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동고등학교 어때요?

<자사고>라던데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09-09-14 12:26:52
저희 아들은 중2 인데요,
얼마전 중3 아들을 둔 지인이 서울 강남권 고등학교를 알아봐달라고 해서 알아보던 중
제 눈에 일원동에 있는 <중동 고등학교>가 눈에 띄네요.
이번에 자사고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중동고등학교의 재단이 삼성이고 자사고가 된다나니 은근 제가 욕심이 납니다.
집이 강남구는 아니지만 차로 10분~15분 거리라서 사실 다닐 만하거든요.

주말에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남편의 첫 마디가 <가기 깡패학교야 > 이러는 겁니다.
저는 고등학교까지 지방에서 나오고 대학만 서울에서 나왔지만 남편의 초등부터 대학까지 서울에서 학교다닌 토박이거든요.

거기 예전에 깡패학교였나요?
이런 질문해서 죄송한데....... 정말 그래요?

그래서 제가 뭐 지금은 재단도 빵빵하고 자사고 되면 학습분위기도 좋고 좋다고 말하니, 남편은 선배를 보자면 지금 아이 학교 근처의 고등학교가 더 좋다고 합니다. 뭐 그 학교도 SKY대학 보내는 비율은 꽤 좋은 편입니다.
(우리 동네 고등학교는 자사고가 된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선청을 안했더고 하더군요)

이 얘기를 주말에 아이 엄마들 모임에 말하니 엄마들이 깡패학교 이야기는 다 옛날 얘기다 지금 얼마나 뜨는 학교인데 그러냐 하더군요.

그런데 또하나 문제?는 자사고 되면 남녀공학 된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그럼 송파구 정신여고도 자사고 되었다던데 정신고등학교로 되면서 남녀공학되고, 서초구 세화고등학교도 남녀공학 되는건가요?

제가 써놓고 보니 뭐 어찌보면 좀 황당한 글입니다.
그래도 자식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 시켜보고픈 엄마의 마음이니 이해해 주세요.

중동고등학교에 대해서, 그리고 자사고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릴께요^^




IP : 121.130.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
    '09.9.14 12:50 PM (211.178.xxx.85)

    엄마예요.
    깡패학교 얘기는 이사하기 전 얘기지요.
    제 친정아버지도 그 옛날 깡패 중동고등학교 나오시고도
    그래도 경희대학교 졸업하시고 지금 한의사 하시네요.
    삼성이 재단이라 신청해 보려고 해요. 성균관대학교 성장한 것을 보면....
    아직 1년 여유 있으니 지켜보세요.
    전 발등에 불 떨어진 기분이라...

  • 2.
    '09.9.14 12:52 PM (122.34.xxx.88)

    좋다고 들었어요..규율도 엄하다던데..제 지인은 남자아이 중동, 중산고 보낸다고 그리로 이사가던데요~ 지금은 중동이 자사고가 되었으니 어찌되었는지는..

  • 3. 원글
    '09.9.14 12:59 PM (121.130.xxx.144)

    제가 더욱 관심을 가지된 계기는 저희 아들 수학학원이 그 근처인데 아이 데릴러 그 동네에 가면 그 학교는 항상 뚝딱 거리며 뭔 건물인가를 짓는 겁니다.
    사실 전 지금 우리 아들 다니는 학교 가서 후진 시설에 너무 놀랬거든요.
    (거의 제의 학창시절의 시설이랄까 ㅠㅠ).
    그래도 우리 구에서는 알아주는 학교인데도 시설은 으악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좋은 시설에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요즈음 일반고등학교의 학습 분위기가 엉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분위가를 많이 타는 편이라.....

  • 4. 하하..
    '09.9.14 1:01 PM (210.221.xxx.171)

    옛날엔 유명했죠..
    경동, 성동, 중동... 3대 똥통학교로....ㅎㅎㅎㅎ
    저희 집이 대대로 서울 토박이라 아주 귀가 따갑게 들은 얘기에요...

  • 5. 옛말이죠
    '09.9.14 1:02 PM (211.61.xxx.13)

    재단이 삼성이 된 후로 무쟈게 좋아졌지요.
    선생님들도 박사학위 소지자도 많구요. 석사 출신 대부분이고요.
    각종 지원 및 시설이 빵빵하답니다.

