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건설업쪽 일을 해요
얼마전부터 강원도에서 일하게 됬어요
근데 거기가 인터넷도 안되고 (텔레비전은 나와요^^;;;) 저희 남편 핸드폰이 좀 구형이라 영상통화 이런거 전혀 안되거든요
새삼 그거때문에 저랑 제 남편이랑 핸펀 바꾸까 싶다가도 한푼이라도 ..하구선 꾹 참습니다
공짜폰 있기도 하겠지만 그냥 있는거쓰자로 둘다 생각 굳혔구요..
암튼 거기 있기 좀 답답한건 사실인가봐요
지난 주말에 저랑 애들이랑 갔다왔는데 공기도 좋고 물도 참 맑도 좋은데 가족이 오니 더 좋다 하고 표현하는거 보니 가족 없을땐 얼마나 저사람이 허전했으면 싶은마음이 드는게 참 짠하더군요(평상시에 그런표현 잘 안하거든요)
좀 위로해주고 싶은데 저두 평일엔 회사다니느라 바쁘고 애들도 학교 다니느라 바쁜데 머 힘내라고 위로할만한 선물이나 말이나 행동이나 그런거 없을까요?
전화는 하루에 3~4번씩 꼭 합니다
서로 붙어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가족이 좋고 그립다는걸 느껴보는 계기가 되는거 같아 좋기도 하면서도 아까 통화할때 "답답하다"하고 말하는데 제가 울컥 하더군요
답답하겠지요 그 산골짜기에서..원래 거기서 사는 사람이라면 그런거 모르겠지만 복작거리던데서 살던 사람이 조~용한데 가서 살려니..게다가 저희가 가족끼리 이리 오래 떨어져있어본게 첨이라서...(시골사시거나 지방사시는분들 비하하는거 아니라는거 아시죠^^;;;)
위로해줄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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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답답해해요..도와주세요
건설 조회수 : 631
작성일 : 2009-09-14 23:40:30
IP : 122.35.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4 11:43 PM (125.178.xxx.187)영상폰이라도 되면 좋지 않으실까요? 특히 아이들하고는~
울 집은 아이랑 아빠가 하루에 한번쯤 영상통화해요. 같이 살면서도..
아이도 좋아하고 아빠는 더~ 좋아하거든요.
공짜폰도 있는데.. 한번 생각해보세요.2. ^^
'09.9.14 11:45 PM (218.209.xxx.186)헨드폰으로 동영상 찍어서 보내세요 ~
울 남편 1년 동안 해외 나가 있었을 때 아이들 노는 모습,
놀이터 에서 노는 거, 자전거 타는 거, 노래 하는거 등등 찍어서 보내주면 하루에도 몇번씩 보면서 그 덕에 참고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아이가 좀 어려서 그런 장면들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크다면 아이들 소소한 생활 모습부터 영상편지 같은 거라도 찍어서 보내주세요.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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