열이 잘 안내린다는데,
참 오늘 담샘한테 전화 왔더라구요. 매일 보고 해야한다면서..10. Q
'09.9.15 10:53 AM (211.219.xxx.78)39개월 울아들도 39도 넘는 고열이 3일 연속이었는데 어제 오전에 겨우 내렸네요.
해열제 먹고 열내리면 플루 아니라고 하는걸 보고선 거점병원 가진 않았는데
완전 죽음의 3일 였네요.. 요즘 환절기라 열감기 완전 유행하고 있더라구요.
이번감기가 젤 높은열로 오래갔네요. 어휴 .. 원글님 아드님도 빨리 완쾌하길 빌어요...11. 음..
'09.9.15 2:20 PM (211.179.xxx.183)40개월 울아들은 독감주사맞고 다음날부터 미열이 이틀있더니만 39도넘는 고열이 나더라구요.
어찌나 겁나던지요..동네소아과에서 신종플루 간단검사(?) 2만원짜리 해보고 음성나와서 일단 안심은 했어요..그래도 주말내내 고열이어서 거점병원 가야하나 고민했네요.
다행히 고열 3일만에 가라앉아서 안심했죠..
거점병원갔다가 옮기라도할까봐 무서워서 못가겠어요..12. 저희 딸아이..
'09.9.15 4:09 PM (59.13.xxx.51)지난주초에 갑자기 열나고 토하고 그래서 병원갔었는데..오후가 되서도 열이 안내리고 계속
토하고 그래서 수액맞으러 병원갔다가 검사했어요..현재 23개월됐구요. 검사결과는 아니라고
나와서 다행이었네요..수액맞아도 열안내려서 얼마나 걱정했다구요. 수액 다 맞고 집으로가서
밤새 열안내리고...아후~완전 며칠동안 고생이었어요.13. ...
'09.9.15 10:04 PM (122.37.xxx.102)고3아들이 저번주 내내 약을 먹으면 좀 열이 내리고 계속 열나고 콧물, 기침하길래
감기인거 같지만 혹시나 해서 조퇴하고 병원에 검사받으러 갔었어요.
마스크 주길래 쓰고 열은 37도 좀 넘는데, 진찰하고 문진하더니,
감기인거 같다고 음성일텐데 음성임을 확인하기 위해 18만원짜리 검사할 필요 없겠다고
열이 심하게 오르면 그때 오라고 하더군요.
독감류는 격렬하게 아프다고...
병원다녀와서 애는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지고, 전 콧물이 어찌나 나던지
우리집은 좀 심리적인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