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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코 못 골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코골이남편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9-09-14 12:59:13
남편이 코를 골아서 숙면을 못 취해요.
자다가 코를 골면 살짝 건드리거나 침대를 살짝 탁탁 쳐서 코를 못 골게 하는데 그러면 짜증을 내요.
짜증은 내가 내야하는데 되려 자기가 냅니다.
병원은 겁나서 갈 생각도 못하죠.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셔요. 감사합니다.
IP : 221.150.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4 1:00 PM (114.129.xxx.42)

    아휴 어쩜 저랑 똑같으시네요.
    전 예민한 편이라 자다가 작은 소리에도 잘 깨어나는데..우리 남편 코 고는거 예술이거든요.
    특히 잠 덜 자고 술 먹고 들어온 날은..정말 오토바이 엔진 소리 나요.
    게다가 옆에 한 예민하는 울 딸도..아빠 코 고는 소리에 10번은 깨요.
    그럴땐 미안하지만 살짝 깨웁니다. 흔들흔들 해서 "여보..미안한데 코 좀.."
    그러면 남편이 좀 신경 써서 자요. 그래도 안 될땐? 제가 베개 가지고 거실로 나가서 잡니다.

  • 2. 치료
    '09.9.14 1:02 PM (122.42.xxx.23)

    치료가 방법입니다.
    코고시는 분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큰병원에 이비인후과에 코골이내과가 있어요.
    겁나셔도 치료 받으시면 좋아지실 겁니다.

  • 3.
    '09.9.14 1:04 PM (220.85.xxx.202)

    옆으로 자면 좀 괜찮지 안나요?

  • 4. 전...
    '09.9.14 1:04 PM (211.215.xxx.154)

    베개를 두개 겹쳐서 자게 하니깐 코고는 소리가 조금 줄어 들었구요.

    그래도 골땐 제가
    "자기야..시끄러워..."
    나지막히 얘기하면서 팔을 치면 옆으로 자동으로 누워요.

    훨씬 조용해져요...

  • 5. 코코
    '09.9.14 1:10 PM (220.83.xxx.39)

    '마우스 스트랩'이라는 코골이 방지 마스크가 출시되었다던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 6. 아직
    '09.9.14 1:13 PM (116.40.xxx.63)

    뚜렷한 ,획기적인 방법 없더군요.
    제남편도 그런데 알아볼거 다 알아봤어요.
    수술하다 사망한 남자분 얘기에 수술 접었고
    보조기구도 그저그렇고..
    살 좀 빼고 운동하고 낮은 베개가 그나마 낫습니다.

  • 7. ...
    '09.9.14 1:17 PM (218.159.xxx.91)

    코골이 수술해도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요. 코골이 잡다가 남편 잡을 것 같아서 저도
    수술은 아에 생각도 안하고요. 그냥 낮은 베개와 남편보다 먼저 잠들기..그리고 살 빼는 것이
    그나마 난 것 같아요.

  • 8. 옆으로
    '09.9.14 1:23 PM (125.188.xxx.45)

    자면 그나마 덜 골더라구요
    대자로 자면 더 심하게 고는데 그 때 술에 취해 잘 때
    살짝 옆으로 뉘위면 코를 안 골더라구요
    일시적인 방법이고 병원에 가야지요

  • 9. 수술은 별로..
    '09.9.14 1:23 PM (221.139.xxx.180)

    남편분 살찐분이면 살빼는게 급선무고요.. 저도 남편이 살찌고, 코를 정말 심하게 고는데..
    별의별 방법 다 써봤지만 소용없네요.
    지금은 포기하고 그냥 따로 잡니다. 억지로라도 같이 자면서 내가 적응하자란 생각도 했는데, 제명에 못죽겠더라구요.
    제 남편은 위 아래층에서도 들릴 정도의 코골이입니다. -_-;;;;

    아직도 고도비만이지만 체중 조금 줄이고, 담배 끊고, 술을 줄여서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 10. ^^
    '09.9.14 1:39 PM (59.10.xxx.106)

    저는 제가 코를 골아요.
    심하지는 않다는데 코를 고는 동안은 숙면을 못취해서 건강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는 한의사분이 알려주신 방법인데요,
    약국에서 파는 살색종이테입(약간 폭이 넓은 것) 사서 입에 붙이고 자요.
    처음 들었을 땐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면 그리 답답하지도 않고 조용히 자게되요.

    본인이 아니니 남편분의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 11. 원글이
    '09.9.14 1:53 PM (221.150.xxx.79)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남편이 180에 72킬로니까 비만은 아닌거죠?
    운동도 시간 날때마다 헬스하고 주말엔 골프하고 나름 열심히 해요.
    담배는 안피지만 술은 많이 마시죠.
    베개도 낮고...
    집안 내력이라고 해야겠죠. 시아버님. 시어머님. 형제들 다 지붕이 들썩거릴 정도로 코를 골죠.
    답변을 읽어보니, 일단은 자다가 껴안는 척하면서 옆으로 뉘어야겠어요.-_-;;
    안되면 알려주신 방법 하나씩 차례대로 해볼게요. ^^

  • 12. 추억만이
    '09.9.14 2:04 PM (121.134.xxx.39)

    대부분의 코골음은 호흡 불안정 때메 나오는데요
    비만 때문에 생길 확률 과 코가 휘어서 나오는 2가지 경우인데
    비만이 아니시라면 코 안쪽에서 휘신거라고 봐야 합니다.
    베고 있는 베게를 목으로 밀어주세요
    코골이 수술은 고통이 극심해서 ( 수술이후 ) 알아서 살빠집니다 :)

  • 13. 녹음해서들려주세요
    '09.9.14 2:11 PM (125.177.xxx.79)

    남편분 스스로 자기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아셔야,,,,뭔가 달라지지않을런지요,,,
    전 각방 쓰거든요 ㅠㅠ

  • 14. 아 윗님ㅎㅎㅎ
    '09.9.14 2:36 PM (221.150.xxx.79)

    저도 동영상 찍어서 보여주려고 카메라 준비했는데
    카메라 셔텨 소리가 나니까 잘 골다가 안 고는거예요.
    한참 들고 찍고 있는데 카메라만 돌아가고 안 골고,
    카메라 끄고 자려고 하면 또 골고...ㅎㅎㅎ
    저도 각방도 써봤는데 각방을 쓰니까 그야말로 사이가 멀어지더라구요.
    자다가 살이라도 맞닿아야 백년해로 하지...... 에궁 --;

  • 15. ...
    '09.9.14 2:47 PM (122.36.xxx.222)

    코골이가 자기 의지대로 골거나 안골게 되는 게 아닌데, 코골지 말라고 깨우거나 녹음소리 들려준다고 해결될까요? 자다가 깨우면 누구든 짜증나잖아요.

    제 남편 경우엔 베개를 바꿔주고 난 뒤로 많이 줄었어요.
    배게 속에 스프링이 들어있어서 똑바로, 옆으로 누우면 알아서 높이가 조정되는건데
    코골이 방지베개라고 따로 나오기도 하고, 시*스 침대에서 포켓스프링 넣은것(원래 그런 용도는 아니지만)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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