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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서에게 존대말 쓰시나요?

첫째 며느리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09-09-13 19:21:59
님들은 아랫동서에게 존대말 쓰시나요?
전 이제 갓 결혼한 아랫동서랑 곧 동서가 될 예비 동서에게
그냥 언니 동생처럼 지내고 싶어서 말 놓았는데,
남편이 보기가 안좋다고 서로 존대말 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존대말 쓰면 좀처럼 친해지지를 않아서 말 놓고
싶은데. 말 놓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건지 궁금해서요. ^^
IP : 119.207.xxx.5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3 7:28 PM (222.102.xxx.49)

    음.. 시동생에겐 존대하시나요 말 놓으시나요? 전 시동생에게만 존대하기 싫어서 동서에게도 높이는데요. 그리고 피섞인 자매도 아닌데 다 큰 성인끼리, 것도 남편에 의해 맺어진 관계인데 말 함부로 놓는것도 아닌것 같아요...동서 입장에서도 기분나쁠 것이고..

  • 2.
    '09.9.13 7:30 PM (219.250.xxx.196)

    저도 4개월전에 결혼한 새동서에게 아직 말 높이고 있습니다
    하긴, 결혼 후 한번밖에 안봤으니까^^
    암튼, 가능한한 전 계속 높일 생각이에요

  • 3. ..
    '09.9.13 7:31 PM (221.139.xxx.175)

    예비 동서한테 벌써 반말을 하시는 건 좀..
    저 신행갔다 온 그날 저보다 한살 어린 윗동서 저한테 반말 찍찍 해대는데
    기분 나쁘더라구요.
    동서지간에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보다 적당히 예의 지키고 터치안하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 4.
    '09.9.13 7:32 PM (218.209.xxx.186)

    동서입장인데 형님이 말 놓으시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기분 나쁘단 생각 해본 적 없는데요..
    대신 이렇게 해, 저렇게 해, 라는 명령조는 좀 그렇구요, 동서 이렇게 하자, 이럼 어때?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전 오히려 편하고 좋았어요.
    동서 되실 분하고 편하게 터놓고 얘기해 보세요. 아님 시어머님께 여쭤보시던가요

  • 5.
    '09.9.13 7:54 PM (220.88.xxx.254)

    동서가 나이가 더 많아서 서로 존대를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서로 좋아하지만 조심스러워하고 좋아요.
    동서랑 친해지려는 마음은 좋지만 환상일수 있어요.
    사람사이도 서로 쾌적하게 오래가려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좋쟎아요.

  • 6. 5살 아래 동서에게
    '09.9.13 7:55 PM (125.129.xxx.101)

    15년쯤 되었는데 존대까지는 아니지만 하대도 안합니다

    예의 지켜주고 받고 그러는 게 좋지요...

    손윗 동서라는 건 친구도 가족도 직장 상사도 아니니까요...

  • 7. ^^
    '09.9.13 8:12 PM (210.217.xxx.250)

    결혼3년차 둘째며느리인데요, 형님이 처음부터 계속 존대말 써주고 계세요.
    저보다 1살 많으시고 서열상 위인지라 말 놓으시라고 했더니 여자들끼리 서로 대접안해주는 거 싫다고 매번 존대해주시네요.

  • 8. 돈데크만
    '09.9.13 8:20 PM (116.123.xxx.139)

    저 아랫동서에게 말높였거든여...지금은 반반...놓다말다..시엄니가 아랫사람에게 말높이라고 뭐라 그라더라구요(정확히는 혼내키대여...ㅡㅡ;;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원..)...높이는것도 그닥 나빠 보이는것 아닌데..서로 존중받는 느낌들고 좋은거 아닌가요?

    지금 남동상 와이프..인 올케에게도 아직은 말 놓지 않습니다...그냥 그게 서로 존중하는 느낌나고...좋은거 같은뎅..ㅡ.ㅡ;;

  • 9. 옛날에는
    '09.9.13 8:43 PM (124.49.xxx.81)

    말이 그집안의 내력을 알수 있다고했어요.
    양반가에선 동서지간이나 성인이된 형제들 사이에서도 말을 낮추지는 않아요.
    친정 큰어머님이 제 친정엄마께 쓰시는말 보면 항상 앞말은 높이고 뒷말은 낮추는
    형식의 어법을 쓰시는데 품위가 있으시더군요. 한번도 낮추는 말을 하시는걸 본적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들어온 말이라 동서지간은 서로 말을 완전히 놓는건 아닌가보다했어요.
    그래서 저도 동서에게 말을 조심히하지요.

  • 10. 존댓말? 존중?
    '09.9.13 8:47 PM (122.34.xxx.15)

    7살 어린 아랫동서한테 당연히 반말합니다. 그렇다고 그 동서를 무시하는건 아니구요, 막내 동생 뻘되는 식구한테 존대하는건 아닌거 아닌가요..서로 존중해서 존대하는게 아니라 친해지지 않기 위해서 그런거 같아요..마음의 금을 그어 놓고..적당한 거리 유지하기..

  • 11. ..
    '09.9.13 8:49 PM (122.35.xxx.32)

    윗분 존대가 친해지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거라구요?^^
    부모님께 존대하면 사이가 멀어지나요?
    너무 본인의 뜻대로 해석하는거 아니신가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죠

  • 12. ㅈㅈ
    '09.9.13 8:54 PM (122.34.xxx.15)

    윗분..부모님은 손아랫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그야말로 제 생각일 뿐인데..왜 그러세요? 7살 어린 동생한테 존대하십니까...

