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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부모님 갈등때문에 글 올린 사람인데요 부부상담센터 추천 부탁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가고, 아들들은 계속 상황에 무관심하고,
저만 중간에서 미칠 지경이에요.
지난 토요일에는 두분의 싸움으로 하루에 한 20여통의 전화로 들들 볶이다가 (저한테 전화하면 어쩌라는 건지)
무려 그날 두번이나 시댁에 가서 싸움 중재. 결국 두번째 방문시에는 경찰까지 출동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시아버지가 신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랍니다, 경찰도 기가 막혀 하면서 돌아감)
일일이 다 올리자면 너무 기가 막히구요,
어쨌거나 시부모님이 이혼하기전에 제가 신경쇠약에 걸려 먼저 쓰러질 것 같아요.
이런 극단적 상황에서 두분이 부부상담을 받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이혼으로 가기전에 (아마 소송이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시아버지는 절대 이혼 안해줄 것이므로)
해봐야 할 노력은 다 해봐야할 것 같아서요..
부부상담에서 이 부부는 절대 회복불능이다,, 이혼하는 것이 낫다.. 아니면, 이부부는 가능성이 있으니 노력해라 뭐 이런 진단을 내려주나요..
제가 오늘 분노의 검색질로 알아낸 상담센터는, 일단 강남의 한승법률사무소 부설 상담소(여긴 무료), 목동의 나우미, 고려대학교 부부상담센터.. (이 두곳은 유료) 세군데인데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면 부탁드려요.
유료는 한시간에 한 10만원은 하는 것 같던데, 유료라고 하면 시부모님이 펄쩍 뛰면서 더 안가려고 하니 이왕이면 무료로 부탁드려요.. 좋은 곳이라면 무료라고 살짝 속이고 모셔갈 의향도 있어요.
질문 요약
1. 황혼이혼의 경우 부부상담이 효과적인가요?
2. 부부상담센터 추천해 주세요.
82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물론 제일 상처받고 힘드신 분은 시어머니지만, 토요일밤 제가 본 시어머니의 모습은 정신줄을 놓으신 것 같았어요. 그날의 모습만 보자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시아버지가 오히려 불쌍할 지경 -..-;;)
1. 글쎄
'09.9.14 1:41 PM (222.101.xxx.209)전에 올리신 글은 못읽었지만 시부모님 이혼문제에 개입안하시는게 좋을 것같은데요
아들들이 손놓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같은 여자이고 어머님이 전화를 하시니 가만히계시기는 힘들더라도
나서서 상담소나 법률사무소 같은데 알려드리는게 좋을까 싶네요
남편이나 다른 형제분들한테 알리시고 원글님은 나서지마세요2. 저도
'09.9.14 1:59 PM (211.104.xxx.208)나서지 말기를 권해드립니다. 뒷감당 어찌 하시려고요...노인네 푸념이야 아들들이 안들어주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은거지요...원글님이 감당안하셨음 좋겠어요..물론 뒷감당두요...
3. 제생각도
'09.9.14 2:02 PM (123.204.xxx.126)이문제는 본인만이 해결할 수 있는문제고요.
주변에다 동네방네 죽네사네 이혼하네 마네...하고 떠드는 분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그게 또 당신들의 익숙한 삶의 방식이더라고요.
자식들이 이혼을 시킬수도 없을뿐더러...이혼을 시킨다 해도
나중에 무슨 원망을 들을지 모릅니다.
본인들이 이혼하겠다,혹은 상담하겠다 하면서 구체적인 상담소라도 알려달라고 하시면
그때 상담소 주소나 알아서 알려드릴까...
아무튼 친자식인 아들들도 가만히 있는데
남의 핏줄인 며느리가 나설 자리는 절대 아닙니다.
아예 전화를 받지마세요.4. 황혼이혼
'09.9.14 2:18 PM (203.117.xxx.210)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계속 답 올라오나 보고 있었어요.
다들 말리시는데요, 제가 이혼하라 마라.. 이런 조언이 아니라 그냥 부부상담 센터 추천해드리고 모셔가는 것도 안좋을까요? 전화 안받는 것은 불가능해요.. 집도 가깝고 (지하철로 두정거장) 초3 아이가 학교 마치고 시댁을 거점으로 학원 다니고 쉬고 그러거든요.. 제가 퇴근하면 데리러 감.
