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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또 청국장 끓여줄껍니다.
여긴 경기도도 서울도 아닌.... 완전 지방이구요.
저는 한참 신앙심에 불타있던 새내기 기독교인이었는데.....
결혼에 뜻이 없다가 교회다니면서 문득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년의 부부들이나...젊은 부부들이 손잡고 교회예배 참석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꼈었죠.
그러던차에 선이 들어왔고.... 중매쟁이 아줌마랑 너무 믿고 가깝게 지내던터라
그분의 말씀을 100%신뢰하고 의지하며 만나다가 결혼하게 되었어요.
친척들도 전부 강남이나 해봐야 인천 수원이기에
시골이 먼지 아예 잘 모르기때문에 어쩌면 시골총각과 결혼도 가능했었는지 몰라요.
교회 다니기 전에는(나이먹기전에는 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직업의 상하구분을 두고....
거친일 하는 사람들은 거칠고 무식하다...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제가 회사만 다니다가 결혼전에(제작년 경기도 참 안좋은시절에) 자영업에 뛰어들어보니... 전쟁이더라구요.
폼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어려운시국에 남들 하기 싫어하는 힘든일하며
젊었을때 고생하는 남편이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 싶었어요.
(그건 그때 제 환상이죠. 남편은 할수있는일이 그거밖에 없어서 하는것인데 말이져...)
그런거 저런거 다 좋다고 치고.....
남편의 부족한 부분 내가 키워주고 만들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골에 여자 귀하니까... 그래, 농사짓는것도 아닌데... 시골에서 귀한대접받는것도 좋지.
돈모아서 서울은 아니더라도 소도시라도 이사가서 새로운하면 되는거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제가 넘 순진한건지, 판단력이 없는건지.... 남편은 일마치고 오면 게임만하다가 자고... 미래는 로또의희망밖에없어요.... ㅠ.ㅠ)
시골에 신혼집을 준비하려다보니.... 이래저래 거리적으로 힘들어서 결혼전에 일주일인가 열흘전부터 내려와서
직접 결혼준비했어요.
남편 일나간사이에 도배 장판하고, 싱크대 하고.... 그리고, 그외 혼수들 들이고...
도배장판 싱크대.... 살던집에 하니 짐도 많고 (15년 산집입니다) 그래서 짐을 이리로 옮기고 저리로 옮기고
노가다 하다가 얼굴에 황달온상태로 결혼식 치뤘습니다.
(결혼식전날엔 밤 2시인가 3시까지.... 15년 시어머니 살림살이 그릇등 싱크대에 들어갈그릇 몽창 다 설겆이 하고잤어요)
그런데, 결혼식 치루고 시골신혼집에 오자마자 남편 태도 바뀌더군요.
밥먹을때 시어머니가 거실을 등지고 남편은 중간 그리고, 저는 거실을향해서 식탁에 앉아밥먹거든요.
남편은 주방에 들어오면 티비보며 뒷걸음질하며 자기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제편으론 식탁에 팔꿈치를 괴고 앉기때문에 등돌린 자세이져.
밥먹기전부터 밥먹는동안....쭈욱~ 남편은 그렇게 거실티비에 꽂혀 등돌린 자세로...
그리고 얼마나 입은 짧고 말이 많은지요.
자기 엄마랑 둘이살땐 특별히 장보는것도 없고 텃밭에 기르는 채소들이나
동네 주민들이 주는 채소들이 밥먹는 전부고 반찬도 별로 없었다면서....
저더런 매번 먹을 만큼만 반찬하고 먹고나선 버리고....
항상 새반찬으로 대여섯가지 반찬 해놓으래요.
암튼, 제 얼굴한번 안쳐다보고 밥먹고, 그대로 나가 컴퓨터 방으로 가서 게임만 하다가....
저는 남편기다리다가.... 남편은 피곤에 찌든 모습으로 침대에 잠들러 오고....
그러니 말한마디 못하져.
그리고 그다음날은... 또 일어나자마자 그런자세로 밥먹고 시간있음 컴퓨터방에가서 너구리잡고
그러다 출근합니다.
그리고, 말투는 왜 그런지요.
