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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맞지요.

현실은현실 조회수 : 8,801
작성일 : 2009-09-14 11:49:20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남자가 돈을 벌어
여자를 먹여살리고
그 여자는 남자의 자식을 낳아
남편의 월급에 고용되어 그를 위해 살아야 하는 것 맞아요.


그래서 여자들은 결혼할 때
남자의 외모보다
남자의 경제적 능력과 직업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살펴봅니다.
나를 먹여 살릴 남자가 필요한거죠.


전업주부가 좋다. 행복하다라는 글을 가끔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과연 내 남자는 평생 바람을 피우지 않을 보장이 있는가?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사랑?이 나의 남편에게 찾아오면?
나를 배신한 남편이 더 잘못한 것인가?
내 밥줄을 빼앗아간 상간녀가 더 잘못한 것인가?
(가끔 TV에서 배신한 남편보다 상대여자 머리끄덩이를 잡고 남의 남자 뺏아갔다고 표현하는
대사를 보면 좀 의아하더군요. 남편이 더 잘못한 것인데, 그 남편하고는 또 같이 살아요. )

혹시라도 바람을 피우면 과연 전업주부인 것이 유리한가?
맞벌이가 유리한가?



남자들만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어떤 남자가 올린 글을 보니

"결혼하면 아내가 절대로 사회생활을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바람을 피웠을 때
아내가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쉽게 헤어지자고 하기 때문이다.
아내가 돈을 못 벌어야 내가 바람피우든 말든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딸을 키울 때는
아무리 여자라도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적 능력도 갖추게끔 하는 것이 좋죠.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남편이 바람피우고 난리쳐도
더럽지만 참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이 바람피워도 참고 살아야 하냐?라고 물으면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라는 댓글 82쿡에도 많이 올라오죠?
자존심을 죽이고 남편의 월급에 기생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죠.


아내가 돈을 벌 능력이 없으면
오로지 남자의 처분에 따라야 합니다.
시집에 돈이 더 많이 가고, 시어머니가 더 큰소리치며
아내가 시댁에 잘하는 것은 의무사항이고
남편이 처가에 잘하는 것은 아내가 너무너무 고마워하죠


돈으로 잘못 엮어진 결혼 중의 하나가
의사와 결혼하는 졸부집안여자인데...
물론 같은 의사끼리 결혼하거나
아내가 전업인 의사라도 다행이 의사의 품성이 훌륭하다면 상관없지만...
대개의 경우
의사는 경제적 안정과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을 보장해주니
아내는 병원 차려줄 정도의 스폰서역할은 할 정도의 여자를 구하죠.
반대로 여자집안에서는 자본금을 대줄테니 그 자본을
전문자격증으로 유지할 전문경영인을 고용하는거죠.

어느 검사가 스폰서두었다가 혼쭐나던데
의사들은 아예 결혼으로 스폰서를 구하더군요
(요즘은 여자들의 의대진출늘어나면서 조금씩 감소,   이 경우는 여자도 남자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병원자본금을 대줄 필요는 없는거죠)

과거 의사들이 내 의사면허증을 뒷받침해줄 경제적 능력을 찾아서
결혼을 하고
사랑은 결혼 후에... 룰룰랄라 혼외로 즐기는 의사들이 많은 현상도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일거라 봅니다.



EBS최고 요리의 비결?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 요리사가 그러더군요.
자고로 집밥을 잘 해 주어야 남편이 아내 말을 잘 듣는다고요.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남편을 내 남자로 확실하게 잡아두는 방법은
살림을 기가 막히게 잘해서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살림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내가 월급을 갖다주어도 내 아내도 그 만큼의 노력을 통해 보상을 해 준다고 느껴야 하는거죠.
집에 오면 엉망이고, 아내는 부시시하고 게으름 피우면
남편을 아내를 자신의 월급에 기생하는 존재로 여깁니다.


내 월급으로 유지해나가는 우리집에가면
아내의 정성이 넘처냐는 맛있는 반찬으로 가득하고
내 월급으로 먹고사는 아내는
나의 자식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아직도 아내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변함없이 날씬하고 아름다우면 더욱 좋겠죠.




전업주부가 만드는 가정이라야 푸근하고 제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확실한 살림실력을 갖출 것.
아니면 맞벌이를 통해 경제적 면에서도 당당할 것.


IP : 124.1.xxx.82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랫만에
    '09.9.14 11:55 AM (114.129.xxx.42)

    아햏햏이란 단어가 생각나네요.

    참으로 햏햏한 글....

  • 2. 무엇보다도
    '09.9.14 11:56 AM (61.38.xxx.69)

    남편의 성품이 문제죠.
    어째도 바람피우는 인간은 피웁니다.
    돈 없다고 안하나요? 남자들만 다니는 직장에 하루 열 두시간 있어도 할 짓은 합니다.

    좋은 사람을 배필로 맞아야 남자든, 여자든 원글님처럼 계산두드릴 필요가 덜하겠지요.
    우리 아들부터 좋은 인간으로 키웁시다.

  • 3.
    '09.9.14 11:57 AM (58.234.xxx.218)

    이따 다시오면 댓글이 많이 달렸을것 같네요. 일단 개인적 견해를 너무 일반화하시네요. 전업주부라서...경제적 능력이 없어서...무시당하는게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무시할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더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람이 무시하는것 자체가 일단 문제행동이지요. 그것을 무시당하는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들어가선 안되는 거예요. 좀더 넓은 시각이 필요해요. 현실도 현실나름입니다.

  • 4. ...
    '09.9.14 11:59 AM (211.104.xxx.189)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예요. 전업이라서 그런지 공감이 가네요.
    남편이 대놓고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벌어온 돈을 내맘대로 못쓰고 친정 대소사에도 눈치를 봐야하고 또 혹 이혼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사정에서도 이혼이 쉽지는 않죠.
    혼자서 일어서지 못한다면 종속되어 있다는 말이 어느정도 맞는 말이예요.

  • 5. ..
    '09.9.14 11:59 AM (203.171.xxx.109)

    언뜻 보면 다 맞는말 같기는 한데 웬지 뭔가 허전한...
    지나친 비약도 많은것 같고...
    그럼에도 제게 하는 말 같아 좀 뜨끔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 6. .
    '09.9.14 12:00 PM (123.204.xxx.126)

    남편 나름이고,
    여자 배경나름임.

  • 7. 생각나름
    '09.9.14 12:01 PM (116.206.xxx.125)

    남편분과 아내분의 성품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반대로 아내는 직장생활 하고 싶은데
    절대로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전업주부는 남편에게 무시 당하면 맞지요는 아니지요~

  • 8. 저도 전업
    '09.9.14 12:02 PM (119.64.xxx.174)

    혹시 이혼하더라도 다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그렇게 생각해 줘요.
    그 자신감이 없어진다면.. 좀 그렇겠네요.

  • 9. 글쎄요
    '09.9.14 12:03 PM (218.144.xxx.145)

    부부가 사는데 정답이 어디 있나요!

    기본적인 사랑이 바탕으로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데

    간혹 사랑이 아닌 물질이 우선이다 보니 그런 현상이 오는게 아닌가요...

    물론 맞벌이 하고 도움이 된다면 좋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가사 일을 분담은 고사하고 마치 부인을 원더우먼이

    되기를 바래서 여자들이 맞벌이를 힘들어 하지요..

    요즘 무지힘든 일인..흐흐흐

  • 10. ..
    '09.9.14 12:03 PM (210.181.xxx.230)

    돈벌 능력이 있음 좋지요,하지만 살림과 육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죠
    전업주부는 태어날때부터 전업주부가 아니었어요 누군가가 전업주부의 역할을 해주던지 부부가 확실하게 나누던지 해야죠. 나라에서도 일하는 여성에대한 대책이 좀더 확실해져야 하구요
    남자들이 물론 요즘 돈버는 여자를 더 무서워하죠. 하지만 전업주부의 가치를 너무 낮게 보시는것같아요. 여자들도 집에 있고 싶어서 있는것만도 아닌데요

  • 11. %
    '09.9.14 12:07 PM (220.92.xxx.169)

    남편분 나름인것 같아요
    남편이 잘나가면 아내가 전업인데 개의치 않더라구요
    오히려 직장에서 불안 불안 위태한 위치에 있고 승진에서도 자꾸 밀리는 분 중에사 아내가 나가서 돈 안번다고 그러지
    아주 잘나가는분보면 전혀 전업인 아내를 오히려 배려하는데요.

