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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결혼식에서 예전에 만나던 남자 본다고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ㅋㅋ

초라한 女 조회수 : 6,853
작성일 : 2009-09-14 12:30:46

지난 주 금욜날... 걱정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제게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었죠.

친한 친구 결혼식은 꼭 가야겠고, 결혼식 가면 전에 연애감정 있던 남자.. 그치만 그 사람에게 받았던 상처 때문에 결혼식장에서 그 남자와 3년만에 마주치는게 두려웠어요.

게다가 전 친구의 부케를 받기로 되어 있고, 그 남자는 이미 결혼하여 얼마전엔 아기를 낳았단 소식도 전해들었구요...

하지만 나는 아직 결혼은 커녕 남자친구도 없이 친구의 부케까지 받아야 하니 제 자신이 많이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그 남자한테 상처를 받고 연락을 끊을때 전 그 사람보다 내가 더 빨리 그 사람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소식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 사람과 저와의 예전 관계는 회사 동기들도 대부분 알고있기 때문에 더욱 마주치기가 두려웠었어요.


님들의 조언대로 최대한 이쁘게 하고 갔습니다.

제일 아끼는 하늘하늘한 원피스 입고, 원피스에 어울리게 신경써서 구입한 세련된 자켓 입고,

좀 화려한 디자인이라 특별한 날에 이쁘게 보이고 싶을때 신으려고 사두었던 앞코에 보석장식에 굽은 금색으로 된 킬 힐 신고..

얼마전 여행 가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명품백도 옅은 핑크색 원피스에 맞춰서 들고 갔어요.

작은 사이즈로 세련되게 귀걸이와 시계 등 악세서리도 잊지 않았구요 ^^;;

아침 7시 버스로 가야해서 전날 미용실 가서 2만원 주고 드라이까지 완벽하게 하고 옷 색깔에 맞춰 네일케어도 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꾸몄어요. 님들의 조언대로 그렇다고 너무 티 내진 않게 세련되게 보이도록..

부지런 떨면서 결혼식장에 도착했는데 결혼하는 친구가 오히려 저보고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냐고~

단발 머리도 이쁘고, 옷이랑 가방도 이쁘다고..

무엇보다도 살이 많이 빠져서 많이 날씬해졌다면서요~

제가 최근에 건강때문에 한약을 먹었는데, 한약 먹으면서 먹지 말라는 고기, 밀가루음식, 면류, 인스탄트를 안먹었더니 살이 4월부터 지금까지 대략 4키로 정도 빠졌거든요.

53KG 정도였는데 지금 48키로 정도 해요... ㅎㅎ


그런데 막상 결혼식장을 가보니 제 걱정은 기우였어요.

그 사람 분명 제가 오는 거 그리고 부케까지 받는거 알고 있어요.

전 식 전에 친구랑 사진찍고 식 시작하면서는 식장안에서 식 보고, 사진찍느라 끝까지 있었거든요.

근데 그 사람 왔을텐데 전혀 안보이는 거예요.

다른 동기들이랑 오랫만에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도 하고 했는데 그 사람만 안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제 친한 동기가 다른 사람한테 XX는 안왔냐고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식 중이었는데 밥먹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직장 동료 단체 사진 찍을때도 안오더라구요.

왜 안보이냐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그리곤 전 사진찍고 밥먹으러 이동했는데... 그 사람은 밥 먹고 이미 간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친한 직장 동기 결혼식 와서 식도 안보고, 다른 동기들이랑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식 중간에 밥 먹고 사진도 안찍고, 도망가듯이 후다닥 사라져서 흔적조차 없더라구요.

저는 제 생각이 틀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이 절 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예식장에서 한번을 마주치지 못한건지.. 전 일부러 피할 생각도 없었고, 당당히 그리고 덤덤히 대할 생각이었거든요.

제가 정말 신경써서 이쁘게 꾸미고 간게 억울할 정도로더라구요.

내가 이만큼 이쁜데... 한번 봐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니 참 우습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저... 결혼식때 사회봐준 신랑 친구랑 소개팅 하기로 했어요.

신랑 친구들이 신부 친구들이랑 소개팅 시켜달라고 성화라고 친구가 하나 잘 찍으면 소개시켜주겠다고 했었거든요.

특히 사회보는 사람 눈여겨보래서 봤는데.... 너무 괜찮더라구요.

얼굴도 훈남이던데.... 얘기 들어보니 똑똑하고 집안도 좋고 성격도 좋다고....

