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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 푸념..
그런 글 보면,, 난, 그정도 아니니 행복하다, 다행이다.
할때도 있지만,
전,, 나름 한다고 , 잘 하는데.. 그래도 , 어머니 눈엔 늘 모자라 보이겠쬬?
편도 2시간 쯤 걸리는 거리.. 주말이면,, 매주는 힘들어도 , 한달에 두세번은 가고,
전화 통화 매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용돈 꼬박 보내드리고, 갈적마다, 늘 드시고 싶어 하시는거 외식 하거나,
아니면,, 제가 다 장봐가서 해드리고 오고 싹 치우고 ,, 오곤 합니다. 냉장고 청소까지.
시댁에 가족들 모두 모일일 있을때.. 시누들이 모두 거실에 둘러앉아 커피달라, 과일달라,, 하며
손도 까딱 안하자.. 유치원 아들 한마디 하더라구요
" 왜 울 엄마만 부억에서 일해야 해요? "" 하더라구요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물론 , 친정가서는 저도 손 까딱 안해서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친정 엄마 성격상 원래 며느리도 딸도 안시키십니다. 당신살림.. 늘 알아서 하셔야 편하다고. )--과연 진짜 그러신지는 모르겠어요. 진담은 아니시겠죠..
뭐 ,, 그래서 전 나름 한다고 하는데. 매일 하는 전화 ,, 좀 늦어지면, 저녁되면, 전화 직접 와서는
"너 바쁘냐? 뭐하냐? 오늘 바빴냐?? 그냥 심심해서 했다.. " 30분이상 길어집니다.
어떨땐 항상 애들 식사 시간에 그래서,, 좀 난감, 끊자고도 못하고,,
근데, 여기 보니 한달씩 통화 안하고, 사시는 며느리들도 있으시던데..어떻게 하면 그리 할수 있을까요????
통화 안하고, 대신 자주 자주 가시나요??
전 과연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 하는 생각이 간혹 들어요.
심심하다, 밥하기 귀챦다, 이제 늙으니 입맛도 없다, 돈 들어갈곳 많다..
매일 그러셔서, 과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때 있거든요. 전, 15년쯤 되었어요.
여기 오시는 ,, 나이 많으신 분들 조언이 듣고 싶어서요.
1. 냐옹~
'09.9.14 1:50 PM (220.83.xxx.39)헉~ 소리 나오네요. 제가 숨이 다 차옵니다.
지금부터라도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버리시고
님이 할 수 있는것만 하세요.
나쁜 며느리가 건강하답니다.
나쁜소리 좀 들으면 어때요?
시집에 그렇게 몸 바칠 게 아니라 날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 엄마한테 더 잘하시길...
친정에 가서 손 까딱 않는다니...한번 더 헉~!2. 음..
'09.9.14 2:14 PM (218.232.xxx.137)전 나쁜며느리인데요
욕먹고 몸편히 살란다~~이런 사람예요
전~~~~혀 잘할생각 없고 그냥 기본만 합니다
전화도 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고 시댁가는건...음........1년에 몇번 안되구요
남편이 바빠서 못가면 저랑 애도 안가요.
시댁가면 장봐드리고 냉장고 청소도 하고 그러시나요?
햐...전 10년차인데 한번도 그래본적 없는데요.
오히려 친정가서 열심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 힘드실텐데.....3. ㅉㅉㅉ
'09.9.14 2:20 PM (61.248.xxx.1)그거 처음부터 버릇을 그렇게 들여놔서 그래요
가만있으면 평생 그렇게 당하고만 살아야되요
할말 하시고 싫은건 싫다고 얘기하세요
처음이 힘들어도 앞으로를 생각하시면 가감한 결단 필요해요
매주 찾아가는것도 애들 핑계도 대고 이런 저런 이유대면서 가지마세요
저도 매주가다가 일이 있어서 좀 건너뛰면 벌써 전화와서 목소리 부터가 달라요
근데 이런저런 이유로 안가버릇하니 오랜만에 한번씩가면 정말 반가워 하세요
그리고 장봐주는것도 그렇게 하지마세요
표시도 안나고 안해주면 섭섭해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저는 시댁이 차로 30분 거리예요
그리고 자주안가는대신 한번가서 외식을해도 확실하게 해드려요
효과 만점입니다
님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할말하고 사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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