    제 형님은 아들 둘 카이스트 의대 각각보내고 나더니 28년째 전업이던 말든 오히려 당당하던데요

    밖에서는 아내가 돈 잘번다고 큰소리치는것 같은 시누이 남편 오히려 아내 앞에서는 돈번다고 큰소리치냐고
    오히려 돈 버느니 못한 대우 받고 사는 시누이도 있어요

  • 12. 공감
    '09.9.14 12:07 PM (125.188.xxx.2)

    백.배

  • 13. 네, 공감
    '09.9.14 12:07 PM (121.133.xxx.60)

    다분히 부부 사이를 계산적으로 보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말..
    그래서 결혼은,,
    남자에겐 생판 남인 여자 데려다 평생 먹여 살려야하는 책임..
    여자에겐 생판 남인 남자 평생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뒤치닥거리 해주어야 한다는 책임..을 갖게 하는것 아닌가...
    혼자 그런 생각 해요..그래서 이런 책임을 기꺼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지요. 그래야 억울하거나 불평등하다는 생각 안들것 같아요.

  • 14. ..
    '09.9.14 12:08 PM (114.129.xxx.42)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라는 댓글 82쿡에도 많이 올라오죠?"
    이 부분은 원글님이 잘못 해석하신듯..

    보통 바람 피는 남편 보고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라 그러죠.
    대부분 애 낳고 남편이 바람피면...애들 때문에라도 이혼하지 말라 그럽니다.
    그러다보니 애들 아빠 역할, 돈 벌어 오는 역할 그것만 만족하라는 얘기죠.....

  • 15. 듣기
    '09.9.14 12:09 PM (124.51.xxx.120)

    듣기 싫은 말들이지만 공감은 가네요....

  • 16. 토토
    '09.9.14 12:11 PM (124.50.xxx.67)

    제목부터 답글을 쓰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려.
    전업주부는 남편에게 무시 당하는 것이 맞다?
    '전업주부는 당연히 또는 무조건 무시 당해도 싸며 이에 할 말 없어야 함'이렇게 들리는데요.
    혹시 원글님... 부인이 돈 많이 많이 벌어와서 집안을 일으키고자 하는 어느 찌질이 남편분이신가요?

  • 17.
    '09.9.14 12:12 PM (114.129.xxx.42)

    글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게 또 뻑이 갑니다요. 또.......

  • 18. 정답
    '09.9.14 12:14 PM (210.180.xxx.1)

    정답은 없어요.
    내가 알고 있는 게 진실처럼 보여도 사람사는게 그렇지 않더란 말입니다.

  • 19. ...
    '09.9.14 12:14 PM (124.49.xxx.226)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네요...

  • 20. ..
    '09.9.14 12:17 PM (61.81.xxx.82)

    맞는 말인데 뭘 또 뻑이 갑니까?
    이혼하고 싶어도 경제적 능력이 없어 이혼못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경제적인 면에서 남자에게 독립할수있다는거...그것이 큰 힘이죠

    딸가진 전업주부들..... 다 따님들은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여자가 되길 원하실거 아니에요?

  • 21. .
    '09.9.14 12:20 PM (123.204.xxx.126)

    딸가진 전업주부인데요.
    전 제딸이 제 남편같은 사람 만나서 전업했으면 합니다.

  • 22. 내용
    '09.9.14 12:21 PM (115.136.xxx.24)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데
    제목은 아니군요,,,

  • 23. ..
    '09.9.14 12:23 PM (61.81.xxx.82)

    그럼 능력있는 남자 잘 만나기 위해 따님을 그렇게 공부시키고 대학보내고 하시는 거에요?
    헐~~~ 정말 딸가진 부모들 남자 잘 고르기 위해 공부시키는 거에요?

  • 24.
    '09.9.14 12:23 PM (222.236.xxx.5)

    얼마전 남초사이트에서 본 주장이 생각나네요.
    '결혼시 남자쪽의 부담이 크고(집), 일반적으로 가족 부양의 의무는 남성의 몫인 만큼 결혼 후의 남녀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다'......

  • 25.
    '09.9.14 12:24 PM (218.38.xxx.130)

    저도 공감해요.
    전업주부가 무시당하는 것이 맞다! 는 게 아니라 (이건 너무 거친 표현이고요)
    전업이면서 살림에 전념하지 않을때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한 거죠.
    원글님은 전업이면 전업답게 인테리어 살림 육아 교육까지 완벽하게 프로페셔널을 말씀하신 거고요.

    제가 남편이래도, 전업이라는 마누라가 집에 퍼져만 있으면 싫을 것 같아요.
    최소한 확실한 건강 식단, 깨끗한 집안, 계절마다 챙겨주는 계절옷, 이부자리(뭘 사대라는 게 아니라 정리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 웬만한 공부 정도..
    목욕시키기와 가정교육 같은 육아는 공동으로 한다고 쳐도 말이지요.

  • 26. `
    '09.9.14 12:24 PM (121.161.xxx.198)

    남편나름이다에 1표.

    전 전업인데 살림은뭐그저..요리도 뭐그저..그래도 나같은여자 잘만난줄알라며

    세뇌시키며삽니다..

    바람?남자가 능력있고 여자가 전업이라 그게 성립되는건 아닌듯..

    여자하기나름이아니고!!남자나름이예요~

  • 27.
    '09.9.14 12:26 PM (222.236.xxx.5)

    그렇다면 역으로..
    전업인 아내는 프로페셔널하게 가사와 육아를 하지만 남편의 수입이 별로라면
    남편을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가족이, 부부가 경제적 권력관계로 단순 치환할 수는 없잖습니까..

  • 28. ..
    '09.9.14 12:26 PM (123.204.xxx.126)

    점 두개님 말씀 이상하게 하시네요.
    전업으로 있을거면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건가요?
    학생이니 공부가 본분이고 특별히 따로 할게 없으면 열심히 공부하는게 맞지요.

  • 29. 이어서
    '09.9.14 12:27 PM (121.161.xxx.198)

    집안교육 무시못합니다.

    딸이건 아들이건 잘 가르켜야합니다.

    무시하는거 무시당하고도 가만있는거..

  • 30. 결혼을
    '09.9.14 12:29 PM (112.152.xxx.164)

    결혼을 너무 경제적인 면에서만 해석하신 듯 하네요.
    그래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전부 맞는 말씀인듯 합니다만
    인간이란게 그렇게 단순한 존재인가요.

    성적, 정서적 무엇보다도 인간적 유대도 무시할 순 없죠.

    원글님께서 원색적인 표현으로 그리고 또 냉철한 분석(??)으로 공감가는 글을 쓰신지는 몰라도.
    저 역시 윗 어느 분처럼 약간 뭔가 찜찜한 부분은 남네요.

  • 31. 잔잔
    '09.9.14 12:29 PM (119.64.xxx.78)

    남편 나름이죠.

    전업주부 하는 일이 설렁설렁 할 수 있는 일도 아닐 텐데, 돈 벌어온다고 무시하고 생색 내면 밴댕이 소갈딱지죠.

  • 32. 생일선물
    '09.9.14 12:30 PM (125.177.xxx.55)

    부부가 돈으로만 결정이 되나요

    그럼 아내가 더 잘벌면 남편 무시하고 살아야 하겠네요

    전업은 하는일이 없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

  • 33. ..
    '09.9.14 12:30 PM (114.129.xxx.42)

    전업인 아내는 프로페셔널하게 가사와 육아를 하지만 남편의 수입이 별로라면
    남편을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222222222222

    맞네요. 다들 왜 전업주부의 역할은 그리 강조하시면서..남편의 수입에 대해서는
    함구하시는지...남편은 수입 적어도 돈 벌어온다는 그 자체만으로 가장으로써 존중해야 되고
    전업주부는 집안일 제대로 못하면 무시당해도 되고..그런 생각 가지신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 34. 괜찮아요
    '09.9.14 12:31 PM (116.126.xxx.186)

    일주일 용돈 2000원 받으려고 하루죙일 공부하고 엄아에게 아양떨고 굶어 죽지 않으려고 혼나면서도 밥상에 앉아있는 세아이가 있거든요.이보다 치사한 삶이 더 있을까?
    월급 보고 남편에게 봉사하는 나보다 저렴한 녀석들 아닌가요?
    나보다 못한 처지에 아이를 보면서 위로를 삼아야지요.
    아...그리고....
    한달용돈 고작...20만원 받고도 고마워서 어쩔줄 몰라 하시는 우리 시부모같은 인생도 있구나.
    전 괜찮아요.
    까짓거 월 500만원이나 받는데 그런거 못할까.

  • 35. 나는 나
    '09.9.14 12:33 PM (59.11.xxx.188)

    예전에 독일여자가 쓴 책인데 그내용이 바로 이거예요.
    남자 직업이 변호사던가 판사던가 하여간 안정적인 직업인데 그 독일여자는 전업주부,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자 참 그렇더군요.

