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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안해봤지? 라는 말에 늘 상처받아요.^^
애가 바로 생겨서 애 키우느라고 내 청춘 다 갔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가끔 저에게 하는 말이
직장생활 안해봤지? 이런 말을 합니다. 이게 저에겐 상처가 되요.
그래도 뭔가 티가 나나봐요. 저 예의바르고 윗사람에게 대들지 않는데
왜 이런말을 저에게 할까요?
얼마전부터 학원 열어서 돈도 잘 벌고 있어요. 사회생활 부적응자도 아닌데요.
직장생활 안해봤을거 같은 느낌은 어디서 느끼세요?
저의 어떤점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느낌을 갖게 했을까요?
뭔가 다르게 행동하니까 이런 말을 할거 같아요. 한둘도 아니고..^^;;;;;;;;
고집이 쎄서 그럴까요. 휴...
1. 직장
'09.9.14 10:43 AM (122.36.xxx.164)직장 생활해본 사람은.. 자동으로 눈을 깔줄 압니다. ㅎㅎ
뭐 나쁜말 아닌데 상처받지마세요.2. 나이가
'09.9.14 10:45 AM (58.226.xxx.20)님 나이가 어리니까 하는 말겠죠.
학교 졸업하는 나이, 지금 나이...
계산하면 금방 나오잖아요. 직장생활 안해봤다는 거가...3. 별 말
'09.9.14 10:46 AM (122.153.xxx.10)아닌데요.
"너 막내지?" / "너 첫째지?" / "너 외동이지" 등등의 말과 똑 같은거죠.
직장 생활해본 사람은 ,,, 좀 굽힐 줄 알죠. (약간 비굴해도,,)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4. .
'09.9.14 10:46 AM (122.32.xxx.178)직장생활 안해본분은 좋게 말해서 세상 때가 덜 문은 티가 납니다.
직장생활 오래하면 소금에 잘절여진 배추처럼 된다고 설명 드림 이해가 가실라나 ㅎㅎ5. ..........
'09.9.14 10:48 AM (123.204.xxx.126)좋은 의미일 수도 있고,
나쁜 의미일 수도 있고,
어떤상황에서 이런말을 들었나?를 생각해보시면 대강 감이 오지 않을까요?
직장생활하면서 고집세기는 어렵죠.
즉,직장생활을 안해본걸 눈치챌수있는 단서가 되기는 된다는거죠.
그런데 고집센게 긍정적인경우도 있고 부정적인 경우도 있고...
이런걸로 상처받지마세요.
직장다니세요?하는 말이 반드시 100%긍정적인 걸 의미하는것도 아니고요.6. 직장
'09.9.14 10:48 AM (220.126.xxx.186)직장생활 안 해본 여자 같다=돈 씀씀이가 헤프다?
뭐 이런식으로도 해석 할 수 있어요
내가 번 돈은 아까워서 잘 버리지도 잘 쓰지도 않고 절약하거든요..
그래서 남자가 버리는걸 그토록 아까워하죠-.-7. 직장생활
'09.9.14 10:48 AM (119.69.xxx.84)여자든 남자든 직장생활 오래 할수록 세상물 드는거져
속에서 끓어도 겉으론 웃으며 내편 만들수있는,,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8. 음
'09.9.14 10:50 AM (218.38.xxx.130)현재 학원장이신데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직장생활 지금 하고 있잖아요 왜요? 하고 딱 대들어보세요
그런 말 못할 거예요 ㅎㅎ
아마 물정 모르는 소리 한다..순진한 소리 한다 이런 의미로 하는 말인 것 같은데
뭐 닳고 닳은 게 좋은 것도 아니구..ㅠㅠ9. ㅇ
'09.9.14 10:50 AM (125.186.xxx.166)좋은 의미는 아닐거같아요. 참을성이 없다? 뭐 이런거?
