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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려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혼자 머.딨.구.나.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09-09-13 00:12:56

답변 감사합니다.  권리 포기가 이렇게 남편 혼자 맘데로 되듯이, 의무 포기도 내 맘데로

됬으면 좋겠네요.  그런다고 하면 또 싸움 나겠죠. 정말 혼자 멋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안된다는 걸 생각하니 또 화가 나요.


IP : 210.222.xxx.6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9.13 12:15 AM (115.139.xxx.100)

    맏이들이 그래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자기 가족 끔찍히 챙기는건 둘째네요...
    제 경험상 그래요.
    아주 쿨하죠!

  • 2. d
    '09.9.13 12:20 AM (125.186.xxx.166)

    헉. 정말 효자군요. 부모님이 모른체 하시진 않을것 같습니다

  • 3. 의문
    '09.9.13 12:22 AM (121.129.xxx.165)

    솔직한 제맘을 얘기하자면
    일단 원글님 말씀처럼 상의를 안한건 너무 잘못한거구요.
    정말 화나는 일이죠 !!

    그런데 형편이 괜찮음에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부모가
    15년동안 마누라랑 힘겹게 맞벌이하고 처가에서 애키우면서 고생고생 징글징글 했는데
    이제와서 돈을 나눠주면서 하는게
    마치
    정말 노후를 자신에게 맡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게 너무 싫어서
    ...
    사실 남편은 삐져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 돈 안 받을테니
    유산 포기할테니
    나에게 기대지 마세요........
    이런거 아니에요?

  • 4. 혼자 머.딨.구.나.
    '09.9.13 12:26 AM (210.222.xxx.60)

    남편 삐져있었던거 아니구요, 유산 포기할테니 기대지마세요 이런건 더 아닌거같아요. 자기가 번 돈 아닌데 부모님쓰시는게 당연하다는 생각 같은데..솔직히 다 안주시는 거라면 저도 바라지 않지만, 다 주시는데 안 받는 것도 너무 서운해요. 맏이니까 나중에 책임이 더 무거우면 무거웠지 가볍지 않잖아요. 맏이니까 더 해주시는 것도 아닌데, 공평히 나눠주는 자식 몫도 내 놓는 남편이 고와보이지 않아요.

  • 5. 아이고
    '09.9.13 12:44 AM (220.75.xxx.204)

    철딱서니없는 남편같으니...
    인물났네 인물났어요~~~

  • 6. 해라쥬
    '09.9.13 12:57 AM (124.216.xxx.172)

    아이고 자기 마누라 고생하는건 모르고.....
    맏이라면 나중에 어른 모셔야되는거잖아요?
    뭐 본인이 모실모양이네요 쳇

  • 7. 그냥
    '09.9.13 12:59 AM (125.178.xxx.195)

    맞벌이 그만 두겠다고 하시고, 아이들 뒷받침 문제, 또 노후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보세요.

  • 8. 시부모님이
    '09.9.13 1:20 AM (220.88.xxx.227)

    남편에게 안주고 다른 자식들에게만 주는 거라면 부모님 재산 부모님 마음대로 하시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남편 몫으로 주시겠다는 걸 남편 분이 상의도 않고 독단으로 그러셨으니 속상하시긴 하시겠어요. 하지만 시댁 재산이고 남편 몫을 남편 분이 포기하신 것인데 어쩔 수 없죠...

  • 9. 유산은
    '09.9.13 1:25 AM (210.57.xxx.53)

    주면 감사 아니면 마는게 아닌거군요..
    어떤게 개념있는 삶인지 갑자기 헷갈려 지네요..
    자기 마누라만 고생하나, 자기 자신도 고생하는 걸텐데.. 게다가 유산 받는다고 시모한테 더 잘할것도 아닐테고.. 남의돈에 왜 그리 욕심을 내는건지 모르겠네요.
    15년 처가에서 준게 있으니 본전생각이 나는게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

    자수성가 VS 유산상속자 중에서 후자가 더 가치있는 것인줄 몰랐네요.
    그래도 82는 좀 개념찬 사이트 아니었나요? 지금 죽어라 가난한것도 아닐텐데..
    맞벌이 그만두고 아이들을 볼모로 남편을 협박하라는 댓글이라니.. 훌륭훌륭 인겁니다..