  • 13. 대우표현
    '09.9.13 8:57 PM (211.109.xxx.138)

    일부러 거리를 두기 위해 존대말을 쓰는 것도 하나의 대우 표현입니다.
    부모님 말고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당히 존대하면서 지내는 게 실수를 줄이는 길이더군요.

  • 14. ..
    '09.9.13 9:01 PM (122.35.xxx.32)

    사회에서는 7살 어린분께도 존대하죠...
    저는 안친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시동생한테도 손아랫사람인데 존대하는데
    동서한테만 반말하는게 그래서..존대합니다.

    손아랫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어떤사람은 존대하고 아닌사람도 있고
    뭐 그게 친해지지 않기위해서라는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답글달았습니다.

  • 15. 동서가
    '09.9.13 9:03 PM (221.139.xxx.175)

    아무리 어려도 동생은 아니죠.
    말은 놓더라도 하대는 하면 안되는 관계에요.
    우리 대부터 조금씩 변화해 나가야죠.
    불합리하고 여성비하적인 시월드 호칭문제요.

  • 16.
    '09.9.13 9:36 PM (118.127.xxx.221)

    처음부터 저보다 동서가 나이가 많아서 쉽게 말 놓을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시댁에서는 저보고 나이는 어려도 형님답게 처신했다고 칭찬해 주신 기억이 나요...

    친해지시고 싶어하는 원글님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주위분들이나 동서들은 약간 불편한 맘이 들지도 몰라요. 다음에 볼때는 적당한 설명을 하시고 어떤게 동서들이 편한지 물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17. ,
    '09.9.13 11:28 PM (59.138.xxx.230)

    처음엔 존대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18.
    '09.9.14 1:18 AM (222.98.xxx.175)

    동서가 둘이고 저보다 어립니다. 반말 안해요. 존댓말 합니다.
    시동생들에게도 존댓말 합니다. 그들도 제게 존댓말도 대답해줍니다.
    저랑 피 한방울 안 섞인 사이인데 서로 조심하는게 좋지 않나요? 전 남편에게도 지금은 살짝 내릴때도 간간이 있지만 거의 존대합니다.

  • 19. 올가미
    '09.9.14 8:03 AM (125.188.xxx.45)

    동서에게 존댓말 쓴다는게 ....너무 예의바른것도 글쎄요...
    존댓말 쓴다고 예의바르다고 할수 없는거도 아랫동서에게 잘한다고 할수도 없는 거지요
    교양있는 척 하면서 사람 애먹이는 사람 정말 제일 밥맛이지요
    동서는 존댓말을 쓰던 안쓰던 서로 존중해 주는 관계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윗동서가 저에게 존댓말 쓰면서 살짝 웃으면 전 정말 정떨어질 것 같아요
    동서에게 잘해지기 쉽지 않은게 시집식구와의 관계인데
    거기다 존댓말까지 쓴다면 ...
    존댓말 깍듯이 쓰면서 싸기지 없게 행동하면 정말 으미 무서워

  • 20. 그리고
    '09.9.14 8:30 AM (125.188.xxx.45)

    정말로 예의를 안다면 아랫동서에게 존댓말 안하는게 맞습니다
    동생에게 누가 존댓말을 쓰나요
    서로 나이 많이 먹어서 할머니 됐을때 형님이 아랫동서도 나이 들었으니
    며느리 보고 사위보고 했을때 그런 사람한테 반말 하기 뭐하니까
    높여서 이야기 할 수는 있지만 동생에게 존댓말 쓴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근데 정말 며느리들의 관계가 이렇게 까지 된것이
    이제 남처럼 존댓말을 쓰는 관계라는 거
    왠지 씁쓸해 집니다...이것도 변질된 인간관계의 단면을 보여주는것이겠지요
    가족의 해체일수도 있는 거고...며느리끼리는 그냥 남인거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
    보여주고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 21. 서로
    '09.9.14 9:54 AM (122.34.xxx.19)

    오해없이 터놓고 편하게
    지내는게 가족이 아닌지...ㅠㅠ

    너무 예법 따지는 것도 가식처럼 느껴질 때 있거든요.

  • 22. 맏동서랑
    '09.9.14 10:31 AM (116.124.xxx.218)

    친하지 않게 금 그어놓으려고 존대 합니다
    아랫동서가 맏동서한테 슬쩍 말놓지만 저는 절대 안놓습니다
    말놔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하고 ...
    얕본다는 말도 듣고싶지 않네요

    평생 존댓말 하고 살겁니다
    그게 편하네요

  • 23. 저희
    '09.9.14 11:59 AM (221.155.xxx.154)

    형님 제가 결혼하자마자 말 딱 놓으셨는데 (그거에 불만은 없어요)
    결코 친해지지 않던데요.
    형님은 말 편하게 하시지만 그 안에 '넌 이 선 안으로는 들어오지 마'라는 것처럼 선이 딱 느껴져요. 가끔은 말 실수인지 아니면 속마음인지 저에게 '너'라고 할 때도 있는데요.
    그러면서 제 남편에겐 항상 존댓말 하시는거 보면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시동생한테도 얼마나 반말 하고 싶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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