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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라는 거요~

애교요~ 조회수 : 2,962
작성일 : 2009-09-14 15:56:24
제가 좀 무뚝뚝해서그런지
애교라는게.. 좀 자존심 없어보일때 있거든요

자존심에 상처 안입고 애교 잘떨구 싹싹하신 분들 보면 부러워요~

어떻게하면 애교있는성격으로 바꿀수있을까요?

아님 애교있는 척이라도...하고 싶어요~~

애교 있는 사람이 주변을 편하게 해주는거 같아서요..^^

이건 남자같이 무뚝뚝하고 자존심이 세니까 어딜가두... 주변에 사람이 없는거같아요
IP : 211.109.xxx.1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뚝뚝이
    '09.9.14 4:04 PM (221.159.xxx.93)

    애교 라는게 어느정도 타고난 성격 같아요
    제 생각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거..
    제가 가끔 미친척 하고 애교랍시고 떨면 애아빠 급당황 해서 저를 더 무안하게 한다죠 ㅎㅎ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젤 좋아요..맘편하게요

  • 2. 타고난거..
    '09.9.14 4:07 PM (119.201.xxx.6)

    타고난것 같아요..
    저처럼 애교없는 여자는 할려고 해도 어색하고 안된다는거..ㅋㅋ
    좀 자존심이 쏀편이라 그런지 더더욱 애교는 힘드네요.ㅋ

  • 3. ..
    '09.9.14 4:15 PM (125.241.xxx.98)

    남들한테는 애교 노노
    남편한테는 그래도 해요
    남들이 보면 내가 남편한테 그러는 줄 모를겁니다
    그런데 남편한테는 되더라고요

  • 4. 자존심
    '09.9.14 4:17 PM (118.44.xxx.188)

    이 없어서 애교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약간의 천성에 갈고 닦아야 생기는 것이 애교죠...

    애교 부리는 것도 자꾸하면 늘던데요..아주 작은 것부터 해 보세요..우선은 웃으려 노력하고

    사소한 농담이나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사근사근하게 말하기 등...

    애교 정말 무시 못합니다...외모, 학벌, 가정환경,...모두 부족한 여자 분인데 ..거의 맨몸으로

    전문직 남자분과 결혼한 분이 있는데 ...둘이 있을 때 알았습니다. 그 남자분이 왜 그 여자를

    선택했는지...살살 눈 웃음치면서 "오빠~오빠~~" 아 정말 옆에 사람이 보기에는 완전 내숭인데

    그 남자분은 좋아 죽더군요.

  • 5. 으음-.-
    '09.9.14 4:18 PM (125.181.xxx.3)

    저와 대화를 한 모든 사람의 첫 마디가 '어머 애교가 넘치세요.', 두번째 말은 '남편분한테 사랑 많이 받으시겠어요' 입니다. 그런데 절대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거든요. 아직은 20대라서 봐줄만한지 몰라도 나이 들수록 너무 징그러울 것 같아서 아주 고민이에요.
    게다가 나이 많은 분들 중에 애교가 많은 분을 못봐서 더욱 걱정입니다. 제 모습이 상상이 잘 안가요.

  • 6. ...
    '09.9.14 4:30 PM (211.215.xxx.97)

    애교도 타고 나는 것같아요. 노력한다해도 크게 변화되지 않더군요
    어설프게 애교 부렸다가 썩은 애교란 소리 듣기 쉽상입니다
    나도 애교쟁이 되고 싶다...

  • 7. ㅎㅎ
    '09.9.14 4:32 PM (203.244.xxx.254)

    전 그리 냉철하거나 지성적인 사람이 아닌데도
    그냥 애교말투가 너무 애들 같이 말하는 것 같아서 별로더라고요.
    특히 회사에서 동료들이 애교말투로 말하면 속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나요.
    겉으로 표는 못 내지만.
    내가 순수하지 못해서 못 받아들이든가 야튼 몸에서 거부반응이...ㅎㅎ
    그냥 애교는 지 남친이나 남편한테만 하는 거였음 좋겠어요.

