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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 받아보신적 있나요??
빨리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고,, 아이들 육아를 잘 하고싶어요,,
어릴적 친정엄마의 육아형태를 그대로 하고있는 내 모습도 너무나 싫구요,,
누군가에게 다 털어버리고 절대 친정엄마의 육아방식을 따라하고싶지않네요,, 절대,,
상담과 약물치료인가요?
효과는 있던가요??
그냥 동네 신경정신과에 가도 괜찮을까요?
1. 저는
'09.9.13 9:35 PM (221.146.xxx.33)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상담 치료만 해봤는데.. 그냥 그랬어요.
선생님이 나 관찰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지.. (첨부터 "제가 대답이 없을 수도 있으니 그렇게 아세요.."라고 해요. -_-) 제 얘기를 들어준다고 생각이 안 들거든요.
친구들과 미친듯이 수다 떠는 게 제 경험상 더 좋았어요.
병원이 도움은 되지만, 궁극적인 우울증 극복은 본인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2. ..
'09.9.13 9:38 PM (125.187.xxx.46)우울증이면 약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싶은 거면 정신과보다는 상담센터가 더 맞다고 봐요.3. 아니요.
'09.9.13 9:42 PM (120.136.xxx.72)그때뿐이예요
결론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그러나.. 대학병원보다는 동네 작은곳이 더 나아요..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마음에 공감해주는것..
그에 따른 치유도 있으니까요4. 똘방이
'09.9.13 9:43 PM (59.22.xxx.143)시도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 중독입니다. 알콜....
낮에는 괜찮다가 어둑살이 살 들면 견디기가 힘이 들죠.
마눌님 손에 강제로 이끌려 갔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쭉쭉 빵빵 아가씨도 태연히 진료 기다리데요? 뭐.... 정신 질환자가 대상인 병원이라 정상인은 찾기 힘드리란 예상은....완전히 깨지더군요.
정신과.... 심리적 상담으로 마음의 안정을.... 등등을 기대하실려면 종교를 찾는게 더 나은 방법일지도 모르죠.
심리적인 상담도 병행하지만....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정신과를 갈 정도면 자기의 의지만으로는 이겨내기에 힘이 부치는 경우 입니다.
이때는 약물치료가 매우 효과적일 겁니다.
가보시고.... 효과가 있는 없니.... 따지시는게 순서 같네요.5. 별로
'09.9.13 10:20 PM (220.125.xxx.77)저는 우울증 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나 제 생활에서 커다랗게 병적인 뭔가 위험하지 않으면 별로라고 생각해요
약한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찾았었는데요, 그 과거가 지금도 발목을 잡고 있어서 더 우울합니다.
정신과에서 한 것은 10분 단위로 제 말 받아쓰고 비싼 상담료 받아 챙기고 우울증 약 주고 잘 먹어라 소리 밖에 없었어요
약 먹으면 멍하니 그냥 생각이 뚝뚝 끊기듯 그랬고요
저는 정신과 끊고 상담받으러 다녔는데 그게 훨씬 도움이 되었어요
정신과는 약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고 뭔가 나름 과학적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단 별로더라구요
상담받으며 내 얘기 털어놓고 혼자 생각 많이 하고 또 상담받고 꿈 분석 받고 그게 저는 훨씬 좋았어요
정신과 이력은 평생을 따라 다니며 발목을 잡아 대는 통에 더 우울한 적 많았어요..6. 마음
'09.9.13 10:46 PM (218.52.xxx.163)그럼,,,,, 상담은 어디서 하는건가요,,,?
7. ......
'09.9.13 10:58 PM (122.42.xxx.98)아는 사람이 2000년 부터 지금까지 입원을 4번이나 하고 정신과 상담 받으면서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너무 않좋아요...습관성이 되고 내성이 생겨서 이 약 않먹으면 잠이 않오고 ..
더 고통스럽다고 합니다...그리고 처음에는 약이 좀 많아요 상담 하다가 차차 줄여지기는 하는데...약이 독하다 보니 잠도 많고 ...살도 찌고 ....차라리 종교 생활 열심히 하면서 우울증 극복
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합니다..머리카락도 많이 빠져요 정신과 자신의 약으로 맞추기가 여간 어렵고 힘든게 아니라고 합니다..장기간 이라고 보면 됩니다..그리고 개인병원 가지말고
전문의 상담하는 대학 병원으로 가세요 그럼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8. 미래의학도
'09.9.13 11:03 PM (125.129.xxx.96)저도 3년정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았었어요...
근데 동네 조그만한 정신과보다는 대학병원이 좋아요....
저같은경우에는 약도 쓰긴했었지만 주치의샘이 일부러 한가한 시간으로 예약을 잡아주셔서
충분한 상담치료를 받았었어요... 지금은 약도 끊고 완치되었거든요...
처음에는 수면제없이 잠 못잘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었거든요...
비싸긴해도 대학병원이 그런점에서 좋은것 같아요...
요즘에는 신약들이 많이나와서요... 약도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구요...(저는 작은거 두알정도 먹었었어요..)
처음부터 당장 약물치료 안하니깐요 걱정마시고 병원부터 찾아가셔서 상담부터 받으세요...
마음을 탁 터놓구 애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치료가 되니깐요...9. .
'09.9.13 11:04 PM (221.139.xxx.175)정신과 진료받으면 보험에 있어서 불리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정신과 의사 자질이 제일 중요한것 같구요.
정신과 의사는 정신적으로 과연 건강하기만 할까... 제 생각이네요.10. 운동
'09.9.14 2:26 AM (119.71.xxx.180)미친듯이 운동하고 나면 좀 좋더군요.
제 경우엔 유전적인 중독증과 함께 우울증이 동반된 상태가 지속되더라구요.
아이 낳고 나니 육아 이외에 뭔가 혼이 빠질정도로 몰입하는것이 없어
너무 우울해 아이들에게 제 괴로움을 퍼부어 댔어요.소리지르고...
안되겠다싶어 10년만에 수영을 시작하고 아주 좋아졌어요.
물론 걷기도 많이 하고요.몸을 움직이니 나아요.
아니면 정말 좋은 지인을 만나 수다떠는 것도요.
무언가에 엔돌핀이 나오도록 집중하는 습관 아주 중요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약 보다 더 좋은 자연치료제이죠.11. ㄹㄹ
'09.9.14 6:19 AM (61.101.xxx.30)아는 언니가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병원에 갔더니
정신과로 가라고 해서 의아하게 본인도 받아들였는데요.
제가 옆에서 봐도 우울증 또는 화병이 있는 것 같았어요.
아버지 형제가 아버지를 돌봐준다면서 통장을 가로채고 갈취했는데 그게 그언니의 화병으로 남았어요.
여러번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화를 내요.
약물치료로 별 나아지는 것 같진 않았고요
윗분 말씀처럼 건강상태도 돌보시고
종교나 명상에서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12. 운동
'09.9.14 12:49 PM (118.217.xxx.68)티비에서 본적있어요
우울증약을 먹을때의 뇌파와 운동을 할때의 뇌파가 비슷하대요
즉 약먹는거보다 운동하는게 나은거죠
김형경 책들을 읽어보세요
거기보면 그런이야기나와요
이렇게 쉬운것을 ...
하루에 30분씩 햇빛을 보면 걸으면 되는것을 멀게돌아왔다는...
저 그래서 운동을 못끊습니다
헬스장가서 한시간 파워워킹하고 샤워하고나면 맘이 편하거든요
가시려면 정신과보다는 심리치료하는곳으로 가세요
그곳에 더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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