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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찌해야 할지...

약대 조회수 : 698
작성일 : 2009-09-12 17:11:51
안녕하세요..

얼마전 약대 진학에 대해 문의했던 사람인데...
고민고민하다 도저히 답이 안나와 82에 여쭙니다...

저희 신랑 올해로 38...뭘하기에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인데 약대편입을 마음 먹더군요..
머리가 그리 둔한 사람은 아니라 반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학원에선 내년 1월시험으로 약대편입은 없어진다며
경쟁률이 세다고...내년 8월에 있을 핏트를 준비하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저희신랑 이제사 공부를 시작했거든요..정말 코피터지게 해도 5개월도 채 남지않은 상황..

저희 처지로는 약대 편입해서 2년을 공부하는게 너무나도 좋지만
만약 핏트로 합격해 4년 다닐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신랑은 멀리 내다보자구..나이가 더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것보단 지금 늦은감이 있지만 핏트를 쳐서라고 약대 졸업하고 싶다고 하네요.
졸업하게 되면 44살..그럼 아이는 중3, 초6인데..ㅜㅜ

그래서 친정부모님과 상의하니
엄마께서 졸업할때까지 시댁이랑 합가하라고..ㅡㅡ;
시댁은 지금 시집안간 시누까지 있는 상황이라 제게 올 스트레스가 만만치않음을 지금도 실감합니다...

과연 약대를 졸업한다는게 먼미래 저희가족에게 큰가치로 다가올지..
어찌해야 좋을지 잠이 오질 않네요..
IP : 222.109.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09.9.12 5:30 PM (220.70.xxx.185)

    시댁식구 누나랑 누나남편(고모부 시아주버니) 이 약대나와서 약국하다가 요즘 장사가 안 되어서 접고 다시 제약회사 들어갔다고 하드라구요^^: 뭐든지 하기나름이겠지만 요즘은 대학 졸업한다고 다 모든게 결정되진 않을듯...

  • 2. 약대
    '09.9.12 5:40 PM (222.109.xxx.23)

    저도 신랑과 저만 있으면 이리저리 고생할 각오를 하겠는데 아이둘이 크는지라...맘이 복잡해 심란하네요..

  • 3. .
    '09.9.12 5:49 PM (119.203.xxx.159)

    지인이 약사인데 몇년 아이들 돌보느라 쉬다가 개업준비 중입니다.
    정년 없지만 3D 업종이라고 징징거리며 개업 알아 보는데
    초기 비용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가게 보증금에 월세에 약 들여와야지
    솔직히 그냥 월급약사 하는게 나아 보이더라구요.^^;;
    그녀가 더구나 사업 수완이 없는 순수녀라서.
    경력 있다고 월급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어쨋거나 쉬운 일은 없더라구요.

  • 4. 약사
    '09.9.12 5:50 PM (220.78.xxx.228)

    약대 1학년에 첨 입학했을떄 40대 초등학교선생님하시다가 그만두고 약대 입학시험쳐서
    오신 아저씨가 있었는데요, 그분 1학기를 채 못채우고 그만두셨습니다. 아마 20대 초반의
    교우들과의 학교 생활 적응을 못하셨는듯....
    물론 잘 적응하시고 졸업하신 형들(그땐 나이많은 남자동기를 형이라 불렀습니다)도
    몇분 있었지만...
    지금 약사도 포화상태라 졸업해도 약국(제일 만만하니) 할 자리가 없어요.
    약사란 직업이 타 의료계보다 시간이나 공부를 조금투자해서 될수 있다하여
    많이들 원하시는데
    약국생활도 하루종일 좁은 공간에서 일하다보니 참 답답하다는생각도 들고
    약대6년제를 계기로 약사들이 더 많은 분야에서 일할수 잇는 여건이 되어야하고
    되긴할건데요. 아직은 약대 졸업하면 약국이나 아니면 전업주부거나 친구들이
    대부분은 그렇답니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어요.
    졸업후에 어떤일을 하실건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신후 공부를 하시면 좀더
    늦게 시작한 공부가 학교때 하던 공부보다 자극이 되어 빨리 꿈을 이룰수 있을겁니다

  • 5. 답글달려고
    '09.9.12 6:23 PM (59.5.xxx.75)

    로그인 했습니다.

    저약사인데요, 졸업하고 종합병원 다니다가 결혼후 육아문제 등으로 몇년 전업주부 하다가 아이들 학교다니면서 파트타임(약국) 했었어요. 오전 반나절 일하니 딱
    좋았는데 남편이 명퇴하는 바람에 개업했어요. 날좋은 토요일 이시간에 손님없는 약국에 앉아 이렇고 있는데요....

    제나이45에 약국시작하니 너무너무 힘들고 헤메네요.

    우선 컴퓨터도서툴고 또 요즘은 환자들도 똑똑해서 끊임없이공부해야하는데 머리도 안 돌아가고 , 기본적으로 약국도 일종의 사업 마인드가있어야하는데 내성적인 제

    성격에는 좀 안맜구요 , 아침 8시부터 밤10시까지 매여 있는거에비하면 수입도
    그렇게 많지 않은편이에요.

    아까 근처약국약사님이일이있어 전화하신참에 너무힘들고 약국도 잘안된다고
    접고싶다고하시더라구요.

    남편분은 졸업하시면 약국 밖에 할게 없을것 같구요( 나이때문에)
    약국하시는 것이 성격에 잘맞을지 한번쯤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아참, 잘안되는 약국 개업하는데도 돈 꽤 들었는데 개업할때 대출받은것 갚을 엄두도 못내고있어요.

    요즘은 병원그만둔거 아주 후회가 막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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