강원도 사람은 원래 그런가요?
말투가 이래라...저래라예요.
커피한잔 타와.... 혹은 커피한잔 타와봐.
그리고 아침에 깨울땐 '밥차려'
그리고, 그래라...저래라 하는 말투....혹은 그랬냐 저랬냐 하는 말투.
우리 세살 차이인데.... 저희 큰오빠가 저랑 세살차이거든요.
자기가 나보다 세살위고 큰오빠랑 동갑이고... 남자고 하니까 어른이래요.
결혼전에 제가 중간중간 존댓말 해줬더니...그게 좋았다며 저한텐 존댓말 쓰라고 하구요.
(지금은 존심상해서 안합니다)
결혼전엔 자기가 나한테 반해서 어떻게든 결혼할려구 하더니만.... 이젠 완전 잡힌 고기인건지.
(시골사람들 여자들을 비교할때 꼭 다방아가씨들하고 비교하는것같기도하고... 여자가 없어 그런가봐요)
서론이 길었네요.
우리 결혼은 교회 믿음생활 같이 하는게 전제였어요.
그건 선본날부터 제가 한말이구요.
결혼하기 싫었는데 믿음생활 같이 하는 부부들이 좋아보여 결혼하는거라고....
(그리고 이해못할것같아서 말 안했는데.... 전 이결혼이 제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었어요)
교회 다닐수있냐고 했더니 그런다고 했거든요.
친정엄마 앞에서도, 우리의 주례이셨던 목사님 앞에서도....
결혼전에 세례라도 받으라는 전도사님 말씀 계셨지만 신랑 지방에 있고 주일엔 일하고 해서...
약속 받았으니 다닐꺼예요... 라고 했던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주말엔 큰형내외분, 작은형 내외분들 번갈아 오시고...
혹은 남편이 밤새서 일한담날이 겹치고 그래서.... 여태 남편하고 교회 못갔습니다.
오늘은 꼭 가자고 했는데... 자긴 안간대요
남편 야간일 하는 사람인데, 빨라봐야 오후 2~3시는 되야 자거든요.
아침밥도 먹었고.... 컴퓨터 앞에서 놀고있으면서 안간대요. 피곤하다고...
그럼 왜 약속했냐고.... 왜 약속하고 결혼했냐고.
그랬더니...계속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왜 그러냐고 도리어 성질내더니
나는 분명히 그게 전제하에 결혼한거 모르냐고 했더니
그럼, 날보고 결혼한게 아니고 약속때매 결혼한거냐며 도리어 승질을 더냅니다.
(남편 승질낼때 얼굴표정 완전 거칩니다.)
그래도 왜 약속했냐고 했더니.... 그러다 말줄 알았다네요.
제가 너무 순진하져. 약속을 약속대로 너무 믿고..... 중매쟁이 아줌마는 속았다지만 제3자라 치고
남편은 완전 믿었거든요.
막내아들인데도 불구하고(위로 아주버님은 50대중반 40대중반이십니다) 시어머니와 살림에,
남편일이 불규칙하고...
그러다보니, 어느땐 하루에 밥상 5번 차리고.... 외출은 동네 작은 마트나... 근도시 마트에 장보는것이 다입니다.
남편은 원래 화물일하러 회사 나가고 끝나면 집에와서 컴퓨터랑 놀던지 자던지 하는게 다인사람이지만
(시어머님 표현으론... 화장실 볼일보러 갈때말곤 집에서 절대 안움직인다고)
저는 원래 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거든요.
뭔가 배우는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고....호기심 강한 B형이예요.
남편도 결혼하면 너 배우고 싶은거 하고싶은거 다해라 했었지만.... 요모냥입니다.
남편은 저를 그모양으로 대하고....
신뢰도 깨지고.... (몇번이나 약속했는데 그걸 믿은사람과 대충약속한 사람... 정말 제가 머리를 박고 싶습니다)
결혼생활 우울하고....
그래도 자존심에 남들에겐 불행한 결혼으로 비춰지기 싫어 혼자만 끙끙거리게 되더군요.
(친정엄마한테도, 친한친구들에게도...... 말하기 어렵대요. 왜 그런지...)
