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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루비반지는....T.T
결혼 2년차 되어가는 새댁(?)인데요...
결혼 1주년에 남편한테 루비 반지를 선물해 달라고 했어요....
결혼할때 예물을 다이아 반지 하나밖에 받은게 없거든요..
아니 엄밀히 따지면 아버님이 물려주신 금 1냥으로 목걸이 팔찌 했는데 올 초에
시어머님 어려우시다고 그거 팔면 안되겠냐 해서 팔아서 드렸구요...-이것도 사연이 좀 길지만 중략...
울 시어머님 며느리 예물 팔아서 돈 보태드려야 할만큼 어려운 분 아니십니다...
분식집 운영하고 계시구요...
하지만 저 들어와서 이 식구들 저때문에 돈 더 많이 들어간다 생각하고 사는 집안입니다...
이런얘기 하면 끝이 없으니까 접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튼 그래서 신랑이 루비반지 해준다 해서 좋아라 했는데...
신랑이 돈이 부족하다고 어머니한테 얘기를 했나봅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옆집 금은방에서 금계 하나 해놓으신거 있다고 보태주신다고 하셨구요...
그거 보태서 어머니 아시는 분한테 루비반지 셋팅을 부탁했습니다..
1캐럿짜리 루비에 둘레는 각 다이아와 쓰부 다이아로 셋팅 해주겠다구요...
근데 그 반지가 지금 1년이 다 되가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 반지 맞기신 어머니 친구분이 여러친구분들과 사연이 생겨서 고소를 당하셨는데...
알아보니까 제 반지..
루비도 정말 하급이구...주위에 박혔다던 다이아가 다이아가 아니었던거에요...
어머님은 지금 그 분한테 돈 안돌려줄 셈으로 반지값 되는 만큼 돈 빌리셔서...
여차하면 반지로 되돌려 준다 하시구...
근데 그럼 저는 ....제 반지는 ...말 그대로 줬다 뺐는 셈인거잖아요...
신랑은 결혼기념일때 그 반지 주면서 자기가 주는거라구 엄청 생색은 내 놓고서는...
지금 와서는 엄마돈 많이 들어갔으니까...엄마 반지 인양 생각하고 있구..
그럼 내 반지는 어떻게 되는거냐니까.... 넌 꼭 엄마앞에서 그 반지 타령하고 있어야 하냐구 하고....
당연히 그건 제 반지 아닌가요...???
줄때는 생색은 다 내놓고 왜 이제와서는 정당하게 뺏어가는건지...
정말 저 이해가 안갑니다...
하긴 뭐 이집 사는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 없긴 하지만...
정말 이번일도 황당 할뿐입니다..
제가 그냥 그 반지 없는셈 쳐야 하는건가요....??
1. 어이구
'09.9.14 3:07 PM (122.32.xxx.57)참 ~
반지 타령하는 새댁이나
반지 해주고 생색내는 신랑이나
며느리 금 내 놓으라는 시어머니나
그 걸 해 주고 얽힌 사연이나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속상해서 여기에 털어 놓으셨겠지만 아니다 싶으면 이 참에 마음 정리를 하세요.
선물이란 게 의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 반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텐데 신경 쓰다보면 시어머니나 그 주변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고 살아감에 있어 문득문득 떠오르는 게 득보단 실이 많을 듯.2. ....
'09.9.14 3:12 PM (210.204.xxx.29)돈 필요하다고 며느리 예물 팔자고 하는 집은 난생 처음이네요.
그럴거면 예물은 왜 해줬대요? 저도 이해가 전혀 안가네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분도 이상해요.
일단 원글님에게 선물한 반지면 원글님껀데 그걸 왜 어머니 빚갚는데 쓰나요?
그리고 애초에 돈이 모자르다고 그걸 시어머니에게 보조받은 자체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아...글만 읽어도 속상하네요.
반지의 소유권은 원글님에게 있는건 분명하지만
왠지 상황상 원글님은 또 양보(?)하게 될꺼 같네요.
하급루비에 다이아도 세팅도 아닌 큐빅세팅이라면 그냥 줘 버리세요.
