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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강아지는 왜 이리 순하죠?
아기라는데 8개월 밖에 안됐다던데 몸집은 진돗개보다 더 크더라구요...
제가 무서워서 그 동안 못 갔다가 친구가 괜찮다고 얼마나 순한지모르겠다고 해서
친구 2이랑 초대 받아 주말에 갔다 왓는데 뭐 ....완전 바보더라구요
(친구앞에서는 바보라고 안했음)
짖지도 않고 친구가 머리를 만져도 가만히 있고 거의 짖지를 않더라구요
신기해서 큰 개는 집 떠나가라 짖는거 아니냐니깐.....
진돗개나 그렇지 큰개들은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고 잘 짖지도않는대요
친구가 허스키 키우니깐 콩깍지 씌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집에왔는데
정말 정말 순했습니다 머리만져도 등만져도 가만히 있었어요 오히려 막 비비적 거릴려고해서 당황했지요.
정말 진돗개 빼고 큰 개는 앙칼지지 않고 순둥이인가요?
허스키 보고 오니 차라리 조그만한 개가 더 싸납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돗개처럼 커서 엄청 무서운줄 알았더니 짖지도 못하는 개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아파트 말고 좀 탁 트인 공간에서 살면 허스키 같은 개 키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순둥이더라구요..저만 그리 느꼈나요?물지도 않고 짖지도 않았어요-.-
1. 글쎄요
'09.9.14 5:42 PM (203.248.xxx.13)예전에 남산에 놀러 갔었는데 어떤 사람이 집채만한 시베리안 허스키인지
알래스칸 말라뮤트인지 2마리를 끌고 산책을 하더라구요.
사람보다 더 큰 개라서 호감있게 생겨도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엄두도 내지 않는데 그 개주인이 만져보라고 해서 여기저기 만져주고
쓰다듬어 주니까 사람도 잘따르고 온순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순간에 어떤 다른 개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갑자기 그 온순했던 개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무섭게 으르렁 거리면서
그 개를 물어뜯을 듯 공격하려고 하니까 주인이 그것을 말리려고 개끈을
잡아당겨도 힘이 부칠 지경에 이르더군요..
간신히 그 다른 개를 보내고 수그러 들었습니다..
제생각에는 사람에게만 온순한 것 같더라구요.
그 개들은 예전 그 개들의 조상부터 사람들에 길들여 졌기때문에 본능적으로
사람에게는 절대 복종하는 것 같던데요.
그 주인이 한번 개의 몸을 때려보라고 해서 발로 슬쩍 차도 사람에게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더군요..2. ▦홧팅!!
'09.9.14 5:48 PM (124.3.xxx.130)네...제가..진돗개 한 마리...허스키 한 마리 키우는 사람인데요..
허스키는 사람 좋아하고..잘 따라요..산책나가면..꼬맹이들이..와~하고 모여들어서..
여기저기서 쓰다듬고 만지고..귀찮게 해도 그냥 점잖게 앉아있고요..
짖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어요...키우실 공간만 확보되면 아이들이랑 같이 키워도 괜찮아요
대신..원래가 썰매끌던 개여서.....-산책을 자주 시켜줘야 하는 번거로움이.있지만..^^3. ..
'09.9.14 5:48 PM (211.57.xxx.90)그 개.. 사냥개로 알고 있어요.
육식을 주로 하는...
추운 지방에 살면 채소가 귀해지니 육식을 많이 할 수밖에 없죠.
그러니 그 본성은 있겠지만, 머리가 좋고 사람을 좋아하니 길들여진 것일뿐..
예전 뉴스에서 아이들 죽거나 다치게 했다는 소리 몇번 들었네요.4. ..
'09.9.14 5:52 PM (211.105.xxx.58)저도 큰개 키우고 있는데요.
저희 개는 엄청 순해요. 6년동안 키워왔는데 본능적인 공격성을 아직까진 한번도 못봤어요.
산책 데리고 나갔다가 아주 작은 강아지에게 오히려 물리기도 했구요^^;
목줄 안한 작은개가 저희 개랑 마주치니 지레 겁먹고 느닺없이 달려와 귀를 물더군요.
아주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져서 말려볼 사이도 없었어요.
자기 체격보다 몇배는 작은 강아지한테 물려놓고도 우리집 녀석 제 뒤로 화들짝 놀라 숨어요ㅜ.ㅜ
아마도 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사냥개나 투견은 공격성이 많겠지만 대부분
큰 개들이 좀 더 유순한것 같아요.