오늘 교회가서 많이 울었어요.
내 어려움 아시니 회복하게 도와주시라고.... 그사람도 믿음안에서 촉촉한 정서가질수있도록 해달라고.
그런데 막상 집에 오니... 또 짜증이...
무조건 아들편드는 시어머니....
양보나 배려는 없으며, 또...엄마앞이라고 자긴 말 안들으면서 저는 언성올라가는 소리 절대못하게 하는 남편.
(자기 엄마 이용하는것처럼 보여요. 저는... 이집에 도우미??? ㅠ.ㅠ 시어머니나 남편은 완전 좋아진거져)
정말 밥차려주기 싫은데, 밥 차려줄수밖에 없고....
청국장에 우엉조림 꽈리꼬추무침 제육볶음 멸치볶음...오늘 반찬이 이랬는데,
이중에 남편 좋아하는건 제육볶음 밖에 없네요. 그것도 양이 얼마 안되고...
끄적거리다 일어났는데 청국장이 좀 많이 남은거예요.
그 순간.... ' 아! 낼 아침에도 청국장을 내놔야겠다'
'아... 낼부턴 남편식성 무시.... 나 좋다는걸로만 차려놔야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남편이 뭐 좋아할까 고민이었거든요. 닭도리탕, 수제돈까스, 부대찌개, 제육볶음... 이런것들 주로 했었죠...특별식(?)같은것들??)
별거아닌거 가지고 꽤 통쾌한거있져.
저하루에 어느날은 밥을 네다섯번 차려요.
남편이 불규칙적이라 그렇고 밥먹을때 차라리 두공기먹지...
밥먹고 샤워하고 나와서 게임하면서 머 먹을꺼없냐고 찾아대요. (것도 기분나쁜말투로..)
거기다가 남편 간식...
(빵싸줄때도 있고, 샌드위치나 김밥, 초밥 싸줄때도 있고... 기냥밥은 사먹고 이건 간식이예요... 그냥 밥이랑 반찬은 싸줘도 안먹어요.)
한시간전에 밥차리는거 준비하고, 밥먹고 남편 건강챙기라고 이영양제 저 영양제 챙기고, 간식 싸주고
설겆이하고.... 그러면 세시간 후딱갑니다.
한끼먹는데 왜 그렇게 시간걸리는지모르겠어요.
그나마도 남편은 별로 고마워안합니다.
정말 늦은결혼이라도 연애는 1년은 해봐야하나봐요.
그리고, 바로 이래서 ..... 이래저래 속은 결혼이란 말이나오나봐요.
할말 많았는데 감정 쏠리니...글이 횡성수설이네요. 죄송합니다. 에휴~~
결혼한 선배분들의.... 따뜻한 리플 기다립니다. ㅠ.ㅠ
1. 정말...
'09.9.14 12:21 AM (110.13.xxx.161)도망가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이혼하세요...아이도 없는데...
님은 그생활에 적응 못하십니다. 제 동생이라면 머리채 끌고 데려오겠어요...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평생 그렇게 사실 수 있는지.
요즘. 이혼..쉬운일은 아니지만...큰 흠아닙니다. 이혼하세요...제발,....2. oo새댁
'09.9.14 12:23 AM (121.158.xxx.95)그러게요.
주위사람들은 제가 똑똑한지 아는데.... 저 정말 어리석었나봐요.
그래도, 오늘 교회가서.... 하나님축복의 뜻을 알게하시고 감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어리석은줄은 알았는데, 모자란지는 몰랐어요. ㅠ.ㅠ
결혼을 접는게 쉽지가 않아요. 이제 3달인데... 휴....3. 전
'09.9.14 12:25 AM (119.149.xxx.77)저는 삼개월 사귀고 결혼했는데 너무 행복하게 잘 삽니다. 시간이랑 상관없어요 남자의 그게 본성이죠... 평생 그렇게 사실까봐 걱정되서 그럽니다.. 전 정말 행복한가보네요...