10. 학원하시면
'09.9.14 10:54 AM (221.143.xxx.192)직장 생활 몇년치 경험 한방에 다 하실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보통직장생활보다 오만가지사람에 오만가지 경험 다하게 되는게 학원원장 자리인데요
좋은말로하지면 순수하고 세상때가 안묻은거고
나쁘게 말하면..세상 물정 모르고 약간 우물안 개구리 같고 그렇죠
조직사회안에서 여러사람 겪으며 세상 쓴맛을 알게되는게 직장 생활이죠11. 죄송하지만
'09.9.14 10:55 AM (121.134.xxx.239)이상하게도 제주변에 있는 직장 생활 안해본 사람들은 솔직히
좀 그랬어요.
특히 두명은, 사회적인 의사소통의 테두리가 가족이 전부이다 보니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과 동시에 멀어짐), 사고가 조금 자기 및 자기
가족 중심적이고, 배려를 한다거나 상대방을 이해해서 조금 양보 한
다거나, 받은만큼 베풀려고 노력한다거나 하는게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렇지"라는
말이 불쑥 나오더라구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비굴해지고 억울해지고
예를 갖추지 않으면 한소리듣고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상대방
기분도 맞출줄 알고, 눈치도 생기고 하는데, 안그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덜 빠릿빠릿 한거죠....12. 음
'09.9.14 10:56 AM (61.77.xxx.112)제가 겪어 본 사람 중에 한사람은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거의 못해보고 결혼을 했는데
하는 말마다 직장생활이 무척 쉬운 줄 압니다.
그런게 좀 있더라고요..ㅎㅎ13. ...
'09.9.14 11:01 AM (124.54.xxx.16)자기 가족 중심적이고 배려안하고,양보안하고...이거는 사람 나름아닌가요?
제 주변엔 솔직히 직장 생활 오래 한 사람들이 되게 이기적이던데...게다가 언제나 말로만 술렁술렁하고 행동은 안하는....사람들에게 선을 딱 긋고, 이기적이게 굴던데...14. 아마도
'09.9.14 11:02 AM (123.109.xxx.216)긍정적인 의미로 물어본건 아닐꺼에요. 원글님 느껴지는 감정이 맞겠죠.
다는 아니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음님 말씀처럼 직장생활을 좀 별거아닌걸로 아는경우(근무시간 내에 열심히 일하면 월급 나오는거지 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그런경우엔 저도 입밖엔 내지 않아도 속으론.. '직장생활 안해봤나보군..' 합니다.15. 전
'09.9.14 11:05 AM (122.34.xxx.88)백화점이나 뭐 이런데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 다 큰 아이 하나 키우면서 힘들다 힘들다 노래하는 사람들, 남편만이 능력있기를 너무 기대하는 사람들, 유치원에 너무 많은걸 바라고, 툭하면 유치원이나 학교 담임 흉보는 사람들(너무 사소한 일로) 직장생활 안해봤군 싶어요.
16. 그런데
'09.9.14 11:06 AM (115.143.xxx.64)직장생활 안 해보셨고 처음부터 원장 하셨으면 아랫사람의 비애나 입장은 잘 몰라요. 물론 원장일 즉 사람 부리는 거, 학부모 상대하는 거 등등 치사하고 힘든 일 많겠지만 남의 밑에서 하는 거랑 자기가 원장인거랑은 천지차이거든요. 그거 제가 겪어봐서 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이것도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고 님은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좋은 뜻은 아닐 것 같아요.
17. 별로
'09.9.14 11:27 AM (211.203.xxx.43)음... 보통은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니죠..
세상 때가 덜 묻었다고 하려면 곱게 컸네-라는 표현도 가능하지 않나요?
물론 직장생활을 해도 때가 덜 묻고 남 생각해주는 개념을 탑재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보통 직장생활을 오래 할수록 약아지고 세상때가 묻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직장생활, 말단부터 안 해본 사람이 사장 하면 티가 나더라고요. 자기 딴에는 직원, 아랫사람 위한다고 하지만 말단 입장에선 안 그렇거든요.
