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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이 나는것 같아요...어떡하면 좋아요ㅠㅠ(두서없이 길어요..)
사람 일이란 정말 모르는 거네요ㅠㅠ
남편은 30대 초반이고 5년째 이 회사에 다니고 있구요,
상대녀로 생각되는 여자는 약 1년전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남편보다는 1-2살 연상의 미혼녀입니다.
회사는 정직원이 많지도 않은 벤처기업이라 친한 회사 동료라고 해도 몇명 되지도 않아요.
사내분위기는 일반기업처럼 상사부하 상하관계, 조직생활 이런거랑은 좀 거리가 있구요.
일도 자기 맡은일을 혼자 처리하고 컨트롤하고 또 계획짜서 혼자 해내가는...어느정도 개인주의적이고 캐주얼한 면도 있구요.
암튼 그런 환경이라 남편이 처음에 회사사람들과 친해지는데도 꽤 힘들어했고,
시간이 지난 지금은 나름 많이 친해졌지만 그래도 친구처럼 터놓고 지내고 하지도 않구요.
일때문에도 회사분위기에도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걸 처음부터 지켜본 저는 고생하는거 보며
많이 걱정해왔고 늘 좀더 나은 곳이 없을까 전직하길 바라는 편이구요.
회식을 자주하는 회사가 아닌데다 동료들과 술을 마셔도 꼭 12시에서 1시 사이엔 집에 돌아오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바람난게 아닌가 생각이 든게 바로 지난 금요일에 회식을 한 일때문인데요...
회식 시작한게 저녁7시 무렵부터인데 밤1시반이 넘도록 한번도 메일도 연락도 없길래
여느때처럼 술자리라 핸드폰 잘 안건드리고 있나부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메일로 몇시쯤 올거냐 연락하니 몇분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술집 화장실에 가서 전화하길래 지금 누구누구 몇명 남아있냐 물으니
상사1, 남자동기, 계약직여직원 이라고 하는데 뭔가 평소와 다르게 어물어물 하며 속이는 느낌...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평소에 술자리는 좀 친한 상사1이나 남자동료들이랑 주로 하는걸로 알았는데
늦은시간까지 뜬금없이 미혼여직원이 있다고 하니 많이 신경이 쓰이더군요. 남편도 괜히 어물거리는게 그 여직원이 있어서 그러나 싶은게....어쨌든 이제 들어간다고 끊었는데 1시간이 넘도록 소식도 없고...결국엔 새벽3시가 넘어서 돌아왔어요.(회사쪽이랑 집거리가 택시타면 20분도 안걸려요, 심야엔 더 빨리오구요)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제가 재차 술자리에 누가 있었고 각각 몇시에 돌아갔는지 확인차 물으니
위의 사람들 얘기를 고대로 하며 상사1은 먼저가고 마지막에 남자동기랑 여직원이랑 같이 헤어졌다 그러는데
계속 느낌이 찜찜했어요. 그래서 기분이 상해서 잠을 잘 못자고 같이 침대에 누워있기도 싫어서
방에서 나가려니 남편이 괜히 끌어안고 미안하다며 같이 있자고 잡는거에요.
평소라면 자주 하지도 않는 회사회식이라고 술좀 마셔도, 늦게 와도 디게 당당한 편이었거든요, 오히려 제가 예민하게 굴면 타박주며 사회생활이 어쩌구 하며 늘 잘라버리는데....
술이 좀 취해서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 평소랑 너무 다른 느낌에, 육감적으로 뭔가 여자랑 관련된 뭔가를 숨기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다시 물어봤는데 또 똑같은 얘기...회사사람들 중에 그나마 친한 사람들이라 늦게까지 편하게 마셨다 그러고....
그러다 어제 둘이서 외출했다가 우연히 남편 회사근처까지 왔길래 제가 저녁겸 술이나 먹자고 그때 회식한 술집에 갔어요. 초저녁부터 새벽3시까지 자리도 안옮기고 계속 있었다는 술집도 궁금하고 내심 찜찜한 느낌이 안풀려서요.
둘이서 술마시며 슬슬 회사얘기도 묻고 하며 지난 금요일에 늦게까지 여기서 마신거랑 사람들 얘길 물으니...