    독일 남자도 한국남자 못지않던데요. 오히려 지나치게 계산적인 경우도 많아 더하더라는...
    살림, 집안이 빤딱빤딱하게 닦여있어야하고
    섹스상대로도 충실해야하고
    그걸 남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여자는 충실한면서도 점점 지옥같다고 여기죠.
    그러다 결국 싸우고 이혼하고 나옵니다.
    여자는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했는데 점차 자신과 같은 여자들이 많다는걸 알고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오래전 읽은 책인데 독일도 계산적인 남자는 참 힘들겠다는...
    뭐 한국도 남편 바람 묵인해주고 사는 부부도 많으니 오죽하면 그러고 살겠어요.

  • 36. 허참...
    '09.9.14 12:34 PM (59.14.xxx.36)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남자가 돈을 벌어
    여자를 먹여살리고
    그 여자는 남자의 자식을 낳아
    남편의 월급에 고용되어 그를 위해 살아야 하는 것 맞아요"

    글의 초반부터 아주 가관이네요...
    냉정하게 분석한게 저정도란 말인가요?
    저정도에 무슨 분석씩이나...

    저건 그저 찌질한 남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잖아요...
    분석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는...

  • 37.
    '09.9.14 12:36 PM (125.186.xxx.166)

    적나라하게 따지고 들어가보면, 약점이긴 약점이죠. 아마 남자들한테 전업의 의미는 아이들 공부 잘시키고,재테크 잘하고, 시부모한테 효도하고, 살림잘하고...그게 안되면 하는게 뭐가있냐 소리가 바로나오잖아요.
    남자 잘만나기 위해 공부시킬수도 있는거고요. 남자의 동의만 있으면 전업이 무슨 문제가 될까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그건데,앞으론 그게 쉽겠어요?

  • 38. ..
    '09.9.14 12:38 PM (114.129.xxx.42)

    근데 사실 전 남편이 육아, 가사만 반반씩 해줘도 다시 일할 마음 있는데...
    우리 남편은 전혀 안 해줄거란거 너무 잘 알아서 맞벌이 하기 싫어요.
    한국이란 사회의 특수성이라고 해야 되나...아무튼 남자들 대부분이 저런 마음가짐이란거
    다들 아는 상황에서 여자만 맞벌이하라고, 전업주부에 대한 시선이 너무 가혹한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 39. 전 공감 만땅임다.
    '09.9.14 12:40 PM (114.207.xxx.169)

    맞는 말이죠. 아주 특별한 몇몇 남자들을 빼곤 교양과 인격을 가장한 그 은밀한 인간 본성의 밑바닥에 서로가 서로를 재고 사는 부분 있지요. 의식 무의식적으로...
    전업주부가 자기 의무 방치한채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남편이 봉이나 호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자기는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자발적인 호응도 아닌데 이것저것 집안일 시키는 것은 직무유기란 생각입니다. 세상 모든 일엔 기브 엔 테잌 만큼 정확학 법칙도 없지요. 앉아서 남편 돈 쓰면서 이것저것 시키는데 남편이 전혀 불만 없다는 것은 그여자의 복이겠죠.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지...거의 드문 현상이겠지만.

  • 40. 세상에..
    '09.9.14 12:40 PM (110.14.xxx.172)

    글을 읽다보니..참..불쌍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정이. 남편과 아내가.. 왜 저런식으로 해석되어야할까..안됐네요..

  • 41. 결혼이
    '09.9.14 12:41 PM (122.36.xxx.11)

    100% 돈에 의한 고용관계... 라고 생각한다면
    맞는 말이겠지요.

    결혼을 안 한 젊은 분이 쓴 글인가봐요.

  • 42. 전업..
    '09.9.14 12:44 PM (121.179.xxx.231)

    저희 남편 시어머님이 직장생활하셔서
    저희 남편 결혼 조건에 무직녀가 1순위여서 제가 당첨됫습니다..ㅎㅎㅎ
    22년째입니다..그래도 한번도 무시 당한적없습니다..
    애들 잘 키워주고 자기 뒷바라지 잘해줘서 항상 고맙다고합니다..
    솔직히 전 잘한것 없지만..
    항상 그렇게 말해주는 남편한테 고마움 느끼면서
    나이들수록 더 잘해주려고 합니다...

  • 43. 제목이
    '09.9.14 12:45 PM (119.199.xxx.36)

    일단 제목이 거슬리네요
    "무시 당하는게 맞지요" 아주 단정적인 어조가..
    어떠한 일을 하든 안하든 인간이 무시당할 존재는 아니죠
    아내 역활이며 엄마역이며 그 이전에 딸이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인데
    단지 전업이라는 이유로 왜 무시당해야 됩니까?

    그리고 무시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개인의 인격 문제더라구요
    일하다 전업 해보면 압니다
    전업이 얼마나 힘든지를..
    차라리 일하는게 더 편할때가 있더라는 겁니다.

  • 44. 혼테크
    '09.9.14 12:47 PM (59.11.xxx.188)

    요즘 20대초반 여대생들이 이쁜 나이일때 경제력있는 나이차나는 남자랑 결혼하려 한다잖아요.
    나를 먹여살리고 나에게 경제적 자유를 줄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는건데,
    그 댓가로 자신의 한창 이쁠때의 몸을 주는거구요.

    문제는 딸의 엄마들이 딸손을 잡고 결혼정보업체 문을 두드린다는것.

    이전에 여자가 집에서 살림만 하다 남편에게 종속되는게 싫어서 한참 경제적 능력이 강조되었다면, 요새는 그런 여자의 경제적 능력이 보장되지 않는 딸이면 차라리 값나갈때 결혼시키겠다는거죠.
    그만큼 좋은 취직자리가 적어지고 비정규직이 많아져서 도로 남자에 종속되는 여자의 처지를 스스로 자원하는것같안 씁쓸하네요.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또다른 측면,

    그런데 이쁜딸이면 이 방법도 괜찮은데 딸이 안이쁘거나 경제력없는 아들같으면 나중에 결혼시킬일이 캄캄...

  • 45. 제생각
    '09.9.14 12:49 PM (211.251.xxx.89)

    냉정한 말이지만 모든 세상사 Give and Take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라 봅니다.
    한쪽이 희생하며 유지될 수 있는 관계는 이세상에 부모 자식간 (성장할때까지)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가정을 잘 유지하는 전업의 역할은 이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고 귀한 일인데 그건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일단 집에 돈이 있어야 그 위에 꽃피우는 것이 주부의 역할 이기에..벌이가 시원찮은 남편의 경우 완벽한 주부의 역할보다도 경제적 짐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위에서 전업을 원치 않는 남편의 경우인데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남편입장에서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입니다. 많은 벌이를 하는 남편에게는 전업주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에 여자가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남자에게는 돈 보다 말끔한 주부의 써포트가 필요하니까요. 여기서 일이 좋아 나가는 저는 15년 넘게 계속 갈등을 겪게 되구요. 제 느낌에도 저의 경제력은 항상 저의 독립의 원천이 되기에 남편은 그것을 탐탁찮아 하는 느낌입니다.
    제목은 너무나 자극적이고 거북합니다.
    아무튼 남자가 벌이가 나빠서 맞벌이를 원하는 것이나, 벌이가 좋아서 능력있는 여자가 전업하기만을 원하는 것이나..똑같은 맥락..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니까요.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저는 저 좋아서 나가지 말라는 것 기를 쓰고 나오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사분담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여자가 이중고를 떠 안는 것은 여자에게 너무 불공평합니다.
    저는 딸에게 말합니다. 엄마는 우연히 운이 좋아 아빠처럼 돈 많이 버는 남편만나 내 마음대로 직장을 그만둘 수 있으나 너는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진정한 독립이란 경제적 독립이라고...
    일단 돈 벌 능력부터 키우라고. 결혼은 그 다음이라고...

  • 46. 이사회 풍토라면
    '09.9.14 12:59 PM (59.11.xxx.188)

    어쩔수 없는 현상이겠죠.
    한참 이쁠때 능력좋은 나이차나는 남자와 결혼해도 이쁠나이 지나면 남편이 다른 여자 기웃거릴수도 있고,
    능력있는 남편의 경우는 여자 능력에 상관없이 바람필 자유는 있는거고,
    그걸 못참겠다고 이혼해주면
    남자는 또 혼테크 차원에서 자원하는 꽃다운 여자와 새장가 갈수도 있는거죠.
    부익부 빈익빈,
    남자입장에서 여자또한 부익부 빈익빈,
    여자는 늙는게 서러워요.
    그나마 인정받는게 자식교육이니 더더욱 전업주부들이 애들 교육에 매달리게되죠.
    살림이야 객관적으로 평가가 안되니..

  • 47. 이탈리아 총리가
    '09.9.14 1:04 PM (59.11.xxx.188)

    그러네요. ㅎㅎㅎ
    재벌출신 총리, 40대때 한참 이쁜 연극배우였던 둘째부인될 여자에게 뽕가서 첫째부인이랑 이혼하고 재혼해서 살다가
    얼마전 그놈의 바람끼 때문에 지친 둘째부인이 이혼소송을 제기했죠.
    그렇게 이뻤던 여자도 나이 40대되니 이제 찬밥신세,
    남편인 총리가 딸의 성년식에도 안오고 모델들 파티에 갔다고 울분을 터뜨렸죠.