  • 10.
    '09.9.13 1:32 AM (163.152.xxx.7)

    전 원글님에게 백배 공감.
    아예 아무에게도 안 주시고 어디에 기부하시겠다면 오히려 그러려니 하겠지만
    1/n 해 주신다는데 우리만 안 받겠다고는 말 못할 것 같아요..
    그 후로 무슨 일 있어 형제자매들이 1/n으로 돈 걷어 드리자고 할 때마다
    계속 생각날 것 같고..
    전 성인군자는 못 될 듯.

  • 11. 정말
    '09.9.13 1:34 AM (121.136.xxx.132)

    혼자만 멋있구나!
    부모님이 부모님 재산으로 똑같이 자식들 나눠서 주겠다는데 혼자서 달랑 거절하는건 뭐람!

  • 12. ...
    '09.9.13 1:40 AM (122.46.xxx.130)

    원칙적으로 자식이 부모님 유산을 바라면 안 되겠고
    만약 남편분의 생각이 더 현명해서 부부간 합의하에 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주시는 돈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부인과 상의없이 결정했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죠!!!
    남편 분이 사양하신 논리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부인에게 알리고 또 설득 내지는 의논을 했어야죠.

  • 13. **
    '09.9.13 1:51 AM (222.234.xxx.146)

    참 쉽지않은 문제네요
    이 문제만 놓고 본다면 부인에게 상의도 없이
    혼자 그런 결정을 한 남편에게 부인입장에서
    섭섭할 수 있겠구요
    맏아들이라 다른 자식보다 더 준다는것도 아니고
    1/n로 주신다는데 혼자 안 받겠다고 부모님쓰시라고하는거
    다른 형제들이 보기에도 좀 그래보일거같네요
    형 혹은 오빠는 부모님쓰시라고 유산을 안 받는데
    동생들은 좋다고 받으면 동생들은 부모님보기가
    부모님은 동생들볼때 참 걸끄러울거같기도 하고.....
    솔직히 남편분의 독단적인 행동이 부인에게도 당황스럽겠지만
    아마 다른 형제분들도 당황하게 만드는 행동이 된듯합니다
    부모님은 또 어떻게 반응하실지....참 애매하시겠네요

  • 14. 저라면
    '09.9.13 2:07 AM (219.241.xxx.235)

    남편을 좀 설득하겠어요.
    만약 장남의 몫을 안 받고 부모님께서 그냥 가지고 계실 경우,
    온전히 부모님께서 쓰기시 보다는 또 다시 자식들 밑으로 들어가게될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우리 몫은 우리가 받고, 대신 부모님이 필요하신 일이 있거나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게 있으면 다른 형제들에게 기대하지 말고 우리가 기꺼이 해드리자. 그래야 부모님도 자식에게 돈 받는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고, 당신이 원한대로 온전히 부모님을 위해서 돈을 쓸 수 있다...

    유산을 안 받는 것이 아까워서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면 유산을 안 받는 것보다 좀더 효과적으로 나의 의도가 실현되지 않을까 싶네요.

  • 15. d
    '09.9.13 2:16 AM (125.186.xxx.166)

    아..근데요, 여자의 경우..남편과 상의없이..아들형제한테 몰아주는경우는 좀 봤네요

  • 16. ...
    '09.9.13 9:53 AM (116.121.xxx.239)

    남편이 안받는다고 했다고 안주시는 시부모님도 조옴 이해가 안갈라고 하네요
    건물 팔아서 나눠줄정도면 어느정도 여유도 있을거같은데요
    남편이 안받는다고 하면 시부모님이 며느리한테라고 말하고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17. 아내분이
    '09.9.13 10:45 AM (203.130.xxx.211)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그냥 받아서 부모님을 위해서 쓰고싶다고요
    저도 부모님을 위해서 쓰는 돈이 아깝지는 않지만
    사실 소소히 너무 많이 들어가요
    눈에 보니는 좋은 것 사다드리고 맛있는 음식 사다드리고 ...가금 여행도 보내드리려면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그 돈을 받아서 작은 투자라도 하셔서 부모님께 용돈 삼아 드려도 되고요
    나중을 생각해서 꼭 받아두세요

  • 18. phua
    '09.9.13 11:52 AM (110.15.xxx.16)

    아들이 안 받겠다고 해서 안 주시는 부모님도
    이.. 해..불..가..