아니나 다를까 전혀 다른 내용이 조금씩 나오는 거에요.
뜬금없이 끝까지 같이 있었다는 상사1은 막차타고 새벽1시전에 돌아간 상태였고, 남자동기는 영화를 볼꺼라나 그러면서 자기보다 먼저 돌아가서 결국 마지막 1시간반 정도는 회사직원 둘이랑 있었다고...
알고보니 제가 전화했을때 같이 있다는 세명이 사실은 남자동기,계약직여직원,1년전에 입사했다는 그 여직원-미스고- 였고, 마지막 헤어질때까지 여직원 둘과 같이 술을 마신 모양이더라구요.
남편이 제가 살살 하나하나 묻는거에 대답하다가 상사1이 먼저 돌아간걸 말해버려서 얘기가 앞뒤가 안맞으니 조금씩 사실대로 얘기를 하는데....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회식자리에서도 여직원들과는 잘 얘기도 안하며 특히 그 미스고는 업무적인거 외에는 말도 잘 안섞는듯이 얘기해왔는데...
먼저 계약직여직원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니 35살에 왈패같은 성격에 뭐에 그다지 별감정 없어보였는데...
그 미스고에 대해 물으니 머뭇거리며 조금씩 얘기를 하는데 사실 자기가 업무적으로나 상사에 대해서나 불만이 있어온걸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미스고가 엄청 공감해하더라, 알아주더라...또 사실 자리가 미스고랑 바로 옆자리다 보니까 뭐좀 다른 사람들보다는 평소에 대화가 더 있는 편이다...성격이 어떠냐 물으니 좀 독특한 편이고 어쩌고(남편이 디게 흥미있어 하는 타입)....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이 막 쏟아져 나오는거에요.
이것도 집에서 눈똑바로 뜨고 물었으면 절대로 안했을 말들을, 그 술집에서 술마시며 물으니 긴장이 풀려서 조금씩 쏟아내는데.....아...막 너무너무 쇼크였어요.
그래서 왜 나한테 거짓말 했냐, 내가 그제밤에 처음 전화했을때부터랑 어제까지 했던말들이랑 다 틀리지않냐,
왜 나한테 그 미스고가 그자리에 같이있었고 끝까지 같이 술마신거 숨겼냐 물으니.. 그제서야 니가 그자리에 누가 있었냐가 아니고 누구랑 술마셨냐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회식같이한 상사1을 얘기한 거고,
미스고에 대해서는 니가 그사람 잘 모르니까 전화로 이름 얘기하면 꼬치꼬치 묻고 괜히 얘기가 길어질것 같아서 그랬다... 어제 끝까지 같이 마신 멤버들-남자동기, 계약직여직원, 미스고랑 자기 이렇게 네명은 사내에서 나이도 비슷하고 얘기도 잘통해서 회사얘기나 개인적인 얘기도 하는 사이좋은 멤버들이다. 니가 생각하는 이상한 그런거 없다 막 앞뒤안맞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현직장에 힘들어하는것만 봐서 더 좋은 곳으로 전직하는 기회가 올듯도해서 은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에야 큰회사보다 이 직장이 내 스타일이랑 맞는듯 하고 회사동료들이랑도 예전보다 맘이 통해서 훨씬 편하다 라던지....왜 저 직원들 얘기를 하면서 그런 애기를 곁들이는지...
얘기가 넘 자세하고 길어서 죄송해요.
결론적으로 남편 얘기랑 제 느낌을 종합해보면,
그 미스고라는 여직원이 입사한지 1년정도 되지만 업무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잘 맞는편에
제 느낌엔 남편이 그 여직원을 꽤 귀엽게 보고 있다는 거에요.
제가 되지도 않는 의심을 한다며 스킨쉽도 없었고 사귀는것도 아니다 이상한 감정 없다 그러는데...
여자의 육감으로는...제 느낌엔 둘이서 서서히 마음을 터놓으며 조금씩 연애감정 쌓이는 것 같은....
