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작품은 거의 다 사서 읽었으니 팬이라고 할까요?
예약주문하고, 1권에 이어 2권 배송이 열흘이던가? 차이가 있었는데 안달을 하다가 드뎌 도착해서..
2권은 잡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꿈까지 꾸었네요.
다 읽고 났을 때 무언가가 몸을 흔들고 지나간 기분. 책이나 영화 같은 것으로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아주 오랜만이에요.
등장하는 인물들에 나는 왜 다 공감을 하는지?
살인을 하고 모르는 남자와 잠을 자고, 불륜을 하고, 성폭행, 협박, 평범치 않은 사건을 이어 나가는 주인공들인데 말이죠.
저는 팬이라서인지 "닥치고, 무조건" 재미있어 했는데 강렬하면서도 애매한 면이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도 꽤 계실것 같아요.
저는 조지 오웰의 1984도 못읽어 봤고, 작가가 행간에 늘어놓은 여러 장치, 암시들을 알아채지 못하는 우둔한 독자입니다.
읽어보신 분들 중에 감상 또는 해석 좀 나눠 주실 분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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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1Q84 읽으신 분? 감상 또는 해석 좀 나눠주세요
공짜점심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09-09-13 22:07:37
IP : 125.177.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9.13 10:12 PM (122.32.xxx.239)하루키 책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좀 천천히....참았다가 읽으려구요.
내가 날 위해 선물을 주고 싶은 날...
인터넷 서점이 아닌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서
집에 와 샤워하고 맛있는거 먹으며 읽어야지...하며
참고 있답니다. ^^;;;2. ..........
'09.9.13 10:54 PM (211.235.xxx.211)이 책이 문학수첩(?)에서 1억원 인세 바친 책인가요? 출판사에선 아주 난리가 났다는데...덕분에 일본책들 인세 올려서...한국사람들끼리 서로 경쟁해서 뭐든 값 올려놓는 특기 유감없이 발휘했던데 참...
3. ㅡ.ㅡ
'09.9.13 11:19 PM (118.220.xxx.232)저도 읽었는데요
전 읽는 내내 참 답답하게 읽었어요
그런데 여자 주인공이 죽은건가요?4. 공짜점심
'09.9.13 11:56 PM (125.177.xxx.183)오 그래요? 하지만 잘팔리는 작가야 모르겠지만 인세를 올려달랜다고 다 줘야 할만큼 우리가 일본 작가들에게 "을"의 위치인가요?
ㅡ.ㅡ님 저도 의미를 모르겠는 장면이 많았어요. 문맥상 여주인공은...스포일러가 되려나요.5. 인세...
'09.9.14 12:30 AM (122.35.xxx.22)오잉~~인세 1억요..? 그 금액 앞에 1이 하나 더 붙는 인세라고 들었는데요... 외국 출판시장에서 한국은 봉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출판사들이 서로서로 알아서 올리고, 중간에서 에이전시들이 그렇게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합니다.
6. 저도
'09.9.14 9:55 AM (222.107.xxx.148)10억으로 들었어요
그래서 책이 비싼가봐요
그것도 두권으로 나눠 그런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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