4. 법적으로
'09.9.14 12:36 AM (98.116.xxx.221)혼인신고 안하셨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나가시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애기 들어서기 전에 빨리 정리하세요. 팔려가신 것도 아니고.. 원글님 지금 생각하시는 게 꼭 옛날 흑인 노예같아요. (울 주인이 못되게 굴었으니 이따 음료수에 침뱉어 줘야지 정도로 생각하고 마는..) 근데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평생 노예로 사는거에요.
5. ...
'09.9.14 12:36 AM (110.11.xxx.134)청국장... 이것부터 이젠 시작이라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투쟁의 시작이라고...
님이 해 주는 건 남편의 그런 말투로 요구할 만큼 당연한 것도 아니고
더구나 그런 취급을 받을 만큼 하찮은 존재도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에 걸맞는 대접을 남편이 하도록 당당하게 요구하시든가
아니면 님이 선택한 상황에 불평을 하지 말든가...
계속 이 결혼을 유지하실 생각이시라면
양자 간에 택일을 하시는 게 ...6. ..
'09.9.14 12:40 AM (220.93.xxx.180)세상에....
7. oo새댁
'09.9.14 12:42 AM (121.158.xxx.95)앞전 두달동안 아주 격하게 두번 싸웠더니만...
싸우는게 두려운지.... 아주 싫다하는 이래라 저래라는 이제 못해요.
말조심 하는 편이구요.
그래두 너무나 답답합니다.
다른집들도 일끝나면 그렇게 컴퓨터방에서 게임이나 하다가 잠자고 그러나요?
그러니 잠자리엔 아주 피곤한상태로 옵니다.
이젠 피곤하단 소리도 싫어요.8. oo새댁
'09.9.14 12:49 AM (121.158.xxx.95)이혼은 언제라도 할수있는것이고, 극단적인 결정이기에....
일단은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남편은 한달은 집에 아침 아홉시나 열시에 오고 오후 3시쯤 자구요.
한달은 열한시나 열두시쯤오고 새벽 세네시에 자요.
일단은 밖의 활동하고 싶은데.... 갖혀있는게 답답해요.
그놈의 밥이 제 발목을 잡네요. 시어머니만 안계시면 좀 더 프리할텐데...
결혼하고 일은 안한다지만, 외출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답답합니다.9. 절대반대
'09.9.14 12:57 AM (110.13.xxx.161)미쳐서 죽고싶지않으면 이혼하세요.
빨리 도망치는게 사는 방법입니다. 정말..지옥인데...거기서 평생 사시려구요...
정말 미치겠네...님, 바보예요. 님은 부모님께 정말 소중한 영혼입니다.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 만날 수 있습니다. 제발 ...나오세요....ㅠㅠ10. 방법
'09.9.14 1:04 AM (115.137.xxx.204)이 있다고 설마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3년이 아니고 30년이 아니고 3달이라는 게 어쩜 정말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생각을 하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길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11. 방법이요?
'09.9.14 1:09 AM (119.64.xxx.174)이제 밥순이 그만 두세요.
1/3몫은 해야한다면 반찬만 적당히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시던가요.
나머지는 두 분이 알아서 해결 하시도록..12. 대단하세요
'09.9.14 1:19 AM (211.189.xxx.196)정말, 어떻게 그렇게 살고 계시는지 대단하세요.
3개월차면 신랑이 이뻐서 맨날 꼭 안고 잘텐데....ㅜㅜ
빨리 도우미 같은 역할에서 조금이나마 탈출해보시길 바래요....13. 오우
'09.9.14 1:30 AM (118.35.xxx.106)한국 땅에 이런 바보도 있군요
어"의"가 없어요14. 오우
'09.9.14 1:32 AM (118.35.xxx.106)저런 남자는 대부분 외국인 아내를 얻습니다.
밥만하고 성욕만 채워주는.....
인간으로서 대접을 못받으니 한국여자는 아무도 안가죠..15. 이해가.,.
'09.9.14 1:44 AM (121.154.xxx.198)결혼과정도 이해가 안가지만
현재 이렇게 살고 계시고, 그런 소심?한 복수나 계획한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놀랐어요.16. 와우
'09.9.14 2:02 AM (78.48.xxx.24)유구무언.