  • 48.
    '09.9.14 1:12 PM (121.139.xxx.220)

    내 경우에 비추자면 원글님 내용이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돈'에만 초점을 맞추어 결론 짓는 것도 좀 성급하다는 생각이고요.

    살림 잘한다고, 요리 잘한다고 그 남자가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충실할 거라곤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게 많습니다. ㅎㅎㅎ

    원글님 기준대로라면, 연봉 높은 아내가 연봉도 낮고 게다가 살림조차 못하는 남편을

    개무시 하는건 당연한 것이 되겠군요.

    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거든요.

    너무 이분법화 시키셨어요. ㅎㅎㅎ (물론 나름 일리 있긴 합니다만^^)

  • 49. 111
    '09.9.14 1:18 PM (211.253.xxx.18)

    예전에 읽었던 '창녀론'이라는 책에 보면
    전업주부는 한남자에게 보호를. 창녀는 여러남자에게 보호를 받는다. 뭘로? '성'을 매개로..
    이글을 읽는 82 여성회원님들은 기분나쁘다고 생각하실련지 모르시겠지만
    전 이 정의가 우리 현실하고 많이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심어놓은 이데올로기에 남자보다 더빠져서 현모양처가 여성의 가장큰 미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 있는거 같구요..
    남편, 자식들 잘되길 바라는 것도 참 안습입니다.

    그저.. 여자도 남자랑 같이 동등하게 사는 세상이 오길 바라는 한 남자가 쓴글입니다.

  • 50. 111님 동감
    '09.9.14 1:28 PM (203.247.xxx.172)

    남자들이 심어놓은 이데올로기에 남자보다 더빠져서 현모양처가 여성의 가장큰 미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 있는거 같구요..
    남편, 자식들 잘되길 바라는 것도 참 안습입니다222

    한 여자가 추가하였습니다...

  • 51. 레이디
    '09.9.14 1:30 PM (210.105.xxx.253)

    낼 모레 40입니다. 맞벌이중입니다.
    살아보니까 세상사 정말로 Give and Take로 굴러가더군요.
    제가 맞벌이다 보니 어쩌면 양쪽 입장을 본의 아니게 다 경험하면서 사는 중인데,
    제가 참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결혼앞둔 남녀의 대화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당연히 맞벌이하자고(물론 가사분담도 하겠다고) 했을 때,
    여자가 발끈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독립을 하라고 해도 싫다고 발끈하는거죠.
    생각보다 많은 수가 발끈합니다.

    전업인 분들께 남편들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뭐라도 해보는 거 어떠냐고 했을땐
    발끈하는 강도가 더 세죠.

    아마 하기 싫으실 겁니다.
    그냥 운동다니고, 마트나 백화점 다니고, 가끔이겠지만 낮잠도 자고 그런 평온한 삶을 지속하길 원하시겠죠.
    좋죠. 하지만 그 뒤엔 그런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는데에는 남의 돈 받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아닌걸 알면서도 비굴하게 굽혀야 하는, 너무 피곤해서 30분만 자고 싶어도 쓴 커피로 꾹 참는 바깥일 하는 분이 계시다는 거 아셨으면 합니다.

  • 52. 이런문제
    '09.9.14 1:38 PM (116.123.xxx.147)

    근데 요샌 맞벌이해도 가사와 육아는 대부분 여자한테 떼밀리는 상황이라
    아주 고소득 아니면 여자가 힘에 부쳐 골병나요..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진 엄마가 전업이 좋다고 봅니다.
    그 기간동안 엄마는 자기개발을 어느정도 해야하긴 하죠.
    애 크면 사회생활도 해보고...
    요새 그런추세 아닌감?

  • 53. ....
    '09.9.14 2:21 PM (86.96.xxx.84)

    처음 82에 만났을때는 정말 어디 이런 보석 같은 싸이트가 있나하면서 감사 했었는데....점점 이런 글 읽을때마다 인터넷이란 공간에 쓰레기 같은 글도 많구나하는 걸 느껴요.
    그러니까 결혼은 오직 경제력의 결합이고 경제력이 없는 인간들은 무시 받는다 그것은 단연한거다 이런건가요?
    돈이면 모든 문제들이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겠죠.
    하지만 당장 원글님 자식을 보세요 애가 돈만으로 키워지던가요?

  • 54. 쟈크라깡
    '09.9.14 2:22 PM (119.192.xxx.245)

    이론은 이론일 뿐이죠.
    사람 사는게 어찌 자로 잰듯이 설명됩니까?
    전업을 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일거고
    직장을 다니는 이유도 다 다를텐데.
    그저 많고 많은 이론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받아들이는 건 개인의 몫이지 싶습니다.

  • 55. 정말
    '09.9.14 2:24 PM (203.171.xxx.241)

    부부로 살아보고 하는 말씀인가요? ^^;;;;;
    부부가 하는 일이 돈/살림(의.식.주.를 보살피는 것)/육아
    이것 말고는 정말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부부를 떠나서 '사람'이 하는 일이 결국은 그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우선 묻고 싶은게 있어요.
    돈을 버는 궁극적인 그 이유가 뭘까요?
    우리(특히 원글님ㅎㅎ)는 왜 그렇게 돈!돈!돈! 하면서 돈을 찬양!하며 사는 걸까요?
    먹고 살려고, 아이 학원비 때문에, 집을 넓혀가야 하니까, 차를 바꾸려고,
    노후대비 하려고, 신상 구두가 탐나서, 여행과 골프가 취미라, 빚 갚으려고 ...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하겠죠.
    그런데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외한 그런 것들은 대체 왜 하려는 거죠?
    또 육아에 돈 많이 든다는데 왜 그렇게 낳으려는거죠?
    아이가 커질 수록 드는 돈은 또 얼마나 많아지는데요. 대체 왜요? 왜 아이는 낳죠?

    돈은 천천히 모여도 그때그때 쓰임에 따라 내게 돌아오는 자잘한 행복들이 있죠. ^^
    회사에서 힘든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반기는 아내의 웃음,
    처음 불러준 아이의 "아빠빠빠" 소리,
    힘들게 영업 더 뛰어서 벌어온 돈으로 몇 달 피아노 학원에 보낸 아이가 치는 서툰 동요들,
    더 이상 집 빼란 말 안 들어도 되는 내 집.
    이러한 것들이 주는 행복감이 힘든 내 발을 들어 앞으로 옮겨 놓는 원동력이 되죠. ^^

    그런데 과연 돈을 못 번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는 아내가 흘리는 웃음이 얼마나 따스할까요?
    아빠에게 무시당하는 엄마와 하루 종일을 보내는 아이가 아빠가 퇴근 했을 때
    "아빠! 힘내세요~" 같은 동요를 불러줄까요? 그 작은 손으로 어깨를 주물러 줄까요?
    지금 하고 있는 돈벌이가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그렇게 짭짤할까요?
    지금 번다고 무시한 아내가 그때 되면 "다 괜찮다고, 잠시 쉬었다 간다고 생각하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손잡아 줄까요? ^^;;;;

    원글님은 사람이 가진 감정이란 것을 배제하고 쓰신 글 이네요.
    서로 주고 받으며 치대야 커지고 소중해지는 그것을 배제하고 쓰셨네요.
    또한 세상 일 어떻게 돌아갈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그것 역시 배제하셨네요.


    원글님의 글 중에 일면 공감하는 부분은 있어요.
    남편의 바람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부딪혔을 때를 설명하신 부분에서는요.
    전업 주부가 남편의 바람이나 폭력과 같은 차마 말로 못할 또 다른 어떤 일을 당했어도
    당장 입에 풀칠할 걱정이 앞서서 그냥 주저앉는 경우도 82에서 보곤하죠.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만 생각하고 살아갈 수는 없죠.
    그러한 일들은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고요. ^^
    또한 그렇게 큰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미 형성된 인격이 그런 사람들이니
    결혼 전에 피해가는 게 상책인 사람들이죠. ^^;;;;

    원글님의 말씀은 남편의 벌이에만 의지하는 가정의 경우에서는
    그 극단적인 상황을 맞지 않으려면 주부가 위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요.
    중간중간 답답한 부분이 있어 긴 글 덧붙였어요. ^^

  • 56. ..
    '09.9.14 2:33 PM (123.215.xxx.159)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사랑?이 나의 남편에게 찾아오면?
    나를 배신한 남편이 더 잘못한 것인가?
    내 밥줄을 빼앗아간 상간녀가 더 잘못한 것인가?
    (가끔 TV에서 배신한 남편보다 상대여자 머리끄덩이를 잡고 남의 남자 뺏아갔다고 표현하는
    대사를 보면 좀 의아하더군요. 남편이 더 잘못한 것인데, 그 남편하고는 또 같이 살아요. )

    ---> 요부분은 82에서 아주 자주 올라오는 주제이죠. ㅎㅎ


    그 이유가 저는 경제적인 이유라고 생각되는데...(물론 자식때문이라는이유를 대지만
    결국은 변명일뿐..실은 경제적인것이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남편이 바람피우고 난리쳐도
    더럽지만 참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이 바람피워도 참고 살아야 하냐?라고 물으면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라는 댓글 82쿡에도 많이 올라오죠?
    자존심을 죽이고 남편의 월급에 기생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죠.