  • 19. 제생각엔
    '09.9.13 1:29 PM (114.207.xxx.169)

    남편분이 거절한다고 해서 시부모님이 그래 알았다 넌 받지 말아라..이러실 부모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 20. 그냥
    '09.9.13 1:42 PM (121.186.xxx.201)

    받는다 생각하지말고 나중에 부모님 크게 편찮으시거나 돌아가시면 쓸 돈 맡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혼자 구지 않받겠다고 하는 건 또 뭐람??
    내 남편이 그러면 아마 죽네사네 이혼하네 마네 그럴듯..ㅠㅠ
    우리도 시댁에 돈 십원 한푼 못받은 집이라서리..ㅠㅠ

  • 21. ..
    '09.9.13 2:26 PM (99.226.xxx.161)

    혼자 넘 멋진척 하시네.

  • 22. ..
    '09.9.13 2:40 PM (116.39.xxx.132)

    저희 신랑만 그런 줄 알았는데,.,,,-_-;;;

    그땐 억울했는데요...나중에 생각해보니 안받는 게 다행이었네 싶더라구요.
    큰돈도 아니고 그거 없어도 살만한데...

    쥐꼬리만큼 보태주시고 유산줬네....내 도움으로 니들 일어섰네,,,,뭐 이런말 하셨을 것 같아요.
    (말은 안해도 그런 맘음 먹으시게지요...)
    남편분이 안받으시면 다 이유가 있을겁니다. 자기 식구인데 님보다 더 잘 알겠지요...

    저희 남편은 자기 식구들과 얽히는 걸 좀 피곤해 합니다.
    한국에서....아들로서의 의무감...너무 큰 기대,,,
    아들에게 너무 의지하고... 자랑에 침 튀기는 부모님....,
    다른 여형제들의 시선 등등...
    (차라리 친정은 좀 마음 편해하구요....
    친정은 노후 준비 잘 하셨고 대신 유산도 안주신다는 스타일,,,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죠?)
    받으면 자기 마음이 더 불편할 것 같다 하더라구요.

  • 23. .....
    '09.9.13 4:00 PM (211.198.xxx.132)

    그냥 스치는 생각
    장남인데 다른 형제랑 똑 같이 주는게 싫어서.......

  • 24. ooo
    '09.9.13 4:32 PM (219.254.xxx.204)

    부인 입장에선 서운할순 있지만 , 유산 안받으면 장남며느리 노릇 잘 안해도 남편이나 시가쪽에서 뭐라고 말 못할것 같네요...예전엔 장남을 젤 많이 줬었는데 그것은 조상제사 부모노후 친인척 애경사때 집안대표등.. 여러 부담을 안겨줘서 그런것 같더군요.

  • 25. 저라도..
    '09.9.13 5:00 PM (121.160.xxx.9)

    저라두 윗윗분과 같은 생각....
    요즘 세상이 암만 공평한 세상이라고해도 막상 부모님들 돌아가시고나면 모든 집안의 대소사가 다 장남한테로 연락이오고 장남할 몫이 있는데 공평은 저라도 화날것같아요..
    저같으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은얼굴로.. 전 필요없습니다.. 제몫은 부모님 사시는데 보태쓰세요... 할꺼같아요.. 감정섞인 말이라 와이프와 의논할 경황도 없이 내뱉엇을수도.......

  • 26. ..저도
    '09.9.13 6:31 PM (218.50.xxx.21)

    같은 처지 친정에서 빌라 한채 주신다고 해는데 ...남편이랑 의논후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전세빼고 나면 얼마안되는거 가지고 딸도 줬네.....이런소리가 듣는게 제일싫었습니다...
    그거 없어도 사는거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서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혼자 독단으로 벌이신거는좀 그러네요...

  • 27. 그러게말이에요
    '09.9.13 6:38 PM (211.189.xxx.196)

    진짜 내남편이 그랬다면 대판할꺼 같아요. 상의도 없이...
    그런데, 먼가 이유가 있었겠죠~ 이유 먼저 들어보세요.
    나중에 맏이한테 돌아올 일들에대해서는 어찌한대요?
    요즘 추세가 유산 받을때는 모두 n분에 1 하자하고 맏이 하는일은 계속 맏이가 떠맡고...

  • 28. ..
    '09.9.13 7:34 PM (218.50.xxx.234)

    저 아는 분 얘긴데요...
    부모님이 재산정리해서 한 2억 주셨나...
    월세부터 시작했던 집이라, 그거 받고 겨우 집한채 샀는데...
    매월 100만원씩 내놓아라, 주말마다 와서 일하고 가라...
    그렇게 못할꺼면 법무사 통해서 다 알아봤는데, 재산 다시 돌려받겠다는 둥...
    유세 그런 유세가 없다는...--;
    그 며느리 왈, 그 돈 차라리 안 받고 말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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