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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 해 주세요
아버지 어머님이랑 아가씨네랑..
어머님이 워낙 돈쓰는거 아까워하시고 또 밖에서 먹는 밥 별로 안좋아 하시거든요
아가씨가 한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러마 하고 약속을 했는 데 오늘 아침에 전화 와서는 어머니께서 밖에서 식사를 안하시겠다더군요
어머니께서 일하러 다니시는데 저녁에 시댁에 오면 밥 해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가 일다녀 오시고 힘드시니까 제가 저희 집에서 식사 준비 하겠다고 했지요
시댁이랑 저희 집이랑 40분거리고 아가씨들도 다 시댁 하고 5분거리에 살아요
열심히 음식 준비 했네요
찜닭도 하고 무쌈말이도 하고 나물3가지에 국끓이고 호박전에 가운데 새우넣어서(헤경샘 요리책에서 보고)
전 부치고 전어사와서 무칠 준비 해놓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갑자기 시부가 5시쯤 전화와서는 안오시겠다고
누가 나한테 얘기도 안하고 음식하라고 했냐고
너희끼리 다 먹으라고.. 거기까지 가려면 기름값도 많이 들고 돈 한푼이 아쉬운데 너희집까지 기름값 아까워서
못간다시네요..
퇴근하고 와서 힘들고 쉬어야 하는데 어찌 가냐고..
막 소리 소리 지르시면서 역정내시다 그냥 전화 끊으시네여
제가 전화 해서 아버님 그래도 음식 장만 해 두었는데 식사만 하고 가시라고 사정사정하는데도
필요없고 너희끼리 다 먹으라고 역정이시네요
저희 시아버지 정말 엄청 까탈스럽고 한 성깔 하시거든요
이유없이 하루종일 음식하고 욕먹고 나니 눈물만 나네요
아가씨는 눈치보면서 미안해 하고 우리 끼리 먹자하고 저희 집에 온다네요
우리 시부 성격이 보통 아니라 아무도 못말립니다
어휴~
하루종일 힘들고 욕만 먹고..
저 좀 토닥토닥해주세요
1.
'09.9.12 7:00 PM (125.181.xxx.215)음식 싸가지고 가서 먹으면 되지 않을가요? 물론 식으면 맛이 없기는 한데..출장요리 한다고 생각하시고..
2. 원글
'09.9.12 7:01 PM (211.205.xxx.251)엉엉~ 음식 싸들고 가겠다는데도 오지 말라고 역정이십니다..
3. ..
'09.9.12 7:02 PM (112.144.xxx.21)착한 며느리 속도 몰라주는 아버님 미워!~~
그냥 잊어버리시고 다른분들이랑 맛있게 드세요
토닥토닥~~~~~~~~4. 준하맘
'09.9.12 7:04 PM (147.46.xxx.47)에구
대신 위로 드립니다^^;
시 부모님 참 고집있으시네요
성의를 봐서 눈한번 질끈 감고 움직이시겠고만
기름값 언급하신것도 글코
너무 돈돈하시는듯5. 많이
'09.9.12 7:10 PM (121.178.xxx.241)속상하시겠어요... 그냥 불편한 시부모들 빼고 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파티 한다고 생각하시고 기분푸세요
와인이라고 남편분한테 사오라고 하셔서 즐겁게 보내세요그나저나 시아버지께서 많이 까탈스러우시네요 원글님 힘드시겠당.. 힘내시고 기분푸세요6. 우째~
'09.9.12 7:16 PM (116.124.xxx.27)아니 우째 그러신대?
한 까탈하시는군요.
서방님께 맡기세요.7. ..
'09.9.12 8:01 PM (220.70.xxx.98)에구야...참내...
못고치십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살다보면 더한꼴도 보고도 못본척 못들은척 해야 하더라구요.8. 헉
'09.9.12 8:04 PM (222.110.xxx.21)진짜... 너무하시는군요. 위로드리려 로그인합니다.
(사실 속마음은... 그 할아버지 늙어서 참... 효도받으시겠다,네요.)9. 참나
'09.9.12 8:12 PM (114.206.xxx.163)호강이 넘쳐서 까탈부리시나보네요.
아구구...
저 왠만하면 시댁얘기에 댓글 안다는데
원글님 시부는
진짜 밉네요.
맘 가라 앉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10. 민
'09.9.12 8:19 PM (58.74.xxx.3)참...힘드시겠어요. 왠,그나이에 어리광도 아니고 무슨....우리나라 시부모들은 정말 며느리가 만만 한가 봅니다.그 시부 정말 밉네요...
11. 가지마세요
'09.9.12 9:00 PM (211.215.xxx.244)울시아버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은 분이구요.
시집가서 다들 외식하자고 하면 당신은 안 잡숫는다고 뻗대는 바람에 식구들 밥먹으로 못가고 대기하고 있다고 굶기도 일쑤였어요.
한번 제가 나서서 식구들만 싹 몰고 밥먹고 왔어요. 아버지 빼구요
한번 하기가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됩디다~~
그집 시아버지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거예요
남편이 원글님 편이시라면 한번 해보세요.
열심히 준비하신거 시누네하고 맛있게 드시는것도 한 방법이네요12. ..
'09.9.12 9:09 PM (112.144.xxx.72)그런거 못고쳐요~ 뭘 해줘도 싫어하고 역정내시죠
그냥 또 그런갑다~하고 넘기시고 속상해 하지도 마세요~괜히 마음만 아프죠~ㅜㅜ13. 내비둬유
'09.9.12 9:12 PM (221.146.xxx.74)뭐언~
화내실일도 되게 없으시고
그게 싫으시면
왜 나와 상의도 없이 며느리와 먼저 의논 맞췄냐고 마나님께 물으시던가 말던다.
모른척 하세요14. 절약이
'09.9.12 10:29 PM (218.51.xxx.152)인생 철학이신 분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시길. ㅠㅠ15. 두번다시
'09.9.12 11:24 PM (112.149.xxx.70)시아버지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기싫게 만드는 노인이시네요...
저라면 남편까지 미워질듯한데
님은 마음이 아주 고운신것같아요.......16. 헐...
'09.9.12 11:49 PM (115.126.xxx.105)도대체 화내는 이유가 뭐래요?
원글님 너무 맞춰주지 마세요 도통 이해 할 수 없는 시부시네요
세상에 세살짜리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는거임?
완전 어이 없습니다,17. 죄송스럽지만
'09.9.13 12:37 AM (121.124.xxx.45)무시하셔야 할 듯~
18. ...
'09.9.13 4:09 AM (118.216.xxx.244)이해가 전혀안되네요....그렇게 화내실 일이 전혀 아닌거 같은데요....오히려 미안해 하셔야 될일 아닌가.... 무서워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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