    ---> 원글님의 이 부분이 또 그걸 설명해 주고 있군요.

  • 57. ㅁㅊ 소리
    '09.9.14 2:39 PM (61.74.xxx.31)

    가사도우미값 200만원
    육아 도우미값 200만원
    잠자리(?)도우미값 200만원
    재테크도우미값 200만원
    시가도우미값200만원.......으로 1000만원씩 와이프한테 월급주고
    따로
    생활비로 최소 1000만원 이상 정도 주는 남편이라면
    백 번 양보해서 그런 시각 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 외의 남편이라면
    ㅁㅊㄴㅗㅁ 이다 싶네요..
    님도 참......

  • 58.
    '09.9.14 3:21 PM (222.239.xxx.42)

    무시를 당하거나 아니면 만만히 보거나.
    아니면 그렇게 생각이 들거나.
    90%가 그렇다고 봐요.

  • 59. .
    '09.9.14 3:27 PM (165.243.xxx.22)

    맞아요...원글님 글에 동감 합니다.
    경제력을 갖추던지, 살림을 잘하던지.
    제가 남자라도 그런 생각할거 같아요...
    (사람성품 차이가 크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제가 봤을때 그래요)

    근데 전업주부 하시면서 살림 잘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렇게 잘 하고 사시는지...
    전 그렇게 할 자신 없어서 그냥 계속 맞벌이 할래요--;;

  • 60. .
    '09.9.14 3:36 PM (219.250.xxx.90)

    푸하하하하하하하............
    모든 전업주부를 너무 님의 주관적인 관점에 맞추어 정당화 하시네요..
    일부 그렇게 사는경우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맞벌이가 많고,
    친정이 든든한 여자는 전업주부라해도 남편에게 무시라뇨~~ㅎㅎ
    오히려 남편이 와이프 비유맞추고 처가에도 더 잘한답니다..
    남편이 버는돈 맘대로 써도 친정이 든든하니 눈치 전혀 않보이고 시댁에서도 함부로 못하지요..^^



    원글님의 말씀은 저희 어머니시대에는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지만..
    요즘 젊은시대를 보면 정말 남자들 너무너무 불쌍하지요..
    부모님세대 반대로 남자가 무시당하면서 사는 경우가 점점 늘어난다는건 다들 아실텐데요..

  • 61. .
    '09.9.14 3:48 PM (218.144.xxx.66)

    격한 표현에는 질색하지만,
    그 의미에는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윗 님의 얘기는 '친정 빵빵하면 남편 돈 맘대로 써도 되고, 눈치 안 보더라' 인데..
    그러면 '친정의 도움 못 받는 전업주부는 눈치 보더라' 라는 본문 글과 일맥상통하네요.

    어찌 해석하신건지.. ??

  • 62. 별~
    '09.9.14 5:03 PM (220.86.xxx.101)

    제목부터가 참으로 공감이 안되고
    내용을 읽다보니 정말 이거 제대로 된 사람이 쓴거 맞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으로 기가 찼는데
    공감한다는 댓글이 있어서 그것도 또한 놀랍네요.
    무시당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무시 당하는건 아닌지요?
    저 전업이지만 무시당한단 생각 여지껏 안하고, 아니 못하고 살았네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본인을 옥죄고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 63. 하하하
    '09.9.14 5:38 PM (211.207.xxx.49)

    한 때 일도 했고 (82식 표현이라면 나름 전문직?) 현재는 전업주부 하고 있는데
    전업주부라는데 자부심과 보람이 많은 저로선 원글님 글이 별로 안와닿네요.
    뭐 어떤 직종이든 도마에 오를 수 있는 자게니깐 그런 시각도 있구나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지만요.

    결혼을 하고 임신과 육아를 겪게 되면 누구든 일을 계속 할 것인가 (육아 도움이 필요하죠)
    아이 양육 때문에 일을 그만 둘 것인가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핑크칼라가 아니라면
    일과 아이 양육 두 가지를 놓고 고민 고민 할 수 밖에요.
    이 때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아실현보다 자녀 교육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편이라
    전업주부 역할이 가장 당당하고 즐겁습니다.
    남편이 밖에서 아무리 억만금 벌어오면 뭐합니까?
    아내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 금방 무너질텐데.

    남편이 전업주부 아내를 무시한다?
    그런 남편이라면 어찌 삽니까?
    전 남편도 나 아니면 껍데기라고 생각해요.
    내가 있어서 네가 이렇게 밝게 당당하게 살 수 있고 밖에서도 대접받고 사는 거라고.
    아이들도 엄마 품이 있으니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거고요.

    물론 능력있고 열정적인데다 체력까지 받쳐줘서 직장 다니면서
    전업주부보다 더 살림 잘하고 애들 건사 잘하는 슈퍼우먼도 많으시지만
    전 저질체력이라 두 가지 양립은 못합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내가 더 좋아하고 내 가족도 더 좋아하고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택해야지요.

    남편이 월급 받아오며 전업주부 아내는 무시 당하고 산다??
    정말 무슨 조선시대 얘기 하는 건지요.
    백인백색 사람마다 다 사는 모습도 다르고 처지도 다른데 이게 무슨 논쟁거리라고..

  • 64. 맞긴
    '09.9.14 5:39 PM (220.117.xxx.153)

    뭐가 맞나요?
    맞벌이 안하다고 무시하는 놈은 딱 그정도 그릇인거며 그걸 또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그 그릇이네요.
    자존감 제로라고 봐요

  • 65. 하하하
    '09.9.14 7:21 PM (211.207.xxx.49)

    우리 남편 월급 별로 많지 않습니다.
    월 500 안됩니다.애 둘이니 당연히 제가 많이 아끼고 삽니다.
    사교육 거의 안시킵니다.
    정말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몇 달 밀어줍니다.
    이 모든 게 제 판단이고 제가 결정 내려서 밀고 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시어머니나 남편한테 전 집에서 한달에 500 이상 번다고 말 한 적도 있습니다.
    둘다 아무말 못하지요.
    제가 집에서 살림 하면서 애들 건사한 게 따지고 보면 그 이상이거든요.
    실제로 드러나는 게 있으니 아무 말 못하는 겁니다.
    잘나가는 남편 친구 부인들 저 좀 만나게 해달라 한다네요.
    전 사실 할 말이 없어요. 내가 뭐 할 말이 있냐고 그럽니다.
    자식 키우는데 무슨 비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 그릇에 맞게 정성들여 키운 거 뿐인데 중간 성과가 좀 좋아보인다고
    남들에게 무슨 말을 해줍니까

    근데 이것도 결국 제 이야기일 뿐이고 다들 제 각각 사정이 다르겠지요.
    애 안심하고 맡길 곳 없어 동동거리면서 자기 일 하며 직장인으로서 우뚝 선 여성도 대단하고 고맙지요.
    이런 분들이 있어 우리 딸들이 사회에 나가 일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전업이라고 해서 딱히 살림이 반짝반짝한 것도 아니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자식 교육 잘 시켰단 소리 듣지는 못해도
    정으로 사랑으로 아이를 품에 안고 따뜻한 품성으로 잘 키우신 분들도 고마운 분들이고요.
    이런 분들이 아이와 함께 눈 맞추고 살부비며 보낸 시간이 그리 허튼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까?

    원글 쓰신 분 이상한 글로 분란 일으키고 싶어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전혀 논리적이지 않고 이상한 궤변만 늘어 놓은 게요.
    남자분 같으신데, 당신의 어머니께서 얼마나 쟁쟁한 직업을 가지고 멋지게
    사회활동 하신 분인지는 모르지만 사랑과 정은 별로 못받고 자란 분이 아니신지요.

    전 같은 여자로서 전업주부 직장주부 편갈라 싸움 붙이려는 글들 혐오합니다.
    전업주부 중에서도 학부모 모임에서 직장주부 왕따시킨다는 글 가끔 올라오던데
    같은 여자끼리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서로 조금 더 따스한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함께 가는 여유가 아쉽습니다.