  • 6. 원글
    '09.9.14 1:08 PM (121.130.xxx.144)

    하하님// 어머 그래요?
    딴 얘기지만, 대학때 저랑 친한 동기 3명이 다 경동 나왔는데..... 이 녀석들 그런 얘기 안하던데... ㅋㅋㅋ
    전 경동이 명문학교인줄 알았어요. ㅋㅋ

  • 7. 옛날
    '09.9.14 1:13 PM (121.166.xxx.68)

    옛날에는 깡패학교로 유명했다고 들었어요...아주 옛날이요.
    근데 요즘은 아주 좋아졌다지요.
    저희 교수님이 아드님이 중동 다녀서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요,
    학기초에 선생님들이 자기들은 월급을 충분히 받고 있으니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라고
    가정통신문을 보냈데요..
    그 이야기 듣고 중동 이미지 참 좋아지더군요.

  • 8.
    '09.9.14 1:34 PM (210.98.xxx.135)

    에휴, 저희 남편이 중동을 나왔는데요.
    남편 하는 말이
    시아버님께서 남자라면 그런 깡패들이 많은 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야 남자다라고
    소심하기 그지 없는 아들을 윽박질러서 보냈다는데ㅎㅎㅎ
    뭐 시아버님은 내가 시집 오기 전에 돌아가셨으니 확인할 방법은 없고!

    죽어도 공부 못해서 갔다는 말은 안하고
    뭔 그런 핑계를 갖다 대는지 어이가 없어서요.ㅎㅎ
    깡패학교가 맞긴 맞나보네요.ㅎㅎ

    그런데 동문회,동창회 하는거 보면 잘나가는 사람 많던데요?

  • 9. 어머...
    '09.9.14 1:51 PM (211.226.xxx.130)

    환갑넘은 외삼촌이 중동 나오셨는데, 반에서 10등 정도 했어서 S대 나와서 유학가시고 친구분들 다들 잘나가시던데요? 똥통학교였나요?

  • 10. 지금은
    '09.9.14 2:08 PM (220.85.xxx.238)

    예전에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국의 이튼 스쿨이라고 하더라구요.
    작년에 수업 듣던 어느 교수님이...
    어느날 수업에 좀 늦으셨는데
    외국인 학교 다니던 아드님을 중동고에 전학시키는 문제로
    중동고에 직접 다녀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명문대 교수 정도 되니까
    말빨이 먹힐거 같다고 사모님께서 다녀오시라고 보내셨다고...;;;;;
    지금은 누구나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인것 같아요.

  • 11. ...
    '09.9.14 2:36 PM (220.117.xxx.104)

    중동이 깡패학교였던 건 유명한 얘기죠.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합니다만, 암튼 예전 중동 출신들은 깡패 아니더라도 날라리 많았어요.

  • 12. 그게
    '09.9.14 3:16 PM (116.37.xxx.159)

    전 강남에서 오래 살았는데요.
    그게 예전에 강남에서 경기(가장 선망),휘문,영동 고등학교만 최고로 치고,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 중동은 강남에서도 대접을 받진 못했죠.
    뺑뺑이 돌리던 시절 휘문 못가고 중동가면 울었다는...
    지금은 다 옛날말...
    근데 자사고가 되면 뭐가 달라지나요?저도 궁금

  • 13. 정신
    '09.9.14 4:48 PM (118.218.xxx.198)

    정신여고는 자사고 안됐어요..송파에서는 보인고? 거기만 것도 내년에 해준다고 했다더군요..중동고 올해 중3들이 가는거 보고 저도 결정할까 해요....

  • 14. 이튼은
    '09.9.14 5:34 PM (220.117.xxx.153)

    좀 과장이구요,,경동 중동이 조직이 유명하긴 하지만 나름 공부도 잘하는 학교에요,.
    선후배 규율이 쎘지요,
    지금은 이사가고 삼성이 해서 좀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강남권에서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사실 공교육 보다는 사교육의 힘이 크니 휘문쪽이 더 잘가긴 하죠.
    자사고가 되면 상위 50%에서 지원자격을 제한하고(수업분위기 흐리는 애들은 못갈 확률이 높죠)
    수업료는 3배를 받습니다.
    남녀공학 된다는건 낭설입니다,;세화도 여고는 일반 남고는 자사고입니다.
    3배 수업료 받는만큼 학교에서 뭘 해줄지가 관건이지요...