신랑 친구 중엔 그 사람이 사회보기때문에 젤 먼저 와있었고, 저도 신부 친구중 젤 먼저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왔다 갔다 하다가 서로 눈이 자주 마주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랑 눈이 자주 마주쳤던 그 사람이 제 친구가 눈여겨보라던 사회보던 사람이었던 거 있죠 ㅋㅋㅋㅋ

아직 결혼이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저에게도 제 친구처럼..... 그렇게 결혼하고 싶은 그런 인연이 올까요??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IP : 220.79.xxx.3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9.9.14 12:33 PM (218.38.xxx.130)

    원래 인연이 그렇게 오더라고요..
    그 사회보는 친구분! 제가 다 느낌이 오는데요?? ㅎㅎㅎ

    저두 남편이랑 눈 마주치고.. 필이 왔는데 ㅋ
    암튼 위기?를 현명히 넘기신 것 넘 축하드려요 ^^~~ 좋은 일만 만들어가세요~

  • 2. ..
    '09.9.14 12:33 PM (114.129.xxx.42)

    와 완전 훈훈합니다. 기억나요. 저도 그때 댓글 달았었구요.
    결국 그 남자는 도망치듯 나갔군요. 원글님께 지은 죄가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소개팅 소식!! 와와 완전 기쁘네요. 제가 다 ㅋㅋㅋㅋ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좋은 인연 되엇으면 합니다.

  • 3. 어머나
    '09.9.14 12:35 PM (218.38.xxx.130)

    참 그리고 그 남자 요
    아마 님 먼발치에서 다 챙겨봤을 거예요
    그리고 뿜어져나오는 오라에 기가 죽어 줄행랑친 듯.. ㅎ

  • 4. 너무...
    '09.9.14 12:35 PM (122.32.xxx.10)

    좋은 소식이라 제가 다 가슴이 뛰네요. 잘 되었어요.
    소개팅에서도 꼭 좋은 소식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 하나도 제 결혼식장에서 필 맞아 결혼해서 무지 잘 살아요.
    너무 너무 잘됐어요~~~ ^^

  • 5. 잘 하셨어요!
    '09.9.14 12:36 PM (220.75.xxx.218)

    옛 남자분 분명히 원글님 봤을겁니다. 100% 확신해요.
    원글님이 일찍 도착해서 분주히 움직이느라 못 마주친거예요. 원글님만 못본거죠.
    알아서 먼저 피한거 같아요. 양심이 있다면 그렇게 해주는게 예의죠.
    원글님의 이쁜 모습 분명히 봤을겁니다. 억울해 마세요!!!
    소개팅 잘 하세요~~~

  • 6. ㅋㅋ
    '09.9.14 12:37 PM (221.143.xxx.192)

    저 친구 결혼식서 사회보던 남자랑 결혼해서 살아요 ㅋㅋㅋ
    보석중에 보석 같은 남자입니다 님에게도 그런 인연이기를,,,
    아마 예전에 그분 먼발치에서라도 님 봤을것 같아요
    피한다는것 자체가 의식한다는건데 오기전부터 님에 대해 생각했다는거잖아요
    궁금해서라도 슬쩍 보고는 황급히 사라졌겟죠.

  • 7. 꺄아악~
    '09.9.14 12:38 PM (203.171.xxx.241)

    너무너무 잘 됐어요~~ ㅎㅎ
    아이쿠야~ 이거 원글님의 얘기 듣다보니 제 가슴까지 설레이는데요. ㅎㅎ
    사회자분과의 이야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ㅎ

  • 8. 좋겠다
    '09.9.14 12:38 PM (116.206.xxx.125)

    축하드려요~
    차라리 안마주친것이 서로에게 도 좋을수도 있지요
    좋은 인연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잘되면 또 글남겨 주세요~

  • 9. 어머어머
    '09.9.14 12:38 PM (121.166.xxx.68)

    저 네일 꼭 하고 가라고 조언 했었는데 ㅎㅎ
    와!! 너무 좋아요 좋아요~
    그날 정말 예뻐보이셨나봐요. 왜 제가 이렇게 기쁠까요?
    소개팅 잘하세요. 아마 소개팅이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남자쪽 친구들이 계속 해달라고 할 것 같아요.