  • 8. 으음-.-
    '09.9.14 4:36 PM (119.64.xxx.174)

    부끄럽지만 저의 특성을 나열해 보면..
    1. 목소리가 좀 특이하다.(하이톤입니다. 그렇다고 현영처럼 심하지는 않구요;)
    2. 표정이 밝고 미소를 잘 짓는다.(이건 거의 습관에 가까워요. 슬플 때도 웃는다는-0-)
    3. 억양이 건조하지 않다.(외국 살다 왔냐는 말을 많이 들어요-혹여 발음이 새는 걸지도)
    4.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1차적으로는 언제나 호감을 갖고 있어요. 눈도 편하게 마주치고요.)
    5. 낙천적이다

    참고가 되시려나요?
    자존심 부분은 원글님 말뜻을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자존심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망각하고 산다고 해야 하나요? 오히려 일상생활을 같이 하는 남편 앞에서 저의 단점(게으름,무계획성)을 드러낼 때 자괴감이 느껴지고 자존심이 상해요.

  • 9. 으음-.-
    '09.9.14 4:38 PM (119.64.xxx.174)

    ㅎㅎ님~ 저도 학창시절에 제 목소리를 두고 징그럽다고 놀린 친구가 있었답니다.
    에효. 자중해야 할텐데.
    만약 사회 생활을 한다면 깍듯이 '합니다'체를 쓰려고요. 이러면 훨씬 낫겠죠?

  • 10. ...
    '09.9.14 4:40 PM (121.132.xxx.115)

    저도 애교 많은 분들 보면 부러울 때도 있지만, 자존심 상하지도 않나.. 생각이 없나.. 속도
    참 좋다..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전 너무 이성적이고, 자존심이 쎄서 절대 안 바뀔것 같아요..
    모두 다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생각엔 애교 부리는 분들 너무 타인의존적이더라구요..

  • 11. 음..
    '09.9.14 4:47 PM (61.106.xxx.182)

    애교란것이 정확하게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50대 중반의 여자분이 계세요..
    그 분이 생긴건 딱~~부러지게 생기셨고 좋은 가정에 좋은 교육에 부러워할 만한 조건의 분이신데
    같이 대화 하다보면 참~~기분이 좋아져요.

    일단 목소리도 좋으시고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그리고 잘 웃으시고
    상대방 칭찬을 참~~잘하시고
    악의가 없고
    거짓말 안하고
    정의롭고...약자를 보호하고....불의를 보면 할말 다하시고..
    하여간 그런 분이신데
    왠지 애교가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남편분도 참~~~이 아줌마를 사랑하시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한마디로 나이가 많이신데도 사랑스럽다~~라는 느낌이 항상 들어요.

    애교도 남발하면 보기 싫지만
    역시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같이 있는 사람들 다~~기분 좋게 하는거 같습니다.
    이러니 상대방과의 대화기술이 필요한가봐요...

  • 12. 애교
    '09.9.14 4:55 PM (124.1.xxx.18)

    어떻게 보면 섬머슴 같은 성향을 지닌 저...
    중고등학교 시절 여학교만 다녀서 거의 남자스러웠던 저...

    남친(현 남편) 만나고 확 바뀌었습니다. 나름 노력도 했죠.
    애교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보는 따뜻한 시선인 것 같아요.
    여자든 남자든, 나이든 사람이든 나이 어린사람이든
    애교 있는 태도로 대하면 모든일들 쉽게 풀리는 걸 실감하며 삽니다....^^

  • 13. 애교
    '09.9.14 4:57 PM (220.126.xxx.186)

    애교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
    탤런트 김자옥씨..
    김자옥씨 얼굴 보면서 연습하세요....
    자존심이 높고 낮음이 아니라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말투가 있답니다^^

  • 14. 음..
    '09.9.14 5:02 PM (61.106.xxx.182)

    김자옥씨는 애교라기 보다는 교태죠....
    사랑받으려는 몸짓.....
    교태랑 애교는 조금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태는 좀...부부사이나 연인사이에서 하시면 좋은데.....
    애교는 그냥 그 사람의 기본적인 성향같아요...그냥 보면 귀엽다~~이런 느낌...

  • 15. 여우
    '09.9.14 5:24 PM (221.162.xxx.186)

    평소에는 애교 전혀 부리지 않는데 딱 한 사람 남편에게는 애교 넘치는 아내가 됩니다.
    (남들 눈에 비친 내 모습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싸움닭임)
    이리 된 배경은 남편이 워낙 말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었어요.
    나마저 말을 하지 않으면 집이 너무 삭막할 듯 해서...

