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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를 물어달래서...

당찬애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09-09-12 14:00:55
어떡해야 하는건지 잘 몰라서요

제가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거든요

학생아이가 방학을 하면서 2달 보름정도

비어있던 자기방에 다시 왔어요(1층)

근데 행거에 걸려있던 옷들이 곰팡이가 다

피어있었대요ㅠ  대대적으로 부모님이랑  하루종일 그 엄청난

빨래를 (자매가 같이 써서 옷이 무지 많아요) 세탁했구요

알고보니 그 위에방(2층) 화장실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서

이 친구들 주방천정에 흐른거에요  물론 곰팡이도 함께...

저희는 2층 아이들에게 전혀 듣지를 못했구요

설비하시는 분이랑 도배하시는분들 불러서 마무리 했구요

근데 어제 그 1층 학생들이 그러네요

집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니까 겨울옷 세탁맡긴거

영수증 청구할테니까 달라구요;;(옷의 양으로 봐서 엄청날듯)

저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구 제 성격상 집에 조금의 문제가 있어도

바로바로 처리해주는 것은 울집 사람들 다 인정하구요

2층 아이가 말을 안해줬기 때문이니까 그쪽에 청구하라해야 하나요??

아님 주인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을 져야하는건가요??

당돌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암 말도 못하구 쳐다보구 있다가 답답해서 여쭈옵니다~~
IP : 121.188.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2 2:10 PM (211.49.xxx.110)

    2층아이가 물이 밑으로 흐르는걸 어찌 아나요
    보통 아랫집에 물이 흘러야 그걸 알잖아요

    두달간 집을 비운건 학생들 사정이긴 하지만 학생들 말도 일리가 있으니
    그냥 물어주셔할 할것 같습니다....

  • 2. ..
    '09.9.12 2:11 PM (58.228.xxx.219)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보자면
    그 집에 물이 새는지 막히는지 알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2층 학생이 말해준것도 아니고(2층 학생에게는 1층 학생이 얘기했데요?)

    말을 안했는데..그렇게 나온다면..
    주인이 다 알아서 조취를 했어야지 이건데(말은 맞지만) 그렇게 되자면
    남의집 불법침입해서 문따고 들어가기라도 했어야 했는지..

    사정은 참 1층이나 님이나 딱하지만,
    우선 님이 그렇게 평소에 수선을 잘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얘기를 안한 1층의 책임인것 같아 보여요. 저도 세입자입니다만.

  • 3. 글쓴이
    '09.9.12 2:14 PM (121.188.xxx.41)

    설비하시는분 오셔서 체크하실때 지켜봤거든요
    근데 변기에서 샤~~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잘때나 좀 조용할때라면
    들릴정도로...

  • 4. 두분다
    '09.9.12 2:17 PM (211.59.xxx.78)

    원글님이나 세입자나 두분다 모두 억울한 상황이신것같은데요?
    그냥 서로 반반씩 부담하자고 하시면 어떤가요?

  • 5. ..
    '09.9.12 2:22 PM (218.159.xxx.91)

    세입자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요?
    두달동안 집을 비워 놓은 상태에서는 물이 새지 않더라도 옷에 곰팡이 생길 수 있으나
    윗집에서 물이 새서 그렇게 된 분명한 상황이 있으니 서로 반반씩 물자고 하면 동의할 것
    같은데요...

  • 6. **
    '09.9.12 2:58 PM (213.46.xxx.45)

    세탁비 물어주고 다음 계약만료일에 내보낸다 ㅎㅎ

  • 7. 흠..
    '09.9.12 3:07 PM (59.1.xxx.195)

    두달보름을 그렇게 문 닫아놓고 있었음
    천장에 물이 안새도 곰팡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것도 여름에...
    반절만 부담한다고 하셔도 될거같으네요^^

  • 8. 흠흠
    '09.9.12 3:17 PM (221.149.xxx.205)

    제가 회사에서 임대관리를 좀 했었는데....임대차해서 열쇠 넘겨준 이상 그날부터 그집 내부에 대한 관리책임은 세입자에게 있고요...시설상태를 넘겨줄때 현존 상태로 넘겨준 것이고 집주인도 물새는걸 몰랐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건 아니에요..단, 이상이 있다고 발견되었을때 수리해 줄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는게 맞고요...시설에 대한 부분이니까요....그러니까 결론은 임대한 이상 살고있는동안은 집내부에 대한 관리책임은 세입자에게 있으니 두달동안 집을 비운건 세입자 사정이고 집 내부에 대한 시설문제를 집주인에게 고지할 의무는 세입자에게 있는것이니 세탁비를 물어줄 수 없다고 하는것이 맞고요...세입자가 제때 알려주기만 했어도 집수리하는 비용만 들지 세탁비까지 들 이유는 없는거잖아요...임대차계약서 보시면 현종상태 그대로 임대한다라고 되어 있을거에요...미안하니까 인지상정으로 위로금이라도 조금 주시던지 하고요..세탁비 전체를 물지는 마세요...그러다 임대업해서 세금내고 어쩌고 남는것도 없으실거예요...

