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 맘에 안 들어하는 시엄니들 많은 것 같아요

참..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09-09-14 14:33:43
우리 큰이모도...
아들 서른넷에 서른 며느리 보면서 나이많다고 싫어하고 직업,학벌 별로라 뭐라하고..
사실 보면 본인아들도 그닥 내세울 거 없는 직업,학벌인데 나이가 많고
그냥 속으로 비웃었죠 어이구 하면서...
우리 큰엄마도 며느리 보면서 그렇게 맘에 안들어하시고
거기도 보면 본인아들에 비해 며느리가 그리 못난것도 아니더구만요~
비슷한 학벌에 직업에 집안데..근데 뭘 그리 바라시는건지.
한번은 너무 심하게 험담하시고 못마땅해 하시길래 대놓고 말했어요
'큰엄마, 얼마나 잘난 며느리 보시려구요?? 새언니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오빠에 비해 그리 뒤져보이지 않는데요? 그리고 큰엄마가 바라시는 정도의 여잔.. 오빠한테 시집 안오죠~ 더 좋은데로 가겠죠~'
버릇없긴 했지만 도저히 못 듣겠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어른들이랑 사촌들이 너 그때 말한번 시원하게 했다고~ ㅋㅋ

며느리가 잘나면 자기아들 기죽일까봐 싫어하고 못나면 못났다고 싫어하고..
못 배운 시어머니들만 이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아직 미혼인 분들, 저희세대부터는 고치자구요~
며느리를 딱 더도덜도 말고 사위처럼, 그렇게만 대해주자구요
적당히 어려워하면서 귀히여기며.
IP : 222.102.xxx.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4 2:35 PM (58.148.xxx.92)

    저희 시어머니 4남매 중에 위로 세 번 자식 혼사를
    다 반대하셨답니다.
    제가 보기에 뭐 특별한 것도 없으시구만...
    막내인 제 경우는 어땠는지 대놓고 말해주는 사람 없어서 모릅니다만...

  • 2. 빙고
    '09.9.14 2:37 PM (221.153.xxx.91)

    맞아요. 정말 자기 아들의 객관적인 수준, 요즘 말로 스펙을 몰라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시부모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 3.
    '09.9.14 2:37 PM (222.236.xxx.5)

    저희 사촌언니 29에 39살 형부랑 결혼했죠.
    정말정말 사람만 봤어요. 소위 말하는 학벌도, 자산도 언니가 위였고요.
    그런데도 상견례 자리에서 안사돈 양반이 그러시더랍니다.
    'ㅇㅇ이 나이가 많아서 부모님이 걱정하셨겠어요~"

  • 4. 시어머니
    '09.9.14 2:37 PM (220.126.xxx.186)

    심성에 따라 틀린거죠
    이쁨 받는 사람도 많이 봤네요..

    내 아들이 최고다 싶으니깐 그런거죠

  • 5. ...
    '09.9.14 2:39 PM (125.181.xxx.3)

    객관적으로, 저희 시어머니 괜찮은 편이십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와 시부모님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동서를 '그 여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고.. 잠시 띵~ 원래 가족끼리는 매우 직설적이고 거칠게 대화하는 스타일이시긴 하지만요.
    딱 '화장실 들어가기 전 마음과 해결하고 나온 마음 다르다.' 이거더군요.
    남편이 일침을 놓긴 했지만 '그 여자'라는 단어에 충격 받은 건 저 뿐이었던 듯..

  • 6. m
    '09.9.14 2:39 PM (58.79.xxx.65)

    "아직 미혼인 분들, 저희세대부터는 고치자구요~"
    네... 아직 미혼인 분들과 지금 시어머니때문에 맘고생하시는 며느리들 모두 저희세대부터는 좀 고쳐보자구요....ㅋㅋㅋ

  • 7. mimi
    '09.9.14 2:39 PM (114.206.xxx.42)

    우리나라에서 며느리는 그냥 죄인이에요....이유여하불문....그냥요...
    저또한 그렇고요...저도 교육도 집안도 나쁘지않은대...
    그냥 혼나야하고...그냥 하라는대로만해야하고...안하면 며느리가 안한다는...
    그 며느리라는 딱지는 그냥 붙으면 끝인거같아요...