남편은 평소에 여자 좋아하고 잘 사귀고 그런 타입은 아닌데, 친구처럼 동료처럼 인간적으로 친해지면서
마음을 열고 물들어버리는 스타일이에요. 저랑 사귀기 전의 여자들도 그랬고 저랑도 그렇게 시작했거든요...
그때도 처음부터 절 여자로 보기보단 제가 발랄하고 엉뚱해서 귀여워하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었는데...
지금 그 여자랑 딱 그 분위기가 나는것 같아요.
남편은 저에게 당당하게 그런거 아니다 얘기를 하는게, 본인은 아직 완전 연애감정이 아니니까...
그치만 내심 그 여자를 귀여워하고 인간적으로 매력을 느끼면서 사이좋게 지내니까 무의식적으로(?)
감추고 싶고 그 감정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저는 저대로 이제야 짚히는게 몇가지 떠오르더라구요.
결혼 5년째이고 여러가지 있어왔지만 특히나 올해들어 둘이서 부부싸움이 잦았던거...
이상하게 감정적으로 좀 멀어진것 같고 남편이 나에게 부쩍 무관심하게 느껴지는거...
(연애4년 결혼5년 동안 감정적으로 변한 느낌도 없었고 좀 뭐한 표현이지만 남편이 늘상 저를 물고빨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요새들어 미용실 안가냐, 몸이 이제 30대아줌마 몸매다 요가나 뭐좀 다녀라...
특히, 지난달 여름휴가때 주말휴일 껴서 일주일 넘는 기간이었는데 휴가전에 사장님이 요새 직원들이 어쩌고 뭔가 압박주는 느낌이라 남자동기랑 자기가 좀 눈치보인다며 휴가중에 갑자기 이틀을 회사에 가서 일하고...
그때 전화했을때 회사에 남자동기랑, 미스고 그여자랑 자기랑 셋이 있다며...
이틀중 하루는 점심나절부터 저녁에 집에서 뭐해먹자 저랑 사이좋게 문자하다가 초저녁때 이제 집에간다고 연락해놓고는 한시간 뒤에 갑자기 남자동기랑 둘이서 술마신다며 밤12시 넘도록 안돌아온거, 그사람 연애문제가 있는거 얘기 들어주다 왔다며 어물거렸던거....
그때는 별거아니라고 넘겼던게 지금에 와서야 하나하나 퍼즐조각이 짜맞춰 지듯이 들어맞는 느낌...이게 뭔지..ㅠㅠ
제일 마음 아프고 절망적인게....5년동안 아이가 없는데 막 노력해서 낳자는건 아니었어도 집도 직장도 안정되어서 서로 슬슬 기대하고 바라던게 요즘 서너달 전부터 아이 얘기가 나오면 낳기 싫다로 바뀐거에요.
이유도 아직 원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시댁때문에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 예민해졌는데 이런상태에선 아이 잘키울수 없다, 아직 때가 아니다 라고......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는지...ㅠㅠ
더구나 시댁에 90세 가까운 시할아버님부터 양가에서 내심 손자바라는거 알면서....ㅠㅠ
근래에 들어서는 부부관계도 부쩍 없는데...늘 남편이 귀찮을 정도로 요구하고 피임도 하기 싫어했는데
요즘은 시큰둥하고 오히려 저에게 손을 대지 않으려 하면서 오랫만에 관계를 가져도 임신할까봐
아예 중간에 그만둬 버릴정도로 조심하고 있어요.
결혼생활의 근본이 흔들리는 느낌이에요.
남편이 그 여자와 사이좋은 동료일뿐 아무사이 아니라지만, 뭔가 감정적으로 변화가 있고 뭔가가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나는 자꾸 그여자와 비교당하고 감정적으로 밀어내는 느낌이구요.
우리 사이의 트러블이나 소원한 감정, 하다못해 잠자리가 뜸해진것도 내가 컴퓨터를 밤늦게까지 해서 같이 자는 타이밍을 못마춘다는 둔 전부 제탓으로 돌려요.
아무것도 모르고 밥하고 빨래하고 도시락 챙기며 나는 가정부처럼 취급받고
그 여자랑 연애감정 쌓고 있는것 같아 너무 비참해요.