퇴근해서 가면 시어머니 하소연 (시아버지는 초저녁부터 주무심), 가끔 회사에 있을때 전화로도 하소연.. 주말에는 계속 전화 + 제가 조금이라도 시아버지 편드는 발언을 하면 저한테 완전 불똥 떨어짐. 정밀 미치겠어요..5. ..
'09.9.14 2:18 PM (125.241.xxx.98)저도
평생을 으르렁 대는 시부모님 보고서
왜 자식들이 나서지 않을까 궁금했답니다
20년을 살아보니 알겠어요
자식들이 나서도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는것..
님
모른척 하세요
며느리가 나서봐야 욕만 듣습니다6. ...
'09.9.14 3:04 PM (218.145.xxx.156)가족 다버리고 바람난 것도 모자라 폭력도 휘둘렀던 남편인데도...
별거 40년 넘은거죠. 아들다니는 회사로 전화가 걸려오고..아들이 너무 챙피해서
이혼시켰습니다. 어머니도 자식걱정이 되었겠죠. 칼을 휘두르니 어쩌니 하고 폭언을 해
오니... 어쩔 수 없이 이혼했어요. 당연한 결과지만.. 아들놈이 이혼시켰다고 가끔합니다.
님 그냥 나서지 마세여...7. 쐬주반병
'09.9.14 3:09 PM (221.144.xxx.89)원글님은 절대로 개입하시면 안됩니다. 빠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세 드신 분들은 아마, 상담센터도 효과가 없을것입니다.
몇 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신데, 불가능할것입니다.
우선, 시어머니께서 강하게 나가셔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구요.
말씀만으로 이혼하신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로 이혼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폭력으로 진단서 끊으시고, 접수하시라고 하세요.
경찰서에 신고된 부분까지 말씀하시면 도움이 되시려나요?
그럼, 아마 시어머니께서 뒤로 빼실껄요.
상담소에 가시자고 하면, 시부모님들께서 순순히 따라 나서실까요? 아닐껍니다.
그리고, 한번의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6개월은 상담 기간으로 잡으셔야 하구요.
발전의 가능성도, 두분이 얼마나 노력하고, 협조를 하시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이 문제는 며느리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원글님께서 나서서 이혼을 하셨다고 한들...
잘했다는 말씀 듣겠습니까?
부모 이혼시킨 나쁜 며느리..라는 말 밖에는 좋은 말씀 못 듣습니다.
아들도 나몰라라 하는데, 왜 며느리가 나서야 하는지요?
시부모님의 문제로, 원글님 가정에도 문제가 생긴듯...신경쇠약에 걸릴것 같은..아마도 원글님께 상담이 더 필요할듯합니다.
이런 문제는, 당사자들 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 크거든요.
원글님께서는 더이상의 개입을 안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8. 새댁
'09.9.14 3:11 PM (114.201.xxx.177)그냥 모른척하세요.
남편도 가만있는데 왜 님이 그러세요? 연락오거든 받지마시고
성인이시니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님이 그렇게 신경써주고 하니까 더 그러는거에요.완전 무시하면 알아서 이혼을 하던지
알아서들 할꺼에요.9. 무료
'09.9.14 3:20 PM (219.248.xxx.160)무료는 구청같은곳에 한번 알아보세요 저 사는 지역(지방입니다) 시청에 알아보니까 무료로 부부상담해주는곳이 있더라고요
10. 상담이란게
'09.9.14 3:50 PM (58.226.xxx.45)말씀처럼 쉬운게 아니에요.. 최소한 10회를 기본으로 상담을 시작하게 되는데 시간대비 비용 무지하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상담하는 과정에서 금방 나아지는게 아니라 곪았던 문제들이 터지면서 감정의 기복 무지하게 넘나들어서 상담받으시는 분의 의지도 중요하고 주위분들의 협조도 많이 필요합니다.. 무료로 하는데는 정말 상식적인 선에서 신혼부부 같은 경우 서로 다름을 인정해라+강의 정도의 수준이 많은지라 지금 시부모님들처럼 몇십년 묵은 감정을 치료하기엔 많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은 부모님 관계를 조정하시기보다 쐬주반병님 말씀처럼 나 자신을 위한 상담을 하시고 끝없이 전화오시는 부모님들에 대해 본인이 잘 대처하시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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