  • 8.
    '09.9.14 2:43 PM (125.186.xxx.166)

    음..저는 맘에 들어하는 시어머니를 훨씬 더 많이 봤는데요. ㅎㅎㅎ. 아들이 공부잘하는거보다, 결혼잘하는게 효도구나 절감했다는 ㅎㅎ 그리고, 대접못받는 사위-딸이 먹여살리는경우-ㅜ, 능력있다고, 대접받는 며느리도 많이 봤어요.

  • 9. ??
    '09.9.14 2:43 PM (123.204.xxx.126)

    며느리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 저도 꽤 봤는데요...
    성품나름 아닐까 싶네요.

  • 10. 와우
    '09.9.14 2:43 PM (211.219.xxx.78)

    님 말씀 한번 시원하게 잘 하셨네요 ㅎㅎ
    와우!!

  • 11. 아니요
    '09.9.14 2:44 PM (59.8.xxx.152)

    며늘이 아들에 비하면 성이 안찰수도 있겠지요
    울시어머님...
    울시엄니 대단하신 분이라고 제가 말합니다.
    제 앞에서는 형님 칭찬합니다. 그러면서 돌려서 너도 너부터 챙기라고 그러십니다
    형님 앞에서는 모르겠네요, 단지 제 칭찬 안하실겁니다....확실히요
    울시엄니 큰 며늘 대접 엄청하거든요

    그리고 울 시엄니 정말 빈말로 농담으로라도 며늘 흉한번도 안보십니다.
    그게 누구가 되었던지 간에요.
    모르겠어요, 딸들에게는 보는지. 그 따들에게 들은적이 한번도 없어서리
    항상 누구를 보던지 울 며늘들 이쁘고 착하다고 칭찬을 합니다.
    울시엄니 정말 가끔 심통을 부리셔도 미워할수 없는게 이런겁니다.
    절대로 며늘 흉 안본다는거.
    그리고 그며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팔 걷어 붙히고 대신 싸워줄 양반이라는거.
    제가 예전에 엄청나게 아파서 병원 입원한적있었지요
    그때 어머니 말씀.
    병원비 걱정 마라, 엄마가 있다...
    엄마가 있다
    이런 마음이시니 어떻게 미워하겠어요
    심통을 부리셔도 열 받아서 씩씩대다가 마는거지요

  • 12. 저도
    '09.9.14 2:44 PM (121.144.xxx.80)

    시어머니가 며느리 이뻐하는 사람 많이 보고 있어요.
    요즘은 예의없고 이기적인 며느리 많던데요.

  • 13. 저도
    '09.9.14 2:44 PM (219.250.xxx.124)

    아들만 있긴 해요.
    그런데 참 대단하죠. 우리나라.
    대부분 시어머님들이 아들이 노총각에 50이고 머리가 벗겨지고 키도 작고 학벌이 별로여도 며느리 스팩을 따질거라 생각되요.
    왜냐면 아들은 남자이기 때문에 엄청 훌륭하다 생각되서죠.

    어떻게 그렇게 교육을 받으셨는지 몰라도 우리땐 달라져야하는데
    걱정이네요.

    어떻게 남자라는 이유로 왠만한 흠은 다 덮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

  • 14. 사람마다 다르죠.
    '09.9.14 2:56 PM (119.193.xxx.75)

    친정 엄마나 친정 큰 언니나...그리고 우리 시어머니나
    제 주변엔 다들 며느리 정말로 좋아하고 칭찬하고 자랑하는 분들만 계시네요.

  • 15. ..
    '09.9.14 2:58 PM (218.50.xxx.207)

    어설픈 일반화의 오류네요.
    세상은 한가지 종류의 사람만 있는건 아니랍니다.

  • 16. ???
    '09.9.14 2:58 PM (124.56.xxx.39)

    울 친정엄마도 올케 맘에 들어하는데... 얘는 나는 못하는 이런것도 할줄 아니 이쁘고, 성격도 맘에 들고 식성도 맘에 들고...