오히려 만약 업소여자랑 원나잇 했다는걸 쓰리지만 넘길수 있겠다 생각될정도로,
남편은 이제껏 감정적으로 흔들리거나 변화를 보인적이 없는 사람인데...ㅠㅠ
바람이 난다는게 이런거 아닌가요?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혼자 차분히 생각하고 떠올려보면 예전의 뭔가 이상했던 느낌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감정적으로 불안감에 터질것 같고 심장이 조여오고...너무 힘들어요.ㅠㅠ
남편이 나에게 계속 속이는게 있고, 그여자가 멀지않은 동네에서 혼자 산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불안해요ㅠㅠ
남편한테 얘기를 들을수록 납득이 가기는 커녕 자꾸 자기 감정과 그 여자를 보호하는 느낌인데...
남편은 제가 사회생활 경험도 적고 집에만 있어서 니가 넘 감정적으로 파고들고 우울해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을 끝내버리는데....제 육감으로는 너무 수상해요.
어떻게 하면 되죠? 뭘 어떻게 해야 이 찜찜하고 수상한 느낌이 해소될지....
정말 둘이 바람이 나고 있는거라면, 제가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현명한건가요?
눈앞이 캄캄하다는게 이런것 같아요.ㅠㅠ
1. ...
'09.9.14 12:05 PM (221.148.xxx.220)원글님이 뭔가를 느끼셨다면 아마 맞겠지요. 저는 여자의 육감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라..
부부사이에 권태기 비슷하게 느끼는 시기에 남편분이 살짝 흔들리셨을 수도 있는데
아주 초반인거 같고 충분히 마음 돌리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2. 초이
'09.9.14 12:11 PM (121.161.xxx.198)전 40대중반주부예요. 마음이 힘들겠네요.토닥토닥.
제 남편이 바람이 난적은없는걸로 알고삽니다만(모르는거죠) 부부일은 부부만이 알고 해결할수
있는것같아 글 남깁니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조언구한다고 말하지마세요.
지금은 본인은 감정이 중요하고 정리가 안되 조언을 구하지만 결코 도움만되는건아닙니다.
또 자세히 말했다고하지만 부부간의일은 부부만이 잘알죠.
해결방밥은 남편과 본주제에서 다른방향으로 빠지지말고 그이야기만하되 해결책을 찾기위해
이야기하라는거예요.
꼭 두분이서 얼굴보며 대화하시길 바랍니다.3. 음
'09.9.14 12:20 PM (218.38.xxx.130)남편분이 좀 꺼림칙한 행동을 보이고는 있네요. 일단 거짓말, 숨기려 한다는 게..
그치만 님도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빠져서
필요 이상으로 괴로워하시는 것 같아요...
쎄게 단속은 하시되, 남편 말대로 예쁘게 보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애처가는 바람 나도 공처가는 바람 못피운다는 말
어디선가 봤는데..
남편에게 웃으면서 그러나 무섭게 말하세요
자기 바람 나면 난 그 여자부터 조질 거야.. 사회생활 못하게 만드는 건 기본이고
처녀면 시집 못 가게 할 거고 유부녀면 집안 박살 나게 해줄거야
술집 여자면 더는 장사 못 하게 할 테니까..
당신이 딴사람을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되는 꼴을 봐선 안되겠지??
나만 바라봐~
남편 단속.. 가끔씩 해야 돼요. 지금이 기회라 생각하시고,
자신을 가꾸는 동시에 단속 들어가세요..4. 쓰신 글로만
'09.9.14 12:28 PM (122.36.xxx.11)보면 원글님 판단이 맞는 거 같아요.
진행 중이나 본인은 아직 잘 깨닫지 못하는 단계
옆에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단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침착하게 남편하고 얘기하시고
초기니까 강력하게.. 경고하세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괜히 원글님 자신이 문제가 있나, 애가 없어 그러나,
이런 저런 생각에 흔들리지 마시고
남편 태도는 누가 뭐래도 잘못된 거고
원글님은 가정을 지키고 나에게 집중하라고 요구할 권리 있어요
그게 결혼한 사람들의 권리니까...