17. 아이구
'09.9.14 2:06 AM (118.35.xxx.220)결혼 8년된 전 아직 그런생활 상상도 못합니다. 더군다나 신혼인데..
님께 희망은 무엇인가요?18. ...
'09.9.14 2:09 AM (114.129.xxx.218)저라면 하루도 못 있을 것 같습니다.. 혼인신고 하셨어요? 서로에 대해서 애정이 있으면서 갈등이 있다면..무슨 조언이라도 하고싶겠네요..그 남자에게 낚이신 것 같아요..
19. ..
'09.9.14 2:35 AM (124.5.xxx.75)아이고..
저 왠만해선 이혼하라는 댓글..참 무책임하다 생각해서 안 다는 사람인데요
님 이혼하세요
님..그집에서 왜 사세요? 신혼 3개월째라니..전 그시절엔..남편이 이뻐 죽으려는 행동보며 사는데도 가끔씩 혼란스럽던 시기였거든요
저도 시집살이 했으니까요..온갖 환경이 갑자기 변하니 너무 혼란스러웠지만 남편보고 살았어요
남편도 든든히 울타리 되어주었구요..헌데 님은 그집에서 왜 사시는건가요?
하나님이 바꿔줄거라 생각하세요? 하나님이 무슨 힘으로요?..스스로 바꿀수 없는 환경을 하나님의 할아버지가 와도 못 바꿉니다.
참 순진하고 생각없으십니다.
댓글보니..그냥 사실분 같습니다.
남편의 행동..저희남편은 결혼 10년이 넘도록..한번도 한적이 없는 일이네요
말이 안됩니다. 저런 남편..아..정말..지옥이 따로없네요
님 남편은 님을 절대 사랑하지 않는답니다. 댓글달아 뭐하나..싶은 생각이드네요20. 사태의
'09.9.14 3:09 AM (125.177.xxx.103)심각성을 원글님이 별로 느끼지 못하시는 듯한 제목이라서...(제목이 참 창의적이긴 합니다만, 그 정도 복수로 통쾌함을 느끼시며 평생을 사실 건지요..)
님, 저도 교회를 다닙니다만, 하나님의 뜻이 그런 남편분에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21. 에효..
'09.9.14 3:17 AM (62.24.xxx.20)남편분을 아주 많이 사랑하셔서 내 한몸 희생하셔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시는 거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셔요. 왜? 이런 사랑없는 결혼 생활을 혼자만의 희생으로 유지하시려 하는 것인지?
혹시 친정 때문에 친구들 보기 부끄러워서..등등 이시라면 걱정이 됩니다.
인생은 나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본성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아주 힘든 결혼 생활이 될것입니다.
이제 결혼 삼개월 행복해서 꿈에서 사셔야 하는 신혼 생활에..
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 속상해지네요.
아기 생기기 전에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요.22. 뜻?
'09.9.14 4:46 AM (110.9.xxx.109)하나님 뜻을 엄한데 같다 붙이시네.
자신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해서 잘못된 결혼을 하고선
교회와서 뜻을 알게 해달라고 징징 대는 것을 들을 때
참 하나님도 괴로우시겠죠.
지혜로운 자녀는 와서 징징 울 일도 안 만들테고.
이혼하면 하나님이 내 자녀 아니라고 할까봐요?
아뇨.님은 그저 혼자 힘으로 먹고 살 용기가 없을 뿐.
베트남 처녀들보다 더 안 좋아요. 그녀들은 돈이라도 받ㄱ고 오죠...23. 미혼자
'09.9.14 6:22 AM (122.35.xxx.37)죄송하지만 원글님의 가장 큰 실책은 다음의 내용입니다.
결혼하기 싫었는데 믿음생활 같이 하는 부부들이 좋아보여 결혼하는거라고....
(그리고 이해못할것같아서 말 안했는데.... 전 이결혼이 제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었어요)24. 기다린다고
'09.9.14 6:38 AM (119.70.xxx.20)변화될것도 아닌데
하루라도 빨리 지금생활 청산하고 원글님 새 길 찾아가세요
노예인가???????????
그걸 결혼생활이라고 아시고 계시는지 변화는 물건너 갔는데요25. ..
