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일인데요.
동사무소에 한창 뭐 만들고 그럴때가 있었어요.
우리동네 동사무소 2층에 헬스장을 만들어놨데요.
그래서 가봤더니
런닝머신 두대에 다른 기구가 있고요.
런닝머신을 이용하려고 갔더니
두군데다 이용하고 있어서
기다렸어요.
마침내 한자리가 비었길래
막 뛸준비를 하는데
뭔가가 이상했어요.
런닝머신이 지혼자 마구 빨리 움직이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어어.....하면서 팔은 앞으로 뻗고(멈추려고)
몸은 뒤로 밀리고..
어어어...나 왜이래 아...
그러다가 결국 런닝머신 꽁다리에 엎어져 버렸습니다.
으이고 창피해라..죽겠구만.
그랬는데 옆에 있던 아짐이랑 다른 사람들 모두 가만히 있더군요.
야....완전 그들이 웃는것보다 안웃으니 더 창피하더라구요.
그들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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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것보다 더 창피한것은..
런닝머신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9-09-14 22:40:53
IP : 58.237.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4 10:46 PM (218.50.xxx.21)만약 웃어도 민망하셨을거 같아요...
사람이 넘어졌는데 웃는다고 원망하셨을거 같수요...
저라면 그상황이 웃기기보다 많이 아프겠다 했을거 같아요...
안다치셨나요? 고장난 머신인거 같은데...2. 저라면...
'09.9.14 11:13 PM (125.181.xxx.30)얼른 가서 부축해 주면서 괜찮으냐고 진지하게 여쭤봤을거예요.
아쉽네요... 그자리에 없어서...
그리고 보통 헬스장 분위기가 웃고 떠들고 밝고 그렇지는 않잖아요.
다른분들도 아마 놀라서 멈칫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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