침착하게 강력 대처하시고
자신을 비하하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의 권리와 결혼..이라는 것의 강력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5. 음
'09.9.14 1:08 PM (211.55.xxx.30)남편은 이것을 바람이라 정의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이가 없으시다면 남편분 미행을 한 번 해보세요.
저도 심증만 있고 물증도 조금 의아? 한 정도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차라리 눈으로 직접 보고 속상해 하든 싹을 잘라내든 하고 싶었거든요.
전 다행히 정리가 잘 되었지만 긴가 민가로 속앓이 하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확인을 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다고 봅니다.6. 결혼
'09.9.14 1:11 PM (220.87.xxx.142)님의 결혼생활과 남편과의 관곌를 다시 튼튼히 하는 계기로 삼으세요.
살다 보면 결혼생활의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게 마련이지요.
그때 무너지느냐 비온후에 땅 굳어지듯 더 단단해지느냐 하는 것은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린거 같아요.
남편이 바람이 났건, 나기 직전이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와 남편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믿으시고 두분의 관계를 다시 굳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화이팅!7. 확실하게
'09.9.14 1:32 PM (222.237.xxx.232)남편분과 진지한 대화 나누세요. 대체적으로 부인의 직감이 맞을 겁니다. 그 술자리 회식이 참 문제더군요. 핑계가 다...그리고 뒤에는 둘만 남게되는 경우도 종종있고.
호감으로 대했다가 더 깊어지면 문제지요. 문자 자주 보내시고.. 혹여 남편들어오면 문자도 첵크 해 보시고.. 윗분중 한분이 말하시는것 처럼 니가 바람피면 파생될 여러가지 일에 대해 쐬기를 박으세요. 같은 공간에 있는 남자 여자가 항상 이렇게 문제가 되더군요. 아님 아예 이혼하자고 얘기를 넌지시 하시던지요. 남편이 정신을 차리지 않음 안되거든요. 확실한 물증과 바람폈다는 심각한 진전이 없는데 그여자잡아 족칠수도 없구요. 아님 한번 대낮에 남편분 사무실을 예쁘게 하고 한번 찾아가 보세요. 도시락도 멋지게 다른분 것도 싸서 정찰을 나가 보세요. 내가 있다..라는것 알릴필요도 있을듯...8. 아직
'09.9.14 2:27 PM (118.220.xxx.159)아직 은 바람이 나진 않아도...님 마음엔 났다고 생각하고 대처하세요.
아니길 바라죠..여잔..
맞는듯 합니다.
이래서 여자들이 당하나 보네요.
내남편 안그렇다...난 아니다...
똑같아요.
패턴이 있죠.
여기 충고 들으세요.
기든 말든..일단 세게 잡으셔야 할듯 합니다.
아니여도 남편 맘엔 이미 시작했네요.외도.9. 원글이
'09.9.14 3:45 PM (114.180.xxx.9)충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혼자서 고민하다 너무 힘들어 자게에 글올렸는데..댓글보고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내내 남편을 달달 볶으며 어떻게 내 분이 풀릴때까지 내 감정만 퍼붓고
무조건 나쁜쪽으로 사단을 내려고 혼자 부글거렸거든요.
근데, 차분해지라, 내 권리를 찾아라, 남편을 더 단속해라, 대화해봐라..
여러가지 말씀 주신거 생각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남편에 대해 저 자신에 대해 방만하게 내버려둔 점도 있어
스스로 더 당당하지 못하고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맘이 컸거든요.
남편이 정말 바람을 피고 있는지, 이제 시작하려는지, 아님 기우인지는 몰라도
저는 제 자리 지키며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결혼해서 처음으로 했어요.
권태기와 의욕상실 등 여러가지가 겹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단단한 부부관계로 다잡고자 합니다.
남편이 싫어지면 내가 먼저 버릴지언정
진짜로 바람피면 상간녀 머리채를 휘어돌리면서라도 남편 지킬거에요.
전 아직 남편을 많이 사랑하니까...그러니 힘내겠습니다ㅠㅠ
간만에 집안 뒤집어 청소했습니다.
이제 맛난 저녁밥이랑 도시락 찬거리 사러 마트 가야겠어요.
충고 다 소중히 담아갑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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