가지고 계셔봤자 속만 상할꺼 같아요.
그리고 다시 이런 일이 생길시에는 두번 다시 내 예물 내놓는 일은 없을꺼라고
확실히 하시구요.3. 새댁 미안하오
'09.9.14 3:15 PM (210.221.xxx.57)하지만
이거야 말로
듣보잡이군요.
듣
보
잡......
ㅉㅉㅉ4. 복잡 ..
'09.9.14 3:19 PM (221.143.xxx.192)돈모자란다고 며느리 예물 팔아라
결혼기념일 선물하는데 엄마에게 돈 보태라~
니주머니 내 주머니 없이 막쓰시나봐요
뭐랄가 첫단추부터 잘못 맞춰진 ,,,
추후로도 이런일 많으시겟어요
이번 반지는 포기하시고 다른 반지 다시 약속받아야 할지??5. 루비...
'09.9.14 3:24 PM (211.107.xxx.40)듣.보.잡. 이 뭔가요...??
6. ㄹㄹㄹ
'09.9.14 3:30 PM (124.49.xxx.214)헐.......... 시모나 남편이나...님 속상하게 하는 데 도가 텄군요..
줬던 거 다시 가져가는 것도 돈 아까워서 훑어가는 게 눈에 뵈고.
원글님도 약올라서 더 루비반지 원했겠죠. 그간 별별일 다 있었을테니..
정답은 저도 모르겠고. 속상한 거 여기라도 털어 놓으면 좀 풀리긴 해요..
힘 내요.7. 저는
'09.9.14 4:43 PM (59.8.xxx.137)일주년 기념이라고 루비반지 선물로 해달라는 님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월급봉투 남편이 관리하고 님이 생활비 타쓰시나요
아니면 남편 용돈이 얼마나 되길래 루비반지를 결혼하고 일년만에 해줄 능력이 되나요
말이 안되지요
정상적이면 남편 한달에 20-30받아서 한달 사는데 그 용돈 모아서 루비입니까.
아니면 어디서 세비와서 입니까.
루비반지가 몇만원 짜리도 아니고 너무 심하게 한것은 원글님이 먼저입니다.8. 전
'09.9.14 4:48 PM (121.135.xxx.154)원글도 아닌데
왜 첫번째 댓글다신 분에게 서운할까요??ㅠㅠ
아무리 읽어봐도 속상해 하는 원글님하고
그거 팔아달라고 하는 시어머님이나 남편하고
같은 처지로 안보이는데요.
반지타령이 아니라 결혼예물은 당연히 원글님 것이고
그거 가지고 이리저리 하는 시댁 식구들이 비상식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윗님도...루비반지는 남편분이 해준다고 했다고 읽히는데요.
결혼예물 없앴으니 그정도로 생색내고 싶었나 봅니다.
에고 괜히 속상한 원글님이 가엾어서 설명하다
제가 유탄맞을라 걱정이....ㅎㅎ9. 에구
'09.9.14 7:10 PM (203.218.xxx.17)그냥 먹구 떨어져라 줘버리세요.
그거 좋은 거도 아니고 질 않좋은 보석이란거 알면 갖고 있는 내내 불쾌합니다.
달라니 줘버리세요.
그리고 그냥 사세요
신랑한테 괜히 인심 잃지말고
좋은 맘으로 나 굉장히 섭섭하다
당신은 알아주길 바란다
입장을 간단히 명확히 이야기하고 줘버리세요.
참 그 시모 웃끼십니다.
글고 듣보잡이라고 하신 분 너무하시네요.10. 원글..
'09.9.15 9:16 AM (211.107.xxx.40)저는..님
저희남편 월급받는 사람은 아니구요....어머님하고 같이 가게 하고 있습니다...
씀씀이 또한 대한민국 최고를 달리구요....ㅋㅋ
저한테는 항상 뭘하던 해주고 생생내면서 아까워합니다...
생활비 관리 자기가 한답시고 부식도 잘 안 사다놓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저도 제꺼라도 챙겨야 할거 같아서 사달라고 한거에요...
제가 중략을 넘 많이 하다보니...
님처럼 생각하실분도 계실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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