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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보내려면 집 구입 포기하고 대치동으로 전세가야 할까요?

좋은엄마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09-09-13 10:07:37
일찍 아이를 낳은 친구들이
대치동으로 속속 들어가고 있네요
전세로라도 들어가구요
저는 제 수준에서 집을 구입하는 쪽을 생각하다 보니
대치동은 못가고 송파의 주택 같은 알아보고 싶은데
주택구입은 아예 포기하고 전세로라도 가는 친구들을 보면 갈등이 생기네요

아이가 특목고 갈 아이도 절대!! 두뇌가 안 되고요(두되도 두뇌지만 너무 산만해요)
평범한 아이는 특히 쪽집게 학원이 필요할거 같긴 한데
그쪽 아이들 너무 공부 잘해서 적응할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이가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동네 분위기가 공부하는 분위기이면 따라가려니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바닥 깔아줄까 염려도 되구요

아이고오 ...
초 4학년 때부터 정착을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도대체 어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래서 대치동 집값이 오를수 밖에 없는거 같구요

외곽 살아도 서울대 보내고 과고 보내는
친척이나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럽고 머리가 얼마나 좋으면 그럴까 싶어요, 끄응....

IP : 118.176.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9.9.13 10:16 AM (58.120.xxx.132)

    다른 조언은 못 드리겠고.. 대치동 생각중이시면 빨랑 오셔요.. 내년에
    청실 재건축 들어간다는데, 여기가 1,600세대인가 그렇다네요 -..-

  • 2. ??
    '09.9.13 10:40 AM (118.176.xxx.223)

    지나가다님!!
    그렇다면 전세물량이 부족해진다는 말씀이시지요??
    으음...

  • 3.
    '09.9.13 11:38 AM (59.1.xxx.154)

    대치동 간다고 아이가 달라지나여????

  • 4. ...
    '09.9.13 11:52 AM (211.49.xxx.110)

    원글님 자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앞의로의 일은 모르겠지만
    대치동같은 교육환경은 어딜가나 최소 중상위권 이상의 아이들에게
    좋은곳입니다. 내신이 많이 불리하더라도 심화학습을 다양하게
    경험해서 나중에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경우에 일찌감치 자신감을 잃고 공부와는 완전히 멀어지기도
    하니 섣불리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5. 대치동 사는데요
    '09.9.13 11:54 AM (121.135.xxx.179)

    저도 작년에 교육 때문에 대치동에 왔어요, 아이는 초등 2학년...
    대치동이 애들 교육에 목숨 걸고, 열심히 하는 애들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모든 애들이 다 여기에 온다고 잘하지는 않아요.
    의지가 있는 애들은 여기 갔다 놓으면 잘하는 거고,
    의자가 없는 애들은 여기 갔다 놓아도 의지 없이 못하는 거고...

    실제로 저희 애 반 아이들, 학원은 기본으로 열 몇 개 다니는 애들 수두룩하지만,
    그 학원에 치여서 정작 수업 시간엔 멍~하니 앉아 있는 애들도 꽤 됩니다.
    또 너무나 부모들이 짜 준 학습 스케쥴에 맞춰서 움직이다가 보니
    정작 무엇이든 하려는 의지가 없는 애들도 주위에 꽤 되요.

    그러니까 결론은,
    막상 들어와 살아보니까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라는 걸 느끼게 된다는 거죠.
    여기 들어와서 성공하는 애들도 있지만...
    실패하는 애들도 꽤 됩니다. 대치동에 와서 산다고 모든 애들이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의지가 있는 애들은 성공할 확률이 꽤 되지만,
    아닌 아이들은 공부하는 애들 틈에 치여서 불행해질 확률도 꽤 많구요,

    무엇보다, 여기선 우울증 앓는 엄마들 꽤 됩니다-.-;;;
    다른 곳에선 멀쩡하게 살다가 여기 들어와서 우울증 앓는 사람들 꽤 있어요.

    전 이곳에 전세로 온 게 아니라 집을 구입해서 온 케이스인데요,
    솔직히 실거주 연수 3년 채우면 이 곳을 떠날까, 심각하게 고려 중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적응 못해서 떠나는 사람도 꽤 되기도 해요.
    살다가 애들 내신 안나온다고 갑자기 이사가서 없어지는 사람도 꽤 되고...)
    삶이 우선 너무 퍽퍽해요.
    아이들에게 모든 걸 맞추고 거기에 올인하지 않으면 배겨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럴 각오 없으시면 오셔서 힘드실 거에요.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지만,
    내가 애들 공부에 모든 걸 걸고 내 인생도 없고 한 번 전투적으로 해보리라!!!
    라는 생각이시라면 오셔도 좋구요,
    한 번 대치동이 좋은데 들어가 볼까.... 하시면 오셔서 힘드실 경우가 대부분이실거구요...