    그 '동네 아저씨' 그 인간은 아마 멀리서 원글님을 지켜봤을껍니다.
    원글님이 너무 예쁘니 감히 다가오지도 못했겠지요...아...더 고소해~~

  • 10. ㅎㅎㅎ
    '09.9.14 12:40 PM (61.79.xxx.114)

    그 사회자 왠지 예감이 옵니다 .
    그리고 그 남자분은요 님 일부러 피한거 맞아요. 근데 그게 님을 안보고 싶어서 피한게 아니라
    보고는 싶은데 마주칠 자신이 없어서 피한거예요.
    정말 보고 싶지 않고 아무 감정 없다면 그냥 식도 다 보고 동기들도 만나고 님은 못본척 하면 되거든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뒤에서 슬쩍 보고 부리나케 밥먹고 도망갔다~~~

  • 11. 어머어머
    '09.9.14 12:43 PM (121.166.xxx.68)

    아참! (이어서)
    그리고 사회자 친구...는 좋은 사람일 것 같아요. 잘해보세요
    왜냐면 결혼식 사회는
    친구들사이에서도 가장 똑똑하고,침착하고,인물도 좋고,예의바르고, 재치있는
    그런 친구한테 부탁하거든요.
    예쁘게 하고 소개팅 가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 12. 거봐요
    '09.9.14 12:43 PM (125.177.xxx.55)

    항상 준비된 사람이 좋은 기회를 만나요

    그사람 못만난거 억울해 마시고 이번에 잘해보세요

  • 13. ^^
    '09.9.14 12:45 PM (122.36.xxx.222)

    그렇게 황급히 도망치듯 갔다는 것이 님을 의식하고 봤다는 강한 증거예요.
    정말 잘 됐어요.
    도와드린 것도 없는 제가 다 뿌듯하고 기쁘네요...고소하기까지^^

  • 14.
    '09.9.14 12:55 PM (121.188.xxx.201)

    님에게 뿜어져 나오는 오로라에 줄행랑 222222222
    소개팅 후기도 꼬~옥ㅎ 기다릴께요~^^*

  • 15. 레이디
    '09.9.14 12:55 PM (210.105.xxx.253)

    아휴~제 맘이 다 좋네요.
    저 원글님 먼저 글에 예쁘고 세련되게 하고 가서 후기 올려달라고 썼는데, 좋은 소식 들어서 참 좋으네요.
    그 남자는 님 분명히 봤습니다.
    일이 있어서 먼저 갔을수도 있고, 와이프랑 함께 왔는데 님이 너무 이뻐서(와이프가 덜 이뻤으면 좋겠네요^^) 걍 밥만 먹고 쓰윽 갔을 수도 있어요.

    어찌 되었거나 훈남총각이랑 잘 됐으면 좋겠네요.

    to be continued... 하실거죠?

  • 16. 좋은일
    '09.9.14 12:55 PM (220.87.xxx.142)

    좋은 일 생기실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최대한 이쁘게 해가길 잘 하셨죠?

  • 17. 제가..
    '09.9.14 12:58 PM (210.221.xxx.171)

    다 두근두근....
    진행상황 꼭! 알려주세요!~~~~

  • 18. 큰언니야
    '09.9.14 1:06 PM (165.228.xxx.8)

    님에게 뿜어져 나오는 오로라에 줄행랑 333333333333333
    소개팅 후기도 꼬~옥ㅎ 기다릴께요~^^*

  • 19. ....
    '09.9.14 1:14 PM (211.55.xxx.30)

    흐뭇~~~~~~~
    잘 되시기를 빌어요.
    그리고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 20. 근데
    '09.9.14 1:29 PM (211.54.xxx.91)

    오로라가 아니고 오라인데요...후다닥==3

  • 21. 쟈크라깡
    '09.9.14 1:33 PM (119.192.xxx.245)

    좋은 소식 기다려요.

    아웅, 나도 두근두근~

  • 22. ...
    '09.9.14 2:00 PM (61.247.xxx.39)

    너무 잘됐다~~
    소개팅 후기 저도 목 빠지게 기둘려용 ㅎㅎ

  • 23. 푸훗~
    '09.9.14 2:42 PM (180.65.xxx.2)

    저도 전에 글 읽었었는데요, 그 남자분 님을 봤다!에 한표 겁니다.
    그 남자분, 결혼식 오기 전까지 님처럼 오만가지 고민에 휩싸였다가 님을 본 순간 너무 빛나서 말 걸지 못하고 피해 그냥 가셨을것 같네요.

