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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오피스텔을 사주신다는데요.

......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9-09-14 00:55:51
제가 급해서 여기저기 글을 남기네요.

시댁에서 갑자기 오피스텔을 사주시겠답니다.
좋은거면 저도 덥석 고맙겠습니다. 받겠는데 경기도 신도시에 대학병원이 들어오는데
맞은편에 위치한 10평짜리 오피스텔이랍니다.앞에 경전철있고,수요는 대학병원 직원들때문에 있을것 같구요.
벌써 갔다오셔서 저희만 오케이하면 계약해주실것 처럼 그러시네요.



사실 형님네가 먼저 그런식으로 오피스텔을 받으셨는데,
먼저 사신 형님말씀왈, 오피스텔이 본가격은 오르지않고 월세받는게 장점인데
그것도 복비나가고 세금나가고,몇년되면 가전제품 고장나서 수리내지는 교체해줘야하고
비어있으면 또 그것도 골치고. 또 살때보다 시세가 떨어져 팔리지도 않고 좀오래두니 골치아프다고
서울에 강남에 있는거면 모를까, 저희보고 알아서 결정하라시는데, 걱정이네요.



시어머니께 오피스텔이 이러저러한 단점이 있다고 살짝 말씀드렸더니
아버님 돈있을때 얼른 계약하라고
말나왔을때 사야지 아니면 언제 기회가 올 지 모른다하시네요.
차라리 현금으로 통장에 넣어달라 하고싶은데 차마 말이 안떨어집니다.



나중에 처리하기 힘들거나 말거나 그냥 고맙습니다하고 받을까요?
아니면 이건 아닌것같다고 다른곳을 알아보겠다고 사실대로 말씀드릴까요?
그렇게 할경우 그럼 나중에 생각해보자고 하시고는 없던일이 될수도 있는 무리수가 있네요.ㅠㅠ



그리고 위의 조건(경기도 신도시에 대학병원이 근처있고 경전철있는 오피스텔)이면 어떨까요? 가격이 꽤 하던데 저는 아무래도 찜찜하네요.사실 저도 얼마전에 전화로 구입하라는 광고성 전화를 받았거든요.
그런거 왜 더 의심스럽쟎아요.얼마나 안팔리면 전화를 무자기로 돌리까 싶구요.



어쨌든 다음주중으로 가보고 결정하라시니 마음이 더 급합니다.


사실 뭐든 주시면 감지덕지지만 ,한편으론 기왕 받는거 제대로된거 받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뭐 정보도 없고 그렇네요.ㅠㅠ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IP : 61.98.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9.14 1:09 AM (222.235.xxx.211)

    결혼이나 집은 거부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운이 좋으면 피해가거나 좋게 결론 나지만 운이 나쁘면 피할수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 2. ..
    '09.9.14 1:57 AM (116.38.xxx.246)

    받으면서도 찜찜한 상태라면, 받고서 고마운 마음도 안들겠고요. 고마운 마음이 그대로 시집에도 전해지지 않으면 어머니 또한 기분 안좋겠구요. 괜히 사이 갈라놓는 일이라면, 저라면 아예 받지 않겠어요.

  • 3. 수요
    '09.9.14 2:25 AM (121.124.xxx.45)

    수요는 있을거 같아요.
    병원앞 오피스텔이나 고시텔 잘 된다고 하더군요.
    어제 그런곳에 볼일있어 갔더니
    -신축한지 2개월째라는데
    방이 120 개인데-
    빈곳이 3곳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시월드 정서상 시어른이 해 주신다는데 며느리가 이러고 저러고 하면
    쾌씸죄에 걸리지 않나요?^^ 우스개 소리고요,
    우짜든동 시어른께서 해주시려 하시니 부럽습니다

  • 4. ...
    '09.9.14 7:14 AM (211.49.xxx.110)

    요즘 소형아파트가 귀해지면서 위치가 아주 나쁘지 않으면 오피스텔도 인기 좋아요
    저희동네 2년전에 5천하던거 지금 7천육박해도 매물이 없어요

    대학가라 세도 잘나가는데 귀찮다고 안샀더니 엄청 올랐네요
    아무리 관리하는데 돈 들어가도 없는거보다 있는게 나아요

  • 5. 토끼네
    '09.9.14 4:37 PM (118.217.xxx.202)

    경험삼아 받아보세요.
    월세 운영해 보는것도 경험이구요.. 안좋네 좋네 하는것도 해본사람이 하는소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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