  • 66. ㅍㅎㅎ
    '09.9.14 9:14 PM (124.49.xxx.249)

    댓글 중에 '괜찮아요'님의 글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쵸..
    생활비로 500만원씩 받을 수만 있으면,, 뭐 괜찮죠.
    밖에 나가서 500만원을 벌려고 하면
    간, 쓸개 다 빼놓고 헤헤 거려도 힘든 것이 사회생활이잖아요.

    맞벌이 하면서도
    가사노동은 불공평하고 시댁과의 관계는 더더더욱 불공평한 현실에서
    전업주부를 보는 시선이 별로 곱지 않아지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남는 여유 시간을 더욱 아이를 닥달??하는 ->아이 교육에 올인하게 하는
    시스템이 되어가는 면도 있다고 보구요.

    이론적으로는 맞벌이의 억울한 상황을
    가정에서도, 사회적 인식으로도
    사회적 시스템으로도 해결해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안해 보이는
    전업주부에게 비난의 화살을 엄히 돌리는 글이 자꾸 올라오네요..

  • 67. ...
    '09.9.14 10:11 PM (119.64.xxx.169)

    원글님 불쌍하군요... 쯔...

  • 68. 절밥
    '09.9.14 10:23 PM (118.223.xxx.203)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무시 당한다고 전혀 생각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전업 주부한테 희생(?) 당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옛 직장 동료 중에 한 사람이 유럽에서 뇌출혈로 운명을 달리 했는데요, 그 양반은 유럽에서 돈 벌고 가족들은 다른 나라에 보내고 혼자 생활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동기놈 하나는 가족들 캐나다 보내 놓고 혼자 한국서 생활 하다가 중풍 맞아서 지금 거의 노동력 상실한 상태이고요...

    남자 나이 40대 중반 되니까 참으로 여자들 독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편은 안중에 없고 자식들만 챙기는 지독한(?) 모성애들을 보면서 참으로 정나미 떨어집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친구넘들 다들 저를 부러버 하는데... 마눌이 직장 생활한다고.... 그래봤자 큰돈 아닌데... 그 넘들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직장 생활하고 있지만, 혼자서(?) 돈벌이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당근 맞벌이 가정에서의 애로 사항 무진장 많지만 그래도 내가 어찌하다가 문제가 생겨도 마눌이 자식 챙겨 줄 수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짐을 내려 놓습니다... 참... 무능한 남편이네요...ㅎ

  • 69.
    '09.9.14 10:25 PM (118.220.xxx.159)

    전업이냐..직장이냐가?아니라..
    자기 복에 따른듯 합니다.그 복으로 좋은 남편 만난거겠죠.

    의사남편..어느 정도 벌어야 무시 안할지 모르겠네요.
    의사들 정말 많이 벌죠.그럼 여자가 200~300정도면 그냥 집에 있으라 합니다.

    보수적 남자는...많이 벌 경우..여자가 많이 번다고..무시하고 안하고 가 아닙니다.
    왜냐고요?
    그 여자가 안벌어도...삽니다.

    그런 견지에서...돈버는 걸 척도로 안삼기도 하죠.그거 없어도 사니..결국은 맘에 드는 여자로 고릅니다.

    고로 그럼 아주 많이 버는 여의사정도야 안무시하나요?
    그럼 여의사랑 살면서 외도하는 의사 남편은 뭐죠..극단적이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글 쓰셨으니..

  • 70. 울남편
    '09.9.14 10:51 PM (114.207.xxx.169)

    돈 아주 잘법니다. 좀 버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법니다. 병원하지요. 잘합니다. 지 수틀리지 않을땐..하늘에 별도 따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틀리기 시작하면 돈버는 유세 엄청 합니다. 이럴려고 집에 들였나싶습니다. 그럴땐 다 뒤집고 나가고 싶습니다. 돈 대충벌고 돈버는 유세 안하는 남자...그런 남자랑 사는 위에 님들...부럽습니다. 진짜 전 어떨 땐 모욕감 느낍니다. 제가 느끼는 현실은 이것입니다. 다 자기가 경험하고 느끼는 만큼 생각하고 사는 것 아닌가요?
    전 그래서 원글님 글 아주 많이 수긍합니다. 가다가 한번씩 아주 기분 더럽거든요.

  • 71. djaj
    '09.9.14 11:10 PM (220.126.xxx.186)

    그건 남편 성품에 달려있지
    모든 전.업.주부가 돈 못벌어서 남편에게 무시 당하고 살지 않아요...
    바람도 평새 피우지 않고 50이 넘어서도 내 아내가 가장 이쁘다고 주말마다 청소기 돌리는
    남자도 봤네요

    이 무슨 귀신이 호두 까먹는 소리인가요?

  • 72. 동감..
    '09.9.14 11:43 PM (211.172.xxx.172)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했을때 의미있는 주장인듯.

    머 그래도 그게 전부는 아니고 부분이니까요.

  • 73. 하하하
    '09.9.14 11:58 PM (211.207.xxx.49)

    경제력이든 외모든 가정환경이든 학벌이든
    그 어떤 것으로도 남을 무시해서는 아니되는 건데

    어찌 부부가 되어 부인이 해주는 따뜻한 밥 먹고
    그 부인 손에 자기 자식 낳아 기르면서 무시를 하다니요?
    그게 의미 있는 주장이라니요?

    가끔 정말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실종된 글들에 놀랄 뿐입니다.

    그리고 경제력이란 건 단지 수입 창출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 수입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하는 지에 따라 가정 경제가 확 달라집니다.
    그런 중요한 일을 하는 부인을 무시하는 사람도 있군요.

  • 74. 상호성의 원리
    '09.9.15 12:17 AM (119.192.xxx.158)

    전업주부의 노동이든 비전업주부의 노동이든
    가사노동은 단순한 측면이 있는 반면
    가족들을 건사한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죠.
    원글에서는 빠진 부분이기도 하고
    댓글 다신 여러분들이 분노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이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세상사는 다 상호성을 기반으로 하는 거, 맞아요.
    꼭 경제적 논리만이 아닌, 윤리적 규칙이기도 하죠.
    남이 네게 해주기를 원하는 것을 남에게 해줘라,
    역지사지의 원칙,
    다들 상호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거죠.
    나는 100 받는데 50을 주겠다고 한다면
    이건 좀 아닌 거죠.
    가족들 간에서는 아니지 않냐구요.
    글쎄요.
    가족들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 주고 받는 게 단지 경제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데
    가족의 특성이 있는 것이지
    주고 받는다는 논리는 어디 가지 않을 꺼 같아요.
    그러니까 전업주부의 남편은 돈 벌어다주는 대신
    아내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거 역시
    맞는 거죠.
    그게 음식이든, 집안 청소이든, 더 많은 배려이든 간에요.

    단, 남편에게 아내는 고용된 거라는 건 반대에요.
    상호성의 원리에서 보면 서로를 고용한 거죠.
    상호 써비스의 교환. ^^

  • 75. 개뼈다귀
    '09.9.15 12:28 AM (125.134.xxx.145)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네....

  • 76. 뒤집어서도
    '09.9.15 12:34 AM (221.146.xxx.74)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이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거기에 남편이 일정한 돈을 내고 꼽사리를 끼는 거죠
    돈 번다고, 사회 생활 한다고
    바깥으로 돌면서
    사춘기 지나면서 아이들과 멀어지고
    나이들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가장 얘기
    요즘 사회 문제로 많이 떠오르지 않습니까?ㅎㅎㅎㅎㅎ

    어느 쪽도 편중된 해석일 수 있다는 의미로 드린 말씀입니다.

    결혼은 일종의 동업 아닐런지.
    함께 같은 일을 하면서 갈지,
    일을 크게 나누어서 나는 돈 벌고 너는 가정 생활을 맡는다 할지
    동업 관계자들의 결정이죠

    남편이 최선을 돈 잘 벌어다 주는 것에 대해
    마다할 아내가 있을까요
    매한가지로 아내가 살림 잘 하는 것에 대해
    마다할 남편이 있을까요

    기왕이면 최선을 다해 수입을 책임지는 게 보기 좋죠
    매한가지로 최선을 다해 살림을 해주는게 감사하고 좋은 거야
    고용이 아니라도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돈을 벌어온 것만을 가정 경제로 생각하고
    재산 분할을 불평등하게 규정해 왔기 때문에,
    여성 재취업이 극히 제한적인(남성도 재취업이 쉬운 건 아니지만)인 사회 구조와 분위기가
    문제인 거지,

    남편이 아내가 살림 잘해주길 바라는게
    고용주의 입장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저도 우리 남편이 좀 더 잘 벌어주면 좋아할 겁니다.
    머슴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말입니다

  • 77. ....
    '09.9.15 3:56 AM (118.217.xxx.42)

    전업주부가 남편의 월급에 기생하는 존재라는거.....말은 심하지만 맞는것 같아요.