    내 애교는 그냥 말을 이쁘게 하는 정도입니다.
    콧소리를 낸다거나 이상한 말투를 쓰거나 하지는 않아요.
    같은 말을 해도 조곤조곤 상냥하게. 남편 퇴근시에 웃으며 맞아주고 꼭 안아줍니다.
    밥상을 차려줄 때 귀찮아도 이쁜 그릇에 담아줘요.
    평소 텔레비전을 볼 때 다리도 토닥토닥 어깨도 토닥토닥.
    남편이 허접한 일이라도 가사일에 동참하면 꼭 칭찬해줍니다.
    음식물 쓰레기 비워줘서 고마워~
    청소 해줘서 고마워.
    자기가 혼자서도 밥 잘 챙겨 먹으니까 내가 편하게 일 할 수 있는것 같아. 고마워.
    제가 칭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해요. 칭찬 덕분일까 부려먹기도 쉽더라구요.
    자기 다림질 진짜 잘하더라. 자기 라면 끓이는 솜씨 보통이 아니더라...
    내가 잘못했다 싶으면 사과의 의미로 남편에게 넙죽 삼 배도 합니다. (남편은 갑자기 절 받고 놀라 두 눈 휘둥그래진다지요)

    남편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자기는 곰이 좋아 아님 여우가 좋아?’
    지는 곰인 주제에 곰 같은 여자하고는 못산다고 합디다.
    남편 왈, 여우는 여우인데 애교 찰찰 넘치는 현명한 여우가 아니라 황당하고 엉뚱한 웃기는 여우라고 하더군요.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늘 걱정이 되시나 봐요.
    '*서방, 성질 고약한 내 딸 잘 참고 살아줘서 고맙네'

    님, 애교 별거 없어요. 칭찬 요법이 애교의 첫단계랍니다.
    쥐어짜서라도 칭찬거리 만들어보세요.
    일찍 들어오면 '자기 일찍오니까 참 좋다'
    모기 잡으면 '자기는 모기도 잘 잡네' 등등등
    거짓말도 자꾸 하다보면 늘 듯이 칭찬도 하다보면 자꾸 자꾸 늘어요.

  • 16. 긴머리무수리
    '09.9.14 5:26 PM (58.226.xxx.174)

    자고로,,애교란..
    집에 있는 내남자한테만 부리는 걸로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면요..
    집에 있는 내 남자한테는 교태,애교 다 부려도 됨..
    하지만......하지만......
    그 애교라는게 말입니다..
    남의 여자가 남의 남자한테 부리는거 참 그렇습니다..
    그 애교라는 것도 타고나야 한다는 여러님들의 말씀이 정석이고요..
    옆사무실의 직원이 하나 있습니다,,물론 유부남입니다...
    가끔씩 우리 사무실에 놀러오는데 내 직장상사한테 말하는거 보면요..
    참 대놓고 비웃어주고 싶은데요..
    아니 말하면서 남의 남자한테 스킨싶은 왜 그리 한답디까??
    완전 콧소리로 "아잉,,, 저기요...그~~~죵 ////"
    막 이러면서,,참 미쳐요,,그런데 남자들은 아주 미치던데요,,나하고 다른 방식으로요,,
    난 그여자 보면요,, 집에가서 지 남편한테도 저렇게 하나 궁금해요....

  • 17. 긴머리무수리
    '09.9.14 5:28 PM (58.226.xxx.174)

    이어서요,,유부남이 아니고 유부녀~~~ㅎㅎ에고 실수했어요..

  • 18. ...
    '09.9.14 6:08 PM (222.112.xxx.75)

    사회생활의 애교인지 연애할때의 애교인지..아무데서나 애교남발하면 좀 가벼워보이긴 해요
    연애할때는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으면 애교 많은게 좋아요. 저야 보수적이라 둘이 있을때만 하지만,, 남들보기엔 이해안되고 닭살이어도 그게 또 연애의 낭만 아니겠습니까? 무뚝뚝하다고 하지만 마음깊이 애교인자가 다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좋은 사람 만나면 없는 애교 막 생깁니다.

  • 19. 애교는
    '09.9.14 10:14 PM (61.105.xxx.3)

    대표적인것이 말투와 표정이 아닐까요? 그리고 내숭은 애교의 필수요소이겠죠
    말투와 표정은 자존심과는 완전 별개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선천적 후천적으로 생성이 되는것 같아요
    저는 워낙 애교가 없어서...귀엽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고 성격도 좋고 사람도 좋아하고 잘놀고 사람들 카운셀러도 잘해줬지만 애교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남편도 저한테 애교는 그리 없다고 하구요...
    제가 말투가 좀 전투적이고 눈이 쳐지기는 했지만 눈웃음이 거의 없어요 ㅡ_ㅡ;;;;
    하지만 제가 낳은 딸내미는 완전 내숭과 애교가 장난이 아니예요
    타고나는것이 확률적으로 많은것이 애교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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