    좋은 판단 바래요.
    근데 윗님 말씀처럼 대치동 간다고 아이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 6. 제가
    '09.9.13 12:37 PM (110.9.xxx.95)

    송파쪽 아파트 전세주고 초등 5학년 때 대치동으로 전세 이사 왔는데요.
    한 아이는 알아서 공부하는 타입(고 3 때 학교 자습 11시까지 함)이고
    한 아이는 잡기(특히 콤퓨터)에 관심 많은데요.
    둘이 똑같이 학원 보내고 공부 시켰는데 하는 놈만 효과 있어요.
    한 아이는 연대 공대 가고 한 아이는 재수 하는데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 같지 않고...
    결론: 어디서 공부하던 하는 아이에게는 못 이긴다.
    동네 공부시키는 분위기가 무슨 소용 있나요?
    본인이 정신 차리고 공부하지 않는 한 아무 소용 없음.

  • 7. ....
    '09.9.13 12:49 PM (86.96.xxx.93)

    위의 여러가지 이유로 옆동네 사시면서 대치동 학원만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요.

  • 8. 제가
    '09.9.13 1:09 PM (220.117.xxx.153)

    옆동네 살면서 대치동학원만 이용하려다 말았는데요 ㅎㅎ
    대치동학원은 특징이 잇습니다,
    대형학원의 경우 말도안되는 아이들까지 다 받아주면서 감언이설로 엄마와 아이들을 현혹시키죠,교재비 왕창 챙깁니다.
    심지어 건교100등하는애들도 외고 간다고,,지금 그 엄마와 애들은 벌써 마음은 외고생입니다.
    뭐 기적이 일어나면 갈수도 있겠죠...
    그리고 소형학원은 잘하는 애들만 뽑습니다.ibt90이 되어야 맨 아랫레벨에...
    잘하는 놈 데려다 편하게 가르치는 학원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중간 애들을 상위권으로 만드는 학원이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대치동 전세를 초4부터 들어가시면 언제 까지 그렇게 떠도싨건지요,,,
    10년 전세사는거 진짜 지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서울대 과고는 사실 강남보다 비강남지역이 가기가 훨씬 유리합니다.
    내신이 되니까요,,그리고 학원만 대치동이나 중계 목동으로 다니면 됩니다.

  • 9. ..
    '09.9.13 1:11 PM (125.177.xxx.55)

    학원비도 비싸고 거기 생활비도 ..
    적응할 만큼 아이나 부모가 안되면 힘들거 같아요 ..
    친구선배 많이들 갔는데 다행이 잘하긴하는데 우리아이는 평범해서 괜히 갔다 고생할까 싶어 엄두 안나고

    아들같음 갔을지도 모르죠 워낙 학연지연이 중요하니
    하여간 거기 가면 열심히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좋은대학 갈 확율이 높은거 같아요

  • 10. 친구도
    '09.9.13 2:22 PM (116.40.xxx.63)

    외국서 몇년 살다가 그곳으로 갔는데,
    30년된 아파트로 전세얻어 갔더군요.
    학원비가 너무 비싸고 물가도 너무 비싸 밖에 나가
    가벼운 쇼핑도 겁이 난다하더군요.
    이웃들도 거의 비슷한 처지인데,
    조금더 최신아파트는 전문직의 부자집으로 꽉찼고..
    이래저래 사는게 질이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큰애는 내년에 대학가는데 초저 늦둥이도 있어 언제까지 거기서
    비비작대며 학원수준 맞춰가며 살지 고민하더군요.
    아이 대학가면 끝나기에 몇년더 잡혀있어야 하고 남편은
    돈벌이하기에 나이도 차고.. 애들교육때문에
    치러야하는 댓가가 너무 가혹하네요.

  • 11. 대학생엄마
    '09.9.13 3:43 PM (110.9.xxx.213)

    제가 쓰고 싶은 말이 위의 주옥같은 댓글들 속에 다 있군요.
    숙지하시길....

  • 12. 레벨이
    '09.9.13 3:56 PM (119.69.xxx.79)

    어느 정도 안되면 학원에서 받아주질 않아요
    그 좋은 학원 그냥 멀거니 구경만 할 수 있답니다...