  • 78. *
    '09.9.15 3:55 AM (96.49.xxx.112)

    정말 '돈'밖에 모르는 분이 쓰신 글 같네요.
    최고의 가치가 '돈'이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현실이라지만
    제 주의를 둘러보면 아무도 그런 생각으로 살지 않습니다.
    사람 나름인 것 같네요.

  • 79. ^^;
    '09.9.15 6:40 AM (211.201.xxx.115)

    남편이 1000만원 벌어온다면
    그까이 무시 좀 당하면서 살아도 하나도 안 슬플것같은 1인입니다.
    살면서 얼마나 힘든일이 많은데 집?남자의 무시가 뭐 대수라고^^;

  • 80. .
    '09.9.15 7:50 AM (211.201.xxx.184)

    관계의 본질은 상황이 안 좋을 때 확 드러나죠. 잘 지내던 부부가 갈라서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전업주부가 주도권을 쥐고 일처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

    1.경제력이 없어서 이혼을 못하는 것.
    2.직업이 없어서 양육권을 갖지 못하는 것.

    이런 상황을 우려하는거죠. 좋은 남편이 한 순간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듯. 그 때 전업주부는 그런 돌발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느냐. 자신의 소신을 지킬 수 있느냐.

    남편 인격 하나 믿고 있다가 한 방에 갈 수도 있죠. 그게 현실. 경제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안전장치일 수는 있죠.

    군사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군사력이 없으면 구한말꼴나죠. 일본이 착하고 러시아가 착하고 청나라가 착했으면 참 좋았는데...인류애도 없이 남의 나라를 쳐들어온 그들은 나빠요.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시절이 좋을 때 미리미리 군사력을 키워놓을 일. 안쳐들오면 다행이고 쳐들어와도 능히 대처할 수 있다는 것...중요하죠.

    전업주부를 하되 언제든지 직업을 가질 준비는 되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자기개발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거죠. 자신의 에너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봐요. 남편도, 자식도 결국 타인. 그들에게 기대려는 심리가 자신의 주체성을 해치죠. 모든 것은 상황이 어려워져야 피부로 느끼죠.결국 당해봐야 안다는 것.

    남편이 이혼을 요구할 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아내가 있다면 그건 주체성이 없다는 뜻입니다. 게시판 글을 읽다보면 그런 표현을 접하기도 하는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등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누구를 버릴 수 있는지...맞지 않으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것 뿐.

    이혼은 신중해야 하지만 이혼시 찌질해지지는 않아야 한다고 봄. 꼭 이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나의 인격은 참 멋진데 경제력이 없어서 찌질해진다면 비참.

  • 81. 동감
    '09.9.15 8:07 AM (124.1.xxx.18)

    동감...동의 100%입니다.


    정말 언제 한번 만나 차라도 한번 하고 싶은 님이시네요...

  • 82. 헐.
    '09.9.15 8:08 AM (221.139.xxx.175)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노력은 오지 여자만 해야 하는군요. 남자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건가요?

  • 83. 기분좋은글은
    '09.9.15 8:27 AM (203.142.xxx.241)

    아니지만, 사실은 현실적으로는 맞는 얘기네요. 솔직히
    물론 요즘에 아내가 경제적능력없고, 살림도 못해도. 처가에 꾸벅하는 남자들도 많지만,엊그제 우리 시부모님이 사위가 아무리 잘해줘도, 가끔 하는 한마디가 눈치가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우리 시누부부가 시부모님한테 엄청 잘하거든요.. 진짜로 두아들은 저리가라 할정도로...
    그런데도. 그게 마음이 안편하다고 하시더군요.

    다른건 다 그렇다치고. 저는 딸 잘 키워서 부자 남편 만나게 하는게 소원이라는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거든요. 물론 기왕이면 형편좋은집과 결혼시키면 좋겠지만,, 본인이 능력이 잇어야지. 남편능력은 그냥 남편능력이더군요. 저도 살아보니.. 남편능력을 위해 살아보니..

    그래서 요즘엔 후회합니다. 남편 뒤바라지보다. 내 능력 키울껄하구요

  • 84. 임산부
    '09.9.15 8:28 AM (115.86.xxx.61)

    사실...저도 남편이랑 같은 직종이지만
    결혼하고 남편때문에 이사하고 1년 쉬니까 그돈 받아쓰기 좀 그렇더군요.
    제 주머니에 처녀적 번돈이 많았고(남편보다)했지만요.
    1년뒤 이사 나와서 저도 다시 돈벌어요.
    남편보다 월급도 많구요.

    근데 사람따라 다른거 같아요.
    돈 많이 버니까 남편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할까봐 배려해줘야하는 아이러니...
    대개의 잘버는 와이프들이 고민하는 부분 아닐까요?

    그리고 제 주위 의사들 보면요.
    일찌기 사귀던 여자랑 결혼한 사람도 많구요.
    전업아내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애봐주고, 밤에 잠도 재워준다는
    축복받은 마누라도 많더라구요.

    그행복이 남편맘 돌아서면 완전히 깨질 행복이겠지만...
    근본적으로 가정에 충실한 남자도 많으니
    너무 전업주부를 기죽이지 마세요.

    어차피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에스라인에 아들딸 골고루 낳고, 시부모한테 잘해도
    찌질한 남편이 헛짓거리하고.
    집에서 애기하나 보면서 살통통히 쪄서 허리아프다고 아줌마 써서 일시켜도
    돈잘벌어다 주는 남편은 또 퇴근해서 애랑 놀아주던데요뭘..

    돈못버는 전업주부가 요리사 뺨치게 요리못한다고 욕할 남편들은
    대체 다들 돈을 벌면 빠방히 벌어오는지...(돈만 중요하다고 보는 이 시선에서)
    남편 돈 못번다고 대놓고 무시하는 마누라를 만나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인성의 문제죠.
    결국..남자를 잘 골라서 시집을 가야하는거라는....

  • 85. 저위의 111님
    '09.9.15 8:37 AM (203.142.xxx.231)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또한..
    남편 뒤바라지를 20년가까이 하다가 저만 소모되고. 남아있는거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제 능력 키울려고 생각합니다.

  • 86. 읽다보니
    '09.9.15 8:46 AM (203.244.xxx.254)

    주옥같은 댓글들도 많네요. 개념있는 82 님들 많습니다.
    무조건 공감 안간다... 남편 나름이다 하시는 분들은 정말 1% 도 공감가는 부분이 없는건가요?
    본인이 전업이기 때문에... 무시당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고 무시하는 그 인간(남편) 이 이상한거다.. 이렇게 주장하시는건지? 극단적으로 쓰시긴 했지만 전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전 맞벌이고 육아때문에 고생하고 고민하고 있긴 하지만 일하는게 좋아 계속 일하고 있어요.
    가끔 극한 상황(?)이 오면 나의 경제력 때문에 더 많은 선택을 할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럴때마다 직장은 계속 다녀야겠다 생각하는 1인 입니다.

  • 87. .
    '09.9.15 9:01 AM (211.201.xxx.184)

    전업주부는 자기개발에 힘써야 하고 맞벌이를 하는 아내는 가사분담에 힘써야 할 것같습니다.

  • 88. 일부일처제
    '09.9.15 9:08 AM (218.233.xxx.251)

    그래서 사실 일부일처제는 여자를 위한 제도라죠. 남편이 돈줄이니까요,, 여자의 아름다움은 점점 시들어지고 능력없어지는데 그 돈줄이 사라지면 무얼 먹고 살겠어요.

    알죠, 왜 모르겠어요. 전업주부들이 "우리의 일도 가치있는 것이다"라고 외쳐봤자 사회적 부가가가치를 별로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사회에서도 별로 알아주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사실은 우리 전업주부들이 우리의 가치를 알아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래요,, 소형견이 대형견 보면 자기 무시할까봐 지레 겁먹고 소리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알아요. 압니다.

    그러니 기 그만 죽이세요. 가끔은요. 아주 가끔은요. 정말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 하는 사람들있답니다. 남자들도 백수하는 인간들 있잖아요. 그런데 그 인간들이 밥하고 빨래하고 애 키운답니까? 그래도 전업주부들은 집안일은 내 일이려니,,하고 한답니다.

  • 89. 저도 공감
    '09.9.15 9:10 AM (125.149.xxx.73)

    제목이 너무 단정적이어서 반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솔직히 댓글 다신 분들 중에도 공감하는 분들 많잖아요.
    부부마다 다 다르고, 남편의 인격에 따라 다 다르긴 하지만, 부부 간에도 경제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참 중요하네요. 제 남편도 인격적으로 참 훌륭하고, 제가 집에서 아이 양육하는 것을 찬성하지만, 제 스스로 경제력이 없어서 느끼는 비참함이 간혹 있어요. 아마 많은 전업주부님들이 어쩌다 느끼지만,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댓글 다신 분들 중 원글님이 결혼 생활 안해봤을 거라고 하는데, 오히려 전 결혼생활 해보고 나니까 이런 기분을 알겠던데요? 결혼 전엔 남편이 돈 잘벌고, 난 내조 잘하고, 이런 생각이었는데, 막상 그런 삶을 살다보니 인간으로서 경제력이 없다는 것이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제 남편도 좋은 직업에 돈 잘벌고, 저 친정도 여유 있어서 가끔 도움 받아도 근본적으로 제 경제력이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더군요. 저 그래서 공부하고 있구요, 1-2년 내에 취직해서 돈 벌 거에요.

