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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 10년차 (만 9년차입니다)
10년차 접어드니 곁에 없어도 그렇게 서운 할것 같지 않네요~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다 지친 모습 들어오는 남편 보면 안스럽고 안아주고는 싶은데.
하루종일 혼자 있다 보니 남편 퇴근 할때 쑤욱 들어오는 것보면
"헉 이남자 왜 우리집으로 들어오나"
하는 생각을 몇번 저도 모르게 한적 있어요~
그렇게들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미안하네요 남편한테~
1. 저는
'09.9.13 8:04 PM (221.146.xxx.33)3년차인데.. 귀엽고, 사랑스럽긴 하지만..
가끔은 "도대체 이 아저씨는 출장도 안 가냐!!"하고 투덜투덜댑니다.2. 님이
'09.9.13 8:09 PM (218.209.xxx.186)그런 생각이 들면 남편분도 그런 생각할 수 있겠죠..
'사랑해서 결혼 한 여자인데 이젠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네..'
남편이 이런 생각 하고 있다면 님도 서운하시겠죠?
저도 님 같은 생각 들때 있지만 내가 그러면 이 남자도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면 다시 좋아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3. 저두
'09.9.13 8:39 PM (125.131.xxx.178)헉.저도 10년차네요.2000년에 결혼했으니까~전 전업주부라 그런지 하루종일 집에 있다 남편이 들어오면 너무 반가워요~근데 게으름 피우다 밥을 못해줄때가 많아서 미안해서 쩔쩔맬 때가 더 많네요...;;
4. 전
'09.9.13 8:42 PM (121.135.xxx.212)거의 20년이 다되었고, 부부사이도 원만한 편인데, 아직도 잠자는 모습 보면, 아니, 이 남정네는 뉘신데 여기에? 하는 생각이 가끔 들 때 있어요. 결국 남편도 낯선 타인이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 때.
5. ...
'09.9.13 9:17 PM (124.49.xxx.81)저는 23년차인데 아직도 연애할때의 그기분이예요.
남편이 그만큼 살갑게 해주기도하지만 저역시도 그래요...
본인 입으로도 그러더군요, 아직도 마눌옆에 누워서 등돌리고 자본적이 없다고.
하긴 제가 여기서 놀다가 잠든...가끔은 제가 옆에 없으면 등돌리고 잠들어 있을때가
있어요...남편옆에 살짝 누우면 자동으로 팔이 뻗혀요.그러면서 저 껴안고 ...
신혼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거 보면 제가다 신기해요....
한번은 그런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전생에 저에게 진빚이 많은가 보다라구요...
히히, 저를 위해서 거금을 들여 인테리어를 해줬거든요...
울 남편 좀 땡보거든요...그런데 그런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였으니...
어쨋든 여봉, 고마워요..6. 원글
'09.9.13 11:13 PM (59.9.xxx.77)남편이 저한테 잘못을 좀 한게 있어요^^~크게요~그러면서도 사랑을 제가 더 줬습니다.
정신적으로는 큰의지를 했는데 이제 못난 제가 풍파 겪다 보니 많이 단단해졋어요~경제적으로는 저도 안정을 찾고 있고 이제 정신적으로도 독립되어있고 ㅋㅋㅋㅋ이러다보니 제가 남편한테 감정이 정말 무심해졌어요~물론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것참 웬지 살가운 맘이 안들어서 문제네요^^~
그래도 절 굉장히 잘 챙기고 심부름도 잘해요~~~
하여간 이쁜구석도 없지않아 있지만 전처럼 애정이 펄펄끓치가 않아서 문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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