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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애들 하더니...
대여섯명 쯤 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된여자아이들 무리가
놀이터 옆 화단 잔디밭 안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금방 나오겠지..했는데 나왔다 들어갔다 계속 하기에 먼저 나온 한 아이에게
"얘~ 이쁜 학생이 왜 그 안에서 노니, 거기 잔디 다 죽은 거 봐라. 여기 놀이터 안에서 놀아야지~"하니
그 아이는 가만히 있는데 뒤이어 나온 한 아이 눈 똥그랗게 뜨며
"저 안 들어갔는데요? 제가 뭘 잘못했다 그러세요? " 이럽니다.
순간 너무 황당했지만..
" 아줌마가 다 봤는데 뭐.저기 봐 잔디랑 풀들이 다 죽잖아, 여기 안에서 놀아, 그럼 누가 뭐라고 하니"했더니
" 나는 안들어 갔다구요. 얘들이 들어갔나봐요. 그리고 죽긴 뭘 죽었다 그래요. 멀쩡하구만~ 별 이상한 아줌마가 다 있네~ 얘들아 가자~"이러며 애들 몰고 갔습니다.
정말..열 살 정도 밖에 안되는 어린 아이가...
더 이상 할말이 없어서 애 데리고 얼른 들어와 버렸는데, 지금까지 화가 나네요..
얼마 전에는 7-8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둘이 하도 거친 욕을 하기에
아이 보기 민망해서 "오빠들이 애기들도 있는데 그렇게 험한 말을 하면 못 쓰지.."했더니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예요!"하던데...
그냥 애들이 눈에 거슬리는 거 있어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가봐요...
동네가 넘 못사는(?) 동네라 그런가 하는 자기비하까지 나옵니다...괜히 서글퍼요.
1. 학교에서도
'09.9.13 4:15 PM (122.34.xxx.145)그래요..중학생들, 몇년전에 학교에서 가르쳤는데, 수업시간에 잡담하는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에 조용히 하자"라고 하면 "안떠들었는데요?" 눈 똥그래져서 대듭니다..분명히 18 욕해놓고 완전 기막히다는듯이 대들어요..안그랬다고..차라리 몇년후에 고등학생들을 대하니 훨씬 낫더군요..초등생들은 더 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2. ..
'09.9.13 4:17 PM (156.107.xxx.66)좀 못사는 동네가 좀 더 심하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politically correct한 이야기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그런데, 아닌 동네도 비슷해요. 여기가 중상정도 인 곳인데, 여자아이들은 그런데로 착한데, 남자아이들 중에 넘 안 좋은 넘들이 있어요. 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110% 닮은 아이들이요..3. .
'09.9.13 4:20 PM (59.24.xxx.183)놀이터에 나가면 눈에 띄게 나뭇가지 꺽고 나무 흔들고 하는 애들이 꼭 있어요,
그러지 마라 하면 "안 그랬는데요". 이래요. 손을 나뭇가지 붙잡고 있으면서 ...8살이란 하더군요.
또 3학년이라 그래서 말귀 알아 듣겠다 싶어서 그러지 마라하면
대답을 안 해요 . 대답을... 무시를 하는거죠. 어른 말을....
잘 사는 동네도 그런 애는 있어요. 너무 비하하지 마시기를..4. ..
'09.9.13 4:21 PM (119.67.xxx.28)아주 대단히 잘 키워진 애들이죠.
애들인데 뭘 그래요 하는 부모들의 걸작품들이죠.
글고 제대로 키워보려고 하면 옆에서 애를 너무 잡는다고 말하구요5. ,,
'09.9.13 4:23 PM (119.67.xxx.28)남자애들은 말이 거칠구요, 행동반경이 크고
여자애들은 쥐어박고 싶을정도로 약아빠졌지요, 그렇게 순수한 아이들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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