  • 90. 노력해야됩니다
    '09.9.15 9:27 AM (125.240.xxx.10)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들의 생각이 정말 문제입니다
    인생을 살다가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서 경제적인 문제가 시급해졌는데도
    이른바
    안주했던 전업주부들은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어떻게 남편이 하겠지 시부모가 하겠지 ,,,
    또는 아르바이트 몇 달 하다가
    이만큼 노력하는걸 보여줬으면 되겠지..
    같은 형제여도 참 울화가 치밉니다(친정 여자 형제들)
    그리고는 기껏 찾아가는게 교회가서 기도하는거-
    반면
    남편이 검사여도 죽기살기로 기간제교사를 하는 우리 막내동서 너무 예쁘고(잘 삽니다)
    남편이 잘나가는 회계사여도 공인중개사 개업한 우리 친구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집안이 눈부시게 깨끗하지않아도
    늘 활력에 넘치고 조금 부족한 부분을 미안해하며 열심히 살지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나른하지않고 핑계대지않고 무기력하지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

  • 91. 대체로
    '09.9.15 9:38 AM (59.6.xxx.11)

    동감은 해요..
    82쿡은 그래도 객관적이네요.
    심지어 전업이신 분들도 동감하신다니.. 마지막 자존심 같은건데..
    제가 남자라면 그런 여자 집에 마나님으로 들어앉히고 저는 열심히 돈벌고..
    화목한 가정 꾸리는게 더 나을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저희 남편이나 시댁이나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그런지 제가 벌어다 주는돈(세전 8천..) 물론 고마워하지만, 가장 고마워 할때는 8개월 우리아기 여지껏 열한번 안나고 건강히 자라준거에 대해서더라구요 엄마나 아내로서의 역할을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따지는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물론 이 부분을 인정하면 맞벌이인 제가 고생하며 살게 되는 거지만..(슈퍼우먼이 되야하기때문에!!) 할수있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다행히 지금까진 별탈없고.. 둘째가 생기믄 우짤지..
    전업이신 분들 너무 기죽지 마세요~

  • 92. /
    '09.9.15 9:50 AM (211.114.xxx.140)

    ""그 여자는 남자의 자식??을 낳아
    남편의 월급에 고용??되어 그를 위해 살아야 하는 것 맞아요.""
    .........

    에그.........전업주부할 여자와의 혼인계약을 그딴식으로 이해하고 결혼하니...
    이혼도 쉽고........이혼시 애 안데려가는 여자한테 할말 없겟네요...남자의 자식이라???
    위에 다른분이 쓰셧듯이 남자 나름이고 일안하는 아내의 배경나름일듯.
    내친구도 일안하지만......친정에서 갈때마다 딸내미 용돈주는데..그거 다 합해보니
    남편 월급과 맞먹는다는........
    그러면 그 여인은 남자의 자식도 낳아주고 집안일도 다하면서
    돈도 가져오고..............
    원글님의 논리에 의하면 그 부인이 남편을 무시해야 옳겠지만...
    그여인의 넓은 마음으로 감싸줘서인지
    너무나 알콩달콩 잘산다는 ㅋ

    ..

    원글님이나 니꺼 내꺼 정확히 따지면서 덜벌어오거나 하는 상대방
    무시하면서 사시길~~~~~~~~~~~~~~~~~

  • 93. .
    '09.9.15 10:18 AM (59.10.xxx.77)

    백프로 맞는 말이죠.
    그러므로 절대로 돈벌이를 손에서 놓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가 봐야 한다 라며 일 놓기를 강요하는 남편들 말, 길게 보면 절대로 아니올시다입니다.

  • 94. 어떤분
    '09.9.15 10:20 AM (219.241.xxx.12)

    말처럼 그남자가 바람을 피우냐 안피우냐 아내를 무시하냐 아니냐는 결국 개개인의 인성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제주위에서 봐도 남편보다 훨씬 많이 벌고 또 살림도 깨끗이 잘하고 어떤 지인은 자기관리 또한 잘해서 처녀때보다 피부,체중등 더 좋아졌지만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한 케이스 적지 않아요
    원글님 글대로 주장이라면 이런 케이스의 남자는 부인 인정하고 바람도 나지 말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결국 다 개개인의 인성, 가치관 차이인것 같아요

  • 95. 부부 나름
    '09.9.15 10:36 AM (124.54.xxx.214)

    그 부부 나름 아닌가요? 집집 마다 상황이 다르구요..

    평생의 동반자기 때문에.,서로 서로 잘하는 `일하는 남편`과 `전업 주부`도 있어요

  • 96. ...
    '09.9.15 11:25 AM (221.138.xxx.119)

    자녀가 초등고학년 혹은 그이상된 부부라면 어느정도 공감해주겠지만
    나나 내 주위에 대부분 유치원도 가기전인 아이 1-3명 키우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개 풀뜯어먹는 소리

    어린 자녀 2명만 있어도 전업인 엄마들 ..
    하루종일 바닥에 등대고 누워 30분도 제대로 쉬기힘들다
    전업이 남편월급에 기생해 사는 존재면
    그럼 남편들은 아내의 자녀양육노동력, 가사노동력에 기생해 사는 존재겠네

    당장 아이 하나만 하루종일 봐주는 도우미 들이려면 120-150은 들어야하고
    거기다 가사도우미까지 들이려면
    남편월급 적은집같은경우,
    남편월급으로 한달 도우미값도 다 못치르는 현실은 어쩌고

    내주위 전업 몇몇은 그러더라
    남자들이 가사일이나 육아만 반반 부담해주면 지금당장이라도 돈벌러 나가겠지만
    맞벌이해봐야 집안일은 100% 여자책임일꺼 뻔하기 때매
    아이들 웬만큼 클때까진 절대로 일하러 안갈거라고
    여기 82에만 봐도, 맞벌이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안일 해주는 남자는
    진짜 손에 꼽을정돈데 말해 뭐하게

  • 97. ..
    '09.9.15 11:36 AM (124.111.xxx.216)

    사실 제목빼고는 다 맞는 말이네요~




    전업주부도 경쟁력을 갖춰야죵..
    살림살이..육아........................이거 잘하면 남자들 딴짓 못하는거 맞습니다.
    썰렁한 식탁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날리 만무하거든요

  • 98. 저두 공감
    '09.9.15 11:55 AM (112.169.xxx.244)

    저 계속 일하다가 아이 낳고 잠시 쉬면서 전업의 삶을 살짝
    맛보고 있는데요...지금 쉰지 6개월 정도 됬나요? 착한 울남편
    육아도우미도 붙박이로 불러줘서 한창 전쟁같을 이시기에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요, 저는 제가 돈 안벌고 남편 돈 쓰는거 솔직히 불편하고
    눈치보여요. 눈치 안주는데 내 스스로 미안해하는 상황 ㅎㅎㅎ

    제가 일할때 전업인 친구 몇 만나보면...직딩인 친구들보담은 남편눈치
    보는거 더 느껴졌는데요. 가령 완전 중요한 약속 아니면 남편 저녁
    해주러 집에 일찍 들어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시댁에도 더 자주가는
    거 같구. 뭐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주중에 일하니 주말이라도 편히 쉬라고 시댁에서 자주 오지 말라고 해주는
    경우였고...전화도 뭐 자주 안드리고 살았네요.

    전 원글님 글에 많이 공감해요.

  • 99. 에구
    '09.9.15 3:18 PM (86.96.xxx.85)

    전업이라서 무시 당하고 사신다는 분들과 맞벌이라서 당당하다라고 하신 분들은 남편인성이 부끄럽지도 않으신가봐요.
    배우자의 돈벌이 따라 무시하고 안무시하는 남편 인성을 탓할 생각은 안하고, 그게 맞는 소리라고 맞짱구를 치시는 분이 있다니 참 사시는게 불안하시겠습니다.
    님들이 병에 걸린든 회사를 짤리는 어떤 이유로든 수입이 끊기면 남편이 바로 무시로 들어갈테니.

  • 100. 풋~
    '09.9.25 1:48 AM (114.203.xxx.178)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남편이 마음이라도 바뀔때를 대비해서 맞벌이를 해야한가구요?...
    ㅋㅋ 그렇게 걱정되는데 결혼은 어떻게 하셨는지? 그냥 마음편하게 혼자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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