또 직장생활 안 해본 사람은 회사 나가서 그저 열심히 하면 월급 제때 나오고 출장 가면 놀러가는 거나 다름 없는 줄 알고 선물 사오라고 그러고 출장 가면 쇼핑할 틈도 없이 바쁘게 이동하고 그러는 거 전혀 이해 못하더라고요.
뭐 그런 것들 모두 개인차가 있으니 일반화는 하지 마시고요... 어쨌든 제가 누구한테 그런 소리를 했다면 그건 좋은 뜻으로 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18. ...
'09.9.14 11:31 AM (125.177.xxx.52)나쁜 사람은 아닌데 조직생활 해봤다 하기에는 조금 튀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축구부 팀원들끼리 하는 인라인 스케이트교실에 자기 아는 사람 아이들 데려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시킨다거나....
남에게 상처될 말들 아무생각없이 뱉는 다거나....
직장생활 오래 한 사람들은 때와 장소에 따라 할 말 안할말 갈릴 줄 알 거든요...
오랜 세월 데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ㅠㅜ19. 저도
'09.9.14 11:44 AM (222.237.xxx.122)직장생활 안해본 원장님 밑에 있어봤는데요
아랫사람 입장으로서 당황스럽고 좀 이해안 갈 때가 많았어요.
예를 들면 월급조정할 일이 생겼는데,
각자 개별로 정한 월급을 다 다르게 조정하시면서 한자리에서
누구씨는 얼마..누구씨는 얼마..말씀하시거나..;;20. ....
'09.9.14 11:46 AM (118.218.xxx.82)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좀 돌려 말한거 같네요
다른 사람 눈치를 안보고 너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저렇게 사회성이 부족할까? 직장생활을 안해봤나?
..이렇게 생각할수있는거죠21. 그말은
'09.9.14 12:23 PM (123.212.xxx.234)한 마디로 세상물정 모른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자기 생각만 한다...
뭐 대체로 이런 의미로 많이들 쓰지요...
온갖 사람들이 오만가지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게 사람사는 세상인데...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나는 마음이 순수하구나... 때가 안 묻은 사람이구나... 이렇게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요~ ㅎㅎㅎ22. 맞아요.
'09.9.14 12:38 PM (211.212.xxx.2)세상물정 모른다는 뜻이죠. 돈벌기 힘든줄 모르는거 같아보인다는 뜻도 되구요.
제 경험상으로는 일찍 결혼해서 전업으로 사는 아는 언니가 자기 팔자 편한줄 모르고 배부른 소리할때
직장생활 해본적이 없으니 저런 소리를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던걸요.23. 대개는
'09.9.14 1:52 PM (122.36.xxx.222)세상물정 모른다거나 사회성(특히 대인관계)이 떨어질 때에 쓰는 말 같아요.
전 이제껏 그런 표현을 한번도 안써왔는데 최근에 알게된 이웃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나더군요.
꽤 긴 기간동안 혼자서 학원을 운영하다가 결혼해서 전업주부가 된 분인데, 대화를 하다보면 많은 상황에서 갸우뚱~하게 되는 게 있어요. 적지도 않은 나이인데 이제껏 이런것도 모르나, 간접적으로 친구들 얘기도 안들어봤나~하는 생각이 들때면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어요.
특히, 남편들이 직장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아예 이해 못하거나, 돌려서 말하는 법을 모를때 (남편직장 부부모임에서 유독 활달하고 달변인 부인이 있었는데, 초면에 잠깐 인사한 그 상사의 부인에게 하는 말이 "혹시 결혼전에 ###일 하셨어요? 말을 하도 많이하길래"...상대방이 재치있게 받아줘서 다행이지~ ㅜㅜ )24. mimi
'09.9.14 3:03 PM (114.206.xxx.42)그말이 기분나쁜가요? 오히려 경우에따라서는 돈안벌어도 되는...부유한...내지는 어린....나쁜말은 아닌거같은대요....그냥 본인이 너무 신경쓰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