'09.9.14 7:04 AM (219.251.xxx.18)이분도 믿고 있는 누군가가 남편을 변화시킬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광신도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불쌍한 분...26. ㅇ
'09.9.14 7:37 AM (124.49.xxx.214)원글님.. 그 집안 문제 있어요..
신혼이면 마누라 얼굴만 보구 싶어지는데. 등돌리고 티비만 보고 밥반찬 타령이나하다니..
맛있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건 '원글님 자신을 위한 만족'이지 그 남편이나 시모를 생각하면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하나님 앞에 종교인으로써 충실하고 싶어서 맛있는 반찬 만들어 주고 남편봉양하고. 그런게 현명한 여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시는 거겠지만
살아 보세요... 잘 해주면 더 잘 해 내놓라고 냥냥거립니다.
잘 못하는 냥 조금씩 조금씩만 하세요. 요리포슷 모니터에 켜 놓고 보고 앉아 있으면 해 주는 줄이나 알지, 고마운 줄은 모를 사람 같습니다.
결혼 전 시골집 가서 일주일이나 집안 일 한 것도 그렇고요.. 그렇게 노력봉사 왜 하셨어요. 신접살림이나 보내 주고 청소고 정리고 남편이랑 시엄니가 해야죠.. 잠을 자던 안 자던 그들이 해야죠.
정 불편하면 살면서 이리해라 저리해라 무겁고 힘든걸 그 사람들을 시켜야죠..
내가 보기엔. 원글님 너무 착하고 열심이에요. 그러지 마세요. 결혼 전 일들을 그렇게 해결 했으니 그들이 느끼기엔 원글님은 이미 민며느리느낌이에요. 친정 어머니가 그러라고 권유하던가요? ㄴㄴㄴㄴㄴ.......... 여기 82 아즘마들은 절대 ㄴㄴ라고 했을 겁니다. 너무 착하게. 너무 열심히 그러지 말아요.
혼인신고 아직 안 했으면 확 뒤집어 엎으세요. 또 혼인신고 했다해도 확 뒤집어 엎으세요. 뭐는 어떻습니까. 앞으로 4-50년이 깜깜한데.
용기 내서 이기세요. 그 남편 참 그렇네요.. 고마운줄도 모르고........27. @@
'09.9.14 7:48 AM (125.187.xxx.195)제가 존경하는 목사님 중에 불신결혼을 절대 반대 하는 분이 계세요
설교 할 때 마다 제발 불신결혼 하지 말라고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 하면서 이사람을 하나님께 이끌어서
믿는 사람으로 만들어 같이 교회다니겠다? 라는 것 자체가 맹신 이고
잘못된 믿음이라는거죠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스스로 인식하신 건지 모르지만
십자가라고 생각하시고 투쟁의 길로 들어서려는 마음이
엿보이기는 하네요
원글님 남편은 부부가 결혼 해서 무엇을 나누고 사는지도 모르고
본 적도 없는 단순한 인간형이에요
숟가락 드는 것 부터 가르쳐서 살으려면 원글님 정말
많이 울고 많이 기도하고 그러시겠어요
신앙이 있으니 이혼 결정도 힘드실거에요
그렇다면 투쟁만 남은거구요
지금처럼 밥만 해 주면서 끌려다니면 영원히 밥순이로 남습니다.
교회도 혼자 가시고 밖에도 나가시면서
먼저 원글님 생활을 찾으시길 바래요28. 돈데크만
'09.9.14 10:42 AM (116.43.xxx.100)저런 @@ 넘 안타깝네여.-.-;;
29. 앞으로
'09.9.14 10:43 AM (58.224.xxx.7)가야 할 길이 구만리네요
베트남, 필리핀 처녀 데려다 놓으 거 같아요
님이 결혼을 전제로 약속한 예배참석을 못한다 하시니
사기결혼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하루라도 빨리 청산하세요
애초에 불신자와 결혼한 게 불행의 시작이었네요
우리 큰 언니 형부가 불신자였는데 언니랑 결혼할려고
일년 이상 교회다니고 세례까지 받았어요
그런데 결혼 하고 나서는 교회도 안 가고
바람 피우고 폭력까지...임신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20년 참고 살면서 남은 건 병든 몸과 마음..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니 조카 둘도 성격 이상하고
공부도 별로구 지금도 불행한 삶의 연속이랍니다
우리 언니는 시모도 안 모시고 살았는데...님은 홀시모까지
모시고 산다니...기가 막히네요 친정 부모님은 딸을 왜 그런 곳에
시집 보내셨는지....우리 언니 처럼 남은 인생 살지 않을려면
아이 없을 때에 빨리 결정하세요 님은 순진한 게 아니라 넘 어리석습니다
읽는 제 가슴이 콱 막혀 오는 듯합니다30. 덧붙여..