  • 9. 글쎄요.
    '09.9.12 3:21 PM (211.215.xxx.52)

    옷이 망친 이유는 집을 비우고 문을 닫아놓은 것이 아니라
    누수가 원인이잖아요?
    1층 학생들의 잘못은 아닌 것 같아요.

    옷을 다 세탁소에 맡긴 것도 아니고 엄청난 양을 세탁했고
    세탁소에 맡긴 것은 일부였구요.
    1층 학생들은 피해자인데 반반 하자고 하면 억울 할 것 같아요.

    반반 부담을 하자면
    글쓴 분 말대로 2층 학생들이 물이 세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가정하에
    2층 학생들과 임대인이 반반 부담한다면 몰라도
    피해자와 반반은 좀 그렇네요.

  • 10. 멜론
    '09.9.12 3:27 PM (125.190.xxx.18)

    저희는 집을 6개월을 비운적이 있는데.. 곰팡이 같은건 전혀 없었는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냥 물어주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건물 관리를 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하겠어요... ㅠ_ㅠ

    흠흠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제가 그 학생 입장이라면 곰팡이 핀 옷.. 세탁해서 다시 찾아와도 찜찜할것 같아요...
    학생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일 아닌가요... ^^;;

  • 11. 그리고
    '09.9.12 3:30 PM (211.215.xxx.52)

    학생들 상대로 임대를 하신다니 대학 근처가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 경우 집 주인이 임차인인 학생에게 세탁비를 반반 하자고 하더라
    그런 소문이 난다면 학생들 입장에서
    그런 집에 세 들어 가기 싫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억울해도 사과도 하시고 기분 좋게 세탁비도 주신다면
    소문 듣고 세도 잘 빠지고 인심도 얻으실 것 같구요.

  • 12. 물어 주세요
    '09.9.12 3:36 PM (211.179.xxx.103)

    다른것도 아니고 화장실서 샌 물로 핀 공팡이옷 세탁이라니..
    그래도 손빨래 가능한건 자기 힘으로 다 했고 나머지 세탁 맡긴 거잖아요.
    기분 좋게 맘 상하지 않게 물어 주셨음 하네요.
    당찬 애라니 똑똑하단 말씀이시죠?
    어떡하냐고 처분만 바라지 않고 척척 알아하니 다행이고만요.

  • 13. ===
    '09.9.12 3:48 PM (121.144.xxx.80)

    소유의 물건 하자로 인해 세입자가 피해를 입었으니
    당연 주인이 보상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4. 속상
    '09.9.12 4:09 PM (112.153.xxx.126)

    하시겠네요..저도 원룸업 임대해봤는데 물새는게 제일 골치아프죠...돈 들고 애들 뭐라하고..
    요즘 애들은 막 대놓고 뭐라하더라구요..
    2층애들은 상관없구요 화장실 새는거는 잘 몰라요..변기 새는거면 몰라도요. 님 건물이시니...문제는 1층 애들이 새는걸 언제 알았냐는건데..귀찮다고 얘기
    안하는 애들도 있어요.. 새는걸 알면서도 얘기 안했다면 문제가 되겠으나..살았을때 샜느냐고
    물어보셔요..

    집 비운 동안 그런거면 억울해도 해주셔야 할거 같아요.. 속상하시겠어요..
    요즘애들 방에 들어오는것도 싫어하는데 윗집에서 물새는거 말 안해주는 이상 어떻게 알겠어요

  • 15. 반반
    '09.9.12 4:16 PM (125.181.xxx.50)

    저는 반반부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그 학생들이 2달간 집을 비우지 않았다면 옷이 그렇게 심하게 곰팡이에 노출되지는 않았을꺼에요.
    그 학생들이 오랫동안 집을 비웠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진건데 그 모든 책임을 주인이 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비교가 될지 모르지만 4년전 미국에서 유학할때 한달간 한국에 나와있었는데 보일러실에서 물이 흘러 넘쳐 방에 물이 들어왔던적이 있어요. 그때 저희가 그방에 침대 매트리스만 놓고 사용했는데 그 매트리스가 물때문에 곰팡이 폈었거든요. 학교아파트였는데 학교에서 50불 보상받았어요.

  • 16. 저도 반분
    '09.9.12 11:32 PM (221.146.xxx.74)

    반분이 맞는거 같은데요

    누수에 의한 책임
    주인이 지시고
    주인과 그 점을 말 안해서 다른 층까지 영향을 주게 한 2층 세입자와는 말씀을 해보셔야죠
    알고도 말 안한건지 몰랐는지.

    또 피해 학생은
    본인의 일 때문에 집을 비워서 피해가 커진 면은 인정해야 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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