  • 15. 원글
    '09.9.14 6:15 PM (121.130.xxx.144)

    고등학교 수업료가 얼마죠?
    대략 3달에 30만원정도 하는거죠.
    그렇다면 자사고가 된다면 한 달에 30만원을 낸다는 이야기인데.....
    사교육비 생각하면 한 달에 30만원이 큰 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자사고의 좋은 점은 위에도 말씀 하셨듯이 수업분위기 흐리는 애들 없으니 일단 수업 분위기 좋을테고, 삼성에서 운영하니 재원 빵빵하겠다 선생님들 우수하니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또 저희 아이 경우는 외고도 갈 수는 있을 것 같으나 딱히 문과라고 할 수가 없어서 결정하기 힘든데 자사고로 가면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결정하는데 시간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저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사실 과학고는 너무 힘들어서 패스).

    아직 1년정도 시간이 남았으니 잘 지켜보다가 결정을 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43 김치할때 필요한 도구? 3 김치초보 2009/09/14 297
488142 등본에 올려달라는데 괜찮은가요 13 고민되네 2009/09/14 1,336
488141 떼인 돈 받아주는 업체가 있다고 하던데...아시는 분 계신가요? 9 .. 2009/09/14 1,636
488140 그럼 이번에 나경원은 아무것도 안 된건가요? 5 어쩌시나? 2009/09/14 918
488139 박선영씨 가방 5 솔약국 2009/09/14 2,769
488138 크록스같은 실내화 어디서 살 수있나요? 5 학교 실내화.. 2009/09/14 672
488137 친한 친구 결혼식에서 예전에 만나던 남자 본다고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ㅋㅋ 37 초라한 女 2009/09/14 6,853
488136 피부관리실용 얼굴팩 2 얼굴팩 2009/09/14 580
488135 중동고등학교 어때요? 15 <자사.. 2009/09/14 2,827
488134 우동이랑 잘 어울린만한... 12 궁합 2009/09/14 3,682
488133 영훈중학교 입학 조언부탁드려요. 1 답답... 2009/09/14 451
488132 류시원의 가방 10 스타일 2009/09/14 1,969
488131 몸이 안 좋아지면 알러지가 막 생기기도 하나요? 7 .. 2009/09/14 573
488130 지금 통장확인을 해 보니 120만원이 세무서에서 입금되었어요 9 꽁돈?? 2009/09/14 3,249
488129 자스민님의 한우... 2 고민 2009/09/14 836
488128 두가지 질문요(초등1학년 여자애 관련, 아기 분유관련) 2 편두통 2009/09/14 215
488127 집에서 슬리퍼신고계신분계신지요. 16 슬리퍼 2009/09/14 1,144
488126 공중보건의 봉급이 얼마되나요? 8 ... 2009/09/14 1,183
488125 자살은 정말 나쁜 걸까요? 21 . 2009/09/14 1,813
488124 형부 회갑 선물 골라주세요 2 선물 2009/09/14 244
488123 어느게 경제적인가요? 3 대체 2009/09/14 414
488122 군인들 손에 든게 초코파이인가요??? 5 2mb 돌아.. 2009/09/14 524
488121 여름옷 살수있는 인터넷쇼핑몰 6 할인 2009/09/14 515
488120 남편이 바람이 나는것 같아요...어떡하면 좋아요ㅠㅠ(두서없이 길어요..) 10 ㅠㅠ 2009/09/14 2,397
488119 집주인이 이사가라고 하면서 계약금을 안 주네요. 17 계약금 2009/09/14 1,379
488118 친정엄마 가지고 계신 재산을 남자 형제들 한테 나눠주네요... 51 씁쓸해요.... 2009/09/14 5,755
488117 태아심장정밀초음파 해야 할까요? _부정맥 의심 6 23주 2009/09/14 679
488116 전업주부는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맞지요. 101 현실은현실 2009/09/14 8,801
488115 이사 할 때에 그릇은 어떻게... 5 안젤라 2009/09/14 431
488114 홍삼 집에서 달일때 재탕 삼탕까지 하고 버려야 하나요? 1 홍삼달이기 2009/09/14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