저희 개 6년동안 키우면서 늘 생각하는건....'이녀석 성격 하나는 정말 순하고 낙천적이다'예요.5. 허스키
'09.9.14 5:54 PM (222.117.xxx.237)저도 허스키 키웠었는데...
생긴건 크고 무서운데 사람 잘 따르고 넘 순해요.
사냥개 아니고 썰매 끌던 개인데요~
큰 개 중 오히려 순한 개들이 많더라구요.
리트리버도 그렇고...(전 리트리버 키우고 싶어요.)6. 덩치 크다고
'09.9.14 6:06 PM (122.44.xxx.196)무조건 무섭고 사납지 않아요..저흰 골든 리트리버 키우는데..덩치만 송아지만하고 정말 바보에요..
개 무서워 하시는 분들 이해는 하지만..주인으로서 우리 개가 얼마나 바보스럽게 순한지 아니까..덩치만 보고 무서워서 뒷걸음치는 분들 안타까워요 ㅎㅎㅎ
잘 짖고 앙칼진 건..오히려 작은 개들이 더 해요.. 힘이 없으니까 소리라도 요란하게 내야 한다는 심리일거에요 아마..^^7. 허스키
'09.9.14 6:20 PM (119.201.xxx.117)제가 알길론 순하기도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육식을 하고 사납기도 하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스키가 사람 문적도 있다고 들은적이 있거든요. 저도 허스키를 키워 봤지만 사냥개의 본능이 있더라구요. 가끔씩 무섭기도 했답니다. 특히 눈이~~ 밤에 한번씩 보면.. 무서워요~~
8. 오드아이
'09.9.14 6:22 PM (211.204.xxx.45)저희도 지방의 집에다 허스키를 한마리 키우는데요..
멍청하게 보일정도로 순해요. 겁도많고. 낯선 존재가 나타나면 쫄아서
짖어대지도 못해서 방범용^^;으로도 구실을 못하고요.
하지만...
동물은 동물이지요.
순간적으로 어떻게 변해도 이상하지 않은게 동물이고
같이 놀다보면 녀석 힘이 얼마나센지 충분히 느끼기에
목줄 항상 단단히 묶어놓습니다.9. 그렇군요
'09.9.14 6:31 PM (110.9.xxx.194)저희는 요크셔테리어2마리랑, 말티즈1마리인데.. 정말 시끄러워요.
목소리가 큰것은 아닌데,, 조금만 이상한 소리가 나면,,짖어대는 통에.. ㅠㅜ
'말리와 나' 라는 책을 보고나서,, 리트리버가 너무도 키우고 싶어졌답니다.
무서운줄 알았던 시베리아 허스키도 순한 아이였군요.. ^^
다 예쁘고 멋진 아이들이에요..10. 원래
'09.9.14 6:38 PM (120.50.xxx.34)겁많은 강아지들이
시끄럽게 짖는다고 하던데요11. .........
'09.9.14 7:02 PM (125.184.xxx.223)골든인지 허스키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오래전에 누군가가...키우는 큰 개를 잃어버렸다가 찾았대요... 그게 동네 수퍼 아줌마가 제보해줘서...
어떤 아저씨가 큰 개를 끌고 가는데 (훔쳐서...) 개가 순순하게 따라가더래요..근데 아줌마가 보는데 아저씨 움직임이 수상해서 일단 붙잡고 그 개가 마침 이름표 목걸이 하고 있던터라 거기 적힌 번호로 전화 걸다가 들통 난거죠...
어머님 친구분 중에 말라뮤트인가 키우시는 분 있는데 그 분도 누가 개를 훔쳐가셨대요...큰 개들 의외로 순해서 변고를 많이 당하는가봐요.... 큰 개 키우시는 분들 조심에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한국처럼 개 먹고, 훔치는 나라에선 순한거..좋은것만은 아니니깐...12. 쩝..
'09.9.14 7:56 PM (112.167.xxx.181)보통 사역견이라고 부르는 종이 있습니다..
말라뮤트, 허스키, 리트리버, 피레니즈(상근이), 버니즈마운틴독등이 있는데
사역견은 대부분 대형, 초대형견들입니다.
이들은 사냥을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일을 하던 애들입니다.
썰매를 끌거나 양들을 돌보거나 수레를 끌거나.. 등등
사역견의 특징은 주인(사람)에게 한없이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지만
다른 동물들에겐 공격적입니다..