    울 시어머니, 모르겠어요, 저 없는대서 욕하실런지는...
    그치만 맨날 남편한테는, 걔가 아이도 똑 부러지게 키우고 살림 잘한다고 맨날 칭찬만 하신다던데...

    다 사람 나름 아닌가요???

  • 17. ^^
    '09.9.14 3:00 PM (222.101.xxx.209)

    며느리도 그렇지만 제주변엔 사위 맘에 들어 하시는 분도 별로 없어요
    더 좋은데로 시집갈수 있었는데 결혼해서 저고생하고 산다하죠..

  • 18. 원글이
    '09.9.14 3:01 PM (222.102.xxx.49)

    제목 수정했어요.. 넘 급하게 써서 읽어보지도 않았네요 ^^ 일반화 아니구요 그런 경우가 많다구요 ^^

  • 19. 아니요님
    '09.9.14 3:08 PM (220.88.xxx.227)

    엄마가 있다...는 말 가슴에 확 와닿네요.
    저희 외할머니 정없고 매몰찬 분이라서 저희엄마, 이모가 살가운 말한마디 못듣고 자랐어요. 근데 저희 친할머니, 저희 고모들 우리 엄마 얼마나 사랑해주시는데요. 친할머니 정말 우리 엄마 아프면 밤새 옆에서 기도하시고 딸들보다 며느리가 우선이었어요. 우리 고모들도 아들이 워낙 최고이신 분이시니 그 며느리가 좋은거라고 하시구요. 아들이 좋으면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가 너무 예쁘고 좋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이모가 불쌍해지는... 엄마 사랑도 못받고, 시어머니도 그렇고...
    근데 저희 엄마나 이모보면 외할머니 닮은 면이 많아요. 그런 엄마가 싫으면서도 닮게 되는거죠. 저도 결혼해서 아이 키우면 그런 면을 닮을까 싶어 다짐한답니다.
    말이 딴데로 샜네요....

  • 20. 글쎄요..
    '09.9.14 3:20 PM (58.226.xxx.45)

    그거야 친정엄마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결혼할 때 흔쾌히 내 딸보다 낫네.. 이러신 분 잘 없으실 듯.. 자기자식을 대할 땐 객관적 스펙보다 내 새끼 이쁜게 먼저 눈에 들어오잖아요.. 그래도 살다 정들면 인품에 따라 살갑게 잘 대하시는 분도 생기고 하는거 같아요.. 며느리, 사위 흠잡는 분은 성격자체가 누구한테나 그러실 듯 한데..

  • 21. 성품
    '09.9.14 3:21 PM (211.207.xxx.49)

    남의 좋은 것만 보고 칭찬하는 사람이 있고
    정말 말도 안되는 것까지 다 끄집어내어 흠을 만들어 욕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성품의 시어머니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위의 집안님 말씀처럼
    저도 칭찬하고 좋은 게 좋은 거인 집안에서 자라다가
    저희 시어머니 남의 흉 보는 거에 쇼크 먹었네요.
    정말 문화적인 충격이더군요.
    남편도 시누도 남 험담하기 좋아하는 시모 성격 인정은 하지만,
    본인들도 알게 모르게 닮은 것도 사실입니다.

  • 22. ..
    '09.9.14 3:25 PM (121.88.xxx.188)

    외며느리인 저..울 시어머니는 내 흉 안본다..자신하며 살았는데요
    제가 몰라 그리 생각했던 것이더라구요
    어느날 어머님이 제 흉을 친구에게 전화로 신나게 하시는걸 직접 듣고선..
    그런 자신 다 없어졌답니다.
    그래서 전..인격적으로 성숙한 시어머니가 되도록 노력하려구요

  • 23. 저희..
    '09.9.14 3:52 PM (119.193.xxx.75)

    저희 시엄니는..세며느리중에..절 제일 예뻐라하세여
    항상 잘해주시고...아마도 제가 제일 열심히 살려는 헝그리정신이 강해서 그런건지..
    저는 시엄니께 사랑많이 받는걸 느끼고 산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