    소개팅 잘 하시구요, 후기도 또 알려주세요~

  • 24. 후..
    '09.9.14 4:06 PM (211.51.xxx.159)

    글이 참 예뻐요.
    그 사회자분과의 후기 기대할게요^^

  • 25. 와~~
    '09.9.14 4:29 PM (119.199.xxx.89)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께요

  • 26. .
    '09.9.14 5:04 PM (124.216.xxx.212)

    그렇게 사랑은 시작된다 ㅋㅋ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께요 222222222222222

  • 27. 3탄/
    '09.9.14 5:07 PM (119.198.xxx.29)

    3탄 기다립니다^^

  • 28. 3탄~
    '09.9.14 5:30 PM (116.124.xxx.218)

    기다릴게요~
    소개팅 이쁘게 하세요~~

  • 29. -
    '09.9.14 5:45 PM (124.5.xxx.132)

    와우! 재밌어요.
    예전 그 남자분. 안 마주치고 가신게 가장 좋은 결과일 듯 싶네요.
    만에 하나 그 남자분이 원글님 마주 하면서 끈적거렸으면 그냥 유부남 찌질이되는 거고.
    원글님도 한때나마 마음 있었던 남자가 그렇게 찌질한 남자라는거 확인했다면 기분 더러웠을 거고요. 그 남자는 원글님 앞에서 그렇게 사라져 주는게 정답인 남자예요.
    앞으로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저편으로 날려보내시고 그저 새로 올 인연인 소개팅남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제가 다 두근 거리네요. 화이팅!!!

  • 30. ^^
    '09.9.14 5:52 PM (220.64.xxx.97)

    좋은 만남 기대할게요.
    과거의 그 남자도 원글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분명 본게 확실하구요,
    그래도 신경 쓰이게 오락가락 안하고 조용히 사라진게 고맙네요. (분명 후회하고 있는거야!!)

  • 31. 축하드려요
    '09.9.14 8:33 PM (121.152.xxx.101)

    그때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보다 더 주옥같은 댓글들이 있어서
    조용하게 있었는데
    참, 좋은 소식이네요.
    도망남 아무래도 체했을 듯...
    꼭 뒷 소식 전해주세요.

  • 32. 어우
    '09.9.14 11:31 PM (86.69.xxx.51)

    속이 다 후련하네요 크륵크륵크륵
    예전남님 구석에 숨으셔서 원글님 보고 너무 예쁘셔서 꼬리 감추시고 도망 가셨네~~~~

    이후 새인연 잘 가꾸셔요~~~~

  • 33. 와우
    '09.9.15 12:14 AM (125.188.xxx.27)

    님이 이기신거예요..
    뭐..이겼다..졌다..하긴 그렇긴 하지만..어쨌든
    3탄 기대합니다..이거 협박입니다..ㅋㅋ

  • 34. 잘됐당!
    '09.9.15 7:59 AM (113.10.xxx.79)

    저는 1탄을 못읽었어요....
    지금 2탄(ㅋㅋ)만 본건데 이것만 읽으면서도 어찌나 기쁜지....
    원글님 축하해요... 그런식으로 마음에 품었던거 풀어놓은거니까, 잘 됐어요...

    윗분들 말 다 보셨죠?
    그남자가 설마 거기까지 왔는데 님 얼굴 안봤겠어요?
    님만 그놈을 못본거지, 그놈은 님을 봤다에 100만표 겁니다.

    멀찌기서 보고, 마주치지 않을려고 서둘러 밥 먹고 갔겠지요...
    밥이 맛이나 있었을려나 몰라.... 흥!

    축하해요...
    똥차 지나갔으니까, 벤츠 올꺼예용...
    소개팅 잘 해보시고, 좋은 진행상황 언냐들한테도 알려주세요...
    마음속으로 응원 보냅니다..

  • 35. 브라보~
    '09.9.15 8:46 AM (125.149.xxx.73)

    제가 저번 글에서 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친구랑 잘 될 수도 있다고 답글 달았었는데~^^
    글게 그 남자분은 왜 도망치듯 밥만 먹고 갔을까요~ 이쁜 모습으로 무심한 눈길 한번 보내야 하는데...ㅎㅎㅎ
    사회보신 분이랑 좋은 인연되시길 팍팍~ 기원합니다^^

  • 36. ..
    '09.9.15 12:01 PM (114.200.xxx.47)

    저도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소개팅 잘 되면 후기 써주세요..^^

  • 37. 돈데크만
    '09.9.15 12:17 PM (116.43.xxx.100)

    오우~~좋은 소식 기둘려 볼께여~~님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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