  • 13. 제가
    '09.9.13 4:15 PM (156.107.xxx.66)

    목동쪽에 있는데, 이쪽은 어때요. 주상복합있는 쪽 말고, 8,9단지 혹은 2,3단지.. 아파트 단지 끼고 있는 쪽은요.. 집값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대치보다는 싼 것 같고, 전업주부들이 조용조용 아이끼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주상복합 낀 목x초등은 전국에서도 과외 많이 하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아파트 단지를 주로 낀 초등학교쪽으로요.

  • 14. 로긴
    '09.9.13 4:53 PM (218.238.xxx.146)

    누구말대로, 차라리 아이가 공부잘하고 가능성있어보이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그렇게 할 가치가 있지, 공부쪽으로 아니다싶으면, 정말 돈많아 들어가는거 아니면 그리할필요까지 있을까싶은 생각드네요..

    제가 유학준비할때 같이 스터디하던 멤버들중, 강남출신이 많았거든요.
    그중 대치동 살던 애가 다섯 있었는데, 여자애 하나는 이대출신, 또하나는 하위권 인서울, 남자 둘은 경기권 4년제대, 나머지하나는 하위권 인서울 출신이었어요.
    지들도 그러더라구요, 자기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학원, 과외를 해와서 정말 그런거 말만들어도 지겹다구요..(고등학교땐 더 했겠죠..)
    돈없어 억지로 대치동 사는 애들 아니었고, 부모님이 크게 사업하고 잘 사는 애들이었어요, 어차피 부모님 사업 이어받을꺼고, 공부보다는 한국 학벌이 시원찮으니 이왕이면 미국졸업장이라도 있어야할것같아 유학간다 솔직히 얘기하던걸요..

    반면 강북출신애들은 모두 인서울 중상위권 출신이었어요.
    좀 우스운건, 정치나 경제 얘기나오면 생각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강남권은 완전 여당, 비강남권은 완전 야당으로 나뉘던걸요..

    암튼, 정말 돈많아 이리저리 해본다는 차원에서 여유있어 대치동 입성하는거면 몰라도, 공부에 별 재간없는 아이 억지로 거기 데려다놓는다고 크게 달라질건 없을것같아요.

  • 15. 근데요
    '09.9.13 7:57 PM (220.117.xxx.153)

    대치동 물가 ㅂ;싼편 아니에요,,강남중에서는 싼편입니다.
    학원비도 대치에서 세개 보낼 돈이면 압구정 서초에서 두개 보냅니다.
    그리고 은마시장이나 단지내 장서는거 물건도 좋고 싸서 대출받아 집 사고 싼 생활비와 학원비 내다가 애들 교육 마치면 집값은 저절로 올라있다고 동네엄마들이 대치로 많이 들어갔어요,
    저도 그 인근 사는데 일부러 장보러 대치동 가는데요,,,

  • 16. 웬만큼 성실한 아이
    '09.9.13 8:17 PM (219.250.xxx.112)

    라면 좋은 지역이 유리해요.(엄마들이 많이 관리해서 같이 놀 애가 드물어요..)
    그리고 중학, 고등학교 인맥도 필요하죠...

    단지 너무 일찍 오는 건 권하고 싶지 않아요. 초등학교 마치고 오는 게 가장 적당한 거 같아요.
    (너무 어려서부터 들볶이는 건 효과도 덜해요. 중1부터 시작하면 처음엔 좀 힘들어도
    1년 정도 고생하면 적응하거든요...)

    작은 집이라도(다세대 주택이라도) 사서 오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쪽도 개포 주공, 청실, 은마가 몇 년 내로 재건축 시작할거 같아서
    전세난 심해질 거 같아요.

  • 17. 2
    '09.9.13 8:43 PM (59.29.xxx.50)

    저는 학교나 공부를 위해서라면 찬성입니다. 저희는 외국에서 들어왔기때문에 예외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반에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 많아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구요. 기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우리 아이들도 긴장하고 열심히 해요(원래도 그런 타입)..그래서 외국에서 같이 있다가 타지역으로 간 분들이랑 비교하면 저는 굉장히 만족해요..물가는 식비가 비싼거 같은데 적당히 조절하면 여기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통로가 많구요. 학원비는 안 비싸요...물론 이것저것 욕심에 많이 시키면 돈이 많이 들어가겠죠..그리고 엄마끼리 경쟁이 엄청나다는데 저는 엄마 커뮤니티에 끼질 않아서 굉장히 마음 편하게 살고 있어요. 양재천 걸으면서 헬스비도 절약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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