'09.9.14 10:51 AM (58.224.xxx.7)님의 남편은 님을 사랑하는 거 결코 아닙니다
이기적으로 님을 이용해 편하게 밥 얻어 먹고
성욕 채우려는 것 밖에 인격적으로 님을 대해 주는 건
단 한 가지도 없네요 무식하긴 그지 없고...
뭐 하나 희망를 걸고 참고 살 만한 조건이 하나도 없네요
남편이 바뀔 거 같지요? 위의 어떤 님의 말처럼
예수님,하나님 다 오셔도 못 바꾸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인격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럴 거 같으면 이 세상에 악인이 하나도 없게요?
우리 큰 언니 형부땜에 안 해 본 거 없어요
새벽기도에 철야 기도에...우리 가족 모두 큰 형부 위해서 기도하지만
아직도 기미도 안 보여요. 가장노릇은 하니까 살고는 있어요
성경에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매지 말라고 하신 말씀처럼
님은 편생 멍에를 지고 가실 겁니다31. ,,,,,
'09.9.14 11:56 AM (99.230.xxx.197)에구, 그게 님 남편이 싫어라하는 청국장을 끓여주고마는
소심한 복수를 할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사네마네 얘기가 나와야하는 상황같은데요...
원글에서 '따뜻한 리플 기다립니다'라는 말에 허거덕!!!
혹시 더 잘해주고 기다리고 기도하면 님 남편이 바뀌고
님께 고마워할 수도 있다는 댓글 기대하셨나요?
그렇다면 포기하세요.
불가능해 보입니다...32. 하느님이
'09.9.14 12:36 PM (114.201.xxx.177)인간 여럿망쳐요 ㅉㅉㅉ
33. 이런일이
'09.9.14 12:37 PM (116.123.xxx.147)어디 멀리서 종교개화하려고 결혼까지 감행하신 선교사같아요..
참 멀고 험난한 길일텐데...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니 틀린말은 아닌듯~
주님은 웬수를 사랑하라고 답해주시려나...34. 말들으세요
'09.9.14 1:49 PM (125.177.xxx.139)저는 결혼 14년차예요.
첫 댓글 다신 분 좀 야박해보이지만 딱 알맞는 충고를 하셨다고봐요.
원글님 결혼 잘못하셨네요.
지금 결정 안하면 3년 후에도 또 13년 후에도 똑같은 고민하실거예요.
결혼 3개월 결혼을 접기가 쉽지가 않아요 하셨지만, 지금이 가장 쉬울때랍니다.
아이 없을 때 얼른 헤어지세요. 세상에나..35. 저도 읽으면서...
'09.9.14 11:11 PM (114.206.xxx.209)우리 신랑도 아기낳을 막삭되니까
더러운 성질 드러내는데
님 남편은 뭐믿고 신혼여행갔다와서 저런데요
저도 하나님 믿고 불신남편 만났지만
님은 더욱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는 제 딸만큼은 안믿는집에 절대로 안보낼꺼구요
혼자서 살라고 해요
어서 나오세요
아니면 새벽기도 매일5년이상 쌓으셔야 합니다
완전 대십자가 지셨습니다.
아 가슴답답한데 더 답답하네요
눈물날라고해요.36. 새댁님
'09.9.15 7:08 AM (114.206.xxx.209)어서 나오세요
남편이라고 붙이기도 아깝지만
약속을 어겼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댓글답니다
친정어머니와 상의하세요
남편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하시고 약속을 이행안하면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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