워낙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그렇게 쓰여지도록 길들여져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은 거의 없습니다.
말라뮤트나 허스키등은 유별나게 주인을 못알아봅니다..
처음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을때 생김새도 험악하고 날카로워보여서 방범개로 환영했는데
도둑이 오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놀자고 겅중겅중거려
한때 고가였던 말라뮤트나 허스키를 보호하려고 진도개를 기르던 집들도 있을 정도였어요..
그것뿐인가요 .. 한번 집을 나가면 잘 못찾아옵니다....-.-;;
말라뮤트나 허스키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선 "질주본능"이라고 합니다..
지 앞에 달리고 있는 것을 용납못하는 성질머리..
조상대대로 썰매를 끌던 습성이 남아있어서 그렇다네요...
그렇게 신나게 달리다보면 결국 되돌아오는 길을 잊어서...
집나가서 잃어버린 개 1위가 말라뮤트 혹은 허스키입니다..
참.. 애네들은 절대 사냥개가 아닙니다.
사냥에 쓰이던 애들이 아니고 썰매를 쓰는데 쓰였던 애들입니다..
말라뮤트나 허스키 말고, 또 하나 백의의 천사, 사모예드도 있습니다..13. ㅋㅋㅋㅋ
'09.9.14 8:15 PM (220.121.xxx.53)친구네 기르던 허스키가 낯선이를 보고 뒷걸음치다 자기 똥 위에 털석 주저앉았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웃던 기억이 나네요.
공원 가보면 몸무게 40키로 되는 말라뮤트가 항상 산책 나오는데 정말 너무 순하더라구요.
저도 주택 살게되면 골든 리트리버나 허스키같은 큰 개 키우고 싶어요.14. 개도성격있어요
'09.9.14 10:10 PM (110.11.xxx.3)개들마다 틀린 것 같아요. 같은 허스키 종이라도 성격이 다 틀립니다. 한 배에서 나온 개도 그런데요...
예전에 뉴스에서 작은 아이들이 허스키종이랑 말라뮤트 종에 크게 물려서 사망했다는 사건도 나왔던터라..
다 순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시츄종만해도 키우는 집이 정말 많은 견종인데 어떤 집은 개가 정말 순하고, 어떤 집은 앙칼지고.. 다 틀려요~15. 그게
'09.9.14 10:57 PM (210.117.xxx.149)성격도 성격이지만 환경탓도 있습니다.
사람을 물었던 허스키는 스트레스가 엄청났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뛰기 좋아하는 개를 조그만 철장안에 24시간 꼼짝 못하게 가둬놨으니까요.
그때 할아버지 대신 개 밥주다가 물려죽은 9살 짜리 애, 며칠뒤에 학교 선생님이 발견했단 그집 개도 한번도 철장 밖으로 나온적이 없다 하더라구요
아마 식용으로 팔려고 키웠던 개였나 봐요.,16. .
'09.9.15 3:38 AM (118.176.xxx.185)식용견으로 허스키나 말라뮤트도 덩치크니까 뜬장에 넣어놓고 키웠겠죠. 우리나라 시골에서
뭐 덩치만 크면 먹어치우지 무슨 구분이나 하나요... 하긴 서울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개들의 스트레스를 상상하실수있다면 물려죽는다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죠.
사랑으로 키웠다면 왜 물렸겠어요???? 그렇게도 개고기가 먹고 싶은지... 쯧17. 사람도
'09.9.15 10:28 AM (112.167.xxx.181)성철스님 같은 분도 계시고 유영철 같은 놈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모두 성철스님이라 라고 생각할 일도 유영철 같다 라고도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알고 판단하고 대할줄 아는 마음을 익히면 유영철도 성철스님처럼 만들수 있겠지요..
세상만사가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개도 그렇겠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한두가지만을 갖고 선입견을 갖지 맙시다.
개들도 사람처럼 길러지기 나름입니다.. 또, 제각기 성격도 다릅니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각각의 개에게 맞는 관리를 해주면
독한 개들도 유순하게 되고 착하고 순한 개들도 도사견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18. 대체로
'09.9.15 11:58 AM (222.107.xxx.148)가둬 키우는 개들이 사납다더군요
당연히 그럴거 같아요19. 허스키..
'09.9.17 11:19 PM (203.234.xxx.3)도둑 못 지키는 개로 유명합니다.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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